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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G크리티카//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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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리우스 제국
일주일 후에 곧바로 떠나야 한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었기에 고민은 짧게 마무리하고 얼른 위로 뛰어 올라갔다.
목적지는 당연히 시론과 냐호가 있는 욕탕.
특기 중 하나인 탈의로 순식간에 옷을 벗어 던진 다음, 촉촉한 수증기로 가득 차 있는 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어~”
이미 겨울이에게 다가가기 위한 선행 조건인 청결을 달성하기 위해 몸을 한번 깨끗하게 소독한 후였기에 나는 따로 몸에 물을 칠하지 않고 곧장 탕으로 향했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그렇게 달려와?”
“맞아요. 서방님. 아무리 튼튼하셔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죠.”
“흐흐, 조심할게.”
여기서 넘어진다고 다칠 정도로 내 몸의 내구성은 연약하지 않다. 왜냐면 이미 몇 번 넘어지면서 확인 작업을 거쳤기 때문이다.
뭐, 그 사실을 말하면 잘났다면서 잔소리를 들을 게 뻔했기에 입을 싹 닫고 얼른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하아~”
거친 나와 다르게 언제 어느 순간에 만지더라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시론과 냐호의 피부 감촉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저기 스미스?”
“서방님~?”
“엉?”
둘의 허리를 쓰다듬고 물 위에 둥둥 떠 오른 젖가슴을 조물조물 만지며 즐기고 있는데 시론과 냐호가 사이좋게 내 품에 안겨들었다.
둘의 말캉한 가슴이 보기 좋게 뭉그러지면서 그 속에 숨겨진 돌기가 조금씩 딱딱해지면서 내 가슴팍을 살살 자극해왔다.
“왜 그래?”
“…겨울이 진짜 귀엽더라.”
“그리고 사랑스러우셔요.”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시론과 냐호는 갑자기 서로 돌아가며 겨울이를 칭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사이좋게 내 귀에 바람을 불어넣거나 길고 가는 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문지르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나도…… 바보랑 나 닮은 아이 가지고 싶은데….”
“…저도 서방님 닮은 아이가 가지고 싶어요.”
“아니, 그, 얘들아?”
젖가슴이 닿은 순간부터 이미 풀발기가 끝났는데 거기서 자꾸 자극하는 바람에 자지는 이미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그 부분은 우리 다 같이 약속했잖아.”
“알아……. 알아도….”
“겨울이를 보고 있으면 욕구가 강해지는걸요.”
하웁.
내 귀에 바람을 불던 시론이 고개를 살짝 아래로 숙이더니, 그대로 내 목덜미를 깨물었다.
날카로운 이빨로 피부를 절묘하게 압박함과 동시에 날름 핥아오는 말랑한 혀.
푸욱─!!
얼마 지나지 않아 시론의 이빨이 내 목덜미에 상처를 냈다.
나는 젖을 찾는 아이처럼 내 목덜미를 할짝거리면서 피를 탐하는 시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사이에 옆에서 중심부로 자리를 옮긴 냐호가 내 위에 올라탔다.
“서방님……♥”
달콤하게 녹아내린 목소리로 내 이름을 한 번 부른 후, 물속에 숨겨져 있던 냐호의 꼬리가 빳빳이 선 내 자지의 뿌리 부붙을 휘감아 당겨 각도를 조절했다.
“흐응…… 하아, 읏, 하응…!!”
냐호가 허벅지를 좁힌 상태로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고, 꼬리에 붙잡혀 있던 자지는 그대로 귀두부터 한껏 압박되어 좁아진 냐호의 질구에 미끄덩 파고들어갔다.
꼬오오옥♥
이미 내 자지에 완벽하게 길들여진 냐호의 질구는 기다렸다는 듯이 촘촘하게 자지를 도톰한 살덩이로 감싸며 조이기 시작했다.
“작은 서방님은…… 오늘도 건강하셔요♥”
절묘하게 걸친 허벅지로 깊이를 조절해, 귀두가 자궁구를 압박하지 못할 정도로만 허리를 숙인 냐호가 내게 바짝 붙었다.
찰팍, 찰팍, 찰팍.
“하읏, 응…… 하아앙….”
내 귀를 오물오물 씹으며 자지를 휘감고 있던 꼬리를 다시 한번 요염하게 움직여 이번엔 빵빵해준 불알을 감싸 조물거리기 시작했다.
“냐호.”
“네, 네헤에……♥ 웅츄… 쮸웁, 우응~”
제대로 신호를 받아들인 냐호는 오물거리던 귓불을 놓아주고, 대신 내 입술을 탐했다.
