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 현대무기 91화 - 악역영애는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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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역영애는 감시한다
또 하나, 다가오는 날이 왔다.
엘자 군과 아돌프의 접촉 이벤트다.
솔직히 이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해서
방해하는 것도 생각했는데 어설프게 아벤트의 고리를 건드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포기했다.
뭐, 아돌프에게는 미네 군이 있으므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참고로 아돌프와 접촉 이벤트는 이렇다.
아돌프가 못하는 블러드 매직의 단련을 진행 중에
엘자 군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블러드 매직을 잘하는 엘자 군이 자꾸와서 요령을 가르치고
아돌프는 답례로
원탁에서 여자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녀석, 답례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돈으로 산 과자가 아니고
원탁에서 훔쳐온 과자인 것이 째째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활한 이벤트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로트. 보고!"
『대상 E는 아직 대상 A와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로트를 미행시키고 있다.
로트는 푸요푸요 엘자 군에게서 모습을 숨기면서,
엘자 군을 미행 중이다.
여기서 엘자 군이 체육관 뒤에 들어갈 것인데…….
앗? 들어갔다, 들어갔다.
그런데 아돌프는 -.
"아돌프님.그 상태입니다.
마력은 제대로 각 부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좋아. 나머지는 근력을 올리는 이미지를 할 뿐인가?"
먼저 미네 군이 있다-!?
"어라? 미네님과…"
"응? 아. 전입생인가?"
엘자 군-! 분위기 읽어,! 부탁이니 빨리 자리를 뜨라고~
"블러드 매직 훈련입니까? 도와줄까요?"
"블러드 매직은 특기인가, 전입생"
"엘자입니다. 엘사 엣카토. 블러드 매직은 잘하는 편이예요"
자랑할 때가 아냐! 완전히 몰래 훈련하고 있잖아!
"그러면 부탁해 볼까. 근력을 증강하고 싶은데
너무 잘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신체 강화는 이미지가 중요해요.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상의 근력을 만들려면
인간 이외의 것을 상상해야 합니다. 동물은 잘 보시나요?"
"음. 말 이라면 잘 보지만"
"그러면 말이 달리는것을 생각해 보세요"
엘자 군……. 그 조언은 필요하지만, 미네 군이 너무 보니까…….
"이렇게인가"
아돌프는 그렇게 말하고, 땅을 찼다.
그러자 블러드 매직이 성공을 했는지,
아돌프는 크게 도약.
인간이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크게 도약한 아돌프는
체육관의 중간까지 뛰었다.
"잘 되었네요"
"그래. 이렇게 잘 된 것은 처음이다. 고맙다 전입생……엘자 양"
미네 군이! 미네 군이 살의의 아우라를! 도망가!
"답례를 하고 싶지만 미안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과자는 좋아하는가?"
"과자인가요? 좋아합니다"
……미네 군의 존재가 완전히 무시된 상태에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나중에 과자를 가져간다. 미네양,
계속 부탁할 수 있을까? 요령을 잡았으니, 지금 익숙해지고 싶다"
"맡겨주세요, 아돌프님!"
오오. 마침내 미네 군이 이벤트에 복귀했다.
"다리는 말을 생각하면 되었지만 팔은 뭐가 좋다고 생각하니?"
"그렇군요. 힘차게 날고있는 드래곤 같은 건 어떨까요!"
"아니, 미네 양…….미안하지만, 나는 드래곤을 본 적은 없다……"
미네 군이 완전히 당황하게 이상한걸 말 한다…….
"하~. 어떻게 될까 생각했지만, 제대로 이벤트 진행되서 다행이네"
다음은 아돌프가 과자를 엘자 군에게 전달할 뿐, 이벤트 종료다.
"그러나, 이 일로 미네 군이 화를 안 내면 좋겠는데……"
그리고, 엘자 군에게는 좀 더 주위의 분위기를 읽도록 알려주자.
이것도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야.
...........
"아스트리드님! 들어주세요! 저 평민의 전입생이!"
방과후. 진·마술 연구부의 방에서 미네 군이 소리치고 있었다.
"왜 그러니, 미네. 그렇게 초조하지 말고 차라도 마셔"
"네, 에에"
나는 미네의 컵에 홍차를 주었다.
"꽤 맛있지요. 우리 집에서 쓰는 찻잎이야.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기분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메이드 씨가"
"확실히 맛있어요. 포근하게 찻잎의 향기가 퍼지고……"
응응. 차라도 마시고 흘러 넘기자.
"ㄷ, 다릅니다! 그 평민의 전입생이 실례를 했어요!
나랑 아돌프님이 블러드 매직 연습을 했을 때에 파고들어서,
이것저것 귀찮게 만들고 떠난 것입니다!"
음~. 사랑의 방해를 한 것은 확실하지만 훈련은 도움이 된 것 같은데.
"뭐, 뭐. 침착하라구, 미네.
별로 아돌프님을 어떻게 하신 건 아니지?"
"평민이 아돌프님에게 말한 것만으로도 중죄입니다!"
거기까지 말하는 거니 미네 군.
"아니 아니. 엘자 군은 프리드리히 전하와도 이야기하고 있었고"
"그것도 용서 받기 어려운 일이예요!
평민같은 것이 전하와 아돌프님과 대화하다니!
그 평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데!
