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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아카데미에서 나 혼자 선생님이다-124화 (124/146)

〈 124화 〉 성녀와 조금 무거운 한 판.(2)

* * *

“스읍... 하아... 스읍... 하아...”

내 바지를 벗긴 성녀가 팬티에 코를 댄 채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간지러운 그녀의 숨결이 닿을 때마다 몸이 움찔거렸고, 아들 녀석이 빨리 팬티의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듯 껄떡거리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너무 크게 몸을 떨었다가 레이가 깨기라도 하면 안 됐기에, 억지로 억지로 숨을 골라가며 참고 있었다.

그런 내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여전히 내 속옷 냄새를 여지없이 즐기는 중이었다.

“하아... 이 농후한 냄새... 중독될 것만 같네요... 속옷 위로 맡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중독적인데, 직접 맡는다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는 듯 성녀가 황홀감에 빠진 얼굴로 입맛을 다셨다. 그러더니, 얼굴을 살짝 들며 나를 바라보았다.

“후후... 괴로우신가 보네요? 이렇게 크게 하시고...”

보면 모르겠냐! 라고 쏘아붙여주고는 싶었지만 지금 주도권은 그녀에게 있었다. 괜히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억지로 쾌감을 참고 있어 반쯤 풀린 얼굴로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는 나를 본 성녀가 귀엽다는 듯 한 미소를 지으며 속옷의 부풀어있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읏..!”

움찔. 하며 몸에 다시 한 번 떨림이 전해져왔다.

“이렇게나 움찔거리시고... 귀여우셔라...”

아무래도 그녀는 주도권이 자신에게 잡혀 있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몸을 움찔할 때마다 저렇게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그렇게 얼마 동안 불룩한 부분을 손으로 쓸어내리거나 콕콕 찌르면서 재밌다는 듯 가지고 놀던 성녀가 나를 흘낏 한 번 보더니.

“너무 괴롭혔다간 현성님께 미움 받을 수도 있으니...”

속옷을 한 번에 확 내렸다.

그러자 속옷이라는 줄에 묶여있던 자지가 기다렸다는 듯 투석기가 발사되듯 강하게 뛰어오르며 그 위용을 자랑했다.

“와아~”

훌륭하게 솟아올라있는 내 기둥을 보며 성녀의 동공이 확장되는 게 눈에 들어왔다.

“스읍... 하아...”

이게 만화였다면 분명 눈동자 속에 하트가 들어있을 것만 같은 표정으로, 성녀가 다시 한 번 내 자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흐읏..!”

하지만 한 번 들이마시자, 성녀의 몸이 크게 움찔. 떨리더니 그녀의 얼굴이 풀썩. 내 사타구니에 엎어졌다.

“하악... 하악...”

꽤나 자극적인 냄새인 것 같았다. 물론 내가 직접 맡아본 적은 없지만, 나와 관계를 가졌던 여자들이 대부분 성녀와 똑같은 양상을 보였으니까.

나한테서 페로몬이라도 나오는 건가?

매일 씻고 있으니 나쁜 냄새는 아닐 텐데,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소, 속옷위로 맡는 것과 직접 맡는 게 이렇게 차이가 있을 줄은...”

움찔. 움찔.

성녀가 기대 이상이라는 듯 황홀함에 가득 찬 얼굴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안 봐도 잠옷의 밑부분이 젖어있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그녀의 숨결이 닿고 있는 내 자지는 반복적으로 오는 부드러운 숨결에 느껴지는 쾌감에 죽을 지경이었지만.

“...너만 즐기지 말고 나도 즐기게 해주지 그래?”

숨결의 자극만으로는 끝까지 가기에 모자랐기에, 헐떡이고 있는 성녀에게 끝까지 가게 해달라는 뜻으로 조용히 말했다.

“아... 죄송해요... 저만 즐기고 있었네요... 냄새가 너무 농후해서... 저도 모르게 그만...”

부스럭 거리며 천천히 고개를 든 성녀가 손을 뻗어 내 자지를 부드럽게 손으로 감쌌다.

“읏..!”

