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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751화 (751/771)

뜨겁고 끈적한 제노아의 입 속.

최대한 벌린다고 입을 벌렸음에도 내 자지를 완벽하게 삼키기에는 무리였고, 제노아는 억지로 삼키기보다는 우선 이빨이 닿지 않게 조심하며 혀를 이용해 입술로 덮은 귀두를 집요하게 핥아왔다.

또한, 얼른 상을 달라는 듯 내 발등에 제 사타구니를 문지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으뭉…… 츄웁….”

한껏 벌어진 입술 사이로 쿠퍼액과 뒤섞인 침이 흐르려는 것을 아슬아슬하게 혀로 핥아 삼키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래에 놀리고 있던 발을 들어다가 제노아의 바지를 끌어당겼다.

어떤 재질로 이루어졌는진 모르겠지만, 신축성이 나쁘지 않았던 그녀의 바지는 내 발에 붙잡혀 쭉 늘어났고, 나는 매끈하게 드러난 그녀의 하복부를 향해 또 다른 발을 집어넣었다.

“흐응?!”

순식간에 파고든 내 발이 질척하게 젖어버린 음부에 닿자, 제노아의 어깨가 크게 뛰어올랐고 그녀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내 그곳을 긁었다.

“……!!”

“쉿. 괜찮으니까.”

뒤늦게 그 사실을 인지한 그녀의 얼굴이 아주 잠깐이지만 희게 질린 것처럼 보여 나는 얼른 제노아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응, 쪽, 쮸웁♥”

그게 통했던 걸까.

불안하게 치켜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던 제노아는 머리를 쓰다듬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안정을 되찾았다.

여전히 시선은 나를 향한 채로 물고 있던 자지를 내뱉고, 한껏 오므린 입술로 송곳니에 닿았던 부위에 정성스레 입을 맞춰온다.

‘이래서 얼굴을 오래 안 보려는 건데…….’

불과 사흘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를 경멸하며 노골적인 적의를 보였던 그녀다.

“하우음, 응…….”

그런 그녀가 지금은 완벽하게 녹아내린 얼굴로 내 아래에 무릎 꿇고 정성껏 자지에 봉사하고 있다.

그저 하루, 관계만 맺고 헤어질 사이였다면 그녀의 이런 얼굴은 보지 않아도 됐을 텐데.

나는 소유하고 싶은 그녀의 표정을 눈에 담으며, 그녀의 음부에 닿아 있던 발등을 슬쩍 움직였다.

“흐읏, 으흥…….”

발등을 들어 올리자, 자연스럽게 엄지가 그녀의 도톰한 음순 사이에 삼켜졌고 그녀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엉덩이를 점차 치켜들기 시작했다.

쯔붑.

엄지와 검지로 미끌거리는 음부를 벌리자, 끈적하고 뜨거운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와 발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귀엽게 뻐끔거리는 구멍을 살살 긁어줄 때마다 제노아의 허벅지가 점차 넓게 벌어진다.

하지만 거기까지.

“흐응……?”

저도 모르게 쭈그려 앉아 엉덩이를 쭉 내빼고 있던 제노아가 멍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그 흐리멍덩한 시선을 향해 슬쩍 웃어주며 나는 그녀의 뒤통수를 가볍게 눌렀다.

“우웁, 응……♥”

눈이 흐릿한 것과는 별개로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한 제노아는 조금 무리하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자지를 좀 더 깊숙이 받아들였다.

“컥, 거어억, 으윽…….”

기둥을 스치는 말랑한 혀의 감촉.

조금씩 몰려오는 사정감에 부푼 귀두를 적당히 자극하는 그녀의 목젖과 빈틈없이 꽉 조여오는 목구멍은 확실히 보지와는 다른 종류의 만족감을 안겨줬다.

특히, 당장 뒤집힐 것 같은 눈으로 어떻게든 나를 올려다보려 노력 중인 그녀의 얼굴이.

이대로 뿔을 잡고 흔든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저기서 좀 더 흐트러진 제노아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사정감이 울컥 올라온다.

“으붑, 극, 구훕…….”

조금 전 무얼 하려 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노아는 조금씩 머리를 앞뒤로 흔들어 입과 목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내 사정감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쉬지 않고 밑기둥을 핥는 끈적한 혀의 감촉.

약간의 여유가 있지만 여전히 빡빡한 그녀의 입 안과 단숨에 좁아지는 목구멍 속으로 파고들 때 생겨나는 기분 좋은 압박감.

그리고 흐트러진 그녀의 얼굴과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추잡스러운 소리.

점차 올라오는 사정감에 나는 음순을 벌리고 닫으며 희롱하던 것을 멈추고, 조금 더 위쪽으로 발을 움직였다.

매끈한 둔덕과 질척한 음부의 사이에 있는 작은 돌기를 나는 억지로 껍질 밖으로 끄집어냈다.

“……!!”

단단하게 발기한 음핵을 엄지로 꾹 누름과 동시에 자지를 삼킨 제노아의 입술 틈으로 굉장한 소리가 삐져나왔다.

이대로 그녀를 가버리게 만들며 사정하려던 나는 잠깐 허리에 힘을 줘 사정감을 억눌렀다.

“제노아.”

“……??”

이미 바닥 아래를 흥건하게 적신 채로 허리를 부르르 떨고 있던 그녀가 힘겹게 눈을 치켜떴다.

나는 천천히 그녀의 뿔을 잡아 뒤로 당겼다.