찰팍! 찰팍! 찰팍!
냐호의 허리 놀림이 조금씩 빨라질 때마다 자지를 꽉 문 보지의 조임이 더욱 강해졌다.
여전히 처녀 때처럼 빡빡한 보지의 오돌토돌한 주름들이 귀두와 뒷힘줄을 사정없이 긁어댈 때마다 빠르게 올라오는 사정감을 억누른 채, 나는 시론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아래로 내려 조금 전부터 내 무릎에 제 보지 둔덕을 치덕이고 있던 시론의 보지를 덮었다.
“하악……♥ 웅, 쮸웁♥”
내 손이 보지를 덮자마자 달뜬 숨을 한번 토해내고는 다시 목덜미를 물고 피를 탐하는데 집중하는 시론.
“흐으, 학, 서, 서바앙니이임……♥ 하아, 하으, 흐윽!!”
질구의 수축과 이완이 점차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냐호가 입술을 떼어내고 내 반대쪽 어깨에 기대 허덕거리기 시작했다.
찰팍! 찰팍!
점차 격해지는 방아질에 냐호의 엉덩이가 수면 위를 몇 번이고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푸욱.
“흐으응……♥”
솜털 하나 없이 매끄러운 시론의 보지 둔덕을 쓰다듬던 나는 중지와 약지로 자꾸 움찔거리며 나를 유혹하던 시론의 보짓구멍에 찔러넣었다.
그리고 훨씬 뜨겁고 질척한 살덩이를 비집고 들어가 이제는 손이 기억하고 있는 움푹 들어간 지스팟을 꾸욱 위로 압박했다.
“하으으으읏!!”
갈고리 형태로 구부린 손가락으로 지스팟을 밀어 올릴 때마다 시론의 허리가 점차 휘어지더니, 그 각도가 절정에 달할 무렵 손가락을 감싼 시론의 보지가 꽈악 조여왔다.
그에 여태껏 놀고 있던 오른손으로 시론과는 정반대로 새우처럼 구부러진 냐호의 등허리를 아래로 꾹 눌렀다.
“……!!”
비명보단 짐승의 울음에 가까운 소리와 함께 내 허벅지 위에 털썩 주저앉게된 냐호가 반사적으로 나를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 미친 듯 조이는 음탕한 속살에 가득 사정했다.
엉덩이를 뒤로 내뺀 채 흠칫흠칫 몸을 떨던 시론이 먼저 내 왼쪽 허벅지 위에 주저앉았고, 이어서 제대로 가버린 냐호가 결국 풀린 눈으로 완전히 내 품에 추욱 늘어졌다.
“흐읏……♥”
여전히 손가락을 꼭 물고 늘어지는 시론의 보지로부터 손가락을 빼낸 후, 나는 둘의 엉덩이를 움켜쥔 다음 사이좋게 내 어깨에 기댄 둘에게 속삭였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으응……♥”
미약하게 대답하는 시론과 그저 숨만 색색 내쉬는 냐호의 뺨에 입술을 맞췄다.
**
“겨울아~ 아빠 다녀올게요?”
-으뭉…….
어제와 다르게 한쪽 눈으로 나를 빼꼼 바라본 겨울이가 케르낙스의 도움을 받아 작은 손을 나에게 살랑살랑 흔들어주었다.
“오늘은 아빠 사라졌다고 울면 안 된다?”
딸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건 상상 그 이상으로 짜릿한 일이었지만, 역시 그래도 겨울이가 우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다.
“빠빠~?”
-우응.
마지막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겨울이의 말랑한 뺨에 뽀뽀한 뒤, 얼른 다녀오라는 케르낙스와 시스의 눈초리에 의해 쫓겨나듯 저택을 나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경.”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도 마중을 나와준 멜버른 경과 함께 마차에 올라 황성에 도착할 때까지 르비엘의 오늘 일정과 약간의 담소를 나눴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황성에 도착한 후, 기사단 건물 앞까지 데려다 준 르비엘에게 잠깐만 기다려줄 것을 부탁한 다음, 나는 얼른 계단을 뛰어 올라가 휴게실 문을 박찼다.
“……?”
그리고 하루 사이에 굉장히 초췌해진 로안이 핼쑥한 얼굴로 힘겹게 이쪽을 돌아봤다.
“크흠!! 이제 정신이 좀 드냐?”
“……??”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가가자, 녀석의 얼굴이 상당히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어허, 눈 똑바로 안 뜨냐?”
“…이거나 좀 풀어주십쇼.”
등 뒤를 향해 있는 손발을 정성스럽게 묶어두고 있는 굵직한 밧줄.
