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758화 (758/771)

옷장을 뒤적이던 넬라의 날개가 움찔거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옷장에 머리를 박고서 안을 뒤적이던 넬라가 몸을 빼내며 뒤돌아섰다.

‘수갑. 아니, 족쇄인가?’

넬라는 유연한 날개로 옷장 문을 닫고 다시 내 곁으로 다가와 앞에 섰다.

“그, 어…….”

슬쩍 내 허벅지를 곁눈질하며 입술을 달싹이는 넬라.

속내가 훤히 보이는 곁눈질이었지만, 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질 수 있었기에 나는 넬라의 허리를 부드럽게 끌어당겨 다시 내 허벅지 위에 앉혔다.

파닥파닥.

한껏 줄어든 그녀의 날개가 소심하게 날갯짓했다.

‘수인들은 귀랑 꼬리…… 마인은 날개랑 꼬리인가?’

내가 속으로 그녀의 표현을 귀여워하고 있을 때, 넬라는 손에 들고 있던 두 개의 고리를 제 가슴 위에 올려두더니, 조심스레 내 눈치를 살피며 손을 붙잡았다.

그에 나는 붙잡힌 손을 활짝 펼치고, 나머지 손으로는 그녀의 허리와 부드러운 아랫배를 살살 쓰다듬었다.

조금 가라앉았던 넬라의 얼굴이 다시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 손길에 따라 허벅지를 부비적거리며 천천히 내 손바닥에 글을 끄적였다.

-이건 마력을 저장하는 광물인 멜…….

열심히 글을 적어나가던 넬라는 갑자기 손을 멈췄다.

“넬라?”

“아, 그, 으으, 쉬, 쉽다?”

‘……?’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넬라는 갑자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날개를 귀엽게 파닥파닥 거리며 다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력을 주입하면 무거워져요. 우린 이걸 차고 절벽에서 뛰어내려요.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이걸 풀어요.

“마, 마력. 두 개…….”

열심히 내 손바닥을 간지럽힌 후, 넬라가 슬쩍 나를 곁눈질하더니, 다시 내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당신께서 마력을 불어넣고, 제가 뛰어내려요.

“아.”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충 넬라의 젖가슴 위에 살포시 올려져 있는 고리의 용도를 이해한 나는 넬라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렸고, 넬라가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이해했어. 고마워.

“헤헤…….”

칭찬하기 무섭게 넬라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런 넬라의 허벅지를 지나 보송보송하게 자라나 있는 그녀의 귀여운 보지털을 살살 쓰다듬었다.

‘근데 크기가 안 맞는 건 둘째치더라도…… 저런 걸 좆에 끼우는 건 좀 그런데.’

생긴 건 평범한 족쇄처럼 생겼다.

만약 차야 하는 부위가 손이나 발이었다면 거리낌 없이 찰 수 있을 정도로 몹시 평범한 형태.

그러나 애석하게도 내 반쪽짜리 신성은 부랄과 좆을 통해서만 움직일 수 있다. 왜냐면 길이 그 두 곳에만 뚫려 있으니까.

‘풀발기 상태에서 채우는 수밖에 없겠네.’

어중간한 상태에서 크기를 맞춰 끼웠다가 도중에 자극을 받아 발기라도 해버리면…… 생각하는 것만으로 이마가 찌푸려지고 고통스러웠다.

“하아, 하아.”

음핵도 아니고 그저 보지털을 쓰다듬었을 뿐인데 숨이 가빠진 넬라의 모습에 나는 하던 걸 멈추고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크기 조절도 가능해?

“흐응!!”

나를 바란다는 시선을 보내오며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이미 허벅지 아래로 애액을 질질 흘려댈 정도로 잔뜩 흥분한 그녀였기에 오늘은 이쯤에서 만족하기로 하며 그녀를 번적 안아다가 침대에 바로 눕혔고.

넬라의 신음이 침실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

리리와 로로의 거처.

“하우움♥”

“쮸웁, 응, 스미스님 자지…… 쪽….”

반쯤 눈이 풀린 둘은 사이좋게 내 가랑이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애액과 정액으로 더렵혀진 자지와 불알을 물고 핥는다.

이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두 사람.

그리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자마자 둘은 내게 온갖 아양을 부리며 가랑이를 벌려왔고, 적당한 선을 지키며 둘의 바람에 어울려줬다.

오로지 나를 보기 위해 수도까지 찾아온 걸 생각하면 조금은 물러져도 좋다고 생각했다.

“리타.”

[ ……예. ]

누가 들어도 침울한 목소리에 나는 쓰게 웃었다.

“미안해. 그래도 여왕님이 주의를 준 걸 어쩌겠어.”

[ ……. ]

리타가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반응에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할 일 없이 놀고 있던 손을 뻗어 리타의 허벅지를 가볍게 두드렸다.

“어제처럼 뻗으면 또 내가 혼나니까. 손은 어때?”

[ ……. ]

잠깐 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리타가 조금씩 다리를 벌렸다.

그에 나는 무방비하게 드러난 리타의 보짓덩이를 손바닥으로 한 번 쓰다듬어준 다음, 도톰한 음순을 벌리고 마력수가 뚝뚝 흘러나오는 보짓구멍 안으로 검지와 약지를 밀어 넣었다.

[ 흐읏…. ]

별관에서 청소를 겸해 남아 있던 정액을 핥아먹고, 여기 와서 리리와 로로 사이에 껴 입으로 정액을 몇 번 맛을 봤기에 지금 리타의 몸은 감각이 되살아난 상태였다.

나는 손가락을 꼬옥 물고 늘어지는 질구의 주름을 손끝으로 한 번 음미한 후, 갈고리 형태로 손가락을 구부렸다.

찔꺽찔꺽.

