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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744화 (744/771)

제노아의 입맞춤은 무척이나 서툴렀다.

그저 부드럽고 말랑한 입술로 도장을 찍어 내듯 내 입에 살포시 짓누르는, 말 그대로의 입맞춤.

“돼, 됐냐……?”

뽀뽀에 가까웠던 귀여운 입맞춤을 끝낸 제노아는 살짝 물기 젖은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보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에 나는 손아귀에 가득 들어온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더욱 강하게 움켜쥐었다.

“흐읏♥”

입술을 꽉 깨물며 저도 모르게 다시 내 품에 안겨 오는 그 행동에 나는 고개를 숙여 엘프의 것처럼 뾰족한 그녀의 귀를 깨물었다.

“하아아…….”

그녀가 내뱉은 뜨거운 숨결이 목덜미를 축축하게 적셨다.

“읏, 제, 젠장……♥”

깨물고 핥으며 때로는 민감한 그녀의 구멍에 달뜬 숨결을 불어넣을 때마다 제노아는 스스로 내게 안겨들며 조금씩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렇게 점차 맞닿은 사타구니 부분이 질척해질 즘.

“제노아.”

“하아, 하아, 하아……?”

내가 주는 쾌락에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저 나를 끌어안아 오던 제노아가 다시 한번 멍한 얼굴로 고개를 치켜들었고, 나는 그녀의 숨결로 촉촉하게 적셔진 입술을 탐했다.

“우읍……?”

서로의 입술이 다시 한번 맞닿자, 몽롱하게 풀려 있던 제노아의 길게 찢어진 눈동자가 살짝 둥그러졌다.

“잠, 흐우응……!!”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정신을 차린 그녀가 나를 밀어내려 했지만, 나는 벌어진 입술 틈을 노리고 더욱 그녀에게 달라붙어 그대로 제노아의 숨결을 집어삼켰다.

“흐읍, 응, 무으으읏…….”

놀란 듯 몸을 떠는 제노아를 꽉 끌어안으며 나는 달콤한 선악과를 물 듯 그녀의 붉은 입술을 핥고 깨물어 탐하며 더욱 깊은 곳까지 휘감았다.

거부하듯 꽉 다물어진 잇새를 혀로 두드리길 몇 번.

“우응…… 읏, 쮸웁… 하아, 하아아…!! 흐웁……♥”

결국 나를 받아들인 그녀는 서툰 움직임으로 나를 따라 하듯 천천히 숨결을 교환하며 내 혀를 얽어왔다.

달콤한 타액과 뜨거운 숨결을 나누며 서로의 입 안을 서로의 색으로 물들여 갈수록 제노아의 체온은 점차 뜨거워졌다.

“푸하아~!! 하아, 하아!!”

키스에 익숙지 못한 제노아는 결국 나를 밀어내며 참아왔던 숨을 들이켰다.

탄탄한 허벅지로 내 허리를 꽉 붙들고서 내 어깨에 기대어 달뜬 숨을 내쉬는 그녀.

충분히 적개심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나는 엉덩이를 움켜쥔 손으로 그녀의 등허리를 부드럽게 떠받치며 천천히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그에 따라 우리의 자세는 자연스레 내가 제노아를 덮치는 듯한 모양새가 되었고, 이는 내가 바랐던 자세였다.

“제노아.”

“하악……!!”

나는 그녀의 이름을 계속 속삭여주며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한 제노아의 목덜미를 깨물면서 천천히 그녀의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셔츠의 단추를 풀었다.

“하웁… 읏, 으응, 쯉……♥”

그리고 주인의 장난에 반격하는 강아지처럼 허덕이기 바쁘던 제노아는 갑자기 두 팔로 나를 끌어안더니, 그대로 나를 따라 내 목을 깨물기 시작했다.

‘본능인가.’

날카로운 송곳니가 순간 피부에 닿았을 때 나는 오일막을 펼쳐야 하나 고민했지만, 다행히도 제노아는 나를 따라 상처가 나지 않게끔 귀엽게 입을 오물거리는 수준으로 깨물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는 그녀의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가슴.

이대로 발딱 서 있는 선홍색 돌기를 괴롭혀주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그건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우선은 잔뜩 흥분한 제노아를 다시 진정시키는 게 먼저였다.

“제노아?”

“……?”

열심히 내 목덜미를 오물거리던 그녀는 내가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름을 부르자, 달싹이던 입술이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명한 실방울을 늘어트리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의 황금색 눈동자를 마주 바라보며 이마와 콧등에 살포시 입술을 맞췄다.

“……쪽.”

그러자 다시금 눈이 몽롱하게 풀려버린 그녀는 잠깐 나를 바라보다가 나를 따라 내 이마와 콧등에 따라 입술을 맞춰왔다.

‘강한 상대를 좋아한다더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네.’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오늘 새벽 아카이브에 미노타족 관련 정보가 단편적으로 흘러들어왔다. 덕분에 그녀가 처음에 왜 그리 내게 비협조적으로 나왔는지도 알게 됐다.

성별과 종족을 따지지 않고 그저 강함만을 따지며, 저보다 강한 상대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는 타고난 싸움꾼들.

그래서 침대 위에서 만큼은 내가 강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정작 그녀는 제대로 된 관계를 맺기도 전부터 눈이 반쯤 풀린 채로 조금씩 내게 아양을 부려오고 있었다.

당사자는 전혀 모르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지만.

