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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도 난 엑스트라로 충분하다-10화 (10/30)

〈 10화 〉 제 10화 ­ 슬로우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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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화

­ 슬로우 라이프 ­

엘리스와 아이작의 어머니인 피오스와의 아침식사가 끝이나고

곧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아이작이 잠에서 깨어났다.

“벌써 해가 중천에 떴군, 얼마나 잔거지...”

아이작은 2층 계단에서 내려와 어머니인 피오스를 부르고있었다.

“엄마? 그녀는 깨어났어?”

“아이작, 깨어났구나.”

“어..엄마, 그녀는?”

“이미 깨어나서 빨래를 도와주고있단다.”

“그래? 벌써 움직여도 괜찮은거야?”

“그래, 그녀의 몸은 이미 완전 회복했어, 그것보다 점심은?”

“먹을게, 배가 엄청 고프네.”

“그래, 그릇 세팅 좀 하거라.”

“어..알겠어, 엄마.”

빨래를 다 널고 온 엘리스는 아이작과 눈이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아..예 안녕하세요, 몸은 괜찮으세요?”

“예, 별 문제 없어요.”

“다행이네요.”

그렇게 둘의 간단화 대화는 끝이났고 점심식사를 들었다.

아이작은 혹시라도 혼란해 할까봐 간략한 설명을 하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면?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고 저를 도와주신거군요.”

“예, 그렇습니다, 저녁쯤에 모험가길드에 들러 계좌를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아무튼, 이곳에 묵으시는동안 크게 걱정은 하지마세요, 당신이 자립할 수 있을때가지 보살피라는 명목도 의뢰에 포함되어있으니까요.”

“아이작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상당한 거금이 들어온다고 하니깐, 이 집을 좀 더 개조하던가 아니면 이 근처에 큰집으로 이사를 하던가할 생각입니다.”

“그건 무슨 소리니 아이작아?”

“왜? 예전부터 큰 집에서 살고싶다고 그랬었잖아?”

“그건 그런데 그만큼 큰돈이 들어오는거냐?”

“정확한 액수는 모르는데 그럴거라고 생각해, 일단 준비해두라는 차원에서 말한거야.”

“그래, 알겠다.”

“일단 이거 먹고 저는 바로 모험가길드에 다녀오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작은 헬콘도르의 모험가길드로 곧장 향했다.

헬콘도르 모험가길드 접수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의뢰 달성을 접수 하려고하는데요.”

“모험가 ID 카드를 건네주시겠습니까?”

“예, 여기있습니다.”

접수처 아가씨가 ID 카드를 건네받고 뭔가 조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예, 아이작님 의뢰 달성 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런데 의뢰 달성 보수가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만 어떻게 하실건가요?”

“아, 그거라면 바로 수령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이런 큰 금액을 저희쪽에서 현금으로 환전하기엔 어려움이있습니다.”

“예,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이작이 받은 의뢰 달성 보수는 1,000,000,000$ = 10억 달러이다.

헬콘도르에서 괜찮을 집을 산다고해도 2~3천만 달러면 충분하다.

그밖에 한달 1인 생활비라고 해봐야 100달러면 충분히 사치를 부리면서 살 수 있다.

아이작은 곧장 어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뭐라고 10억달러?”

“예, 10억달러에요.”

“어마어마한 금액이구나.”

“예.”

“집을 개조하는것보다 새로사는게 훨씬 낫겠구나.”

“안 그래도, 지금 바로 부동산에 다녀올까합니다.”

“그래, 그러면 둘이 같이 다녀오거라.”

“예? 엄마도 같이 가서봐야지.”

“나랑 같이 살려고하는거냐?”

“언제까지 다 낡은 집에서 살생각인거야?”

“야이놈아, 아직 여기 살기좋아.”

“아...뭐라는거야;; 지금보다 넓은 집에서 살아볼생각없는거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됐네, 같이가.”

“안된다, 오늘 오후에 환자가 찾아오기로했어.”

“아...알겠어,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왕비님? 그러면 같이 가시겠습니까?”

“저랑 말인가요?”

“예.”

“(잠시 고민하더니)그렇게하죠.”

아이작과 엘리스(전왕비)는 부동산으로 향했다.

“저기 왕비님, 실례가 안 된다면 이름을 정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렇네요, 계속해서 왕비라고 불릴 수도없고.”

“원래 이름으로 불러드리면 좋으시겠지만.”

“그건 안되겠죠, 그럼 엘리스는 어떨까요?”

“괜찮네요, 흔한 이름이고.”

“예전부터 그런 흔한 이름을 동경했거든요.”

“그런가요?”

“네, 언젠간 이런 일이 일어나게되면 엘리스란 이름을 쓰자고요.”

“미리 예상하고 있었던겁니까?”

“설마요....저도 많이 당황했었죠.”

“....이제 행복한 일만 생각하세요, 헬콘도르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니까요.”