“거어억…….”

반쯤 그녀의 목구멍 안쪽에 삼켜져 꽉 조여지고 있던 자지가 천천히 뱉어지며 거품 가득한 타액이 그녀의 입술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핥아.”

“……쮸웁, 응, 츄르릅♥”

처음처럼 다시 내 귀두만 입술로 물게 된 제노아는 내 지시에 정성껏 혀를 날름이며 뒷힘줄과 요도구 주변을 집요하게 핥아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요사스럽게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지가 움찔거렸고, 귀두가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다.

뷰르릇, 뷰릇──!!

그저 잠깐 억눌렀을 뿐인 사정감은 다시 빠르게 차올랐고, 나는 그것을 참지 않고 고스란히 제노아의 입 안에 토해냈다.

“응읏, 응……♥”

조금의 거북함도 없이 자지가 움찔대며 토해내는 백탁액을 꿀떡이며 마시는 제노아.

“그만.”

“으뭉……?”

사정이 거의 막바지에 달했을 때, 나는 그녀에게 멈추라 이야기했고 다행히 제노아는 상을 바라는 강아지처럼 내 지시에 따라 더는 정액을 삼키지 않고 입으로 고이 받아냈다.

“……쪼옥.”

입 안 가득 정액을 머금게 된 제노아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자, 그녀는 마지막까지 입술로 내 귀두를 핥았다.

“기다려.”

상당하게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준 다음, 그 손으로 제노아의 턱을 치켜들게 만들고서 꽉 다문 입술 사이로 검지와 중지를 억지로 비집어 넣었다.

그리고 삼켜진 두 손가락을 이용해 제노아의 입 안을 천천히 휘저었다.

딱딱한 치열과 말랑한 혀를 고루 어루만지며 정액과 그녀의 타액이 잘 섞이게끔.

찔꺽.

“……?!”

멍하니 내게 입 안을 희롱당하던 제노아가 두 눈을 크게 뜨며 몸을 흠칫 떨었다.

찌걱찌걱찔꺼억.

더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만큼 애액으로 흠뻑 머금은 그녀의 바지 위로 음란한 소리가 새어 나왔다.

발가락으로 칠칠치 못하게 애액을 질질 흘려대는 보짓구멍을 쑤셔주며 발등으로는 껍질 밖으로 끄집어낸 클리를 문질렀다.

“흐응, 으, 흐으으, 그으읏……♥”

제노아의 질구가 우물우물 엄지에 끈덕지게 달라붙어 조여온다.

점차 강해지는 조임과 수축과 이완의 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제노아의 보지가 더 없이 강하게 조여오는 바로 그 순간.

“삼켜.”

“응읏──”

제노아의 목울대가 크게 움직였고, 나는 그에 맞춰 꽉 물고 늘어지는 그녀의 질구를 긁으며 발을 빼냈다.

“───!!”

동시에 정액을 꿀떡 삼키던 제노아가 바닥 아래로 엎어지더니, 교미를 원하는 암캐처럼 치켜든 엉덩이를 부들거리며 넓게 벌린 허벅지 아래로 몇 번이나 물줄기를 강하게 뿜었다.

나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자지를 문지르며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

“그래도 오늘은 침대가 깨끗하네.”

나는 완전히 축 늘어진 제노아를 품에 안고 조심히 침대에 눕혔다.

“큼큼.”

그리고 입가에 달라붙은 자지 털 몇 가닥을 떼어내 슬쩍 침대 아래에 내던졌다.

정확하게 한 시간.

나는 본 방 없이 오로지 제노아의 입과 목구멍만을 탐하며 여러 차례 사정했다.

처음에는 그저 그녀가 원하는 대로 몸을 맡기려 했지만, 정액 냄새만 맡아도 발정하는 몸으로 만든다면 좀 더 내게 의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충동적으로 일을 진행해버렸다.

물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기에 문제 될 건 없다.

네 번째였던가.

그때부턴 내가 따로 지시하지 않더라도 제노아는 본인이 갈 것 같으면 그에 맞춰 정액을 꿀떡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는 더 이상 삼킬 여유가 없었던 건지 기침과 함께 정액을 토해내더니, 그대로 실금하며 기절해 버렸다.

“내일 아침이 기대되네.”

과연 그녀는 내일도 자처해서 내 가랑이 사이로 들어올까.

나는 땀에 흠뻑 젖은 머리칼을 넘겨주며,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췄다.

아무래도 입술에 하기에는 오늘 조금 격하게 사용했던 터라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럼 내일 봐.”

들리지 않을 그녀의 귀에 인사를 속삭인 후, 조용히 몸을 일으켜 침실을 나오려던 바로 그때였다.

티 나지 않게 하루하루 마대륙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나가던 아카이브에 방금 또 하나의 새로운 정보가 흘러들어와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정보는 지금 의식이 없는 제노아의 종족과 관련된 정보였다.

무작위로 정보를 끌어당기는 아카이브에 때마침 미노타족과 관련된 추가 정보가 흘러들어오다니.

심지어 내가 의식하지 않았음에도 방금 막 추가된 정보가 멋대로 머리에 떠올랐다.

과연 이 모든 일이 우연일까.

묘하게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분명한 건 지금 내게 몹시 필요한 정보였다는 것 확실했기에 나는 제노아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며 침실을 나왔다.

‘점혈…….’

설마하니 무협지에서나 보던 걸 이곳에서 알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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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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