이미 한계치를 돌파한지라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이 닿자마자 사정할 뻔했으나,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싸면 안 되지!

“그럼, 시작할게요?”

­슥. 스윽.

말을 마친 성녀가 부드럽게 내 자지를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적당히 강약을 조절하면서 부드럽게 흔들었기에, 가뜩이나 쾌감이 한계치에 달아있던 내 자지는 얼마 가지 않아 부풀어 오르며 사정의 징후를 보였다.

“하웁.”

성녀 또한 그것을 눈치 챈 듯 귀두를 그녀의 입안에 머금었고, 동시에 백탁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응읍... 읍..! 응으읍..!”

지금까지 꽤나 많이 쌓여있던 만큼 내 허리가 살짝 튕길 만큼의 사정량이 성녀의 입에 몰아쳤고, 단 한 방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성녀의 볼이 빵빵하게 부풀었다.

연신 꿀꺽거리는 소리를 내며 성녀의 목이 움직였고,

“츄웁... 츄붑...”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빨아내던 성녀.

“푸하...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정액까지 목구멍으로 넘긴 성녀가 혀를 내밀며 깨끗해진 입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에로했기에, 방금 싼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내 자지는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머... 역시 한 번으로는 부족하신가 보네요.”

성녀 또한 이대로 끝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듯 미소를 짓더니.

“하암.”

다시 한 번 내 귀두를 입에 물었다.

“츄르르릅...”

그러더니 천천히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내 자지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츄웁. 츄웁. 츄웁.

천천히. 어쩔 땐 빠르게. 성녀가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천천히 할 때는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에 황홀함이 전해져왔으며 강하게, 빠르게 할 때는 쥐어짜이는 느낌에 강력한 쾌감이 몸을 덮쳤다.

그렇게 두 번째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던 그때.

“으음...”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성녀의 펠라로 인해 침대가 흔들림으로서 레이가 깬 것 같았다.

황급히 이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휘저으며 레이가 조금이긴 해도 깨버렸으니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다행이 성녀에게 내 신호가 전해진 듯 그녀가 하고 있던 펠라를 멈췄는지 느낌이 전해져오지 않았다.

“선생님..?”

비몽사몽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레이. 그런 그녀를 마주보며 어색하게 사과를 건넸다.

“미, 미안. 깨, 깼어?”

아직 펠라로 인한 쾌감이 남아있던 터라 목소리가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뭔가 이상한 게 느껴져서요... 하암...”

“이, 이상한 거라니?”

설마 들킨 건 아니겠지?

“몸이 막 움찔 거리고... 그래서...”

최대한 움직임을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감각이 뛰어난 그녀에겐 조금이지만 내 움직임이 느껴진 것 같았다.

“아, 아마 익숙하지 않은 침대라 그럴 거야.”

“그런 가요..?”

“그래, 나도 그럴 때가 많았으니... 흐힉?!

“츄루루룹!”

갑작스런 자지가 빨리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나왔고, 동시에 허리가 살짝 튕기며 다시 한 번 백탁액을 뿜어냈다.

사정의 쾌감으로 인해 몸을 부들거리고 있자, 레이가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갸웃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다행이 성녀가 내 자지를 흡입하는 소리는 듣지 못 한 것 같았다.

“어, 어... 괜찮아. 파, 팔에 갑자기 쥐가 나서...”

겨우겨우 숨을 골라가며 대답했다.

나중에 두고 보자 성녀..!

“혹시 제가 너무 껴안고 있어서 쥐가 오신 건가요..?”

나는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그, 그럴 리가.”

너무 껴안고 있어서 성녀와의 밀회를 즐길 수가 없게 되긴 했지만 그녀가 내 팔짱을 끼기까지 고생했다는 것을 알기에 차마 더 이상 팔짱을 끼지 말아달라고 하기에도 뭣했다.

“그, 그런 거 아니니까. 다시 자. 내, 내일 또 성국 관광해야지..?”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어여 자라고 말했다.

“정말 괜찮으신거죠..?”

