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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도 난 엑스트라로 충분하다-16화 (16/30)

〈 16화 〉 16화 ­아이작 자위대 검술교관으로 부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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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 아이작 자위대 검술교관으로 부임하다­

헬콘도르의 모험가길드 길드마스터 집무실안

“많이 늦었구나.”

“죄송합니다, 원래는 하루 만에 돌아 왔어야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하루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지도 못한 일이 설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애가 생겼다 뭐 그런 거냐?”

“소문이 벌써 그렇게까지 났습니까?

“이 동네 소문이야 한 정거장 너머지.”

“하하;;;”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듣도록 하고, 저번에 일은 생각해봤냐?”

“예, 맡겨만 주시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아,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네, 적어도 플래티넘 등급까지 올라간 놈이 이대로 놀고먹기는 말이 안되는거지.”

“맞습니다.”

“너도 알다시피, 이곳 헬콘도르는 인구수가 적어.”

“예.”

“그만큼 모험가를 지원하는자도 많이 없고, 너처럼 혼자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쯤이면 이 마을 벗어나 각자의 꿈을 펼치기 위해 멀리 떠나지.”

“대부분 그렇죠 뭐.”

“그러니깐, 나는 가능하면 그 유출을 막고 싶네.”

“생각하신 방법이라도 있으십니까?”

“먼저 자네의 생각을 듣고 싶다만.”

“음...루덴님도 아시다시피 헬콘도르는 젊은이들을 붙잡을만한 메리트가 너무 적죠, 거기다 변경백을 지나서 행상인이나 여행자, 그 밖의 모험가들이 잠시 거쳐 가거나 지나가는 마을일 뿐 인 곳이니까요.”

“...그렇지.”

“그 덕분에, 마을에 경제 상황은 어떻게든 돌아가기는 갑니다만, 그렇다고 크게 돈이 되는건 아니죠, 숙박업이나 요식업, 상점들 정도가 잘된다는 것 말고는 없겠죠, 실제로 그런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정착해서 사업을 계속하고 계시니까요.”

“방법 없겠냐?”

“일단, 지금 길드에 처한 문제점이 뭔가요?”

“일단 적은 모험자, 그리고 늘어나는 잡다한 퀘스트 정도겠지.”

“그 밖에는요?”

“지금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자위대의 부족이지.”

“길드에서 마을 자위대까지 관리하고 있는 겁니까?”

“실질적으로 겸임 하고 있는 놈들이 많아.”

“그렇군요, 잡다한 퀘스트 정도야 제가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그거야 고맙게 생각하지만, 너 정도나 되는놈이 약초수집같은건 좀 그렇지 않겠냐?”

“아니요, 뭐 그런것도 정도야 제가 하면 되죠, 그런거나 하려고 여기 온거니까요.”

“그러냐?”

“예.”

“그럼, 그건 그렇게하고, 일단 부족한 모험가를 끌어들이는건?”

“일단,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이 마을의 번영이겠죠.”

“어떻게?”

“일단, 가능한한 인재를 모아 볼려고 해요.”

“인재를?”

“예, 일단 헬콘도르에 부족한게 뭔지 찾아보고 삼촌을 통해서 그런 부족한것들을 채워줄 수 있는 상점이나 시설들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

“당장에 헬콘도르에 있는 저희 어머니의 병원만 봐도 그렇잖아요.”

“하긴, 너희 어머니 피오스님의 치료를 받기위해서 몰래 각지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구나.”

“그러니까요, 거기다 이번에 병원도 증축하면서 2명 정도 직원들 더 채용했고, 그 채용한 직원 분들이 이곳 헬콘도르에 정착해서 지내고 계시니까요.”

“그렇군,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물품들이나 재료들의 의뢰가 길드에 들어오면 이 마을을 지나는 모험가들이 조금이라도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거군.”

“그렇죠, 당장에는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그런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한다면 자연스럽게 모험가들이 이곳 헬콘도르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튼 시간이 걸린 다라는 말이군.”

“그렇죠, 최근 이곳 헬콘도르로 빠져나가는 모험가가 많아진 건 결국 이 말의 인구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거죠, 그 이유는 그만큼 수요와 공급문제니까요.”

“좋아, 아이작 자네의 생각은 잘 알겠네, 나머지 하나가 남은게 더 있는데.”

“또 있습니까?”

“이게 가장 중요한 거라고.”

“???”

“너도 알다시피 내가 나이가 많잖아.”

“아직 팔팔한 50대 중반 아니 십니까;;”

“내 나이 먹어봐, 예전만큼의 몸이 아니야.”

“그래서 부탁할일이 뭡니까?”

“니가 자위대의 훈련을 맡아 줬으면 해서 말이야.”

“자위대의 훈련이요?”

“그래, 모험가의 자격심사나 기본적인 훈련 겸 부족한 모험가 인원수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모험가 임무를 달성하며 뛰고 있는 골드등급 헐버트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말이지, 자위대 훈련까지 맡게 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아이작은 잠시 고민했다.

