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당한 사고로 모든 게 엉망이 됐다.
세상에 홀로 남겨졌고,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이 보이게 됐다.
어떻게 아등바등 살아 갈 때, 그놈을 만났다.
시커먼 기운을 풀풀 날리며 산 사람의 몸에 빙의한 악귀.
그리고 그놈을 만난 그날, 난 죽임을 당했다.
아니,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 보니, 새로운 세상이었다.
드래곤도, 정령도, 엘프도 있는 그런 판타지 세상.
거기다 운도 좋았는지 세상을 구한 영웅의 후손의 몸에 들어왔다.
아! 이제야 제대로 된 삶을 사는구나 했는데….
x발! 귀신이 또 보인다.
그것도 아주 위험한 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