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화
(7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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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평가 필드 입장!
너른 평지를 중심으로 양쪽에는 숲, 뒤로는 험준한 절벽 요새가 있었다.
“공주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 우리가 피 한 방울 안 묻게 해 줄 테니까!”
“아, 젬! 그만 놀려!”
나는 킬킬거리는 젬의 어깨를 막 때렸다.
“이얍!”
“야아아압!”
주변에서 흰색 명찰 아이들의 힘찬 기합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들은 다람쥐나 토끼 같은 소동물 모습으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F급 마수를 잡고 있었다.
“우, 우, 우리도 어, 얼른 잡자!”
롬이 어디선가 주워 온 작은 막대기로 토끼 한 마리를 잡아 패기 시작했다.
환상이었던 토끼 마수는 곧 녹듯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구슬 크기만 한 검보라색 핵이 남았다.
“자! 리, 리리스! 너, 너 줄게!”
“엇, 진짜? 고마워.”
나는 필드에 들어오기 전 들은 대로, 핵을 손에 쥐고 흡수했다.
그러자 마도구 팔찌 위로 스코어가 홀로그램처럼 떠올랐다.
리리스 루빈슈타인(1)
체시어(0)
젬(0)
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