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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영애 현대병기-99화 (99/150)

악역영애 + 현대무기 99화 - 악역영애의 딜래마

p.s 애드포스트로 의욕을 주신 4명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

─ ─ 악역영애의 딜래마

"수룡이 출몰했다고?"

기말고사 공부로 바빠지기 전에

나는 모험자 길드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페트라씨 에게서 듣고 있었다.

"아아. 4일 전에 케니히스 호에서 목격 정보가 있었다.

엄청나게 큰 수룡으로 아무래도 강을 내려가는 것 같다.

모험자 길드도 녀석이 마을에 가까워지는 것이 있으면

토벌 요청이 올지도 모르지"

수룡이란...그동안 지룡을 마음대로 토벌하고,

금은 보석을 챙겨간 나지만, 또 수룡이란건 마주치지 않았다.

수룡의 소재도 뭔가 가치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고

꼭 토벌 퀘스트에 참여하고 싶다.

"하지만, 너, 학원에서 시험 시기지?"

"그렇습니다-……"

그랬다. 수룡은 매우 흥미가 있지만

그 전에 기말시험 이라는 마수를 토벌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기말고사 공부는 급해졌다.

유소년기의 예습도 한계를 맞아 수업의 난이도도 올라가 있고

마술만 아니라 수학, 화학, 생물, 물리 공부라는

내가 못하는 이과 과목이 전열 보병처럼 줄을 짜고 행진한다.

성적이 나쁘다고 아버님에게 받을

용돈이 경제 제재를 받는 우려도 있다.

음……. 이 무슨 딜레마. 수룡 군도 시기가 안좋을 때 나타난 것이다.

"뭐, 학생은 공부를 힘내라고,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니까."

"그래도, 수룡 토벌도 참 매력적이라서……. 그리고 언제쯤 나옵니까?"

"그렇군. 일인당 20만 마르크는 벌수 있구나"

20만 마르크! 이것은 매력적인 보수네요!

"하지만, 이과 과목이……. 공부하지 않으면~……"

시험 공부가 아니면 모험자 길드에 붙어있는데....

"헉! 공부를 하면서 수룡을 토벌하면 되지않나!?"

"머리 괜찮니?"

일을 하면서 공부했다는 니노미야 킨지로처럼

나도 마수를 토벌하면서 공부를 다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페트라 씨로부터 세밀한 태클이 들어왔다.

"나도 수룡을 토벌하고 싶습니다!

주말에는 꼭 올 테니까요 참여하게 하세요!"

"참여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공부 쪽은 괜찮아?"

"기합으로 어떻게든 할게요 "

기합이다. 기합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다.

"퀘스트가 주말은 안되겠지만"

"주말이기를 바라겠습니다!"

무지각 무결석을 앞세운 나이기에

학교를 빼먹고 수룡을 퇴치할 수는 없다.

수룡 군에게는 제발 주말에 토벌퀘스트가 되었으면 좋겠어.

"뭐, 퀘스트가 생기면 불러줄게.

확실히 수룡이 케니히스 호수에 출몰한 것이 4일 전이니까,

이대로 가면 주말까지는 토벌 퀘스트가 붙겠지"

"이예-!"

어떻게든 수룡을 사냥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잘되면 소재를 쥐어뜯자, 하는김에 보수를 듬뿍 받고 싶다.

지갑은 따끈따끈 해지고

연금술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거나 환금하거나 하고 싶다.

"공부, 제대로 하는거야?

학교에서 낙제하거나 하면 힘들잖아. 공작가 영애?"

"음, 글쎄요……"

유급은 안 한다고 생각하지만

공부하지 않으면 아버님이 화가 날 우려가 있다.

하아, 이과 과목은 소멸했으면.

그렇게 한탄해도 어쩔 수 없으므로,

오늘부터 힘내서 공부하지 않으면!

...........

공부!

나는 수룡 토벌 퀘스트에 참여해도 괜찮도록 한평생 공부하다.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필사적으로 수학 공식을 외우며

지구와 달리 생물학과 물리학의 지식을 암기하고

마술 공학 연습 문제에 힘쓴다.

이것도 수룡 토벌 퀘스트 참석하기 위해....!

지금의 나는 필사적이다!

"요정의 자연 발생의 조건은

일정 수의 자연 마력량이 있고 그 마력량은……"

와-앗! 정말 너무 어렵다고 이거!

나에게 없는 이과의 지식은 마치 도움이 안되요,

수학은 왠지 걸리는게 엄청나네!

어째서 수학이나 물리 공부로 천문학이 나오는 거야!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하아….. 괴롭다…….

"오늘도 공부입니까, 아스트리드?"

"네, 네. 시험이 가까워서"

근데, 여기서 프리드리히냐고…….