“그렇네요, 저도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좋은곳일지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네요.”

“이곳에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겁니까?”

“예, 평생을 왕궁에서 지냈으니까요.”

“전 여기서 자랐습니다, 제 고향이죠.”

“그러셨군요.”

“예, 그래서 이곳이 너무 지루해서 더 넓고 큰 무대로 나가고싶었죠.”

“그 꿈을 이루셨군요.”

“뭐 이뤘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현실을 직시했다고 해야할까요.”

“..........”

“그런 눈으로 보실필요없어요, 목표는 수정했었지만 그 수정한 목표는 이뤘으니까요?”

“혹시, 그 수정하신 목표가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건가요?”

“맞아요, 제가 모험가로서 실적은 좋은편이었지만, 검술만으로는 한계가있었죠.”

“아이작씨는 랭크가 뭐였나요?”

“플래티넘입니다.”

“플래티넘이면 중견급 모험가시잖아요.”

“예, 나름 제 수준에선 최고의 티어까지 올라간거죠.”

“만족하셨던가요?”

“물론, 다이야나 마스터까지 가고싶은 마음있었죠, 하지만 현실은 마법에 재능한 그곳까지 올라가기란 불가능하죠.”

“검술만으로 레전드까지 가신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물론, 전설중에는 그런분도 있으셨죠, 하지만 제가 그 정도까지의 실력은 아니였기에 현실을 직시하고 최선의 목표치를 정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많은 의뢰를 달성하기로 한거죠.”

“그래도 지금은 만족하시잖아요?”

“예, 만족합니다, 잡담은 여기까지하고 빨리 살집을 알아볼까요?”

아이작과 엘리스는 부동산에 도착했다.

“이게 누구야? 아이작이잖아.”

“그간 안녕하셨어요? 케이넨 삼촌.”

“그래, 피어스 누님은 잘 있으시지?”

“뭐, 여전하시죠 오늘 같이 오자고했는데 환자가있다고 하셔서요.”

“그래 본인 개인적인 일보다 환자를 우선시 하시는 분이니깐.”

“조만간에 아마 자주 보게되실겁니다.”

“그래? 아무튼 무슨일로 여기까지 왔냐?”

“집을 좀 구매를 할까하고요.”

“집을 구매한다고? 완전히 이곳에 정착하기로 한거냐?”

“네, 이제 모험가 생활은 접고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요.”

“그래? 예산은 어느 정도 고려하고있냐?”

아이작은 모험가길드에서 받은 의뢰달성 보수표를 보여드렸다.

“이거 참 어마어마한 금액이구나, 니가 왜 정착하려고하는지 알겠다.”

“저와 그리고 옆에있는 엘리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살집을 구할 생각인데 가능할까요?”

“3인이라? 정원이있고 넉넉하게 손님들 3~4명정도 더 묶을 수 있는정도는 어떠냐?”

“괜찮죠, 오히려 그보다 더 많아도 좋고요.”

“그러면 이번에 매물이 하나 좋은게 나온게 있단다 같이 가보자꾸나.”

아이작과 엘리스를 데리고 케이넨이 도착한곳은 딱봐도 비싸보일법한 집이었다.

“케이넨 삼촌 혹시 여기 귀족이 살던곳이에요?”

“뭐 그랬었지, 은퇴한 고위층 귀족이 살던곳이였지.”

“지금은요?”

“노부부 두분이 오래오래 사시다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팔려고 내놓은거야.”

2층 복층 구조에 콘크리트와 원목이 조화를 이루어낸 모던하우스 평수는 대략 250평정도에 공간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고 설계되었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었다.

아이작과 엘리스는 안에 들어가 집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케이넨이 아이작을 살짝 불렀다.

“아이작아, 미래의 니 부인이냐? 아니면..”

“그런거 아니에요.”

“그러면?”

“사정이있어서 자립할수있을때까지 같이 지내기로 하는겁니다.”

“...뭔가 복잡하구나.”

“아니요, 심플한 관계입니다.”

“그래?”

“그렇다니까요, 그리고 제가 감히 손될 수 있는 그런 레벨이 아니에요.”

“뭔가 긴 이야기가 숨어있을것같은 냄새가 나는데?”

“나중에, 언젠간 말씀 드릴게요.”

“그래, 알았다 깊게 캐묻지 않으마, 것보다 가격은 안물어보는거냐?”

“얼마까지 깍아주실수 있으신데요?”

“중개료까지 취득세, 인지세 포함하고 어디 보자?”

“............”

“1억 달러 어떠냐?”

“(아이작은 째려봤다)삼촌? 장난 치시는거죠?”

“......;; 8천만하자꾸나.”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그럼 나머지 2천만은 지금 어머니 집을 좀 병원으로 개조하거나 리모델링하는데 썼으면 하는데요?”

“너, 안본사이에 장사 잘한다?”

“누구 밑에서 컸는데요.”

