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화 첫 전투
지저호의 한 장소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길
그것은, 한개의 동굴이였다.
나는 그 길을, 뾰용 뾰옹 하고 나아간다.
생각한것보다 괘적하게 이동가능하다.
빛이 닿지않는 암흑이여도,『마력감지』를 응용한 시각엔 낮과 다름없이 비치는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았던 때에는 발밑을 확인해가며 움직였었기에 눈치채지 못했었지만, 슬라임의 이동속도도 그정도로 느리지는 않다.
평범하게 걷는것과 다름없는 속도로 이동가능하고, 천천히 달리는 속도도 낼 수 있다.
지치는 것은 아니지만 서두르는 것도 아니므로, 보통 걷는 속도로 이동하였다.
절대로, 급하게 뛰어서 호수에 빠진것이 트라우마가 된 탓이 아닌것이다!
한동안 나아가자, 눈앞에 커다란 문이 길을 막고있었다.
동굴 안에 인공물.
수상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RPG에서는 익숙하므로 신기하지는 않았다.
보스방 앞에는 분이 있는것이 보통인 것이다.
자, 어떻게 분을 열면 될까?
수인(水刃)으로 벨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있자,
키기기기기기기기이이이이잇???!!!
하고 삐걱이는 소릴내며 문이 열려간다.
나는 당황해서, 길 구석으로 피하여, 상황을 지켜보았다.
「드디어 열렸나. 잠겨있는데다, 열쇄구멍이 너덜너덜하잖아....」
「뭐 하는 수 없지. 300년, 누구도 안에 들어간 적이 없잖아?」
「들어갔다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도, 정말로 괜찮습니까?갑자기 덮쳐오거나 하지 않겠지요...?」
「가하하하핫! 안심해라. 300년전은 무적이였을지도 모르지만, 어짜피 커다란 도마뱀이잖아! 나는 바질리스크를 솔로로 도벌한 적도 있다고. 맏겨라!!!」
「그거, 전부터 생각했지만, 거짓말이지요? 바질리스크는 카테고리B+랭크의 마물이라구요?카발씨는 솔로로 토벌같은거 무리지요?」
「바보녀석!나도 B랭크라구!커다랄 뿐인 도마뱀같은거, 적수가 안된다구!」
「네네. 알겠으니까, 방심하지 말아주세요?뭐, 만에하나 잘못되면 저의"강제탈출"로 도망가겠지만...」
「두명이 사이가 좋은것은 알겠으니까, 슬슬 조용히해주세요. 저의"은밀 스킬"을 발동시키킬거니까요!」
뭔가 시끄러운 3인조가 들어왔다.
뭐지.
이상하게도 말을 이해할 수 있다.
《답. 의지가 소리에 담아져있을 경우,『마력감지』의 응용으로 이해가능한 말로 뇌내에서 변환됩니다》
과연.
이쪽에서 이야기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뭘 말하는 건지는 이해가능한건가.
다행이다. 나, 영어 서툴었거든.
일본에 살면서,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해외에 갈 예정이 있는 사람만 힘내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그런 변명히 통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공부할 필요가 있는 모양이다....
뭐 그런건 어찌되든 좋다.
어떻게하지?
문을 여는것보다도 난문(難問)이네...
뭘하러 온지는 모르겠지만, 모험자.....같군.
보물이라도 찾으러온걸까?
그들은,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조우한 인간이다. 따라가고싶다는 마음은 있다.
하지만....,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슬라임이라는 마물인 내가 나가면....
문답무용으로 죽을수도 있겠지.
이번엔 포기하자.
사람 앞에 나오는것은, 적어도 말할 수 있게 된 뒤이다.
한동안 숨어서 상태를 지켜보았다.
마른듯한 남자가 뭔가했는지, 갑자기 세명의 모습이 흐려진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것은 아니다.
은밀...이라고 말했었지.
아마도, 스킬의 한 종류이겠지.
마음대로 훔쳐볼수 있나.... 괴씸한 녀석이다. 어떤 목적으로 배웠는지...
다음에 친구가될 필요가 있는 모양이다.
3명의 기색이 지워진 것을 확인하여, 나는 이동을 재개한다.
조급할 것 없다.
이걸로 인간에게 만나지 못한다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나아가는것이다."급할수록 돌아가라"옛날 사람은 좋은말을 한 것이다.
