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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0화 (프롤로그) (1/275)

프롤로그

사망~그리고 전생~

뭐라 말할 것 없는 평범한 인생.

대학을 나와서 일단 대기업이라는 제네콘에 입사하여, 현재 독신생활37세. 여자친구는 없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형이 양친을 부양하고있어, 나는 마음편한 독신 귀족이라는 이야기이다.

키도 큰 편도아니고, 얼굴이 못생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인기가 없다. 여자친구를 만들려는 노력을 한 적도 있지만, 3회 고백하여 차인 시점에서 마음이 부러졌다. 뭐, 이 나이가 되면 여자친구라는 것은 솔직히 귀찮다.

일이 바쁘다는 것도 있지만, 별로 없어서 곤란한 일도 없고 말이지. 변명하는게 아니라구?

그런 걸 어째서 생각하고 있는가 하면,

「선배. 기다리셨나요!」

웃는 얼굴로 나를 향해 걸어오는, 산뜻한 청년. 그리고, 그 옆에는 미인.

내 후배인 타무라와, 회사의 마돈나라고 명성이 자자한, 접수처의 사와타리씨이다.

그렇다, 오늘은 이녀석들에게, 결혼할테니 상담해 달라고 부탁받은 것이다. 문득, 어째서 자신은 인기가 없는 것인가 하고 생각해 버린 이유이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장소의 교차점 옆에서, 전봇대에 기대어 곰곰이 생각하고있었다는 것이다.

「오우. 그래서, 상담이라니 뭐냐?」

나는 사와타리씨에게 목례하고선 질문한다.

「처음뵙겠습니다, 사와타리 미호입니다. 언제나 뵙고있지만,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이네요. 뭔가 긴장되요.」

긴장하고있는 것은 내쪽이라고!애시당초 나는 여자와 이야기하는 것이 서툰것이다. 좀 알라고! 등등, 속으로 푸념하는 나.

애시당초, 어떻게 봐도 연애에 연이 없어보이는 나에게 해도 될 상담이 아니다. 절대로 자랑하는 것이겠지, 틀림없이!

「예. 미카미 사토시입니다. 긴장같은거 하지않아도 괜찮아요.

사와타리씨는 회사에서도 유명하니까, 소개되지 않아도 알고있습니다.

타무라는 우연치않게 같은 대학이여서, 회사의 연수회에서 의기투합해서 말이지요. 그 이후의 연분입니다.」

「유명이라니 뭔가요!뭔가, 이상한 소문이라도 퍼졌나요?」

「예에. ○○부장과 바람피고있다던지,△△군과 데이트한다던지 말이죠!」

무심코 시작해버렸다. 가벼운 농담일 생각이였지만 사와타리씨, 얼굴이 새빨개져서 눈이 그렁그렁해서 귀여어.

내 조크는 섬새함이 부족하고 센스가 없으니까, 절대로 그만두라고 말해지지만, 무심코 말해버린다.

역시, 이번에도 실패인가. 역시 나, 성격 나쁘네.

타무라가 사와타리씨의 어깨를 두들기며 수습하고있다.

젠장, 타무라 자식! 이런 상황은 그야말로, 리얼충 폭발해라! 라고 외칠 장면이네.

「선배, 그쯤해주세요! 미호, 놀리는 거라니까.」

웃으면서 수습하는 타무라. 좋은 후배다.

싫은 소리 없고 산뜻하여,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다.

타무라는 아직 28살이고, 나와는 꽤나 나이차이가 있는데도, 어째서인지 죽이맞았다. 하는수없지, 솔직히 축복해줄까.....

「미안해, 성격 나빠서. 뭐,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장소를 바꿔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길 듣도록하지」

질투해도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여 내가 그렇게 말했을 때,

「「「꺄아??????????」」」

비명. 혼란.

뭐야?뭐가 일어나고있어?!

「비켜!죽인다!!!」

그 목소리에 돌아보자, 부엌칼과 가방을 든 남자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비명이 들여온다. 남자가 향해온다. 손에는 부엌칼. 부엌칼? 그 끝에는...

「타무라아??????」

쿵!하고, 나는 타무라를 밀어내고

퍽!하고, 내 등에는 타는듯한 아픔.

「방해하지마아????」

외치면서 도망가는 남자를 바라보며, 타무라와 사와타리씨의 무사를 확인한다.

타무라가 목소리로 나오지 않는 비명을 지르면서 다가온다.

사와타리씨는 갑작스러운 사태에 망연자실하여 있는 듯 하지만, 상처는 없는 듯 하다.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등이 뜨겁다. 아프다던가 그런 감각을 넘어서서, 등이 뜨겁다.

뭐지 이거?너무 뜨겁다.... 좀 봐줬으면 한다

《확인합니다. 내열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설마...... 찔렸어?

찔려서 죽는다던가, 아니지 이건....

《확인합니다. 찌르기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물리공격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선배, 피, 피가 나와서..... 피가 멈추지 않아요오」

뭐야, 시끄러운 녀석이네. 타무라인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신경쓰였는데, 타무라면 어쩔수 없지.

