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화
하이사인의 컴백 포스터가 나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HISIGN 하이사인 ‘Pandora’ MV
까만 화면 위로 ‘Pandora’라는 폰트가 나타난다. 위아래가 뒤집히며 사라진 이후로 성당 꼭대기의 시계탑이 스쳐 지나갔다.
종소리가 울려 퍼진 뒤에는 실내로 전환된 장면이었다. 원탁의 테이블에 망토를 두르고 눈을 가린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게 목격된다.
그들 한가운데에는 정장을 입고 턱을 괸 남자가 하나 있었다. 얼굴은 보여 주지 않은 상태에서 무심한 입꼬리만이 클로즈업됐다.
‘Choice-’
기괴하리만치 저음인 목소리가 깔린다. 그와 동시에 창백하게 질려 있는 손이 나타났다. 테이블 위로는 7개의 카드가 뒤집어져 있었는데, 남자의 손이 그중 가운데 카드를 집어 던졌다.
‘Open-’
넓은 테이블 중앙에 떨어진 카드는 정면을 보이고 있었다. 천장에서 추락하는 듯한 무빙이 이어지자 숨겨져 있던 내용이 밝혀졌다.
[Wheel of Fortune]
이건 공중에 떠 있는 수레바퀴 그림으로, 각 모서리에는 날개를 단 4개의 생물이 그려져 있었다.
모두의 시선이 카드로 쏠리자 중앙에 서 있던 남자, 신해신이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문이 열리며 낡은 경첩이 맞물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곡의 전주가 시작됐다. 알앤비 팝 장르 특유의 딥한 초반이었다.
- Spotlight 넌 어떤 선택을 할까
두 눈을 뜨고 현실을 마주 봐
눈앞에 보이는 것은 성당의 미사장이었다. 단상 바로 위에 있던 스테인드글라스가 희게 빛났다.
텅 비어 있는 공간 위로 신해신의 발걸음이 이어진 후 아까의 테이블이 다시 나타났다.
카드를 본 상태에서 멈춰 있던 사람들 사이로 문을 돌아본 남자가 있었다.
그건 바로 이정원이었다. 쓰고 있던 망토의 후드를 벗은 뒤 눈가를 가린 검은 천을 풀어 헤쳤다. 그리곤 무심하리만치 차가운 표정으로 신해신이 들어간 미사장을 돌아봤다.
- 기회는 지금뿐이야
What's that in your hands
옆으로 이동하는 무빙이 이어지며 신해신의 뒤에 있던 권혜성이 포커스됐다. 의자 등받이에 걸터앉은 자세로 금화 하나를 만지작거린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금화를 던져 받았는데 손바닥을 펼치고 보인 동전은 앞뒷면이 모두 같은 그림이었다.
- 걱정하지 마
A change of mind
그것도 이내 권혜성이 흐려지며 다시 신해신이 잡혀 나왔다. 조금은 다급해 보이는 발걸음으로 단상 위에 놓여 있던 상자를 움켜쥐었다.
리드미컬한 변주가 시작되며, 사운드가 풍성해졌다. 그리고 그런 MR 위로는 긁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얹혔다.
- 1, 2, 3 카드를 뒤집어
손 안에 쥔 건
바로 네 destiny
번쩍- 창밖으론 천둥 번개가 하늘을 물들였다.
종탑을 마주 본 두 인형이 건물 지붕 위에 앉아 있는 게 목격된다. 검정 일색의 두 사내는 돌림노래를 부르듯이 가사를 주고받았다.
묵직한 선창의 강태오가 눈을 내리깔자, 뒤를 따른 윤명이 하늘을 올려다봤다.
- 상자를 열어 (아니, 열지 마)
이건 널 (날) 깨우는 signal (signal)
흰 손에 들린 검은색 상자가 열리자, 그와 동시에 종탑의 시계 바늘이 돌아갔다.
원탁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던 신해신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들어 올렸다.
후렴구가 시작되고, 테이블에서 뛰어내린 신해신의 옆으로 멤버들이 모여들었다. 가운데에 있는 멤버를 기준으로 둥글게 선 모두가 동선을 이동한다.
후크송으로 진행되는 음원은 여러 악기가 중첩되어 화려한 멜로디를 자랑했다.
- Choose one over the other
Woo- ah- woo-
Yes, pandora
다급하게 몸을 돌린 신해신의 앞에 엑스자로 팔을 교차한 이유준과 문채민이 등장했다. 이유준 특유의 묵직하고 정확한 딕션이 귀에 때려 박듯이 가사를 전달했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움직임을 제한하는데, 휙 하고 바뀐 화면 속에선 이유준이 머리를 쓸어 넘기고 있었다. 성당의 긴 복도를 따라 걸어가며 입으론 연신 랩을 내뱉는다.
