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화> 우르타의 인재 영입 >
내가 급하게 융통해 준 돈(다음에 급여에서 까기로 했다)으로 몸을 씻고, 이발과 면도를 하고, 새 옷을 사 입은 에른스트 갑판장은 먼저 조선소에서 리버티 호를 확인했다.
“설마 저 배라고?”
“아하하, 네···.”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잡아먹을 듯이 바라보는 갑판장의 시선을 피해, 리버티 호, 아니, ‘리버티 호였던’ 무엇으로 시선을 옮겼다.
설마 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단 말이지.
내 시선이 닿은 곳에는 마스트와 갑판이 모두 철거되고 뼈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해체’당한 리버티 호의 잔해(?)가 그 흉물스러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에른스트의 소리 없는 욕을 받아먹고 있는데, 수석 조선공인 보건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리안 선장? 무슨 일이시오?”
“아 보건 씨. 다름이 아니라 리버티 호의 수. 리. 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나는 일부러 ‘수리’라는 말에 강세를 주어서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건 수리가 아니고 해체 쪽에 가깝지 않아?
“아, 아, 뭐, 보기에는 조금 그럴지도 모르겠군. 각 파트별로 분리해서 수리하고 있어서 그렇소. 외형은 별로였는데 제법 실력 있는 조선공이 손을 댄 모양이더군. 뜯어보니 의외로 괜찮게 만들어져 있었소. 도구나 뭐 그런 문제가 많았던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지.”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죠, 그건 그렇고, 얼마나 걸릴까요?”
“연습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고, 장인들도 연구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지체될 예정이오. 한 보름 정도는 필요할 것 같은데, 그보다 저쪽은 누구?”
“아, 이쪽은 리버티 호의 갑판장을 맡으실 에른스트 씨입니다.”
“호오, 이런 노련한 갑판장을 구하셨나? 역시 젊은 나이에 선장을 하는 이유가 있구만. 반갑소, 마예도르 조선소의 *마이스터 보건이오.”
보건이 손을 내밀자, 에른스트가 살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수전증을 숨기고 싶어 하는 에른스트에게 지구처럼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는 세상이라는 것이 참 다행이었다.
“리버티 호의 갑판장, 에른스트요. 보름이라 하셨는데, 그 일정에 맞게 선원을 고용하면 되겠소?”
“하루 정도는 오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아니오, 보름 후에는 새것 같은 리버티 호를 볼 수 있을 거요.”
나는 마이스터라는 소개에 잠시 멍하게 있다가 급하게 끼어들었다.
“우와, 보건 씨 마이스터셨어요?”
“크흠, 설마 몰랐나? 난 당연히 아는 줄 알았는데.”
“말씀을 해주셔야 알죠, 제가 무슨 이 동네 토박이도 아니고.”
“어이가 없군. 그것도 모르고 내게 그 목재를 보냈다고? 다시 소개하지, 내가 델라 항구에서 단 세 명뿐인 조선공 길드 마이스터 중 한 명인 보건일세.”
내가 뭐, 알고 보냈나?
나는 오펜에게 목재 샘플을 쥐여주며 이 항구에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조선소로 가서 이 목재를 아는 사람을 찾는다고 말하라고 했을 뿐이다.
어느 세상이나 공돌이들은 자기 전공과 관련된 호기심은 못 참는 법이니까 당연히 뛰어오리라고 믿었지.
“아,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마이스터 보건.”
“죄송하면 최소한 대포 값은 내는 게 예의 아닌가? 다른 장인들이 난리야.”
“에이, 계약 아닙니까, 계약.”
“제기랄, 젠장맞을 이놈의 호기심! 괜히 다 분해해서 말이야!”
왠지 더 있다가는 안 좋은 꼴을 볼 것 같아서 우리는 서둘러 조선소를 나왔다.
대포가 한두 푼도 아니고 대포값을 내라니, 말이야 방구야?
한참 항구 쪽으로 걷던 에른스트가 걸음을 멈추며 말했다.
“선원을 얼마나 모을 생각인가, 선장?”
