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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화 (2/275)

01화 뭐가 가능한지 검증하자

어둡다.

완전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은 어디지? 그보다, 어떻게 된거야.

분명, 현자다, 대현자다 하고 바보취급 당한 듯한.....

그 때, 내 의식은 각성하였다.

내 이름은, 미카미 사토시(三上悟). 37살 나이스 가이.

도로에서 후배를 감싸서, 괴한으로 보이는 녀석에게 찔렸었다.

좋아, 기억하고있어, 괜찮아, 아직 당황하고 있을 시간이 아닌 듯 하다.

애초에, 쿨한 내가 당환하는 일따위, 초등학생때 응X를 지렸을 때 정도이다.

주변을 바라보려해서, 눈치챈다. 눈이 떠지지 않는다.

이거 참 하고, 머리를 긁적이려고해서..... 손이 반응이 없다. 그 이전에 어디에 머리가 있는거지.

혼란한다.

야 야, 잠깐 기다려봐

시간을 줘, 침착할테니까. 이런 때에는 소수를 세면 되던가?

1,2,3,으아아아?!!!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애시당초, 1은 소수가 아니지 않았였던가?

아니아니, 그런건 어찌되든 좋아.

그런 바보같은 걸 말할 때가 아니라고, 맛 간거아냐?

어라? 잠, 어떻게 된거야 이거?

설마... 혹시나, 이미 당황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 아냐?

나는 초조해서, 어딘가 아픈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픔은 없다. 쾌적하다.

추위도 더위도 느끼지 않는다. 실로 살기좋은 공간인 듯 하다.

그 것에 조금 안심한다.

다음으로 손 발을 확인. 손가락 뿐 아니라, 손도 발도 반응이 없었다...

무슨 일이야?

찔린 것 만으로, 손이나 발이 없어질 리 없고, 어떻게 된거야?

애시당초, 눈이 떠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깜깜한 공간에 있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이전에 느낀 적 없는 엄청난 불안이 닥쳐왔다.

이건....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라던가?

의식만이 있고, 신경이 절단되어 움직이지 못한다던가?

아니아니아니, 좀 봐달라고!

모처럼 살았다고 생각했더니, 식물인간이라니. 차라리, 하반신불수 쪽이 더 행운이잖아

어느쪽도 불행한 것에는 틀림없지만, 의식만 암아있는 식물인간 상태라니, 지옥이라고....

나는, 최악의 상상을 머리에서 치워내고, 당황함을 넘어서 절망하기에 이르렀다.

생각해 주길 바란다.

사람은, 어둠에 가둬지면 순식간에 발광한다고 한다. 내 상태는 그야말로 그 상태이며, 더욱이, 자살도 불가능하다.

이대로 미쳐버리는 것 뿐이라니, 절망하지 말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지.

그 때,

스윽

하고, 몸에 닿는 감촉이 있었다.

응?뭐지....

내 감각이 전부, 그 감촉에 의식을 집중한다.

배?의 옆구리 근처에를 쓰다듬듯이, 풀같은 것이 닿고있었다.

그 근처에 의식을 집중하자, 자신의 신체의 주위가 희미하게 이해되었다. 가끔, 이파리의 끝이 내 신체에 콕콕하고 박히는 듯한 감촉이있다.

나는 조금 기뻐졌다.

아직까지, 새까만 어둠속에 있다. 하지만, 오감 중에 촉감만이라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재밌어져서, 그 풀을 향해 가려하자,

주륵.

하고,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알게되었다.

움직였.....다고?!

그 때, 확실하게, 자신이 병원의 침대위에 있지 않은 것이 판명되었다. 자신의 배? 밑의 감촉이, 울퉁불퉁한 바위와같은 형상을 하고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과연..... 전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병원은 아닌 듯 하다.

게다가, 눈은 보이지 않다.

소리도 완전히 들리지 않지만, 이것은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어디가 머린지 모르겠지만, 풀을 향해서 이동한다.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의식을 향하였다.

냄새는 완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도, 후각도 없는게 아닐까?

그보다, 내 몸의 형태를 모르겠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유선형의 물컹물컹한, RPG를 좋아하는 자라면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그"몬스터"의 형태를 하고있는 듯 한.

그런 기분이, 방금부터 뇌리를 스치고있다.

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어. 아무리 뭐라해도, 그럴 리가....

우선은, 그 불안을 치워두고선

나는, 인간의 오감중에, 실험하지 않은 최후의 하나를 시험해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입이 어딘지 모른다. 어떻게할까?

