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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도 난 엑스트라로 충분하다-6화 (6/30)

〈 6화 〉 제 6화 ­ 오필리아와 약혼 ­

* * *

제 6화

­ 오필리아와 약혼 ­

“한가지만 더 상의할게있어요.”

“뭐지?”

“오필리아와 아이작을 결혼을 전제로 약혼시키고싶어요.”

“어??”

“오필리아와 아이작을 맺어주고 싶다고요.”

“??? 지금 내 딸과 아들을 결혼시키겠다는거야?”

“맞아요.”

“어..........여보, 그건 좀 아무리 그래도;;”

테사는 무섭게 아서를 째려봤다.

“아서, 생각을해봐요.”

“어...어떤 생각일까나?”

“아이작은 이대로면 그 누구와도 결혼을 못할거에요.”

“.... 그런 부분을 생각안한건 아니지만, 이래봬도 공작가잖아?”

“아서! 그건 아이작이 당신처럼 마법을 다루고, 검술에도 재능이있었을 때 애기죠.”

“테사, 아이작이 이번에 밝혀낸 사건을 봤잖아? 아이작이 검술과 마법쪽엔 분명 문제가있지만, 그가 영주로서 영지를 관리하는 능력은 범인에 속하지않아.”

“아서, 그러니깐 더욱 더 오필리아와 아서를 맺어줘야한다는거에요.”

“테사, 이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면 안될까?”

“아서, 이 일을 뒤로 미룰거면 해결할때까지 각방을 쓰도록해요.”

“어...어? 여보 아니 테사, 잠시만.”

“흥이에요, 아들에게 관심없고 오필리아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있는 당신은 아이작이 어떤 고통을 견디고 살아가고있는지 모를거에요.”

“테사, 기다려봐, 잠시만, 하아... 알겠어, 좋아,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그래서?”

“오필리아는 분명, 훗날에 날 뛰어넘을거야, 아니, 이 나라 이 세계에서 제일가는 마법사를 넘어 현자 더나아가 검술은 검성으로 칭송받을정도로 인정받겠지, 분명 그런 오필리아가 아이작곁에 둬서 아이작을 지켜준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을거야.”

“그러면, 오필리아와 아이작을 약혼시키죠!”

“테사, 잠시만 기다려봐, 마저 들어, 우린 펜드래건 공작가잖아, 분명 지금도 오필리아와 약혼시키겠다고 달라붙은 날파리들이 한둘이 아냐, 거기다 오필리아는 당신을 닮아 엄청난 미인이고, 솔직히, 나도 다른 똥파리들한테 시집보내고 싶진 않아.”

“그러면 더더욱! 오필리아와 아이작을 결혼시키죠!”

“잠시만, 테사 정말로 진정해, 상식적으로 같은 집안끼리 결혼시키는건 분명, 흔해, 하지만 딸과 아들을 결혼시킨다니, 듣도못한 전례가될거야, 분명히.”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게요, 아서.”

“하.....좋아, 테사, 그럼 둘이 약혼을 맺는다고치자, 오필리아가 그걸 원할까?, 아이작이 그런걸 원할까?, 우리 둘이 결정내린걸로 오필리아와 아이작에게 강요한다면 분명, 우리들을 싫어하게될거야, 그러니깐 먼저 오필리아와 아이작에게 의견을 물어보자.”

“흠! 그럼 아이작에게만 물어보면 될거에요.”

“어?”

“오필리아와 들어오세요.”

“네, 어머님.”

“오필리아? 이 시간에 안자고 뭐하니?”

“도무지, 아버님과 어머님끼리 대화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 오필리아 그것 참 미안하구나.”

“아닙니다, 어머님, 오히려 제 미래에 관련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어머님.”

“.... 테사, 오필리아....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야?”

“아버님, 저는 아이작 오라버니와 약혼을 넘어 지금 당장 결혼을 하고싶습니다.”

“...................”

“아서 봤죠?”

“테사, 오필리아 둘이 짜고 이러는거지?”

“전혀, 모르는 이야기에요, 아서.”

“전혀,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아버님.”

“하아, 그래 좋아, 사나이가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은면 안되겠지, 대신에 아이작이 이를 거절한다면, 이 이야기는 없었던걸로해.”

“좋아요, 대신에 아이작이 승낙하도록끔 유도하는데 당신의 협력이 필요해.”

“하아...좋아, 협력할게, 하지만 난 아이작의 아버지로써 자식의 행복을 바랄뿐이야.”

“무슨말인지 알고있어요, 오필리아 너의 오라버니를 꼭 함락시키렴.”

“예, 어머님,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그렇게, 시작된 펜드래건가의 오필리아와 아이작의 결혼을 전제로한 거래가 성사되었다.

그때, 아이작은 아버지인 아서가 무사히 돌아오는 것을 보고선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오한이 느껴졌다고한다.

“엣취!... 날이 쌀쌀한건가....”