“으음, 그래도 한 50명은 되어야 제대로 움직이겠죠?”
“50명이라, 그렇게 맞춰보지.”
“그리고 싹수가 있는 녀석들로 견습 선원도 서너 명 뽑아주세요.”
“그러지.”
너무 손쉽게 대답하자 나는 노파심에 한 마디를 덧붙였다.
“너무 어린애들 말구요! 18세 이상으로!”
“걱정 말게. 그런데 항해사야 몇 군데 알아볼 곳이 있는데, 솔직히 회계사는 잘 모르겠네. 차라리 아카데미나 상회 쪽에 알아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도 우르타와 네이선을 그쪽으로 보내 놓은 참이다.
드웰은 오펜을 데리고 항해사를 알아보는 중이고, 아인델프는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항해사가 당장 없다고 큰 문제는 없어요. 아인델프와 제가 조함하면 되니까요. 그보다 선원들 좀 제대로 뽑아줘요. 진짜 이번 선상 반란만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벌떡벌떡 깬다니까요?”
“알겠네. 그럼 선장은 이제 길드 사무소 지구로 갈 건가?”
“우르타와 네이선을 보내 놓기는 했는데 영 불안해서 말이죠.”
“그놈들은 여전히 철이 안 들었더군, 에잉.”
“그럼 잘 좀 부탁드려요!”
대충 손을 휘적이고는 제 갈 길 가는 에른스트를 잠시 바라보던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에른스트가 선원과 항해사를 모으는 데 나는 방해만 된다.
나를 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기도 그렇고, 사실대로 선장이라고 대답하면 에른스트까지 도매급으로 머저리 취급을 당하기 때문이다.
서른만 넘어 보였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닐 텐데, 동안인 게 죄다, 휴···.
* * *
나는 복스럽게 음식을 입에 처넣고 있는 아가씨를 한 번 보고, 나와 눈을 못 마주치는 우르타를 한 번 보고, 난감한 표정의 네이선을 한 번 보았다.
우르타는 벽에 묻은 핏자국인지 음식 자국인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네이선은 화장실이 굉장히 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내 잘못이 크다.
이 두 얼간이들에게 인재 포섭이라는 고난도의 미션을 준 내가 가장 잘못한 거다.
“한 그릇 더요!”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저 쬐그만 체구로 무슨 3인분을 처먹어?
하지만 입가는 스튜 범벅이고 코끝과 볼에 알 수 없는 음식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소녀의 얼굴을 보자 싸우고 싶은 의욕도 사라졌다.
“여기, 1인분 더 가져와.”
“여기 있습니다.”
뭐야, 이 새끼 기다리고 있었나?!
내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서빙을 완료하는 직원을 어이없는 눈빛으로 쳐다보자, 이놈은 모든 것을 안다는 듯한 미소를 띠며 내게 눈까지 찡긋거렸다.
이 자식은 도대체 뭘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 거야?
나는 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몸을 돌려 조용히 네이선을 불렀다.
“야, 우르타는 그렇다고 치고, 너까지 왜 그러는 거냐? 이 상황, 설명이라도 해봐라.”
“그게 리안···. 아니, 선장님. 검은 고양이는 검은 쥐를 잡고, 흰 고양이는 흰 쥐, 흰 쥐가 있나? 하여간 그런 말도 있잖아.”
‘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장땡’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말이 틀린 것은 둘째치고, 저쪽은 이미 고양이가 아니라 노루, 사슴··· 아니, 같은 동물도 아니고 나비나 딱정벌레 같은 수준이잖아!
“말도 안 되는 헛소리 그만하고. 그러니까 저 꼬마 아가씨가 우리 리버티 호의 회계사 후보님이시라는 거지?”
“어, 그게··· 진짜 회계사 자격증도 있더라니까?”
여자의 사회 진출이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지구의 중세 유럽처럼 여자들이 집안에서 인형 놀이만 하는 것은 아니다.
드물지만 여자 용병, 여자 사업가, 전문직 여성들도 있는 곳이 바로 이 세계다.
