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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영애 현대병기-136화 (136/150)

악역영애 + 현대무기 136화 - 악역영애와 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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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역영애와 봄방학

드디어 고등부 2년이 끝났다……. 끝나 버렸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봄 방학이 끝나면

드디어 운명의 고등부 3년이 찾아온다.

나는 과연 운명 그대로 파멸할까.

아니면 파멸을 되갚아서, 영광의 자리를 구할 수 있을까.

운명과의 대결이 임박한 가운데도, 주위는 평소 운전이다.

미네 군들은 봄 방학 계획을 세우고 있고,

아돌프들은 원탁으로 주둔하고 있고,

이리스는 베르나 군과 함께 연극부의 연습에 힘쓰고 있고.

다만, 한가지 다르다고 말하면 엘자 군이

나를 노골적으로 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임신한 것을 엘자 군에게도 알려 주려고 했는데,

엘자 군은 허둥지둥 달아나고 말았다.

그 밖에 이것 저것 이야기할려고 했는데, 그녀는 피하고 있는 상태다.

원인의 짐작은 있다. 그 일에 대해서 엘자 군과는 이야기하지 않으면.

"엘자 군!"

"앗!? 아, 아스트리드님, 어째서 창문으로……"

내가 창문에서 패스트 로프 강하로 들어온 것에 엘자군이 눈을 크게 뜬다.

"엘자 군! 봄 방학은 계획 있니?"

"ㅇ, 예정입니까? 특히 없지만……"

그래 그래. 내가 갑자기 창문으로의 엔트리로 깜짝 놀라게 해서

엘자 군이 달아나지 못하고 말하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에

언제든지 패스트 로프 등반이 되도록 열어 놓아서 좋았다.

"그렇다면 함께 놀러 가자! 우리 집 별장에 초청할게!"

"에 에 에……? 그 마음은 기쁘지만……"

"안 오면 운다. 오열한다. 엘자 군에게 괴롭힘 당했다고 말한다"

"아, 알겠습니다! 갑니다!"

미안하구나, 엘자 군. 오늘 나는 조금 강제다.

"그럼 나중에 맞이할게! 기대해줘!"

"ㄴ, 네"

좋아. 이걸로 일단 엘자 군과 말할 기회를 얻었다.

엘자 군에게는 내 마음을 전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둘이서만 이야기하는 장소에 가야 한다.

거기다 엘자 군과도 친분을 쌓아 두고 싶구요!

……장래, 프랑켄 공작가 따님이 되는 엘자 군에게 보복되지 않도록.

...........

그래서 엘자 군을 우리 집 별장으로 초대했습니다.

"어서 와 엘자 군!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고 늘어져!"

"ㄴ, 네"

늘어지라고는 했지만 엘자 군은 딱딱하게 긴장하고 있다.

뭐, 귀족의 별장은 처음이므로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장래 이런 별장에서 보낼거라구?

"근데, 엘자 군. 최근 나 피하지?"

"그건 그……"

메이드 씨가 엘자 군과 나에게 차와 과자를 꺼낸 후에

내가 곧바로 엘자 군에게 물었다.

이런 건 우회적으로 따돌리는 것보다

솔직하게 물어봐 의견을 듣는 것이 좋다.

"이유는 궁중 만찬회의 소문?"

"네……. 아스트릿드님이 태자비가 된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역시냐. 궁중 만찬회 후 부터네, 엘자군이 나 피하기 시작한건.

"안타깝게도 내가 황태자비가 되는 것은 없어.

아니, 솔직히 별로 아쉽지도 않네.

나에게 황태자비를 할수있다고 보이지 않고

더욱 말하면 나는 프리드리히 전하를 싫어하고"

"그랬어요? 틀림없이 사이가 좋을까하고"

"별로 좋지 않아. 원탁의 멤버니깐 함께 있는 게 대부분의 이유"

누가 저런 나긋나긋 꽃밭과 친하다는 거야? 거절한다.

"그래서 엘자 군은 프리드리히 전하께서

나와 결혼을 할지도 모르니까 피하고 있었거야?

그렇다면 기우야. 나는 프리드리히 왕자랑 결혼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황제 폐하가 직접

아스트리드님을 꼭 황태자비로 말씀하신 것 아닙니까?"

"알겠니, 엘자 군.

황제 폐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프리드리히 전하께

전쟁의 현실을 가르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지.

전쟁에서 활약한 같은 인재가 좋다고.

그랬다면, 엘자 군도 전쟁에서 크게 활약했잖아"

그래, 황제 폐하는 전쟁에서 활약하고,

꽃밭의 프리드리히에게 전쟁을 처박기 위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특히 내가 지명된 건 아냐. 악마가 좋다든가 했지만 분명 기분 탓이다.

"사실 엘자 군은 프리드리히 전하, 좋아하지?"

"ㅅ, 사랑하고 있습니다……"

호오.엘자 군도 완전히 프리드리히 루트에 들어갔네.

