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 외전 교미왕 에이든 (비키)
* * *
멈추면 비키가 도망쳐버릴 것 같은 마음에 잡은 비키의 팔을 꽉 잡고 걸었다.
아니 걸었다기보다는 거의 뛰었다.
비키의 별채가 이렇게 멀리 있었나?
쓸데없이 넓은 아카데미가 괜히 짜증 났다.
"...천천히 가도 돼. 안 도망가."
그런 내 마음을 느꼈는지 비키가 조용하게 속삭였다.
비키의 음성에 걸음 속도를 천천히 늦췄다.
맞아. 나 왜 이렇게 급하게 움직이는 거지.
마치 처음 하는 사람처럼 볼품없이 조바심을 내버렸어.
나는 교미왕인데 말이야.
내가 교미를 할 때 항상 상기하는 문장이 있지.
뭔데.
그래 이 녀석은 교미 전문가니까 도움이 될거야.
근데 이 녀석이 누군데?
나지.
맞아 내가 교미왕이지.
머리는 차갑게 좆은 뜨겁게 교미를 할 때 항상 기억하도록.
야만인의 입에서 나온 것치고 쓸만한 명언 같았다.
머릿속으로 되뇌였다.
머리는 차갑게.
좆은 뜨겁게.
간신히 이성이 돌아왔다.
걸음 속도가 더 느려졌다.
나는 잡고 있던 팔을 놓고 비키의 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비키가 움찔하면서 손에 힘을 주었다가 풀었다.
비키를 보니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비키는 남자 경험이 많을까?
평소 비키의 거친 행동을 봤을 때는 많을 것 같았지만, 지금까지 비키에게 고백해서 성공한 남자 소문은 못 들었으니까.
아까의 키스도 분명히 처음 하는 사람의 혀 놀림이었고.
그렇다면 내가 비키의 처음인가?
갑자기 긴장감이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물론 케이트의 처녀를 내가 취하기는 했지만, 그건 엄연히 케이트의 목숨을 위해 내가 봉사한 것이다.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비키의 처녀를 내가 가져간다니.
혹시 이 행동이 앞으로 비키와의 관계에 뭔가 영향을 끼칠까.
물론 끼치겠지.
머릿속에 이런저런 고민이 들이차기 시작했다.
점점 머리가 차가워지면서 이건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비키를 쳐다봤을 때, 비키의 파멸적인 가슴이 걷느라 바람직하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차가웠던 머릿속이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소년! 일단 박고 생각하게!
내가 이 야만인의 말에 동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좀 해주게!
그래 일단 박자. 너네 시발 이제 닥쳐.
마침내 비키의 별채 앞에 도착했다.
괜히 거칠어진 숨소리가 거슬렸다.
크흠
어색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비키는 처음일 수도 있으니까 교미왕인 내가 리드해야 해.
괜히 내가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면 처음인 비키가 더 긴장하게 될 수도 있다.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 돼.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면서 입을 열었다.
"드드드들어갈까요?"
가슴 속에 가득 찬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머저리처럼 더듬어버렸다.
시발.
나 병신인가 봐.
풋
비키가 붉어진 얼굴로 마치 붉은 꽃이 만개한 것처럼 웃었다.
비키가 내 손을 꽉 잡으면서 문을 열었다.
문을 여는 비키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처음인 비키는 긴장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래 내가 리드해야 해.
비키의 손을 잡고 안으로 거칠게 끌었다.
비키는 살짝 떨면서 저항하지 않고 끌려왔다.
쾅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혔다.
그게 신호인 것처럼 비키의 목을 잡아 입을 맞추었다.
떨리는 비키의 몸이 느껴졌다.
그런 비키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내 손길에 비키가 흠칫하고 놀랐지만 이내 내게 몸을 맡겼다.
혀가 비키의 입안을 부드럽게 돌아다녔다.
혀끝에서 비키의 울퉁불퉁한 입천장이 느껴졌다.
가볍게 그곳을 훑으니 읏 하고 귀여운 소리가 비키의 입에서 나왔다.
손을 비키의 옷 속으로 넣어서 비키의 꽉 찬 가슴을 만졌다.
흐읏
전보다 격렬한 반응이 비키의 입에서 나왔다.
아 그때도 비키는 가슴에 예민했지.