하지만 배만큼은 절대로 여자를 고용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미신은 다 제치더라도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배라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여자와 남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
남자만 있다면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여자가 타게 되면 두 개가 필요해지는 공간들이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최소 며칠, 길면 한 달이 넘도록 배라는 폐쇄구역에서 남자들과 부대끼는 여자라니, 대충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이 되지 않는가?
성비가 같아도 문제가 터질 소지가 한가득한데, 50명이 넘는 무식한 남자들 사이에 꼬마 숙녀 한 명이라니, 절대 허락(뭘?)할 수 없다.
내가 불길한 미래를 상상하다가 부르르 떨며 고개를 홰홰 젓는데,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흠, 전 꼬마 아가씨가 아녜요! 시니아 오ㅅ···, 아니, 이름은 시니아! 나이는 여, 스물셋! 회계사 자격증을 갖춘 당당한 회계사예요!”
“아, 네, 시니아 양. 식사 마치셨으면 저희는 이만··· 식사비는 저희가 지불하겠습니다.”
“에엑? 그게 무슨 말이죠?! 나는 여기 이 오빠가 회계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따라온 건데!”
오빠··· 오빠라니, 이게 무슨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냐고!
심지어 시니아 양이 손가락질한 곳에는 네이선도 아니고 우르타가 있었다.
우르타가 아마 더 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지···.
외모로만 보면 우르타가 오빠 같기는 한데, 그건 꼬마 아가씨가 10대 중반으로 보인다는 뜻이지 우르타가 엄청난 동안이라는 뜻은 아니다.
···음, 약간 동안이기는 하다.
잠시 후, 꼬마 아가씨는 땡깡을 부리고, 우르타는 헤벌쭉해서 좋아하고, 네이선은 어정쩡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나는 이 아침 드라마 같은 상황에 머리가 깨지고···.
도저히 수습이 안 되는 난장판인 상황에서 기적처럼 구세주가 나타났다.
“릴리! 여기에 있었구나!”
“엇?!”
갑자기 우리들 사이에 파고드는 남자의 목소리에 거의 울 기세로 땡깡을 부리던 꼬마 아가씨의 몸이 덜컥 굳었다.
그리고 그녀가 기름칠 안 한 로봇처럼 부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린 곳에는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미남자가 인상을 찌푸리고 서 있었다.
“으··· 란데르 오빠?”
“요 녀석, 언제까지 이렇게 사고를 치고 다닐 셈이냐! 휴···.”
우리에게 다가와 옷매무시를 가다듬은 남자는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꼬마 아가씨를 찾아 한참을 뛰었는지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있고, 옷도 약간 더러웠다.
“실례합니다, 저는 여기 이 꼬마의 오빠인 란데르라고 합니다. 제 어린 동생이 큰 폐를 끼쳤습니다.”
우리가 벙쪄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데, 눈치를 보던 꼬마 아가씨가 필사의 도주를 감행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도는 문 쪽에 서 있던 건장한 남자 둘에게 바로 저지당하고 말았다.
“에잇! 놔! 이거 놓지 못해? 아빠한테 이른다?!”
그녀는 필살의 아빠 팔기 신공까지 펼쳤지만, 남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구속하고 있을 뿐이었다.
“릴리! 계속 그러면 아버지께 외출 금지를 한 달로 늘려달라고 할 거다!”
* * *
시니아, 아니, 릴리라는 소녀는 결국 비통한 울먹임과 함께 란데르라는 남자의 부하(?)들에게 제압당해 끌려갔고, 남은 네 남자는 어색하게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란데르의 말에 의하면, 이틀 전부터 단식을 감행하던(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막냇동생이 자기 언니인 시니아의 자격증을 훔쳐서 가출을 감행한 모양이었다.
이 시대의 자격증(차라리 증명서에 가깝다)이라고 해봐야 증명사진이 박혀있는 것도 아니니까 본인이 맞다고 우기면 할 말이 없기는 하다.
···솔직히 속은 우르타랑 네이선이 단순한 거지.