《유니크 스킬『포식자』를 사용합니까?YES/NO 》

갑자기, 내 뇌리에 목소리가 들렸다.

하?

무, 뭐라고?

유니크 스킬『포식자』....라고?

그보다, 이 목소린 뭐야?

타무라와의 대화중에도,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던 기분이 들었지만, 기분탓이 아니였던가?

누군가 있는건가?하지만, 위화감이 있다. 이것은, 누군가 있다기 보다도.... 마음속에서 말이 떠오르는 느낌이다.

사람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 컴퓨터의 자동음성과도 같은 무기질한 느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우선, NO! 다.

뭐라고 해도, 나는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이니까.

마음속으로 NO 라고 생각하여 상태를 살핀다. 반응은 없다. 한동안 기다리지만, 목소릴 들을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두번째의 물음이 없는 모양이다. 선택지를 잘못 선택했나? 이건, YES를 성택하지 않으면 막히는 게임인건가?

RPG와 같이, YES를 선택할 때까지 같은 질문을 계속해오는 것인가 하고 생각 했지만, 아닌 듯 하다.

말을 걸어 질문만 하고, 그 뒤에는 방치라니, 무례한 녀석이다.

목소리가 들려와, 실은 조금 기뻣는데.

나는 조금 후회하였다.

뭐, 하는 수 없다.

방금 하다 만 미각을 시험해보자.

방금의 풀쪽을 향해 신체를 움직인다. 풀에 닿아있는 부분의 감촉을 확인하면서, 풀을 몸으로 눌렀다.

풀을 덮듯이, 신체로 감촉을 확인한다. 역시, 이건 풀임에 틀림없는 듯 하다.

내가 풀의 감촉을 확인하고있자, 풀과 나의 몸의 접촉부분이 녹기 시작하였다. 내 신체가 녹는가 하고 당황했지만, 아무래도 녹은것은 풀뿐인 모양이다.

그리고, 신체 안에서 녹은 풀의 성분이 흡수되는 것이 이해되었다.

아무래도, 풀을 녹여서 흡수하였다. 즉, 내 신체는 입이 아닌 접촉부분으로 풀을 집어먹은 것이다.

덧붙여, 맛은 완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즉, 그런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더이상 사람이 아닌 듯 하다. 이건 거희 틀림없다.

그보다도, 아무래도 찔려서 죽어버린게 아닐까?

질문이라기보다, 거희 확신하고있지만. 그거라면, 지금 병원이 아니라, 바위밭 같은 풀이 나있는 곳에 있는 것도 납득이 간다.

타무라는 어떻게 됬지?

사와타리씨는?

내PC는 제대로 파괴되었을까?

질문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 고민만해도 어쩔 수 없다. 이후론 어떻게 할까 생각하지 않으면.

그보다, 기다려봐.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어있는가. 그러고보니, 방금의 감촉을 보아...

나는 다시금, 자신의 신체에 의식을 향한다.

물컹. 물컹.

리즈미컬하게 움직이는 자신의 신체.

새까만 어둠안에서, 자신의 신체의 경계를 시간을 들여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 무슨 일인가요!

그렇게 멋지고 남자다웠는데, 지금이라면 이렇게 유선적인 세련된 스타일로!

라니, 바보냐! 인정할까 보냐아아?!!!

신체의 경계를 느껴서, 아무리 생각해도, 녀석을 연상해버린다.

아니아니, 그치만, 그치?

싫어하진 않는다구? 응. 귀엽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그래도 말이야, 자신이 되고싶은가?하고 묻는다면, 9할의 사람은 같은 답을 하겠지.

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무래도, 슬라임으로 전생해버린 듯 하다. 라고.

우적우적

우적우적우적

나는, 풀을 먹고있다.

왜냐고? 그런거 당연하지!

심심, HA?NI?KA!

자신이 슬라임이라고, 마지못해 인정한 뒤로 꽤나 날이 지났다.

우선 최초에 걱정한 것이, 식사였다.

나는, 슬라임의 신체가 공복을 느끼는지 실험해보기로 하였다, 만일을 대비하여, 주변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동하여, 풀이 군생(群生)하고있는 장소를 반견하였다.

그보다, 최고의 풀 바로 근처에 있었다. 잘못되며 이 풀을 먹는 것도 가능하고, 수분은 풀의 즙으로 어떻게든 될 것 같다. 새까만 암픅에서 주위가 완전히 보이지 않으므로, 바로곁에 있던 것이 행운이였다. 이동만으로 사활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실험개시.