피?그야, 나겠지. 나또한 인간이다. 찔리면 피정도는 나와!

그런데, 아픈건 참을수가 없네....

《확인하였습니다. 통각 무효 습득???성공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위험하다, 나도 아픔과 초조함으로 의식이 혼란되있는 모양이다.

「타, 타무라.... 시끄럽다고. 벼, 별일 아니잖아? 걱정마라.....」

「선배, 피, 피가.....」

새파란 얼굴로 눈물 범범이된 얼굴로, 나를 안으려하는 타무라. 멋진 얼굴이 엉망이네.

사와타리씨의 모습을 보려고하지만, 시야가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등의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게 되고, 그 대신에 맹렬한 한기가 나를 덮쳐왔다.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사람은 혈액이 부족해지면 죽던가.

《확인하였습니다. 혈액이 불필요한 신체를 작성합니다???성공하였습니다》

(잠, 너, 방금부터 뭘 말하는거야? 잘 들리지가 않아.....)

목소릴 내려고하였지만, 나오지 않는다. 위험하다. 정말로 나, 죽을지도....

그보다, 점점 뜨거움도 아픔도 느껴지지 않게되었다.

추운것이다. 추워서 어쩔수가 없다. 이 무슨 일이냐.... 추위로 얼어버린 다라니, 나도 참 바쁘구만.

《확인하였습니다. 대한(?寒) 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대열(?熱) 내성을 습득한 것으로 인하여,『열변동 내성ex』로 스킬이 변화하였습니다》

그 때, 내 죽어가던 뇌세포가, 섬광처럼 중요한 일을 떠올렸다.

맞아!PC의 하드디스크 내용!!!

「타무라아!!!만에 하나, 만에하나이지만, 내가 죽으면....내PC를 부탁한다.

욕조에 넣고, 전기흘려서,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해다오.....」

나는, 최후의 기력을 짜내어, 최중요사항을 전하였다.

《확인하였습니다. 전류에 의한 데이터 소거???정보 부족에 의해 실행불능. 실패하였습니다.

대행 조치로써, 전류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부속으로써, 마비내성 습득???성공하였습니다》

타무라는 순간 뭘 말하는 건지 모르는 듯, 얼빠진 얼굴을 하였다.

하지만, 말한 의미를 이해하고선,

「하핫, 선배답네요.....」

그렇게 말하고, 쓴웃음을 띄웠다. 남자의 우는 얼굴같은 건 보고싶지 않으니까. 쓴웃음이라도, 우는 얼굴보다는 낫다.

「나, 실은, 사와타리를, 선배에 자랑하고싶어서.....」

그럴거라 생각했다고.... 정말이지, 이자식은.

「칫....... 정말이지, 전부 용서해줄테니까, 그녀, 행복하게 해줘라. PC부탁한다.....」

마지막의 힘으로, 그것만을 전하였다.

맥없이, 미카미 사토시는 죽었다.

하지만 그 때, 미카미 사토시의"혼"은, 다른 세계의 동일 시공에 우연발생한 마물과 링크한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도 불가능한, 작은 차원의 균열. 발생한 마소(魔素)의 덩어리에, 링크한 혼.

마소의 덩어리는, 마물을 낳는 씨앗이되어, 링크한 미카미 사토시의 의지에 의거하여, 그 신체를 작성한다.

원래라면 있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확률로, 미카미 사토시는, 다른 세계의 마물로써 전생하게 된다.

뭐라할 것 없는 평범한 인생

대학을 나와서 일단 대기업이라는 제네콘에 입사하여, 현재 독신생활 37세. 여자친구는 없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형이 양친을 부양하여서, 나는 마음편한 독신귀족이였다.

그 덕에, 동정.

설마, 미사용인채로 저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될 줄이야..... 내 아들(그곳)도 울고있겠지.

미안하구나, 너를 어른으로 만들어주지 못해서....

다음 생에 다시태어난다면, 팍팍 밀고나가자. 마구 헌팅해서, 폭식해주마....... 라니 그건 안될라나.

《확인하였습니다. 유니크 스킬『포식자』를 습득???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40살을 눈앞에 둔 나는, 30살 동정으로 마법사라고 한다면 곧있으면 현자였는데..... 대현자도 꿈은 아닌다, 역시 그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데.

《확인했습니다. 엑스트라 스킬『현자(賢者)』를 습득???성공하였습니다.

이어서, 엑스트라 스킬『현자』를 유니크 스킬『대현자』로 진화시킵니다???성공하였습니다》

..........라니, 방금부터 뭐야, 뭐가《유니크 스킬『대현자』》냐. 시비거냐?

전혀 유니크하지 않잖아!

웃기지도 않다고, 나는!

정말 무례한.....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나는 잠에 빠졌다.

(이것이 죽는다는 것인가.... 생각한 것 보다, 외롭지는 않네.)

그것이, 미카미 사토시가, 이 세계에서 생각한 마지막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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