- 두 개의 선택, 하나의 상자
보통을 바랐다면 그건 goof up
- It's time for bed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어
짤랑- 동전이 구르는 소리가 들리자 눈썹을 찡그린 이유준이 표정을 굳혔다.
그와 동시에 눈동자가 끊임없이 클로즈업되며 미사장에서 본 스테인드글라스가 나타났다.
격자 무늬로 빛이 나는 창문 앞에서 검은 장갑을 낀 손이 창살을 쓸어내렸다. 새까만 실루엣과 함께 나타난 이는 또 다른 래퍼, 문채민이었다.
옆얼굴을 보인 모습으로 격한 호흡을 던지며 본인의 파트를 시작한다.
- Oh. Sorry
I don't know
It's a lie
전부 알았어
주먹을 움켜쥔 문채민이 스테인드글라스의 가운데를 내리쳤다. 와장창- 깨진 유리 조각이 서서히 공중으로 퍼져 나갔다.
허공을 떠다니던 조각들 사이로 고개를 돌린 문채민이 몸을 움직였다.
공중에는 유리 조각이 멈춰 있는데, 저 혼자만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이었다.
- 변한 건 없는데
왜 그렇게 두려워해
그건 너도 잘 알잖아
어서 바로 시작해 봐
댕- 다시 한번 종탑의 시계가 울리고, 거울 앞에 서 있는 신해신이 주변을 돌아봤다. 맞은편에 비친 자신을 보곤 놀란 표정을 짓는 중이었다.
화려한 거울의 프레임 바로 뒤에서 웃고 있는 권혜성이 걸어 나왔다. 장난이라도 치고 있는 듯한 몸짓이었는데, 넋을 놓은 신해신의 뒤로 다가갔다.
- 처음은 두렵겠지
앞을 향해 걸어 보면 알 수 있어
미사장의 문을 연 강태오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걸음을 재촉했다. 주저 없는 몸짓으로 단상 위의 박스를 움켜쥐고, 천장을 향해 높이 내던졌다.
- 또 다른 Chance
어서 날 불러 줘
Here I go 이제 나를 던질게
뚜껑과 분리된 박스가 두 개로 나뉘어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변이 암전되며 지붕에 앉아 있던 윤명의 시점으로 전환됐다.
무언가를 체감했단 얼굴로 성당 방향을 바라본 윤명이었다.
윤명의 손안에는 권혜성이 갖고 있던 것과 같은 금화가 들려 있었다. 달빛에 향해 비춰 보자 양면에 다른 그림이 나타난다. 그걸 확인한 윤명이 하늘을 향해 금화를 내던졌다.
- 1, 2, 3 카드를 뒤집어
손 안에 쥔 건
바로 네 destiny
어둠 속에 서 있던 신해신이 고개를 들었다. 단체 퍼포먼스 타임을 알리는 시작이었다. 이정원과 코러스를 주고받으며 음역대를 높이는 파트이기도 했다.
- 상자를 열어 (열어야만 해)
이건 널 (날) 깨우는 signal (signal)
- Woo- ah- woo woo-
- Choose one over the other?
물음을 던진 신해신은 표정이 바뀌어 있었다. 안무를 추는 멤버들을 뒤로한 상태에서 고꾸라지듯이 화면이 돌아갔다.
성당의 여기저기를 비추는 장면이 이어지며 이정원의 맑은 미성이 쏟아진다.
- Woo- ah- woo-
Yes, pandora
거꾸로 돌아가는 시곗바늘과 함께 가장 처음에 본 원형의 테이블이 등장했다. 시간을 돌린 것 같은 장면의 반복 속에서 망토를 두른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올렸다.
신해신을 가운데에 둔 6명만이 서서히 안대를 풀어 헤친다. 이는 모두 멤버들로, 신해신의 손끝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낮은 저음의 이유준이 내레이션 하듯이 노래를 불렀다.
- Open your pandora
겁먹을 필요는 없어
그 뒤를 받은 윤명 역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파트를 불렀다.
- 변화를 받아들여
이끌림에 따르면 되는 거야
걱정 마 이건 새로운 너 (나)야
신해신이 뒤집어진 7개의 카드 속에서 가운데를 골라 잡았다. 댕- 시계탑이 자정을 가리킴과 동시에 날아간 카드가 테이블 중앙에 안착했다. 카드 속에 있는 그림은 위아래가 뒤집혀 있었다.
