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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화원-5화 (5/62)

〈 5화 〉 리오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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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나가 매일같이 마시는 분홍색 액체에는 그녀를 여자로 바꾸어 버린 분홍 구체 속 가스와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있다. 순수한 마력에 용의 음흉한 마법이 가미 된 그 물질은 복용자의 몸을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상태로 유지하고, 호르몬에도 작용하여 정신까지 차츰차츰 여성스럽게 만든다.

처음엔 그저 미용에 좋은 음료인가 보다 하며 마셨던 것이 점점 횟수가 늘어갔다. 이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하는 와중에, 자위에 열중할 때나 자기 전 목욕을 마치고 나서까지도 마시게 되었다.

무슨 마실 것까지 통제하나 불만이었지만 이제는 별다른 생각 없이 마신다. 진한 단맛이 목 끝까지 찐득하게 들러붙었다가 뒤늦게 넘어오는 기름기와 함께 쑤욱 하며 깔끔하게 넘어간다. 맛도 좋고 아일라나 다른 선배들도 매일같이 마시고 았으니 특별히 의심 가지도 않았다.

리오나의 하복부에 떠오른 용의 문장은 더 고약하다. 리오나가 첫날 기절한 채로 가스파르의 성으로 옮겨졌을 때, 가스파르는 직접 마법 회로를 한땀 한땀 리오나의 몸속에 심었다.

몸을 상처입히지 않고 마법술식만을 침투시키는 대마법은 8시간이 지나서야 완성됐다. 첫날 가스파르가 그녀에게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 건 그저 피곤해서였다.

그렇게 완성된 마법 회로와 신경은 그녀의 뇌와 자궁을 잇는다. 문장은 그녀의 뇌에 직접 작용하여 투쟁심이나 반항심, 기타 남성스러운 감정들을 불순물처럼 제거하고, 여성으로서 남성에게 봉사하기 위한 순종심이나 복종심을 채워 넣어 그 문장의 주인에 대한 의존장애에 빠지게 한다. 각 성감대와 자궁을 항상 남자에게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는 건 덤이다.

지속해서 섭취한 분홍색 액체와 이제야 싹을 틔운 용의 문장 탓에 리오나는 점점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가스파르와 아일라가 두 달 동안이나 리오나를 방치한 건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잘 익은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하아…. 하아…."

가스파르가 바지를 내린다. 그 반동으로 용 자지가 리오나의 눈앞에서 덜렁거린다. 다른 남자의 좆 따위 생리적으로 혐오스러울 뿐인데도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다.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 뛰는 소리가 방 전체에 울린다. 깊고 뜨거운 한숨이 새어 나온다. 누가 보면 좆에 첫눈에 반한 것처럼 보인다. 꿀꺽 침까지 삼킨다. 치마 아래에서 용의 문장이 더 밝게 빛난다.

"그렇게 바라만 본다고 그게 진정될 거 같진 않은데."

"알았어, 알았다고. 하면 될 거 아냐, 하면."

흥분과 혐오, 분함과 기대가 섞인 오묘한 표정으로 육봉의 선단을 노려본다. 그대로 자지에 손을 뻗는다. 달군 쇠 창처럼 단단하고 뜨겁다.

가스파르가 지금 인간 모습이라 그런지 모양은 인간의 그것과 똑같다. 단지 엄청나게 클 뿐. 리오나의 팔이 너무 얇은 건지 아니면 용 자지가 너무 두꺼운 건지 정말 팔뚝만 하다.

몸으로 봉사할 대상을 느끼자 문양에 지배당한 뇌는 벌써부터 뇌내 마약을 뿜어낸다. 자신 때문에 이렇게 단단하게 발기한 것이라 생각하니 뭔가 우월감이 든다.

바지만 내리고 좆을 덜렁거리는 가스파르의 모습이 항상 무뚝뚝하고 냉정한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자신을 애타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꽤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낯선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인간 남성의 성기와는 ­ 비교군이 레온하르트 자기 자신 것 말곤 없지만 ­ 확연히 다른 냄새였다. 그 냄새에 이끌려 얼굴을 점점 자지에 가깝게 움직인다. 이대로 가면 부딪힐 기세다.

"으읏…."