비키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다가 꼭지 쪽을 살짝 움켜쥐었다.
비키가 전보다 더 격렬하게 몸을 떨었다.
생각보다 더 많이 예민한가 본데.
꼭지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빙글 돌리면서 점점 더 강하게 쥐었다.
혀도 놀리면서 손까지 움직이려니 괜히 머리가 어지러웠다.
비키의 몸이 뜨거워지며 온몸에서 조금씩 매끄러운 땀이 났다.
마침내 비키가 흐앗 이라는 귀여운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나는 쓰러지는 비키의 몸을 부드럽게 안았다.
가슴을 만지는 것만으로 가버리다니 생각보다 쉬울 것 같았다.
붉은 얼굴의 비키가 뭔가를 원하는 눈빛으로 내게 안겨있었다.
이게 그 미친개 비키가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 모습이 가냘팠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의외로 가벼운 비키의 몸을 안아서 침실로 향했다.
이미 이 집의 구조는 잘 알고 있었다.
비키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린채 나를 힐끔힐끔 쳐다볼 뿐이었다.
침실까지 왜 이렇게 먼 거 같지.
마침내 도착한 침대에 부드럽게 비키를 내려놓았다.
비키가 침대에 누워서 나를 쳐다봤다.
붉어진 얼굴과 비키답지 않게 확신 없는 눈빛이 합쳐져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아까의 흥분이 남아있는지 비키의 몸은 살짝씩 떨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비키는 내게 눈을 떼지 않았다.
너 시발 비키랑 하면 좆 돼! 그냥 좆 돼버린다고! 비키가 누군지 몰라? 미친개라니까!
어느새 다시 올라온 이성이 내게 속삭였다.
맞아.
분명히 그 미친개 비키가 맞는데. 왜 저렇게 소녀처럼 다소곳하게 누워서 부끄럽다는 듯 힐끔힐끔 보고 있는 거야.
헷갈리게.
여기에서 멈출까.
책에서 읽었던 좆 잘못 놀렸다가 죽은 사람들 이름이 생각났다.
그때는 왜 좆질 하나 참지 못해서 그런 결과를 초래했는지 다 병신들 같았지만.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니 좆질을 참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깨달았다.
고민하는 나를 보며 비키의 붉은 입술이 열렸다.
"...하고 싶은대로 해도 돼. 나 튼튼하거든 회복도 빠르고. 변태가 원하는 게 뭐든."
비키가 부끄럽다는 듯 작게 웃으며 달콤하게 말했다.
"다 해도 돼."
비키의 마지막 말은 거의 속삭이는 것처럼 작았지만 내게 똑똑히 들렸다.
뭐해! 병신아.
어?
찐따 새끼야? 박아! 일단 박으라고! 병신아!
이성이 내게 소리치고 사라졌다.
나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비키에게 다가갔다.
비키에게 손을 대자 비키가 살짝 떨었다.
그런 비키의 입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며.
비키의 흰 상의를 거칠게 찢었다.
읏
비키가 살짝 놀란 듯했지만 저항하지 않았다.
비키의 파멸적인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나쁜 속옷이 보였다.
나는 비키의 가슴에 자유를 주기 위해 못된 귀족들처럼 억압하고 있는 나쁜 속옷을 기꺼이 해치웠다.
전에 보고 눈에 한동안 계속 아른거렸던 환상적으로 멋진 가슴이 마침내 세상에 다시 나왔다.
말도 안 될 정도로 큰 가슴이지만 탄력 때문에 전혀 쳐지지 않았다.
심지어 꼭지까지 분홍색이니.
이는 보물로 지정해도 반박할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게 분명했다.
찬성일세.
찬성.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
비키의 왼쪽 가슴을 입에 물었다.
비키의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체온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하읏
전보다 더 격렬한 신음이 비키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비키는 반응이 바로바로 와서 내가 하는 행동들이 정답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전에 케이트와 할 때는 케이트가 어떻게든 신음을 참으려고 해서 애먹었었지.
물론 결국 그 입에서 황녀라고는 상상도 못할 천박한 신음이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보다 훨씬 힘들었다.
다른 손은 비키의 허벅지 사이로 움직였다.
비키의 치마를 거칠게 찢었다.