“알았다, 그 부분은 피오스 누님하고 상의 해보도록하마.”

“네, 그러세요 부족하면 더 지불하겠습니다.”

“아니다, 2천만이면 충분할거다 부족하면 내가 나머지는 지불하마, 이곳 헬콘도르에서 유일하게 있는 병원이 너희 어머니 병원밖에 없는데 그 정도 투자는 해야지.”

“그럼 계약서 쓰고 계약금과 나머지 잔금은 모두 길드에서 받아 가도록하마.”

“네, 이사는 내일부터라도 괜찮겠죠?”

“그래, 상관없어.”

“그러면 내일 이사할거니깐 집들이 아시죠?”

“그래, 알겠다.”

집구경에 정신팔리 엘리스를 부르는 아이작

“엘리스씨?”

“예, 아이작씨.”

“지금 헬콘도르에서 제일 좋고 비싼 집이라네요.”

“네, 한눈에봐도 귀족이 살던 집이라는걸 알았어요, 그런데 3명이서 살기엔 너무 큰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놀라며) 작은게 아니고요?”

“?? 아이작씨는 뭔가 크게 착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에게도 상식이라는게 있습니다.”

“그치만, 왕궁에서 사셨으니 저는 작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설령, 제가 왕궁에서 살았다고해도 그 왕궁을 전부다 누비벼 사는건 아니니까요.”

“아...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이 집을 구조를 잠깐 봤는데 정말 애정이 느껴지는 집이에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략 얼마였나요?”

“1억이란걸 8천만달러로 해달라고 했어요.”

“8천만이요?”

“제가 금전 감각이 이상한건가요?”

“....적은 액수는 아니네요.”

“사실 10억달러 정도 들고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금전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 같긴해요.”

“이번엔 집을 사는거라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는 아끼며 살아야 해요.”

“네...뭐랄까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은 정말로 정반대라서 많이 놀랬습니다.”

“저를 어떤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신건가요?”

“아이작, 이제 그만 돌아가자꾸나.”

“예, 케이넨 삼촌, 갈게요.”

“엘리스씨 그만 가도록하죠.”

“네.”

그렇게 아이작과 엘리스는 케이넨 삼촌의 마차를 얻어타고 집에 도착했다.

“케이넨, 저녁먹고 가지 그러냐?”

“아닙니다, 누님 지금 아이작이 구매한건 때문에 처리할일이 남아서요.”

“그러면 어쩔 수 없지, 다음번에는 먹고가라.”

“알겠습니다, 어차피 앞으로 더 자주 보게될것같은데요 뭘.”

“무슨 뜻이냐?”

“아이작하고 애기해보시면 알겁니다.”

피오스는 아이작을 째려봤다

“무슨 말이냐?”

“저녁먹으면서 애기해줄게.”

“뭐? 집을 8천만달러나 주고 샀다고? 미쳤구나.”

“그 정도로 지붊할만큼 가치있는 집이였어.”

“설마, 얼마전에 돌아가신 그분둘의 집을 구매할줄은 상상도 못했구나.”

“엄마 누군지 알아?”

“알지, 마지막 임종은 내가 지켜봤었으니깐.”

“그렇구나...”

“그래, 아무튼 케이넨이 말한건 무슨 뜻이냐?”

“아, 이 집 좀 개조할려고 이제 여기서 살거 아니니깐 완전히 병원으로 개조하는게 어떨가 싶어서, 작으면 여기서 한층 더 올려도 좋을것같고 말이야.”

“비용이 만만치 않을건데?”

“일단 2천만 정도로 생각해뒀어.”

“2천만?”

“어.”

“너 금전감각에 지금 문제있는거 아니니?”

“사실 나도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있어.”

“총합쳐서 1억달러를 썻다는 말이냐?”

“맞아.”

“안되겠다, 너 돈 엄마한테 맡기고 살아라.”

“어? 뭔소리야 이거 내가 번돈이잖아.”

“아이작씨 그 돈에 제 생활비까지의 돈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앞으로 상의하고 쓸게요.”

“그래, 그렇게 타협보자꾸나.”

“병원 개조하는건에 있어서 아무 케이넨 삼촌이 자주 만나러올거야.”

“그래, 안 그래도 케이넨이 예전부터 리모델링이나 개조해준다는걸 내가 거부했었으니, 대충 구상해놓은게 있을게다.”

“그랬었어? 그래서 부족한 나머지는 본인이 내겠다고 했던거구나.”

“..........”

“이사는 내일부터 바로 들어갈꺼라고 해뒀어.”

“그래, 알았다 저녁먹고 대충이라도 짐을 싸도록 하자꾸나.”

그렇게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식주중 주거의 안정이 해결이 되었다.

아이작의 슬로우 라이프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한다.

“검술을 배워 보고 싶다고요?”

다음 날 엘리스가(전 왕비)가 찾아와 아이작을 바라보며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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