레온하르트의 강인한 정신이 리오나의 욕망을 막아냈다. 마음 한편에 작지만 여전한 혐오감이 있었다. 그래도 바로 코앞에 자지가 있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냄새가 흥분을 고조시킨다. 벌써 입에 침이 잔뜩 고였다.

마음을 다잡고 두 손을 천천히 모아 어설프게 자지를 훑는다. 자지 길이의 반도 안 되는 소심한 움직임이다. 스스로 충동을 제어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 더 조심스러웠다.

"…입도 함께 써줬으면 좋겠는데."

위에서 불만스럽다는 투의 명령이 들린다. 눈을 치켜뜨고 가스파르의 얼굴을 한번 째려본다. 행동과는 다르게 가슴이 더욱 크게 뛴다. 가스파르의 말을 왜인지 거스르기 어렵다. 평소엔 뭘 시킬 때마다 짜증부터 났는데, 지금은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주고 싶다.

하복부가 욱신거린다. 은은하고 편안한 쾌감이 하반신에 퍼진다. 치마 속은 벌써 흥건하게 젖었다. 싫은 척을 하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지에 입을 댄다.

"쪽."

"???"

"응츗. 츗. 츄."

작지만 적당히 도톰해서 사랑스러운 입술이 귀두에 닿았다. 그러고선 떨어진다. 또 닿고, 또 떨어진다. 쪽쪽쪽쪽. 귀두에 뽀뽀 세례가 쏟아진다. 부끄러워 미치겠는지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이고 눈을 질끈 감은 채 귀두에 또 뽀뽀 쪽.

그렇다. 레온하르트는 여성한테 구강성교를 시켜 본 적이 없었다. 딱히 성교 전에 애무받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와 관계한 여자들은 모두 귀족이었고, 나이도 그리 많지 않았다. 남성기를 입에 댄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 저기 리오나 양?"

리오나는 입술을 귀두에 맞댄 채로 눈을 떠 가스파르를 올려다본다. 가스파르는 귀여우면서도 웃긴 그 모습에 미소를 짓는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아가씨다.

"뭐, 뭔데. 뭐가 웃긴 건데."

리오나는 뭔가 바보 취급당한 것 같아 귀두에서 입을 떼고 가스파를 쏘아 본다. 뭐가 틀렸나?

"아냐, 아냐. 이제부터 내가 하나씩 알려주지."

그러면서 리오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첫 만남 때와 다르게 그다지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계속 쓰다듬어줬으면 할 정도다. 손탄 새끼 고양이처럼 자연스럽게 머리를 흔들어 손에 비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이 나온다. 크고 두꺼운 손이 마음에 안정을 준다. 가스파르도 저렇게 조용히 미소짓고 있으니 잘생긴 거 같기도 하고….

아냐, 아냐. 내가 정말 무슨 생각을. 리오나는 가슴 위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난 원래 남자다. 난 원래 남자다. 거의 잊을 뻔한 사실을 다시 되뇌인다.

"입으로 한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거네."

그러거나 말거나. 가스파르는 리오나를 쓰다듬는 걸 멈추고 대신 머리채를 부여잡았다. 갑작스러운 거친 행동에 리오나의 눈이 동글해진다. 가스파르는 잠시 위치를 조절하더니 그대로 작고 여린 입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으읍! 읍! 윽! 으으으윽!"

리오나가 소리를 지르든, 이빨을 세우든 상관없다는 듯이 거세게 흔들어댄다. 가스파르도 참을 만큼 참았다. 사실 가스파르는 휴게실 문을 열고 리오나가 혼자 자위한 걸 알아차렸을 때부터 발기한 상태였다.

다른 메이드들과 비교해도 리오나는 특별했다. 그녀 정도로 완성도 높은 아이는 아일라 말곤 없다. 거기다가 그렇게 꼴리는 짓만 해대면 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용이라도 견딜 재간이 없었다.

리오나도 자지가 목구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걸 느낀다. 가장 진한 남자의 향기가 입속을 가득 채운다. 붙잡힌 머리도 아프고, 목구멍도 아프다.

화를 내야 하는데 화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픈 부위에서부터 위험한 쾌락이 퍼진다. 계속 이렇게 날 난폭하게 사용해 줘. 그렇게 도구처럼 다뤄 줘. 자지가 왜곡된 피학증을 리오나의 머리에 새긴다.