정말 실용적으로 보이는 흰 속옷이 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비키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이럴 줄 몰라서 그런 거야. 나도 이쁜 속옷 있어."
붉어진 얼굴의 비키가 고개를 돌린 채 말했다.
진짜로
비키가 작게 말을 이었다.
"비키 누나는 그냥 몸이 이뻐서 상관없어요."
정말 진심이었다.
비키는 몸자체가 이미 미의 범주를 벗어났기 때문에, 오물을 뒤집어 쓰고 있어도 빛이 날 것이다.
"..."
답하지 않는 비키를 곁눈질하며 비키의 아래 속옷을 거칠게 찢었다.
비키가 다시 한번 거칠게 몸을 떨었다.
반사적으로 비키의 다리가 오므려졌다.
비키의 음부를 감상하기 위해 비키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그런 나를 비키가 살짝 노려보더니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
내가 손에 살짝 힘을 줘서 밀자.
오므려져 있던 비키의 양 다리가 활짝 열렸다.
비키의 다리가 활짝 벌려지자 그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비키의 음부가 드러났다.
털 한 올도 없이 분홍색인 음부.
사람 음부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케이트의 음부는 하도 난리를 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비키의 음부는 이미 몇 번이나 갔는지 흥건하다 못해 액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손가락에 기운을 돌리며 비키의 클리를 손가락으로 살짝씩 문질렀다.
교미왕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애무는 클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져 주는 것이었다.
점점 더 격렬하게 떨리는 비키의 몸이 내게 정답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었다.
하으읏
마침내 비키가 한 차례 더 격렬하게 몸을 떨며 짐승처럼 신음했다.
나체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름다운 비키의 몸을 보며 내 하체가 해방을 부르짖었다.
그래 오래 참았지.
아아. 이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감각.
다시 한번 교미왕 에이든으로 돌아갈 때다.
나는 바지를 벗고 속옷마저 벗어 던졌다.
헐떡이던 비키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초점 없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니 원래 그렇게 큰 거야?!"
비키가 내 좆을 보고 놀라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당연히 원래 이렇게 안 크지.
내 좆은 노 재능인 나의 몇 안 되는 자부심 중 하나였다.
'안돼안돼안돼안돼! 그 큰 걸 나한테 넣는다고?! 무리야 무리! 진짜 무리야! 안돼!'
케이트가 내 좆을 보자마자 놀라서 소리치던 게 생각났다.
그런 케이트를 한참이나 어르고 달래서 겨우 집어넣었었는데.
"저보다 큰 사람은 못 봤어요."
천천히 비키의 위로 올라갔다.
"괜찮아. 나 진짜 튼튼하니까. 에이든이 원하는 게 뭐든 마음대로 해도 돼."
붉어진 얼굴의 비키가 두려움에 떨리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비키가 자신의 다리를 다시 활짝 벌렸다.
음탕한 자세를 스스로 취한 것이 부끄러운지 비키의 발끝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액은 이미 넘쳐 흘러서 음부가 반짝였다.
이게 그 물이 많다는 건가.
이건 많은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내 것을 비키의 음부에 맞췄다.
"진짜 마음대로 해도 돼요?"
마지막으로 비키에게 한번 더 확인했다.
나중에 다른 말 하지마 진짜.
"...응 나 처음이라 잘 모르니까. 그냥 에이든이 하고 싶은 대로 해. 뭐든지."
비키가 어울리지 않게 부끄러운 표정을 하고 작은 소리로 답했다.
처음
그 단어가 달콤하게 내게 들렸다.
내가 비키의 처음이라니.
묘한 성취감이 가슴을 채웠다.
나는 단 한번에 힘을 줘서 깊게 찔러 넣었다.
중간에 묘한 막이 느껴졌지만 무시하고 깊게 찔렀다.
아윽!
통증이 생각보다 컸던 모양인지 비키가 우는 듯한 신음을 내면서 나를 거칠게 끌어안았다.
단번에 내 것이 비키의 안쪽 끝까지 들어갔다.
내 끝이 비키의 자궁 끝 부분에 부딪히는 게 느껴졌다.
비키의 음부는 나를 위해 만든 것 같이 정확하게 딱 맞았다.
이거 이상해너무 깊어
비키가 흐느끼는 듯 중얼거렸다.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움직일 때마다 비키의 몸이 끊임없이 경련했다.