그리고 아주 천천히 꾸물거리는 주름을 긁어내듯 손목을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마력을 좀 더 잘 다루고 싶은데. 무슨 방법 없을까?”

[ 저희, 는…… 선천적, 으로옷……♥ 치, 친화력이, 높아, 서엇♥ 따로, 수려어언──!! ]

리타가 허리를 새우처럼 구부리며 보짓덩이를 내 앞으로 내밀었고, 천박하게 벌리고 선 가랑이 아래로 마력수가 힘차게 뿜어져 나왔다.

별관 1층에서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가지 못한 상태에서 내 자지를 빨고 정액만 섭취한 탓에 욕구가 상당히 쌓여 있던 모양이다.

최단 시간에 가버린 리타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 흐윽!! ]

그 과정에서 보지 깊숙이 파고든 손가락이 자연스레 빠져나왔고, 리타는 다시 한번 몸 전체를 부르르 떨었다.

나는 완전히 쓰러지려는 리타의 팔을 붙잡아 팔걸이 위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턱을 붙잡아 그 위에 걸치게 만들었다.

그렇게 팔걸이 위에 머리를 눕힌 자세가 된 리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는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 하아, 하아……. ]

“괜찮아?”

[ 추태를…… 죄송합니다. ]

“추태는 무슨.”

당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입 밖으로 꺼낸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여성들이 가버릴 때 흐트러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상당히 즐거운 일이었다.

“아무튼, 따로 수련법 같은 건 없다는 거지?”

[ 예. 그렇습니다. ]

“그럼…….”

나는 넬라가 보여줬던 족쇄에 대한걸 리타에게 물었다.

[ 그 방법이라면 귀인께 충분히 도움이 될 겁니다. ]

“그래?”

리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단, 처음 마력을 주입하는 쪽의 수준이 어떠냐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력을 잘 다룰수록 빈틈없이 마력을 채워 넣을 수 있고, 빈틈이 없다는 건 그만큼 외부에서 침범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잠깐 미간을 찌푸렸다.

“하움, 응, 쮸웁, 응읏~”

“나도, 나, 나도 줘…….”

둘의 진득한 혀 놀림에 사정감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울컥 올라온 사정감을 해방한 나는 요도구에 사이좋게 혀를 내밀고서 정액을 받아먹는 둘을 잠깐 바라보다가 다시 생각에 집중했다.

‘넬라의 수준이 제노아랑 비슷하다면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건데…….’

나는 조금 부럽다는 시선으로 리리와 로로를 바라보고 있던 리타의 허벅지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그러자 둘을 바라보던 리타가 얼른 이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필요한 게 있으신지요. ]

리타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냥 리타가 예뻐서.”

[ ……. ]

인형의 몸으로도 뺨을 발그레 붉히며 시선을 피하는 리타.

나는 작게 웃으며 리타의 허벅지를 좀 더 쓰다듬었다.

‘리타를 불러들이는 건 아직 좀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

최소한 제노아에게 그녀의 부족들이 무슨 이유로 경계의 숲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그 이유 정도는 알아낸 후가 적당할 거다.

족쇄에 마력을 불어넣는 건 굳이 별관이 아니어도 가능하니.

‘생각처럼 잘 될지 모르겠네.’

**

전각 9층.

“큭큭, 그래서 바로 본좌에게 물어보는 것이냐?”

발딱 선 자지에 코를 가져대며 냄새를 맡던 셋째 누님이 어깨까지 떨며 웃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잖습니까.”

“아아, 그래. 그 말이 맞아…… 쪽.”

대답은 대답이고,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처럼 셋째 누님의 입술이 내 불알을 강하게 자극했다.

“뭐, 괜찮으니 오늘 저녁이나 내일 시간나면 물어보도록 해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기대는 안 되네요.”

“비젤이 들으면 불같이 화낼 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는군.”

비젤은 레이벨 누님과 셋째 누님이 비젤린님을 부르는 애칭이었다.

여기서 왜 비젤린님의 이야기가 나왔냐고 묻는다면, 오늘 낮에 제노아와 넬라에게 했던 질문을 똑같이 비젤린님에게 하려다가 셋째 누님의 허용 범위에서 벗어나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금 막허락을 구한 참이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너무 쉽게 허락해 기대감이 하락한 건 덤이고.

“그럼, 이제 시작하면 되는 것이냐?”

“잠깐만 기다려주십쇼.”

본격적으로 내 귀두를 입에 물려는 셋째 누님을 잠깐 말린 후, 나는 반쪽짜리 신성을 이용해 다시 한번 혈도를 틀어막았다.

“본좌를 도발하는 것이냐?”

“이번엔 다를 겁니다.”

“호오?”

내 자신만만한 태도에 셋째 누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래. 오늘은 어제와 다를 것이다?”

“예.”

“흐흐, 그래. 좋다. 좋아.”

셋째 누님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천천히 내 귀두를 향해 다가오는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성물 재료 보관, 성물 재료 보관……!!’

나는 속으로 시동어를 쉬지 않고 중얼거렸고.

셋째 누님의 아름다운 검지가 내 귀두에 닿았다.

“호오?”

무척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이 셋째 누님의 입꼬리가 더욱 위를 향해 올라갔다.

“본좌의 마력이 사라진다라…… 큭큭, 아니, 흡수하는 건가? 뭐, 아무래도 좋다. 그렇다면…….”

검지에 이어 또 하나의 손가락이 닿은 바로 그 순간.

뷰르르릇──!!

감당키 힘든 쾌락의 파도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좆쇄의 무게를 견디는 자마니 ㅈ을 맘대로 휘두를 수 있나니...

=========

카인G크리티카//오늘도 감사!!

NetFighTer//주말..이, 일요일...으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