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740화 (740/771)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는 전각 뒤편.

[ 하악……!! 귀, 귀인…!! ]

“조금만 참아줘,”

[ 흐으으응!! 워, 원하시는, 만…… 흐윽!! 크음…!! 사, 사용해…… 주, 십시오오…!!♥ ]

붙잡은 리타의 골반을 당기며 피스톤질할 때마다 벽을 붙잡고 선 리타의 입에선 쾌락에 젖은 교성이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쌀게……!!”

[ 하앙!! ]

탐스러운 리타의 엉덩이가 완전히 짓뭉개지도록 좆두덩을 밀어붙이며 그대로 정액을 토해냈다.

터질 듯 팽창한 자지가 움찔거릴 때마다 요도구를 타고 올라온 새하얀 덩어리들이 마력으로 치환되어 리타에게 스며든다.

뽀옥♥

[ 하아악……!! ]

자지를 뽑아내자, 리타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긴 한숨을 토해냈고 그와 동시에 부들거리는 가랑이 사이로 뜨거운 물줄기가 졸졸졸 흘러나와 바닥을 적셨다.

“리타.”

[ 하으, 하아아……♥ 네에… 귀인…. ]

그녀답지 않게 몽롱이 풀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이 어지럽힌 바닥에 그대로 쪼그려 앉아, 여전히 발딱 서 있는 내 좆기둥에 입술을 맞춰왔다.

[ 쪽…… 우음, 쮸읍… 하움…… 우응♥ ]

내 마력을 흡수한 효과로 감각이 되살아난 리타는 진심으로 사랑스럽다는 시선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정성껏 자지를 청소해나갔다.

[ 응읏, 응…… 츄르릅…. ]

긴 혀로 기둥을 핥아 올리고, 폭신하고 촉촉한 입술로 귀두를 덮어 요도구 안쪽에 남아 있는 정액 찌꺼기까지 깔끔하게 빨아 먹는 리타.

그뿐일까.

[ 우으우응~ 츄르릅, 우읍…… 굽……. ]

볼이 홀쭉하게 파이도록 천박하게 자지를 빨며 제 보지를 조금씩 괴롭히기 시작했고, 나는 리타를 돕기 위해 리타의 머리를 붙잡고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꺼억, 걱♥ 쿠훕……. ]

빈틈없이 꽉 조이는 목구멍과 몽마 특유의 긴 혀를 내뻗어 빵빵히 부푼 불알까지 자극하며 두 번째 사정을 졸라대는 리타.

“꽉 조여줘.”

[ 쿠후우웁!! ]

호흡이 필요 없는 그녀였기에 나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자지털에 그녀의 입술이 뭉개질 때까지 뒤통수를 꽉 짓눌렀다.

그리고 내 쿠퍼액으로 녹진하게 젖은 리타의 목보지가 자지를 꽉 조여왔다.

꿀렁꿀렁꿀렁.

[ 응읏, 응, 으음. ]

암컷 관통을 해제한 탓에 마력으로 치환되지 않은 농밀한 정액을 리타가 힘겹게 목울대를 꿀떡이며 삼켰다.

[ 쮸우우웁, 쪽……. ]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목구멍으로 받아낸 리타는 천천히 자지를 뱉어내고는 한층 더 공손하게 내 자지에 입 맞추며 다시 한번 혀와 입술을 이용해 깨끗이 청소했다.

“고마워.”

[ 제 역할에 충실했을 뿐……. 쪽. ]

최후의 정액 찌꺼기까지 모두 빨아 먹은 리타는 여전히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불알에 키스하며 손수건을 꺼내 자지를 닦아 냈다.

마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리타가 저 손수건을 어디에 사용할지 알았기에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살짝 흐트러진 리타의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 어쩜 이리도 늠름하신지…… 쪽. ]

“리타?”

[ …죄송합니다. ]

그 짧은 틈에 쿠퍼액을 만들어 낸 자지를 향해 군침을 삼키던 리타가 내 바지와 속옷을 끌어 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 했다.

“어이쿠.”