비키는 느끼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정말 잘 느꼈다.
쑤실 때마다 내 움직임에 맞춰서 흔들리는 비키의 파멸적인 가슴들 그리고 아름다운 비키의 얼굴까지.
이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나는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아 눈 따가워.
한번 깜박이고는 다시 부릅떴다.
나는 점점 더 거칠게 움직였다.
이제는 온몸으로 경련하고 있는 비키가 걱정되기는 했지만.
자신의 입으로 튼튼하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
퍽퍽
흐앗
비키가 귀여운 신음을 내며 나를 좀 더 꽉 안았다.
처음이라 그런지 심할 정도로 꽉 쪼이는 비키때문에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럴 때는 교미왕의 노하우가 있었다.
기운을 아래쪽으로 보내서 좆까지 돌렸다.
금세 사정감이 내려갔다.
만족하고 나는 자세를 바꿨다.
비키를 개처럼 엎드리게 했다.
비키는 경련 하고 있는 몸으로 내 말에 따라서 개처럼 엎드렸다.
침대를 짚고 있는 비키의 팔이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뒤에서 보니 분홍색의 음부가 살짝씩 경련하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다시 위치를 맞춘 다음 깊숙하게 찔러넣었다.
단번에 끝까지 닿았다.
비키가 손에 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졌다.
"똑바로 힘줘."
나도 모르게 강압적인 말이 입에서 나왔다.
미친 시발 나 미쳤나봐.
비키한테 반말을 지껄였어.
머리에 찬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과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응"
그전에 비키의 입에서 고분고분한 대답이 나왔다.
비키가 팔에 힘을 주며 자세를 다시 잡았다.
물론 아직도 팔이 경련하고 있었지만.
비키가 내 말에 순종적이라니.
정복감이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그동안 나 괴롭힌 거 다 복수해야지.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복수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시 비키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끝까지 거칠게 쑤셔 넣었다.
흐아앗
비키의 귀여운 신음을 들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비키가 이렇게 귀여운 신음을 낼 줄 이야.
상상도 못했다.
탄탄하고 잔뜩 업된 비키의 엉덩이를 짝 소리가 나도록 쳤다.
하얀 비키의 엉덩이에 내 손자국이 빨갛게 난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한 손으로는 비키의 머리채를 잡아서 끌어올리고 다른 손으로는 계속해서 비키의 엉덩이를 때렸다.
때릴 때마다 비키의 입에서 다양한 신음이 터져 나오며 조여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시 한번 사정감이 올라왔다.
아직 안 돼.
기운을 다시 돌려서 사정감을 억눌렀다.
비키를 돌아서게 한 다음 비키의 양 허벅지를 거칠게 안아서 들어 올렸다.
"이... 이건!"
비키가 부끄러운지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그런 비키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끼며 든 상태 그래도 찔러넣었다.
하읏
비키가 다시 한번 절정 했는지 눈을 뒤집으며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벌써 몇 번이나 갔는지 비키의 음부에서 나온 액은 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잘 느끼는 몸이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비키를 마치 내 성욕 처리를 위한 도구처럼 거칠게 쑤셨다.
비키는 더이상 신음도 내지 못하고 고개가 넘어간 채 경련하고 있을 뿐이었다.
정신 못 차리는 비키의 모습에 나는 깊은 정복감을 느끼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마치 짐승처럼.
중간에 정신이 돌아온 비키가 귀여운 신음을 내다가 다시 한번 경련하며 정신을 잃었다.
몇번이나 움직였을까.
이미 발아래에는 물을 잘못 틀어놓은 것처럼 액이 흥건했다.
마침내 다시 사정감이 올라왔다.
"싼다."
상남자인 내게 밖에 싼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윽 응! 흐읏 안에! 에이든 하고 싶은 대로!"
물론 비키의 허락 따위 필요 없었다.
아아악!
마치 비명과도 같은 비키의 신음을 들으며 비키의 안에 가득 쌌다.
비키의 온몸이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런 비키를 들어서 내 걸 꺼냈다.
비키의 음부에서 액이 진득하게 흘러내렸다.
그 액은 여러 가지 색이 합쳐져 있었는데, 내 것과 비키의 것 그리고 피까지 섞인 것 같았다.