가스파르의 손이 점점 빨라진다. 그에 반해 리오나는 점차 안정을 찾아간다. 눈을 감고 입을 최대한 벌린다. 몸을 뒤로 빼고 목을 내밀어 자지가 다닐 길을 만든다. 목을 드나드는 자지의 모양 하나하나가 느껴진다.

"오옥. 옥. 억"

용의 문양이 뇌에 끊임없이 마법 신호를 보낸다. 밀려오는 구토감과 아픔을 이 남자가 날 필요로 한다는 만족감, 마치 도구처럼 사용되는 것에 대한 도취감으로 바꾼다. 가스파르의 손이 거세지고 자지가 단단해질수록 리오나의 뇌는 망가진다.

순종적인 리오나의 모습에 가스파르의 흥분도 최고조에 달했다. 목 보지의 사용감은 최고였다. 애초에 용에게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몸이다.

목은 마치 고무처럼 귀두에 쫙 달라붙고, 한계까지 벌어진 입술은 기둥과 딱 맞아 완벽한 진공상태를 만들었다.

자지가 리오나의 조금 더 깊은 곳에 도달한다. 숨이 막혀 온다. 눈에 눈물이 맺힌다. 이미 엉망진창인 뇌는 이를 생명의 위기라 착각하고 봇물 터진 듯 뇌내 마약을 뿜어낸다. 리오나의 봊물은 이미 한참 전에 터져서 치마 너머로 애액이 흘러나와 바닥을 기고 있다.

가스파르의 절정이 다가온다. 리오나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자지가 리오나의 목 보지 속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한다. 쏟아지는 정액이 목을 가득 채우고 위로 쏟아진다. 가스파르는 사정의 여운에 젖어 리오나의 머리를 놓지 않는다. 리오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강제로 자지에 봉사해야 했다.

용의 문양이 치마 밖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밝게 빛난다. 이미 몇 번이고 절정에 달했는데 또 깊고 진한 쾌감이 하복부부터 전신으로 퍼진다.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내딘 것이다. 가스파르는 길고 긴 사정의 여운까지 끝나서야 리오나를 해방했다.

"푸학! 크억. 컥. 컥. 엑. 에엑…."

정액에, 침, 눈물, 콧물까지 엉망진창이다.

"이 변태. 누굴 죽이려고…."

몸도 마음도 리오나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입만은 살아남았다. 힘없이 늘어져 가스파르의 다리에 기댄다. 그렇게 쏟아내고도 아직 단단한 자지가 뺨에 닿았다.

뭔가 분하다. 자신은 벌써 이렇게 기진맥진하는데 자길 이렇게 만든 이 자지는 아직도 쌩쌩하다.

"미안하네. 나도 잠깐 정신이 나갔었어."

그러면서 다시 리오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얜 왜 이렇게 쓰다듬는걸 좋아하는건지. 뭐,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리오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뺨을 자지에 비볐다. 손에 그랬던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이었다.

딱딱한데 미끌미끌, 붉고 검은 혈관이 울퉁불퉁. 신기한 촉감에 계속 볼을 비빈다. 뭔가 기분이 좋다. 게다가 어디서 익숙한 달콤한 냄새가….

할짝.

"으윽."

가스파르는 방금 사정해서 민감해진 건지 아주 살짝 핥았는데도 몸을 비튼다. 그러든 말든 리오나는 계속 할짝할짝. 이제야 그 알 수 없는 냄새가 뭔지 알 것 같다. 매일 마셨던 분홍색 액체와 같은 냄새다.

용의 정액은 인간의 정액과 다르게 거의 순수한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수한 마력은 원래 몸에 마력이 거의 없는 인간과 닿으면 마치 더운 날 운동하다 마시는 시원한 물처럼 온몸으로 짜르르 퍼진다. 엄청난 충족감과 중독성.

거기에 매일같이 분홍색 액체를 마셔온 리오나는 마치 벌이나 나비가 단 꽃꿀에 이끌리는 것처럼 정액에 이끌렸다.

아깐 숨도 막히고 대부분 위에 직접 쏟아져서 몰랐는데 이거 익숙한 단맛이 난다. 리오나는 그걸 깨닫자마자 자지를 막대사탕처럼 열심히 핥는다.