[ 죄, 죄송합니다. ]

일어나려다가 다리가 휘청이며 넘어지려던 리타를 품에 끌어안았고, 품에 안긴 리타는 말을 더듬으면서도 내 품에서 벗어나려 하진 않았다.

“잠깐 쉬다가 가자. 아직 시간 여유 있잖아. 그치?”

[ 예. 정오까지는 꽤 여유가 있습니다. ]

나는 젖지 않은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으며 품에 안은 리타를 허벅지 위에 앉혔다.

“조금 더 편하게 기대도 괜찮아.”

[ 실례하겠습니다. ]

내가 허락하자, 리타는 금방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리고 나는 그런 리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제노아의 몸을 보고 흥분했고, 아직은 그녀에게 성욕을 풀어내선 안 됐기 한껏 참았던 성욕을 리타가 대신 받아내 줬다.

리타 본인은 오히려 저를 선택해 줘서 감사하다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조금 미안했다. 그리고 며칠간 계속 미안해질 예정이었고.

나는 되찾은 감각으로 인해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눈을 감은 리타의 뺨에 입술을 맞췄다.

“당분간 부탁할게.”

[ …기꺼이. ]

리타는 정오가 될 때까지 내 품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

“빌어먹을 개자식…….”

결국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제노아는 창밖으로 환하게 떠오른 태양빛에 험한 말을 내뱉으며 몸을 일으켰다.

“하아.”

한층 사나워진 눈매로 한숨을 내뱉은 그녀는 흘러내린 제 앞머리를 거칠게 쓸어 올리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대충 벗어 던져놨던 속옷과 겉옷을 챙겨입기 위해 몸을 숙이다가 멈칫하더니, 곧 다시 몸을 움직여 팬티와 셔츠를 주워 코에 가져댔다.

“킁킁.”

혹시라도 불쾌한 냄새가 날까 맡아봤지만, 다행히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았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음에 안도하는 것도 잠깐.

“…미친년.”

제노아는 갑작스럽게 몰려오는 자괴감에 쥐고 있던 팬티를 내던지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몰려왔던 자괴감은 곧 자신을 이렇게 만든 원흉을 향한 분노로 뒤바뀌었다.

“분명 무슨 수작질을 부린 게 분명해…….”

사이한 사술이 아니고서야 지금 제 변화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었다.

목숨이 오가는 전장도, 명예를 건 투쟁도 아닌, 고작 사내놈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몸이 달아오르다니.

그리고 제노아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제 몸이 그 수컷의 씨앗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젠장…….”

제노아는 그 짧은 틈에 축축하게 젖기 시작한 제 음부를 내려다보며 이마를 찌푸렸다.

족장과 다른 자매들이 이런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비웃을까.

아니, 비웃는 정도가 아니라 족장이라면 저를 죽이려 들지도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제노아의 부족이자 종족인 미노타족은 더는 싸울 수 없게 된 전사와 하위 서열의 전사들이나 수컷의 씨를 받아 아이를 잉태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가 이곳에 온 이유가 바로 아이를 잉태하기 위함이라는 건 부족에서 떠나기 전에 족장을 통해 전해들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원치 않게 임신하게 되는 것과 제 몸이 아기씨를 바라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오로지 투쟁만이 삶의 즐거움이요, 살아는 이유인 미노타족 여성들에게 있어서 임신이란, 사실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고 그녀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게 받아들였다.

동시에 스미스를 향해 그녀가 분노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촤아아악──!!

침실에 딸린 욕실에서 차가운 냉수로 몸을 흠뻑 적신 제노아가 피부에 딱 달라붙은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그래, 차라리 그게 좋겠어.”

어제처럼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 위해 냉수를 퍼부으며 생각에 잠겼던 그녀는 이 개같은 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떠올려 냈다.

절대자가 내린 명령은 아이를 잉태할 때까지 이곳에 머무를 것.

그리고 인간 사내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되며, 사내가 원할 땐 언제든 몸을 내어줄 것.

이렇게 세 가지였다.

즉, 아이만 가진다면 이곳을 떠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름 안에만 아이를 가진다면…….’

그렇게 된다면 저와는 다른 명령을 받아 투쟁을 위해 떠난 부족을 따라잡을 수 있다.