다음 날

카르텔에게 피해를 입은 영지민들에게 차례차례 보상이 주어졌고, 카르텔이 차지하고있던 무역과 시장은 중앙사회에 파견되어서 왔던 마도로스가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었다.

그 외에 알폰스가 나는 영지를 돌아당기며 앞으로 어떻게 영지를 운영해나가면 좋을지 대화를 주고 받고있었고, 아서 펜드래건은 현 브리타니아의 황제이자 아서의 동생인 제임스 브리타니아를 직접 만나러가기로한다.

“테사, 오필리아, 아이작 가기전에 먼저 애기할게있어서 이렇게 내 집무실로 모았다.”

“예, 아버지 말씀하십시오.”

“그래, 아이작, 이번일로 아버지가 너에게 큰 신세를 지었구나, 다시 생각해봐도 이 펜드래건가는 니가 이어 받는게 맞겠구나.”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래,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구나, 나는 너에게 큰 짐을 안기는것같아, 오히려 더 미안하구나.”

“아닙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일을 보고하러갈겸 황국에 다녀오기로 했단다, 가기전에 너에게 이번일로 포상을 내려기로했는데, 기대가 되느냐?”

“예, 아버지 어떤 선물이라도 저는 기쁘게 받겠습니다.”

“호오? 정말이냐? 아이작.”

“예, 아버지.”

“그럼, 너와 오필리아를 약혼식을 올리도록 하거라.”

“예...예?”

“못들었느냐?”

“아뇨, 그.... 오필리아와 제가말입니까?”

“그래.”

“여보, 갑자기 그렇게 오필리아와 아이작을 약혼시킨다니요?”

“테사, 당신은 가만히있어, 이참에 물어보자꾸나, 오필리아 너는 어떠냐?”

“저는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니, 저야말로 오라버니께 어울리는 최고의 최상의 신부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오라버니 옆에 평생 함께하고싶습니다.”

“그렇다는데, 아들아?”

“......아버지,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지금 이! 펜드래건가의 영주인 아서 펜드래건이 농담하는걸로 들리느냐!”

(미안하다, 아들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아버지도 이건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명령이다! 아이작.”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아이작! 너는 마법에 재능이없다, 거기다 검술에도 재능이없어!.”

“여보! 말이 너무 심하네요.”

“당신은 좀 빠져있어, 너에게 유일한 장점이라곤 영지를 경영하기에 적합한 두뇌뿐이다, 이의있느냐? 아이작.”

“없습니다.”

“그런 너에게 공작이라는 지위 때문에 분명, 너에게 혼담은 많이 들어올거다.”

“알고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네 집안을 공작가를 보고 올려는것이지 절대, 너를 보고 오는 것이 아니다.”

“이해하고있습니다.”

“과연? 그런 여자가 너에게 적합한 신부를 맞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느냐?”

“확률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이 아닌 오필리아를 너와 맺어줄려고하는 것이다.”

“..........”

“이의 있느냐?”

“아버지 말씀이 다 맞습니다, 대신에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예, 조건입니다.”

“그래, 그 조건을 말해보거라.”

“오필리아는 이제 10살 정도입니다, 정서적으로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을것이고, 가족으로서의 사랑이 아닌 진심으로 남자를 사랑하는것의 감정차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오필리아가 15살 아니 14살까지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니요, 아이작 오라버니, 저는 그 사랑을 전혀 혼동하고있지 않습니다, 저는 오라버니를 가족으로서도 사랑하고있지만, 오라버니를 한 사람의 남자로서도 사랑하고있습니다, 무례하게 주제없이 나서서 죄송합니다.”

“아니다, 오필리아, 잘 말해주었구나, 아이작, 나는 너에게 이 이야기를 꺼내기전에 가장 먼저, 오필리아와 상담을 했었다, 오필리아의 의지는 확고했고, 오히려 약혼이 아닌 결혼을 하고싶다고했었고, 아이작 너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까지 말했다.”

“.....아버지, 오필리아는 아직 다른 또래의 남자를 만나보지못해서 그런걸수도 있습니다.”

“아이작! 니놈은 지금 오필리아가 다른 똥파리들같은 놈들을 만나봐야한다는 말인것이냐?”

“아버지.. 그것이 아니라...”

“시끄럽다, 명령이다, 아이작.”

“오라버니, 제겐 다른 남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제겐 일편단심 오라버니뿐입니다.”

“오필리아....진심이구나.”

“예, 오라버니 저는 단, 한번도 오라버니께 진심이 아닌적이 없습니다.”

아이작은 아서 펜드래건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좋습니다, 대신에 오필리아가 성인이되었을때도 마음이 변하지않는다면 결혼하겠습니다.”

“좋다, 그러면 나는 황국에 다녀와 아이작과 오필리아가 약혼식을 치뤘다고 알리고오마.”

“예?”

여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작과 마음속으로 테사에게 더 이상 미움받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한편으로 아이작과 오필리아의 약혼때문에 걱정이 가득하기도한 아서.

그리고 오필리아와 어머니인 테사는 기쁜 듯이 표정을 짓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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