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여주의 아버지가 독신을 선언했다 (133)화 (133/140)

‘나는…… 저 녀석을 버리지 못해.’

그녀는 레오넬을 위해 공격을 포기하는 저를 비웃으며 체이트를 떠올렸다.

반복해서 사랑에 빠지던 그 멍청한 녀석. 제 형제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머저리.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의 심정을 알았다. 질서를 위해서는 결코 알아선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마침내 알아버렸다.

그러니 이 세계는 자신이 손쓸 수 있는 마지막 세계가 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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