졸음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묻는 레이에게 나는 괜찮다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여주었고, ‘그럼 다행이네요.’라고 말한 레이가 이내 다시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잠에 들었다.

여전히 내 팔을 감싸 안은 채로.

“휴...”

성녀와의 밀회를 들키지 않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린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불을 살짝 들췄다.

그곳에는 내 귀두를 입에 문 채 나를 바라보고 있는 성녀가 있었다.

“야..! 들킬 뻔 했잖아..!”

“츄우웁.”

“윽..!”

내 소심한 반항은 성녀가 자지를 천천히 입에서 뺌으로서 묵살되었다.

꿀꺽. 정액을 삼킨 성녀가 입술을 혀로 핥으며 고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인데도 농후한 맛이네요... 입에 잔뜩 나올 때의 감각, 마시고 나서 입 안을 유린하는 정액의 냄새... 계속 맛보면 중독될 것만 같아요...”

...진짜 얘가 서큐버스 아니야?

쾌감으로 인해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그녀의 착정은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아직 더 하실 수 있으시죠?”

그렇게 말한 성녀가 잠옷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체의 단추를 다 풀지는 않고, 첫 번째와 세 번재 단추만 풀러 벗은 것도 입은 것도 아닌 애매한 옷차림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저 옷차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단추를 풀음으로서 절묘하게 유두만 가려진, 동인지에서나 볼 법한 파이즈리 특화 옷차림이었다.

저 가슴골 사이에 자지가 파묻힌다면, 몇 번이고 쥐어짜일 것이 분명했다.

내가 침을 꿀꺽 삼키며 그녀의 가슴을 응시하자, 성녀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가슴. 좋아하시죠?”

“좋아하지.”

“저번에는 못 해드렸던 거. 지금은 원 없이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그런데, 옷 더러워지는 거 아니야?”

파이즈리의 단점은 파이즈리로 인해 사정을 했을 때 상대가 옷을 입고 있다면 옷이 정액으로 더러워진다는 것이었다.

“신성력으로 깨끗하게 하면 되요.”

“아, 그렇구나.”

당연한 걸 왜 모르고 있었을까. 마법 중에는 클린(Clean)같은 청소용 마법도 있는 것을.

아무래도 오랜만의 쾌감으로 인해 뇌가 회전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신성력으로 정화하는 마법도 어떻게 보면 청소용 마법과 비슷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기에, 내가 그녀의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럼, 시작할게요?”

두 번째 시작신호와 함께 자신의 양 가슴을 맞잡은 성녀가 천천히 가슴을 내렸고.

“윽..!!”

자지가 가슴에 파묻히는 것과 동시에 전에 없던 쾌감이 나를 덮쳤다.

분명 내 자지가 감싸여있는 건 가슴이 분명한데, 보지에 집어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도 부드러웠다. 이게 진정 가슴이 맞는지 직접 보고 있지 않았다면 의심이 들 정도의 부드러움이었다.

“제 가슴으로도 다 못 덮을 크기라니... 현성님, 정말 인간 맞아요?”

그렇게 말한 성녀가 ‘붸에.’ 하며 침을 흘린 다음 양 가슴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가슴에 윤활제까지 더해졌으니 쾌감이 배는 상승했고, 내 요도에서 쿠퍼액이 흘러나오며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가시는 거예요? 좋아요. 3번째의 정액, 제 입에 퓻퓻, 사정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가슴으로 내 자지를 꽉 붙잡은 채로 귀두를 삼키는 성녀의 입에 3번째 사정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꿀꺽. 꿀꺽. 꿀꺽.

“파하~”

이번에도 만족스럽다는 듯 입술을 핥짝이는 성녀.

이 정도면 성녀도 만족했겠지.

나도 충분히 만족했기에, 성녀에게 슬슬 자자고 말하려고 했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하실 수 있으시죠..?”

발정난 짐승마냥 하악거리며 가쁜 숨을 내쉬는 성녀를 보며.

“...맘대로 해.”

나는 고개를 끄덕인 뒤에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렇게 손, 입, 가슴으로 총 15발은 사정하고 나서야, 겨우 성녀가 내 자지를 놔주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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