"그렇다면 쟁취하지 않으면.

나는 옆에서 뺏을 만큼 너의 사랑은 약하지는 않잖아?

힘차게 밀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바깥 메우고, 자기를 높이고, 주위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손에 넣고 싶은 것은 손에 넣지 않으면!"

"ㄱ, 그렇지만 프리드리히 전하께서는 왕자로 나는 그저 평민이니까……"

"신경 쓰지 마, 신경 쓰지 마. 그 정도로 포기하니?

프리드리히 전하께서는 엘자 군이 평민이었다고 해도 버리지는 않을 것이야.

적어도 엘자 군이 좋아한 프리드리히 전하께서는 아마 그럴 거야"

프리드리히의 자식은 적당히 근성을 보여야 한다!

엘자 군이 평민이라도 상관 없으니

왕위 계승권을 잃어도 상관 없다는 의협심을 보이지 않으면!

가뜩이나 전쟁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 했으니,

이런 장면에서는 용기를 보였으면 싶다!

"그렇군요. 그런데, 정말 나 따위가 프리드리히 왕자를 사랑해도 좋습니까?"

"물론이지요. 엘자 군은 열심이고, 마술의 재능도 있고,

전쟁에서도 대세를 구하고 있는 영웅이니까.

그것을 반대한다고 한다면 자네 이상의 인재를 데려와야지!"

솔직히 엘자 군은 프리드리히에게는 너무 아깝다.

이렇게 기특한 아이를 그 나긋나긋에게 내주는 것은 아깝다.

하지만 그런 엘자 군 이니깐 프리드리히 공략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아스트리드님은 응원해주시나요?"

"응. 나도 남몰래 너의 사랑을 응원할게요.

이래도 너 때문에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거든?"

엘자 군이 괴롭힘 당하지 않도록 내가 얼마나 분주한 것인가!

나의 이기적 목적이라 알라고 하지는 않지만 고생은 한 것이다.

"감사합니다, 아스트리드님.

솔직히 여물지 않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스트리드님의 말로 어떻게든 성취시켜야 한다

사랑으로 바뀌었습니다나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오!! 힘내, 엘자 군!"

엘자 군이 불끈 주먹을 꽉 쥐는데

나는 엘자 군의 주먹에 자신의 주먹을 맞대었다.

"자, 이야기는 이정도야.

다음은 마음껏 별장에서 휴가를 즐기자. 친구도 부르고 있으니까"

"친구인가요?"

그랬다. 엘자 군과 나 만이면 이상하므로, 혼자 끌고 있다.

더구나 상대는 불리지 않아도 따라오는 마음이 있는 아이였을 뿐이네.

"상당히 스트레이트하게 말하셨네요, 아스트리드 씨"

"그래, 베스. 터놓고 말했어"

어느새 방 입구에 베스가 서있었다. 신출귀몰이란 바로 이 것.

"에리자베스이지요? 에리자베스님도 사정을 아나요?"

"더없이 알아요. 베스는 나의 감시역니까"

"감시역?"

뭐, 로스트 매직의 사건은 말하지 못 해서 설명은 이것으로 한계.

"그러면 3명에서 마음껏 봄 방학을 만끽하자

호수가 예쁘니까, 보트에서 노는것도 재미 있다고!"

"마치 아이네요"

"아이니까!"

결혼이니 사랑이니 여러가지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아직 어린애입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살아 있고, 아이 나름대로 행복을 찾을 것입니다.

공작가 따님이라도 로젠크로이츠 협회 선임 집행관이라도

숨은 평민이라도 같다. 저마다 각각의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나의 행복을 위해서도

엘자 군은 프리드리히를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력으로 지원한다.

물론 귀족에는 눈치채지 못하게요.

스스로도 소심한 것아…….

나도 불 속의 밤을 줍는 일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거기다 엘자 군에게는 해피 엔딩이 약속된 것이고.

아니, 아직 약속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나?

프리드리히가 왕위 계승권을 버리고도 고백할 때까지는 방심할 수 없다.

어쨌든 그 남자라면 뇌의 양분을 머리의 꽃에 피우고,

나긋나긋 하니깐.

남자를 보여줘라, 프리드리히!

뭐, 올해 봄 방학은 엘자 군과 보트에서 놀거나

항상 포커 페이스인 베스와 카드 게임에서 연패하거나

3명으로 들판을 탐색하고 즐겼다.

"아스트리드님은 생각보다 친근한 분이군요 "

"그러네요. 나는 누구에게나 친절이야.

언제든지 상담에 어울릴테니까,

엘자 군도 걱정 마시고 나에게 여러가지 상담하세요"

"네!"

이렇게 해서 나는 엘자 군의 등을 미는것에 성공했다.

누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나오기 나름이다.

과연 길로 나올까, 훙으로 나올까.

아아. 제발 엘자군이 사랑을 성취시키고

나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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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애드포스트로 의욕을 주신 5명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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