“이거 아직 세뇌가 덜 풀린 거 같은데.”
“…세, 세뇌라뇨?”
“이거 봐. 기억 못하는 거 보니까 세뇌 덜 풀렸네.”
“무, 무슨…… 상황, 상황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고 뒤로 물러나려고 하자, 그제야 녀석은 눈을 바로 뜨며 꾸물꾸물 이쪽으로 굴러왔다.
그에 나는 일부러 게슴츠레 뜬 눈으로 녀석을 노려보며 말했다.
“진짜 기억 안 나는 거 맞냐? 사실은 기억나는데 안 나는 척하는 거 아니고?”
“지, 진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부, 분명 단장님을 따라 집무실로 들어간 것까지는 기억에 있지만…… 그 이후에 기억이 없단 말입니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본인의 결백을 주장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기라도 한 것처럼 녀석은 바짝 마른 입을 열심히 놀렸다. 그리고 나는 그 소리를 정성스럽게 들어주었고.
“진짜 기억 안 나는 모양이네.”
“……그렇습니다.”
“하긴, 제 정신이었으면 니가 날 갑자기 공격했을 리가 없지.”
“공… 제, 제가 말입니까?”
두 눈을 부릅뜨면서까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우리 부단장님.
“그래요. 너가요. 의자에 앉으려는데 갑자기 뒤통수가 싸~ 해서 돌아봤더니, 너 이 씹새가 내가 가장 아끼는 자기로 날 후려치려고 자세를 잡고 있더라고.”
“…제가요?”
“그래. 너가요.”
녀석의 표정은 ‘내가 절대 그랬을 리가 없다.’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얼굴이었지만, 녀석의 큼지막하게 떠진 눈동자는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바르르르 흔들리고 있었다.
‘이 자식……. 실제로 몇 번 그런 상상 했던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뭔가 찔리는 게 있어 보이는 눈이었다.
“아무튼, 그때 사제님들 오셨던 거 기억하지? 그 사제님들 불러서 조사해 봤더니 글쎄 누이트교의 주술에 걸려 세뇌당했다고 말씀하시지 뭐냐. 너무 강한 주술이라 한 방에 정화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셔서 묶어둔 거고.”
“그, 그렇…… 군요….”
흔들거리던 녀석의 눈동자가 슬그머니 내 시선을 피했다.
‘…아니 이 새끼가?’
신뢰 관계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시전했는데, 아무래도 거짓말이 거짓말이 아니게 된 것 같다.
“역시 불안해서 안 되겠다. 오늘 하루 더 지켜봐야지.”
“다, 다다, 단장님!!”
몸을 돌리려 하자 로안이 다급히 나를 부르며 다시 한번 몸을 굴려 가까이 다가왔다.
“저, 지, 진짜 정상입니다!! 뭣하면 사제, 아니! 성기사들을 불러 차라리 신전으로 보내주십시오!!”
“……아니야. 내 뚝배기를 깨려고 한 주제에 사과 한마디 안 하는 거 보면 아직 세뇌에 걸린 게 분명해.”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묶은 상태로도 잘만 바닥에 이마를 가져대는 우리 부단장.
“진심이 안 느껴져.”
“크윽……!! 오, 오늘…… 아니!! 내일, 내일까지 카지노에 가지 않겠습니다!!”
“……이 자식.”
치트키를 사용하다니.
치사한 녀석.
나는 하는 수 없이 녀석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었다.
“가, 감사합니다!!”
“내가 진짜 너하서 특별히 용서해 주는 거다?”
“예!! 앞으로도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짜식. 그래도 의리는 있구만.”
나는 비척비척 일어나는 로안의 어깨를 두들겼다.
“카지노는 오늘만 쉬고, 내일은 다녀와라.”
“……!!”
내 뚝배기를 깨버리려 했다는 거짓부렁을 들었을 때보다도 녀석의 눈이 더욱 커졌다.
“다, 단장님…….”
“내가 이런 사람이야 임마.”
“…평생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큼큼, 그래. 일단 여기서 기다려라. 또 습격당할 수 있으니까 내가 멜버른 경께 말씀드려 호위 좀 붙여줄 테니까.”
“…퇴, 퇴근까지 시켜주시는 겁니까?”
“그래.”
이 녀석이 남아 있으면 일찍 퇴근하는데 눈치가 보이니까 후딱 보내는 게 맞다.
“가는 길에 풍요의 신전에 들려서 검사받고. 알겠냐?”
“……예.”
“사내놈이 울긴.”
나는 무척 감격한 얼굴로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녀석의 어깨를 한 번 더 두드려 준 다음 조용히 휴게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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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만 아니면 완벽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