도서관에 오면 자동적으로 프리드리히가 나오는 것이다.

뭐라해도 프리드리히도 엘자 군과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으니까.

나는 떨어진 자리에 앉아 두 사람만의 시간으로 하는데,

저쪽에서부터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젠장.

"그 문제의 공식은 이것을 사용합니다"

"에? 아아, 감사합니다, 전하.

하지만 공부가 안 되기에 가능하면 답은 알리지 않도록 하세요"

"그것은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참견이지요"

그래! 쓸데없는 참견이야! 가만있어!

"엘자 군 쪽은 공부 쪽은 순조롭습니까?"

"네, 엘자 양은 열심히 공부니까요.

일반 교양에 관해서도 문제 없어요 "

엘자 군도 강하네?

초등부에서 학원에 있는 내가 필사적으로 각오해서 공부하는 것을

사뿐사뿐 넘어 갈 줄은.

역시나 히로인이다. 진정한 히로인은 미모는커녕 공부도 뛰어나구나.

"엘자 군은 아주 훌륭한 분이네요!

공부도 뛰어나고 여성적인 매력도 있다니!

이렇게 멋진 여성은 좀처럼 없지요?"

면학에 바쁘면서도 파멸 플래그를 회피하기 위해서

엘자 군과 프리드리히를 붙이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

악역 영애의 어려운 곳이네.

악역 영애, 악역 영애가 뭐야.

"네, 엘자 양은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장래는 학원의 교사라도 되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제국을 잡아주는 우수한 인재가 되어 줄것입니다"

그게아냐-! 여성으로서의 매력적인지 궁금한거야-!

"전하께서는 엘자 군을 좋은 파트너가 된다고는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파트너인가요...확실히 그녀에게는 굉장히 매력을 느끼지만,

여러가지 어려운 곳도 있을테니까……"

하~. 평민이니까?

게임 때는 왕위 계승권을 버리고도 엘자 군을 선택하는 근성을 보여줬는데,

현실의 프리드리히는 연약하다.

아니, 기다려봐. 프리드리히가 엘자 군에게 고백하는 것은

게임의 막판 고등부 3학년 때 일것이다.

지금은 아직 연약하지만

언젠가는 엘자 군을 파트너로 선택했던 기합을 보일 것이다.

틀림없이 그렇다.

그렇게 되어줘…….

"전하와 엘자 군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하께서 마음이 없는 것이라면요"

"……언젠가는 결단하고 싶은 것이에요."

어! 반응이 있는건가?

애태우지 마. 서둘러 공략 당하라고.

그리고 나를 지뢰 처리에서 해방시켜라.

"전하의 마음은 반드시 보답할 때가 옵니다. 전하께서 마음이 있으시다면"

"아스트리드. 자네는 변하고 있군요 "

"헤?"

나는 엘자 군을 밀고 있을 뿐 이상한 일은 말하지 않았다.

"귀족 자녀들은 황후를 목표로 나에게 접근할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나이 차이가 10세나 떨어진 자가 다가오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당신은 다르다. 당신은 나에게 무리를 말하지 않는다"

그건 그렇다. 취향이 아니고, 지뢰고. 손을 뻗을 이유가 없다.

"음, 저와 전하가 어울린다고 생각을 안해서. 나 같은 마술 바보가"

"당신의 그런 겸손한 모습은 좋아한답니다, 아스트리드.

그렇지만, 당신은 자신이 더 자신이 있어도 되요.

당신도 매력적인 여성이니까요 "

겍-! 정말 그런 건 그만두라고? 파멸 플래그가 되니까

"전하.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분이 들으면 귀찮게 되요"

"그렇군요. 그렇지만, 당신은 매력적이다. 그것만은 전하고 싶었다"

나는 엘자 군 쪽이 좋다고 생각해요!

에에이, 무심코 프리드리히의 방해가 생겼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잠 잘 시간도 지금은 4시간으로 깎고 공부하고 있으니

이 노력을 헛되이 보낼 순 없지.

으음. 수학의 이 공식은 이러니깐……. 삼각 함수는 이렇게 되지…….

우 꺄~! 그냥 멸망해라, 이과 과목! 이 세상에서 사라져다오!

헉! 여차하면 브라우들을 사용해서 컨닝하면 좋지않나……!

아니 아니. 선생님들은 요정 씨가 보이니깐, 금방 들킨다.

그러나, 이제 보통 정도로는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없게 된 병아리란 말이지…….

섣불리 아버님께 과외를 의뢰하면 주말 시간이 없어지고 버릴 수도 있으니까,

자력으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아…..이것은 청춘과 거리가 멀다-…….

적어도 수룡 토벌 퀘스트가 주말에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주말이라고, 주말. 주말에 습격해 오는거야, 수룡 군!

그러면 나의 신무기로 뚫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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