그와 동시에 신해신이 손을 들어 턱을 괬는데, 처음에 봤던 장면과 달리 미소를 지은 입가가 보였다.
- Don’t be afraid
숨겨진 미지를 향해
그 걸음을 내디뎌 봐
모두를 담은 화면이 멀어지며 텅 비어버린 미사장이 나타났다. 단상 위에 올라가 있던 상자는 뚜껑이 열린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
이끌리듯이 들어간 장면 속에서 화려한 프레임의 거울이 등장했다. 반사된 이면에는 등을 진 남자 한 명이 서 있었는데 고개를 숙인 남자가 힐끗 뒤를 돌아봤다.
인트로 전에 봤던 무뚝뚝한 얼굴의 신해신이다.
- 벽을 열고
깨어난 것뿐이야
그 뒤로는 빠르게 거울이 멀어져 갔다.
- Pandora 어서 그 상자를 열어
끼익- 마지막 파트를 끝으로 낡은 경첩의 소리가 들렸다.
육중한 두 개의 문이 큰 소리를 내며 닫혀 버렸다. 쾅!
* * *
- 이를 간 수준이 아니다… 이건 잇몸까지 갈았다…
- 미친 거 아니야?? 나 지금 애들 독기로 질식하기 일보 직전임
- 데뷔 때 청순 몽환을 한 사람들이라고 못 믿겠어 ㅠㅠ 주변에 말하면 구라쟁이되게 생김;;;
- 첫 타이틀 센터가 윤명이었는데 두 번째가 신해신?? 무슨 순서로 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찰떡인 노래들로만 잡는다 ㅠㅜㅠㅜㅠ
- 음~ 갓띵곡 향기~ 이게 바로 머기업의 맛?
- 영상무빙 비주얼 헤메코 노래 모두 퍼펙트 걍 바로 심장 저격임 ㅁㅊㅁㅊ
- 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 다들 한 번만 봐줘 ㅠㅠㅜㅠㅠ
데뷔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관심을 끈 하이사인의 뮤직비디오였다. 오픈됨과 동시에 엄청난 조회 수를 자랑했는데, 그중 손이 빠른 일부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석을 늘어놨다.
[하이사인 판도라 뮤비 해석]
안녕. 요즘 난리인 하이사인 판도라 뮤직 비디오를 해석해봤어. 오피셜은 아니니까 재미로만 읽어줘.
원래 신화 속 판도라와 판도라의 상자는 나쁜 의미로 불리곤 하잖아. 그런데 시작했을 때 폰트가 뒤집혀서 등장했지? 여기선 반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
예를 들면 판도라는 재앙이 아닌 행운, 판도라의 상자는 열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열어 봐도 괜찮은 거야.
데뷔곡인 ‘Night(한밤의 동화)’에서 각자 상징성을 맡은 놀이기구랑 소품이 나왔잖아.
(원탁을 위에서 내려다본 이미지) (‘Night(한밤의 동화)’에 나온 관람차 이미지)
바로 이 부분인데 앉아 있는 사람의 수가 관람차의 탑승 칸과 같은 거 보이지?
나는 여기를 센터인 멤버의 모티브를 내세운 구간이라고 해석해봤어.
하이사인은 세계관으로 자아 성찰을 얘기해왔으니까, 판도라의 상자란 건 센터인 멤버의 두 번째 자아를 얘기하는 게 아닐까?
신해신이 고른 카드의 이름은 [Wheel of Fortune] 바로 운명의 수레바퀴야. 이건 반환점을 뜻하는 카드로도 쓴다고 하더라. 자기 반영성을 의미하는데 이 카드 자체가 신해신의 미래에 대한 암시라고 깔아놓은 거지.
처음엔 무심한 표정의 신해신이 카드가 오픈되자마자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그건 첫 번째 자아가 이 상황을 부정하는 장면으로 연출한 것 같아.
이정원은 그런 신해신이 앞으로 나아가게 조언해주는 인도자라고 해석해봤어. 판도라를 지상으로 보낸 창조주들 말이야. 망토를 벗고 안대를 빼는 이 동작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봐보란 의미라고 생각해. 가사도 기회는 지금뿐이니 너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잖아.
그렇다면 다음 등장인물인 권혜성은 누구였을까. 여긴 이정원과는 또 다른 성격의 조언자가 아닐까 싶어. 방해꾼도 될 수 있는 양극성을 가진 인물이지. 그래서 내내 장난스러운 면모를 보인 것 같아.
손에 든 동전은 앞뒤가 같은 면인데, 이건 아직 신해신이 두 번째 자아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단편적인 모습을 뜻하는 느낌이야.