양은 5만 마리 세어보었다. 질렸다.

자려고 해도, 정말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소수를 세어서, 라니 도중에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 할 수 있을리 없다.

혼자서 끝말잇기도 허무하고, 혼자서 가능한 시간 때우기엔 뭐가있지...

인터넷이 있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자신이 있지만, 폰게임도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고통이였다.

수행승 처럼 명상이라니, 초보자에겐 무리입니다.

또 하나, 불확실 하지만 이곳에는 다른 생물이 없는 듯 하였다.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생물의 기색을 느낀 적이 없다.

뭐, 눈도 귀도 냄세조차조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는 절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덮쳐오는 일은 없었다.

덕분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일도 없이 무사히 살아있다.

그래서, 장렬한 고통(정신적인)을 막보고 얻은 결론.

배가 고파지지 않는다. 그리고, 수면도 필요없다.

정말이지 배가 고파오지 않고, 잠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

몇일 경과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둠에서는, 시간의 감각이 없는 것이다.

이 전에, 그 이상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상대해줘도 좋지만.

그래서, 하는수 없이 풀을 먹고있다.

심심풀이가 달리 없으니까, 뽁뽁이 터뜨리는 감각으로 풀을 먹는다.

지금은, 흡수한 풀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성분이 잘 갈려서 축적 되가는 모습이 감각으로 알정도가 되었다.

그곳엔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의미는 없지만.

뭔가를 하고있지 않으면, 미쳐버릴 듯해서 무서웠을 뿐이다.

최근들어 익숙해져 버린. 흡수?분해?수납을 반복한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

식욕이 없는 시점에서 의문이였지만, 배설관계이다. 식사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배설은?

답은, 필요 없다!였다.

지금까지 한번도 배설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다.

슬라임이니까 필요없다고 말한다면 그걸로 끝이지만, 그렇다면, 이 수납되어가는 것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감각으론, 원래의 형태로 보아 변화하고있는 듯한 느낌은 없다.

어떻게 되는 거냐?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의 위장에 수용되어있습니다. 더욱이, 현재의 공간사용률은 1%미만입니다》

뭐라고? 대답을 했어어어어???!!!

하지만, 어느새 스킬을 사용한 거지?NO라고 답했는데.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체내에 들여진 물질은 자동적으로 위장에 수납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임의로 변형 가능합니다》

뭐라고.... 이번엔 대답을 부드럽게 하네. 그건 재쳐두고.

그렇다는 것은, 스킬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답. 유니크 스킬『포식자』의 효과...

포식:대상을 체내에 집어넣는다. 단, 대상의 의식이 존재할 경우, 성공률             은 큰 폭으로 감소한다.

효과의 대상은, 유기물?무기물에 한하지 않고, 스킬?마법도 포함한다.

분석:집어넣은 대상을 분석?연구한다. 작성가능 아이템을 창조한다.

물질이 갖춰진 경우, 카피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술식의 분해에 성공하면, 대상의 스킬?마법의 습득이 가능해진다.

위장:포식 대상을 수납한다. 또한, 해석에의해 작성된 물질의 보관도 가능.

위장에 수납되면 시간효과가 미치지 않는다.

의태:집어넣은 대상을 재현하여, 같은 능력을 행사가능.

단, 정보의 분석에 성공한 대상에 한한다.

격리:분석이 미치지 않는 유해한 효과를 수납한다. 무해화를 행하여, 마력으         로 환원한다.

이상의 5개가 주된 능력입니다. 》

에?....에?

오랫만에 동요하였다. 뭔가, 굉장한 능력으로 들렸다고.... 정대로, 슬라임 따위가 소유해도 좋은 능력이 아닌 듯 한.

잠깐, 그전에,

내 질문에 답하는 목소리, 이건 뭐지? 누가 있는건가?

《답. 유니크 스킬『대현자』의 효과입니다. 능력이 정착하였기 때문에, 반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현자인가.... 바보취급되었다고 한탄했었지만, 지금이 되서는 듬직하다. 지금부터 기대도록하자.

그보다, 지금와선 뭐라도 좋다.

이 끝이 없다고 생각되는 고독이 치유된다면.

혹시나 이"목소리"는, 내가 만들어낸 환청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걸로 좋다.

나는, 오랫만에 자신의 마음이 가볍게 된것을 실감하였다.

스테이터스

이름:미카미 사토시

종족:슬라임

칭호:없음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내성:열변동(熱?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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