“알겠습니다, 도와 드리겠다고 한 이상 해야죠.”

“고맙네.”

“그럼 자위대 훈련은 언제부터 투입됩니까?”

“일단, 나하고 바로 마을 자위대로 가세.”

“지금요?”

“그래.”

“예.”

헬콘도르 마을의 자위대

자위대 대장이 길드 마스터인 루덴을 마중 나와 있었다.

“충성, 루덴님 어서오십시오.”

“그래, 다들 훈련을 잘하고 있나?”

“지금 점심 훈련 한창 중입니다.”

“그래, 경비인력 빼고는 다 있겠지?”

“그렇습니다.”

“잘됐군, 자위대 병사를 집결시키게나.”

아이작은 뭔가 부담스러움을 느꼈다.

“모두들 훈련받느라 고생이 많다, 나는 이곳 헬콘도르의 모험가 길드 마스터이자 자위대를 관리하는 업무까지하고있는 루덴이다, 내 소개는 안해도 어차피 다 알겠지만,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옆에있는 자를 소개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

루덴은 아이작의 등을 살짝 밀었다.

“반갑습니다, 자위대 여러분, 저는 아이작 입니다.”

반응은 없었다.

“계속해서 전 플레티넘 등급의 모험가였으며, 현재 이곳 훈련 교관으로 여러분들을 교육하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곳에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덴이 다시 앞에 나와 말을 이어나갔다.

“이중에는 모험가를 목표로 하는 놈들도 있을 거다, 100명밖에 안 되는 이곳 자위대에 계속 남아있어도 좋고 차후에 모험가로 전직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 니놈들이 모험가로서 충분히 실력을 갖췄을 때의 이야기겠지.”

이곳 자위대는 모험가로서의 자격심사에 떨어졌거나 오갈 때 없는 전직 모험가들이 이곳 자위대에 지원한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통 30:70으로 구성이 된다.

대부분 전 모험가들이라도 보통 등급은 아이언이나 잘 쳐주면 브론즈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험가 시험을 봤지만 떨어진 17~18살 정도의 젊은 애들이다.

루덴은 아이작을 쳐다보며

“아이작.”

“예.”

“이왕 이렇게까지 왔는데 실력을 한번 보여주고 가는 게 어떠냐?”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누구와 승부하죠?”

“나다.”

“예?”

“내가 뭐하러 여기까지 직접 왔겠냐?”

“하... 그렇게된거군요.”

“오랫동안 몸 좀 풀 겸 전력으로 가마.”

“살살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아이작과 루덴의 연습시합이 시작됐다.

아이작과 루덴은 목검을 건네 받았다.

“시작하자.”

“예,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아이작은 목검을 찌르기 자세를 취하며 자세를 취하고 곧 바로 달려들었다.

루덴은 가볍게 찌르는 방향을 몸을 틀어 피해냈다.

곧바로 반격의 틈을 주지 않으려는 아이작은 방어 자세를 취했다.

루덴은 계속해서 공격 해보라는 듯 아무런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

아이작은 잠시 숨을 고른 뒤 투기를 발산했다.

아이작은 목검을 든 오른손을 왼손 허리쯤에서 발도를 하려는 듯 한 동작을 취했다.

“큰게 오겠군,”

루덴도 목검에 마력을 불어넣고선 아이작과 똑같은 방식을 취했다.

그리고 곧 아이작은 발도를 하며 루덴쪽으로 검격을 날렸다.

그러자 루덴도 마력을 담은 발도를 하며 아이작을 향해 검격을 날렸고 곧 그 두 검격이 부딪혔다, 굉장히 날카로운 두 바람의 검격이 부딪히며 주위가 먼지가 날렸다.

곧 루덴의 검격의 위력이 강했는지 검격이 아이작을 향해 날아왔고 아이작은 목검으로 위로 흘렸다.

“역시, 마력을 담은 검격은 이기기 힘들 군요.”

“투기만으로 마력을 이길려면 적어도 전설의 검성 레이븐정도는 되야겠지.”

아이작은 왼쪽 어깨를 방향으로 체중을 실으며 검은 아래쪽으로 적을 한손으로 올려베는 동작을 취하고선 오른발을 바닥에 강하게 밟고서 돌진했다.

“류신: 용 황룡 돌격참”

루덴은 양손을 목검을 잡고 뒤로 자세를 잡으며 아이작이 도달하는 순간 강하게 체중을 실어 점프 한뒤 올려베기를 막았다.

“류신: 개 승천 막기”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너야말로, 너무 진심으로 하는 거 아니냐?”

두 사람은 거리를 벌렸다.

그 후로 기본기를 주고받으며 2~3분이 흐른 뒤 마지막 결착을 내려고한다.

“55세치곤 너무 팔팔하신거 아닙니까?”