강태오와 윤명 역시, 이정원과 권혜성 같은 노선을 탄 인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종탑을 두고 대치해 있는 포지션이 같은 선상에 있지만 이끄는 방법은 다르다고 느껴졌거든.
부르고 있는 구절도 돌림 노래 같았잖아. 한 명은 열라고, 다른 한 명은 열지 말라고 외치는데, 결국은 둘 다 조언자인 탓에 시그널이라고 말해 준 게 아닐까?
싸비 부분에서 퍼포먼스를 한 뒤 2절로 넘어가려고 할 때 신해신이 장소를 벗어나려고 했지? 여긴 시도를 했지만, 아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걸 표현한 거라고 해석했어.
그렇게 도망치려는 신해신을 잡아 말리는 게 바로 래퍼 2인방이야. 여기도 도와준다는 정체성은 같은 걸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서로 다른 성향을 띄는 듯한 설정을 고수한 거지.
이유준은 조금은 공격적인 조언자로 봐. 후회하는 게 더 최악의 선택지를 불러들인다는, 조금 극단적인 성향의 인물이지. 중간에 동전이 굴러가자 표정을 굳히잖아. 이건 상대적으로 온건파인 문채민이 이유준에게 신호를 보낸 게 아닐까.
곧바로 문채민이 등장하는데, 조언자 중에선 유일하게 빛을 발하는 스테인드글라스 너머에서 나타나. 가장 유한 성향을 가진 조언자라고 은연중에 알려준 게 아닌가 싶어.
깨진 조각들 너머로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 건 두 번째 자아를 받아들이는 일이 두렵거나 무섭지 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듯해.
그렇게 다시 한번 종탑이 울리는데, 여긴 신해신이 자신의 내면을 깨울 용기가 생겼다는 걸로 해석해봤어. 윤명이 들고 있는 금화를 보면 아까와 달리 양면의 그림이 달라져 있을 거야. 이건 숨겨져 있던 자아가 받아들여졌다는 복선 같아.
강태오 역시 지붕에 앉아 있던 소극적인 면모를 벗어나서 상자를 천장 높이 들어 올리지. 뚜껑이 분리되어 있는데 내용물이 텅 비어 있다는 건 내면에 숨겨져 있던 자아가 모두 드러났단 뜻일 거야.
마지막 장면에선 처음과 같은 세팅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나는 이게 새롭게 눈을 뜬 신해신이라고 생각했어.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져 있던 자아와 본연의 자신이 뒤바뀐 게 아니라 두 개가 융합한 의미라고 전달한 요소지.
마지막으로 다시 카드를 던지는데, 위와 아래가 뒤집혔단 건 처음 예지했던 미래가 수용됐다는 뜻이 아닐까?
‘Pandora 어서 그 상자를 열어’ 이 구절은 자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상자를 가진 판도라들에게 또 다른 자신도 받아들이란 의미라고 결론지었어.
한마디로 말하자면 pandora = 자신의 숨겨진 내면에 대한 이야기. 불행인 줄로 알고 있던 것도 열어 보기 전까진 모른다는 걸 역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게 내 해석이야.
그럼 얘들아 갓띵곡 ‘Pandora’로 컴백한 하이사인! 많관부! ㅜㅜㅜㅜ
- 아니 ㅅㅂ 의미는 긍정적인데 그걸 이렇게 변태처럼 표현하는 게 어딨어요 반칙이잖아
- 고자극 인정이요
- 머박 미친아 중독성 쩌는 띵곡 나왔다
- 신해신이랑 숨겨진 자아?? 레전드 조합 맛집나옴 ㅠ
- 나 지금 귓가에 우아우 예스 판도라 맴돌아 수능금지곡삘이다 ㅋㅋㅋㅋㄱㅋ
- 싸비 넘어가기 전에 웅장해지는 부분이 킬포인 듯 ㅠㅜㅠㅜ
- ㅁㅊ 그래서 신해신 시작할 때랑 끝날 때 표정이 달랐구나
- 조언자들 성향이랑 디테일 다 다르단 게 개변태같고 맛도리다…
- 워후 해석 미쳤나 봐 심장아 나대지 말자
- 저번 타이틀이랑 비슷한 주제를 다뤘는데 배덕감 들도록 표현한 게 미쳤음 ㅠㅠ 신해신 조급해하는 표정 지을 때 걍 입틀막ㅠㅜㅠㅜㅠ
- 헐 센터 멤 자아성찰 말하는 거면 자아찾기 시리즈인가?? 타돌들 세계관 보면 막 몇 부작 하잖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