평민은 모두 위험 인물로 결정되고 있어요!"
아...미네 군은 상당히 저기압이다.
뭐~, 아돌프와 미네 군은 좋은 느낌이네.
그곳을 방해 받으면 인간으로서 분노는 당연히겠지.
하지만 좀 화내는게 지나쳐요.
"뭐, 뭐. 차라도 마셔 미네"
"ㄴ, 네"
나는 화나고 있는 미네 군의 찻잔에 차를 따른다. 뚝뚝.
"이 차는 달콤한 과자에 맞는 거야. 자자, 초콜릿을 먹는 거야"
"와. 맛있습니다!"
이 세계의 카카오는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을까?
"ㄷ, 다릅니다! 그 평민주제에
아돌프님의 블러드 마술 연습을 방해했으면서 과자까지 빼앗은 거예요!
아돌프님은 상냥한 편이라서,
불쌍한 평민이라고 생각하고 과자를 축복을 받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미네 군, 엄청 화났구나.
"그래도 아돌프님이 화나지 않았으면 된거잖아.
미네는 별도 괴롭힘 당한것은 아니지?"
"그렇긴 합니다만……"
"엘자 군에게는 아돌프와 미네는
좋은 관계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말해 줄 테니
여기는 그저 분노를 억누르며 차라도 마셔"
"그런. 아스트리트님까지 평민따위와 말씀하실 겁니까!?"
아니, 나도 프리드리히의 공부회에서
엘자 군과 실컷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저기, 롯데 군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여기서 나는 주위의 반응을 엿본다.
"그 평민은 우쭐하고 있어요. 좀 마력량이 높다고,
초등부의 커리큘럼도 이해하지 않았는데
아스트리드님과 프리드리히 전하를 번거롭게 하다니"
"그렇게 좋은 인상은 없었어요.
클래스 안에서도 좋은 평판은 듣지 못했고"
"저는 아직 거의 접한 적이 없어서 뭐라고도…….
하지만 평민 쪽이 학원에 다니는 것은 불안하네요"
와~. 놀랄 정도로 부정적인 감상밖에 없어요.
"ㅇ, 엘자 군은 거기까지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좀, 매우, 매~우 접촉한 정도지만
예의는 꼭 하고 공부는 열심이다.
여기는 평민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우호를 조금이라도 맺어보는 것도 좋다고!"
"아스트리드님은 너무 친절합니다.
그런 평민은 좀 혼 나야 합니다.
프리드리히 전하뿐 아니라 아돌프님까지 손을 대다니!"
으, 음~. 나도 슬슬 접근저지 전략을
본격화하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이 증오의 소용돌이에 내가 연루된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전하는 서민형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평민 따위에게 참견하는 이유도 알아요.
그러나 그 평민따위가 착각하고 선을 넘게 되면 단호히 막아야 합니다"
아니, 나는 프리드리히를 엘자 군에게 떠넘기고 싶은데.
"앞으로도 그 평민의 움직임은 감시해 둡시다.
분명히 학원에서 나쁜 일을 꾸미고 있어요.
정말이지, 평민에게 장학금을 주고 학원에 입학시키다니.
학원의 상층부도 이상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거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엘자 군에게 마술의 재능이 있는 것은 확실하고.
"아스트리드님도 조심하세요
그 평민은 분명히 아스트리드님을 이용해,
무언가를 노리고 있는것이 틀림 없어요.
평민이라는 것은 욕심이 많으며, 범죄에 손을 물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아스트리드님도 그 평민의 공습을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으,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어쩌지. 엘자 군에게는 아주 따르고 있고,
이제 와서 떼어놓기는 어렵네.
게다가 이 무시하는 선택 사항을 취하면
드디어 내가 괴롭힘의 주범으로 의심받아 가문멸망의 위기가…….
엘자 군-! 좀 더 눈에 띄지 않도록 해줘!
근데, 히로인이 눈에 띄지 않으면 안 되나. 안 되겠네.
"뭐~뭐~, 엘자 군에게는 내가 여러가지 학원의 관례를 알려줄께?"
"아스트리드님이 더럽혀져 버려요."
"아니, 이야기만 한다고 더럽혀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어쨌든, 지금은 엘자군이
학원에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행동을 못하게 해놓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엘자군의 괴롭힘이 시작되어
돌고 돌아 우리 집이 파괴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 멸망할려나.
오스토라이히 제국을 철저히 타격을 받으면 제국 내전에 승리하고,
프리드리히를 처치하겠어.
녀석은 단두대에 올라가 그 목을 싹뚝이다.
"좋아! 하겠어! 오늘도 마술의 단련이다!
브리깃테 군과 산드라 군은 성적 10위 이내를 목표로 힘내!
미네 군과 롯데 군은 뭔가 새로운 목적을 찾거나
아돌프님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새로운 최음제의 개발에 힘써!"
"네, 에에. 알겠습니다"
미네 군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는 얼굴이었는데
나의 학교 생활과 그 뒤에 엘자 군에게 달렸다고 해도 좋다.
그 엘자 군을 위해서라면 내가 한발 나서자꾸나!
……귀족들을 눈여겨볼 수 없는 형태로…….
지금도 상당히 눈을 띄는 감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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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제까지 애드포스트로 의욕을 주신 8명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매일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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