제 몸을 자해하면서까지 아기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다만, 굳이 몸을 조심할 생각도 없었기에 제노아는 방금 떠올린 방법이 차선은 아니더라도 차악 정도는 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좋아.”

육체가 더 이상 통제를 벗어나기 전에 목적을 이뤄야 한다고 마음을 굳힌 제노아가 욕실을 나와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

약간 달큰한 냄새가 스며들긴 했지만, 불쾌한 쪽은 아니었기에 제노아는 길게 내려온 제 앞머리를 슬쩍 옆으로 넘기며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

식당에 도착해 인간 사내가 내려오길 기다렸고, 어제와 똑같은 시간에 식당의 문을 열고 얼굴을 내보였다.

‘…쯧.’

그토록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저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사내의 모습에 스멀스멀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진짜 더럽게 맛없네.”

끔찍하다는 표현조차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맛이 없는 걸 넘어 고통을 동반하는 스테이크 덕에 잠깐이나마 사내를 완전히 잊을 수 있었다.

물론, 그 역시 기껏해야 접시를 비우는 정도의 짧은 시간에 불과했지만.

[ 귀인께선 오늘도 네년의 의사를 물어보시는군. ]

“귀인은 지랄.”

제노아는 어제보다 살기가 옅어진 리타의 시선에 이마를 잠깐 찌푸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어색하게 웃으며 저를 바라보고 있는 사내를 향해 말했다.

“…따라와.”

식당을 나와 제대로 따라 올 수 있게 어제처럼 보폭에 신경을 쓰며 제노아는 별궁의 제 침실로 향했다.

‘후우…… 마음 굳혔으면 망설이지 마라.’

침실로 들어온 제노아는 다시 한번 마음을 굳히며 옷과 속옷을 벗어 던졌다.

주르륵.

‘젠장, 젠장, 젠장…….’

그제와 어제만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알몸을 보이고 등 뒤로 사내의 시선이 닿자 음부가 빠르게 젖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혔기에 제노아는 치욕스러운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침대에 올라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리고 보았다.

“……?!”

저를 바라보던 인간 사내가 새까만 눈을 크게 뜨더니,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을.

‘하? 지금 날 외면했다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련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온 육체를 외면당했다고 생각한 제노아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제 음부를 살짝 벌렸다.

“……빨리.”

빨리 떡이나 치자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알고 있는 단어가 너무 빈약한 탓에 제노아는 그저 제 음부를 벌리고 ‘빨리’라는 말만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제노아는 소통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

수치스럽게 다리를 벌린 것으로도 모자라 음부까지 잡아당겨 보였다.

이 정도면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뜻이 전해졌을 터.

그런데 이 미친 인간은 왜 제 허벅지를 오므리게 한 것으로도 모자라 침대에 눕히고 그 위에 이불까지 덮어주는 걸까.

“@#$%…….”

게다가 알아먹지 못할 저쪽의 언어로 무어라 중얼거리며 제 머리를 쓰다듬기까지.

“아아아악!!”

“……?!”

제노아가 소리를 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화들짝 놀란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사내를 향해 악을 쓰며 말했다.

“아니!! 떡 치자니까?! 너 우리랑 떡 치려고 불렀다면서!! 그런데 왜 헛짓거리만 하고 자빠졌냐고!!”

언어가 안 통해도 이 정도 몸짓을 했으면, 병신이 아니고야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을 텐데 왜 알아먹질 못하는 걸까.

“아오……!!”

여전히 알아먹지 못하는 듯 주춤거리는 스미스의 반응에 제노아가 결국 참다못해 제 머리칼을 마구 헝클어트렸다.

“내가!!”

그걸로도 도저히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스미스를 향해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였다.

“내가, 어? 빨리 잉태를 해야 경계의 숲을 넘어갈 수 있다고!!”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뜸들이기의 달인...

=========

NetFighTer//이게 그 창조 경제인가 뭔가하는 그거군요? 제노아는 우선 스미스에게 모두 떠넘기겠습니닷

청암87//따흐윽...완결까지 건필하겠습니닷

카인G크리티카//오늘도 출근...감사...압도적..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