어쨌든 협조적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기에 나는 그에 만족하기로 하며 얌전히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그녀의 입술에 다시 한번 가볍게 키스하며 내 허리를 단단히 조르고 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렸다.

“아…….”

슬쩍 아래를 내려다본 그녀는 짧게 탄식하며 내 허리를 끌어안고 있던 다리에서 천천히 힘을 빼냈다.

그렇게 결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나는 다시 제노아의 입술에 키스하며 매끄럽고 탄탄한 그녀의 복부를 쓸어내렸다.

달칵.

“으음…… 쪽… 응, 쮸읍….”

완전히 키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제노아는 내가 그녀의 벨트를 풀고 바지와 함께 팬티를 끌어 내리고 있는 사실조차 모른 채 내 목을 끌어안고 혀를 얽으며 타액을 갈구하는 일에 더 집중했다.

찰팍.

그렇게 나와의 입맞춤에 제노아가 집중하는 사이, 나는 방해되는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발목 아래까지 끌어내려 침대 아래로 내던졌다.

그리고 슬금슬금 다시 내 허리를 휘감아오기 시작하는 제노아의 허벅지.

나는 그녀에게 다시 결속되기 전에 얼른 벨트를 풀고 바지와 함께 팬티를 끌어 내렸다.

챠악──!!

“흐으응?!”

이미 최대치로 발기해 있던 내 자지가 팬티에서 해방됨과 동시에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그대로 제노아의 녹진하게 젖어 있던 보짓덩이를 때렸다.

“흐에……?”

고작 보짓덩이를 자지로 얻어맞은 정도로 허리를 움찔하며 가볍게 가버린 그녀가 조금 멍청한 소리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흐, 어……??”

그리고 처음 내 자지를 목격하게 된 여성들이 보였던 반응을 그대로 따라 했다.

흉흉한 핏줄을 두른 채, 먹이를 노리는 짐승처럼 발딱 선 자지는 정확하게 제노아의 배꼽 위에다가 쿠퍼액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제노아.”

“어, 어?”

입까지 벌리고서 제 배에 쿠퍼액을 흘려대는 내 자지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녀는 내가 이름을 부르자 몸을 흠칫하며 고개를 들었다.

나는 느긋하게 그녀의 눈을 마주 보며 내 목을 끌어안고 있던 제노아의 손을 천천히 풀어냈다.

그렇게 풀어낸 그녀의 두 손은 얌전히 침대 아래로 내린 후, 그녀의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만들어 그대로 무릎을 이용해 짓눌렀다.

“어……?”

내가 갑자기 무릎으로 손을 봉쇄하자 그녀가 당황한 얼굴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나 따위는 하품하듯 가볍게 치워버릴 수 있는 그녀였지만, 절대자인 셋째 누님의 명령 때문이라도 제노아는 내가 놓아줄 때까지 두 팔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앞으로 내가 벌일 행위에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서 나는 다시 한번 제노아의 땀에 젖은 목덜미를 핥으며 귀에 그녀의 이름을 속삭여주었다.

퓨웃──!!

그런데 진정하긴커녕, 제노아가 엉덩이를 들썩이더니 그대로 내 불알 위로 뜨거운 조수를 찍! 하고 뿜었다.

“하아, 하아, 하아……♥”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사람처럼 가파르게 호흡하기 시작한 제노아는 뜨거운 시선으로 내 자지를 다시 뚫어지게 바라봤다.

물기 가득한 금안에 가득 찬 기대감.

고개를 살짝 숙이자, 꽉 다물어져 있어야 할 제노아의 보지가 멋대로 벌름이며 계속해서 애액을 퓻퓻 뿜어대고 있었다.

‘…더 뜸을 들일 필요는 없어 보이네.’

강함을 보여주기도 전에 이미 굴복한 듯한 그녀의 모습에 나는 골반까지 올라온 제노아의 두 다리를 잡아다가 내 어깨 위에 걸치도록 만들었다.

워낙 유연하기 때문일까.

두 다리를 내 어깨에 걸쳤음에도 제노아의 엉덩이는 침대로부터 아주 살짝 떨어질 뿐이었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내가 천천히 제노아를 덮치듯 몸을 숙일수록 제노아의 엉덩이가 나를 따라 점차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벌름이던 음부와 함께 탐스러운 엉덩이까지 활짝 벌어지면서 귀여운 주름이 가득한 항문까지 훤히 드러났다.

“하아, 하아, 헤엑!!”

그리고 거칠어지다 못해 짐승에 가까워진 제노아의 호흡.

퓨웃, 퓻──!!

“하아아, 읏♥ 하아아…….”

건들긴커녕 어떠한 자극도 가하지 않았는데 제노아는 또 한 번 멋대로 조수를 뿜으며 허리를 들썩였다.

이대로 자지를 밀어 넣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위험한 그녀의 얼굴.

그렇기에 나는 아픈 수준까지 발기한 자지를 붙잡아다가 이미 반쯤 벌어진 그녀의 질척한 꽃잎 사이로 귀두를 가져댔다.

“하으앙……♥”

뭔지 모를 아양을 부리며 제 보짓덩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제노아의 모습을 감상하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녀의 머리 양쪽으로 자라난 뿔을 붙잡고.

푸욱──!!

단숨에 자지를 찔러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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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이상하다...

분명 짧게 끊으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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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ighTer//주말에 출근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닷....!!

카인G크리티카//감사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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