진짜 처음이 맞았나보네.
비키의 처녀를 취했다는 것에 묘한 정복감이 느껴졌다.
아직도 경련하고 있는 비키를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해도 되겠지?
눈에 초점이 없는 비키의 머리채를 잡아서 내 것에 갖다 댔다.
깜짝 놀란 비키가 나를 올려다봤다.
"빨아."
시발 존나 박력 있었어.
목소리가 살짝 떨리기는 했지만.
제발 화내지 말아 주세요!
비키가 살짝 머뭇거리다가 입을 벌리더니 내 것을 입에 가득 넣었다.
켁켁
도무지 다 들어가지 않는 모양인 것 같았지만 비키는 개의치 않고 다시 끝까지 집어넣었다.
결국 비키의 식도까지 느껴졌다.
헉구역질을 하면서도 비키는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진짜 제대로 하네.
비키가 중간중간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정성껏 내 것을 빨았다.
중간중간 이가 닿아서 살짝 아프기는 했지만, 처음치고 나쁘지 않았다.
케이트보다 비키가 더 나은 것 같은데.
내가 멈추라고 하지 않자 비키는 계속해서 내 것을 빨았다.
결국 내 것은 다시 단단해졌고 놀란 표정의 비키가 나를 올려다봤다.
"다시 벌려."
비키가 흠칫 떨더니 바닥에서 다시 다리를 벌렸다.
피가 잔뜩 묻은 비키의 음부가 보였다.
나는 다시 한번 맞춰서 깊게 넣었다.
근데 왜 또 막 같은 게 느껴지지?
분명히 아까 뚫었었는데.
내가 멈춘 것을 느낀 모양인지 비키가 나를 쳐다봤다.
이걸 뭐라고 물어봐야 하지.
돌려서 말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비키. 처녀막이 또 있어."
분명 아까 뚫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나 회복력이 뛰어나서."
비키가 붉어진 얼굴을 돌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뒷말은 듣지 않아도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할 때마다 처녀인 여자가 있다?
"합격."
"뭐어? 앗 으읏! 잠깐만! 나 이제 몸에 힘이! 아읏! 더이상은!"
물론 비키의 말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게 내 안의 모든 기운을 다 쓸 때까지 몇 번이나 비키는 절정을 맞아서 정신을 잃었다.
마지막에는 눈물까지 흘리며 매달리는 비키를 다시 정신을 잃게 한 다음 뿌듯하게 누웠다.
아
이 정도면 만족할만한 교미왕의 교미였어.
대단했다 소년.
나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군.
닥쳐 내가 바로 교미왕이니까.
추릅
근데 갑자기 아래가 따뜻해졌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비키가 내 것을 입안에 가득 넣고 있었다.
"비...비키?"
"나는 튼튼하고 회복력이 빠르다니까."
어느새 비키의 붉은 눈은 생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아까보다 상태가 더 좋아보였다.
"그러니까 더 할 수 있지?"
비키가 요염하게 웃으며 내 것을 핥았다.
아니야 무리야 시발 무리야.
이미 충분히 했잖아.
"물론이지. 세우기나 해."
물론 교미왕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내 대답에 비키가 뿌리까지 입안에 넣었다.
켁켁
연신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비키는 자신의 입에 쑤셔넣었다.
그 모습에 일종의 투지까지 느껴져서 나는 처음으로 교미가 무서워졌다.
복상사
우연히 책에서 읽은 단어가 떠올랐다.
복상사
내 좆을 입에 가득 문 채 붉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비키와 눈이 마주치자 단어가 다시 한번 또렷하게 떠올랐다.
큼큼 힘내게.
지면 안 된다 소년! 교미왕의 명예를 위해!
시발.
어느새 좆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시 딱딱해졌다.
비키가 내 위에 올라오며 붉게 웃었다.
그 모습이 마치 독이 든 꽃같았다.
"비키 누나... 잠시만...!"
"닥쳐"
비키가 붉은 눈을 부릅떴다.
아흑
비키가 짐승처럼 신음했다.
다시 한번 얇은 막을 뚫는 느낌을 받으며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제 신에게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복상사는 싫어요.
교미왕이 교미하다 죽었다니.
창피하잖아요.
신님.
제발.
비키가 움직일 때마다 점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안 돼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