란데르는 릴리의 가출 사실을 알자마자 사람을 풀어 도시를 수색하는 한편, 자신은 여자아이에게 가장 위험할 만한 곳을 먼저 수색하다 보니 생각보다 발견이 늦어진 것이었다.
어색한 자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거듭 사과한 란데르는 감사의 표시라며 작은 주머니 하나를 놓고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다.
역시 잘 배운 사람은 다르다.
감사와 사과는 말이 아니라 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란데르가 돌아서는데 문득 기막힌 생각이 떠올랐다.
“란데르 씨, 잠시만요!”
“아, 리안 선장님.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나는 먼저 은화가 열 개쯤 들어있는 주머니를 돌려주었다.
아깝기는 하지만 이럴 때는 과감한 투자가 빛을 보는 법이다.
“저희가 동생 분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고생하셨는데, 이런 것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더 좋지 못한 일이 생겼을 수도 있었겠지요. 편하게 받으셔도 됩니다.”
“이런 것을 받으면 마치 저희가 금품을 노리고 납치라도 한 모양새가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일부러 과격한 단어를 골라서 말하자, 란데르가 펄쩍 뛰며 손사래를 쳤다.
“무슨 그런 말씀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서로 불편한 이런 주머니는 없었던 걸로 해주시고 작은 부탁을 하나 드려도 될까요?”
“부탁이라면···?”
역시 상인 집안 장남이라더니 부탁이라는 말에 표정이 변한다.
부탁과 약속의 무거움을 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할 생각은 없었다.
이 지역 토박이 상인이라면 가볍게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배에 회계사가 필요한데 적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돈을 다루려면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무, 물론 그렇지요.”
“그래서 혹시라도 란데르 씨가 아시는 분 중에 추천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그게···.”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란데르가 약간 애매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생각해보니 지인 중에 모험을 입에 달고 사는 녀석이 있기는 합니다. 조금 덜렁대기는 하지만 회계사 자격도 갖추고 있고, 비열한 수작을 부릴 인물은 아니죠. 괜찮으시다면 소개시켜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앗, 정말이십니까? 감사합니다, 란데르 씨.”
“아닙니다, 그리고 이 주머니는 편하게 쓰십시오. 정말 선장님이 말씀하신 그런 의도는 아니고 제가 감사해서 드리는 것이니까요. 그보다 제가 그 친구에게 연락할 시간도 필요하고 오늘은 힘들 것 같은데요.”
“아, 제가 타는 배가 지금 조선소에 있어서 배를 약속장소로 정하기는 어렵고, 저희가 내일 이 시간에 이곳에 다시 와 있겠습니다. 그러면 될까요?”
“네, 근처에 사는 녀석이니 충분할 겁니다. 그보다 저는 그저 말만 전할 뿐이라 그 친구가 거절을 할 수도 있으니, 만약 결과가 안 좋게 나온다면 사람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보다 고작 몇 살 더 많은 것 같은데 말에 빈틈이 없다.
상인에 최적화된 인간이라고나 할까?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주머니까지 넘기고, 혹시라도 다시 엮일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이 아니라 사람을 보내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세심함이라니.
이렇게까지 하는데 주머니를 더 사양하기도 그렇고, 이 주머니를 받으면 내일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관계는 0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저 친구를 회계사로 채용하고 싶은데, 가업을 버리고 배를 타지는 않겠지?
란데르를 배웅하고 난 나는 단전 깊숙한 곳에서 분노를 끌어올리며 뒤로 돌았다.
그리고 부지런히 눈알을 돌려대는 두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말했다.
“운 좋게 잘 해결되기는 했지만, 아직 남은 내 분노를 풀어줘야겠어. 우르타, 네놈이지? 너는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리고 네이선 너도 마찬가지야! 너라도 말렸어야지 너까지 홀랑 넘어가면 어쩌자는 거야? 엉?!”
*마이스터(Meister) : 본래 독일의 장인(匠人) 인증 제도 및 호칭이지만, 본 서에서는 각 길드에서 인정받은 최고 전문가에 대한 호칭으로 쓰인다.
< <101화> 우르타의 인재 영입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