“이날만 특별한거지, 슬슬 끝내자, 더 했다간 몸이 남아나질 않을거야”

“예, 알겠습니다.”

아이작은 양손으로 목검을 잡고서 자세를 낮춘 뒤 두손을 머리쪽으로 올려 자세를 잡고선 짜낼 수 있는 최대한의 투기를 끌어 모았다.

“극 검귀술 : 뇌광 돌진격”

루덴은 그걸 받아치겠다는 듯 마력을 짜내고선 똑같은 자세를 취했다.

“극 검귀술 : 뇌광 돌진격”

두 사람은 똑같은 스킬을 외치며 상대방의 방향으로 엄청난 속도로 한순간에 달려갔다.

그리고 그 목검이 서로 닿는 순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부딪히고선 주위가 먼지로 뒤덮었다.

그리고 잠시 뒤 두 목검은 산산조각이 나고선 목검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이 났고, 아이작이 그 충격의 여파로 쓰러져있었다.

“하하, 아직 현역 아니십니까?”

“설마, 지고 싶지 않던 스승의 마음이었을 뿐이야.”

“오랜만이네요, 적당히 봐주신 거죠?”

“설마,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더냐?”

“하긴...그럴 분이 아니시죠.”

“확실히, 10년 전 보다 성장했구나.”

“그래도 마력이 있었는편이 더 형편에 좋았겠지만요.”

“투기를 그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것만으로 대단한거다.”

“이걸로 플래티넘까지 올라온거니까요.”

루덴은 아이작의 손을 잡아 끌어당기며 일으켜줬다.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던 자위대 대장과 자위대 병사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루덴은 단상위에 올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아이작과 나의 연습시합을 봐서 알거다, 그의 검술 실력은 지금 너희들보다 최소 열 발 자국 앞서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모험가로서의 실력과 경험 또한 마찬가지다, 젊은 친구지만 분명 너희들이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자들은 분명 그에게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을 거다, 이상이다.”

“예, 별 볼일 없는 실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 조금 쑥스럽습니다만,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아이작의 자위대에서의 신고식을 마쳤다.

자위대 대장인 켈빈은 모험가 등급이 실버이다.

그는 자위대 대장을 맡고 있지만, 모험가로서도 겸직을 하고 있다.

명목상 모험가로서 활동을 나갈 땐 순찰, 수색을 겸하는 선에서 나가고 있다, 물론 골드등급의 모험가인 헐버트도 마찬가지이다, 이곳 헬콘도르에서 몇 없는 겸직을 하고 있는 실버와 골드 등급의 모험자이다.

루덴은 자신의 길드로 돌아갔고 자위대 대장인 켈빈과 아이작은 잠시 자위대의 작은 집무실에서 대화를 가졌다.

“죄송합니다, 방금 연습 시합으로 피곤하실탠데.”

“아닙니다, 그 정도는 몸풀기 밖에 안되니까요, 아직 펄펄합니다.”

“하하, 다름이 아니고 자위대의 앞으로 생활에 대해서 잠시 상의를 드리고 자해서 이렇게 귀한 시간을 뺏었습니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러십니까?”

“사실은, 지금 자위대 대장을 겸직하고 있지만, 저는 실버 모험가입니다.”

“예, 루덴님께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전 골드등급의 모험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랬었으니까요.”

“그래서 말입니다만, 나중에 저 대신 자위대 대장을 맡아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솔직히, 그 부분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바로 답을 달라는 건 아닙니다, 이곳에 교관으로 부임하자마자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 이러면 안되는건데 사실은.”

“아닙니다, 오히려 켈빈님의 의향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예.”

“이 마을을 완전히 떠나실 생각이십니까?”

“그건 아닙니다, 저 또한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자위대 대장도 맡았던거구요, 골드등급까지의 승격조건을 쌓고 승급심사를 치루기 위해 잠시 마을을 떠날 생각은 있어도 완전히 떠난다는건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제가 운이 좋게 골드까지 승격을 한다고 할지라도, 저 자신 스스로가 플래티넘까지 갈수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골드까지 승격 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제겐 무리겠죠, 제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건 지금 헬콘도르 모험가 길드에 있으신 헐버트씨니까요, 그렇기에 적어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그 마음뿐입니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 마음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예, 맞습니다, 그저 도전해보고싶다는 그 마음뿐입니다, 그렇기에 자위대 대장을 겸직하면서 모험가 생활을 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일것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지금 바로 답을 드릴 순 없겠지만, 가능한한 긍적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작은 한편으로 모험가로서의 삶을 응원하면서도 자위대의 대장직을 맡아야한다는 부담감에 얼굴에는 깊은 고심이 느껴지는 듯 했다.

헬콘도르의 자위대 교관으로 첫 부임한지 하루 만에 자위대 대장을 맡고있 는 켈빈에게 대장직을 맡아 줄 수 없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앞으로의 이곳 헬콘도르의 생활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 큰 흐름의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이 이야기의 흐름은 이제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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