이미 멀쩡한 정신 상태가 아니다. 처음엔 혀끝으로 할짝대던 것이 이젠 대담하게 혀를 늘어트리고 기둥부터 귀두까지 한 번에 핥아 올린다.

"하, 하앗! 리오나 자, 잠깐 멈추게. 아, 아앗!"

가스파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조금 전 리오나를 장난감처럼 사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괘씸하면서도 어딘가 귀엽다.

리오나의 한 손은 불알에, 남은 한 손은 뿌리 쪽을 향한다. 불알을 살며시 주무르고 뿌리 끝을 빠르게 훑는다. 수음이라면 자신이 있었다. 원정이라도 나가는 날 밤 텐트 안에는 항상 레온하르트 혼자였다.

작게나마 남은 레온하르트의 호승심과 자신감이 리오나의 봉사 정신과 이상하게 뒤엉킨다. 이 괘씸한 녀석을 앙앙 울게 만들고 싶다. 나처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다.

리오나의 손이 점점 빨라진다. 가스파르의 자세가 조금씩 무너진다. 머리 위에서 거칠고 애달픈 신음이 들린다.

앙. 입을 크게 벌려 귀두를 덮는다. 처음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서일까. 입으로 자지를 다루는 방법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입술로는 버섯의 갓 아래를 자극하고 혀로 귀두 끝을 괴롭힌다. 가스파르의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을 보기 위해 두 눈을 크게 뜨고 올려다본다. 가스파르를 가장 흥분시킨 건 리오나의 그 얼굴이었다.

"리오나! 이젠 진짜! 아, 아!"

가스파르의 절정이 또다시 다가온다. 이번엔 리오나는 여유롭고 가스파르는 다급하다. 입속을 잠시 진공상태로 만들고 혀끝으로 귀두 끝을 집요하게 핥고 찌른다.

뽕. 하고 리오나가 입술을 떼자 뜨거운 정액이 폭포수처럼 입안으로 쏟아진다.

"아아아앗. 아. 하아…. 하아…."

리오나는 그 와중에도 손을 끝까지 움직이며 단물을 짜낸다. 혀끝부터 전신으로 행복이 넘쳐흐른다. 치마 끝은 벌써 푹 젖었다. 한참을 입안에서 가지고 논다. 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단맛을 최대한 느끼려 애쓴다. 침이 얼마나 흘러나오는지 입속 정액이 점점 묽어진다.

꿀꺽. 한입 가득한 정액을 삼켰다. 마력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다. 과다한 마력은 다른 중독물질처럼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몸의 기운을 빼앗는다. 대신에 깊은 만족감과 허황된 전능감을 안겨준다.

흐흐. 헤헤. 리오나가 헛웃음을 흘린다. 가스파르도 만족한 표정이다. 그 단단했던 자지도 이젠 말랑하다.

"봤냐 말이야~ 내가 진심이면 너 따윈…아얏!"

리오나는 허세를 부리다 앉은 채로 뒤로 넘어졌다. 온몸에 힘이 없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나 조금 전까지 일하고 딸까지 쳤었지….

리오나는 그렇게 손발의 힘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휴게실 바닥에 한껏 늘어진다. 뭐, 지금은 정말 아무래도 좋았다.

가스파르는 대꾸도 하지 않고 바지를 올렸다. 그러고는 그저 싱긋 웃으며 늘어진 리오나를 안아 들었다. 속칭 공주님 안기다. 리오나에게 간이침대의 이불을 대충 덮어주고는 휴게실을 나섰다.

그렇게 입 닫고 있으면 꽤 봐줄 만도 한데…. 근데 어디 가는 거지. 이 방향은 욕실인가. 가스파르가 마법으로 다른 메이드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가스파르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진다. 리오나는 기분 좋은 무력감에 눈을 감았다. 어릴 적 그가 거실 소파에서 잠들면 아버님께선 항상 그를 안아 들고 침실로 옮겨주셨다. 그는 분명 자고 있었는데 다 느낄 수 있었다.

조심히 안아주는 그 따스함, 보호받는다는 안정감에 행복하게 잠이 들던 그날 밤. 그녀는 왜인지 그때가 떠올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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