나는 3명이 돌아오기전에 빠르게 문을 지나서, 그자릴 뒤로하였다.
문을 빠져나와 잠시 나아가자, 길이 복잡하게 분기되어있는 지점에 도달하였다.
어느길이 지상으로 나가는 길일까?
생각해봤자, 내가 알리가 없다.
하나의 길을 선택해서 안으로 나아간다.
쉬익쉬이익!
눈이 맞았다.
살짝 시선을 피한다.... 눈앞에, 무서운 커다란뱀이 있었던 것이다.
전생의 뱀같은건 귀엽게 보인다, 경도가 더해져 가시같은 비늘로 덮힌 새까만 뱀.
뱀이 노려본 개구리, 가아니라 슬라임이다.
저 공김다. 눈치채지 못했다면 어떻게든 될까?
스륵, 하고 후퇴하려고하지만,
샤아아??????????!!!
위협되었다.
안된다. 놓칠생각 없어! 라고 말을 나누지 않아도 전해진다.
싸울까....!
나에게는, 일주일간의 특훈을 통해 얻은 필살기가 있지 아니한가!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괴물과 싸우기엔, 각오가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겁나 무서운것이다!
하지만 당황하지말자. 잘 생각해보면, 나는 좀더 무서운 것을 생각해 내었다.
그래, 벨드라이다. 그 용과 비교하면....
어라?생각보다 무섭지 않을지도.
이거, 괜찮은거아냐?
진정된 나는, 냉정히 검은뱀을 관찰하였다.
검은 뱀은, 위협으로 내가 쫄아 움직이지 않게되었다고 방심하고있다.
어떻게 요리해줄까 사고하는 모양이다.
그럼, 이쪽도 사양않고....
피슝!!!
나는 주저하지 않고, 검은 뱀의 목을 노려"수인(水刃)"을 발했다.
투쾅!!! 퓨???웅, 쿵. 데굴데굴...툭.
그것은 한 순간.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이.
쏘아진"수인(水刃)"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검은 뱀의 목을 날려버린것이다.
나는 한입에 삼킬수있는, 무서운 큰 뱀이였는데.
이건...,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강력한 위력이다.
이간의 모험자에게 사용하면 스플래터이다. 최초로 시험한 것이 마물이어서 다행이다.
덧붙여 위장의 현재 공간사용률은, 벨드라15%, 물10%, 약초+회복약 외 등등2%, 광석+소재3% 의 30%를 사용중이다.
"수인"을 사용하는 물의 양은, 한컵정도에도 달하지 않는다(크기는 조정가능하므로, 그 양은 당연히 조절가능하다).
몇천발"수인"을 쏘아내도, 물의 잔량을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어설픈 마법보다 쓸모있는 모양이다.
마물이 나오면, 한동안은"수인"으로 대응하기로 하자.
자, 이 뱀은.....
포식해서 분해하면 뱀의 능력을 배울 수 있나?
바로, 포식한다.
결과...,
고유 스킬『열원감지』... 주위의 열반응을 포착한다. 은밀의 효과를 무효화한다.
고유 스킬『독무토식(吐息)』...강력한 독(부식腐食)계 브레스. 효과범위는, 각도 120도 7m연장전역(全域) 정도.
의 두개의 기능과, 검은 뱀으로 의태화가 가능하게되었다.
이 독, 데미지와 부식효과(장비파손 및, 육체파손)을 가하는 모양이다. 보통의 모험자가 싸운다면, 꽤나 어렵지 않을까나?
이 세계에는 마법이 있으니까, 의외로 간단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한동안, 검은 뱀의 능력해석에 시간을 사용하였다.
가능한한 패는 많은편이 좋은 것이다.
판명한 점.
1、검은 뱀으로 의태를 행하면 체적이 늘었다.
2、습특스킬은 의태하지 않아도 사용가능. 단, 위력등이 떨어지는 경우도있다.
의 두가지였다.
설명하자면,
1…위장 속에서 포식한 마물의 신체를 분해하여, 스톡하고있는 모양이다.
전에 데미지를 받았을 때에 상처입은 부분을 그대고 자신이 포식하여 수복한 적이 있었지만, 스페어 세포같은 느낌이 되어있는 모양이다.
2…고유스킬은 그 마물특유의 스킬같다. 나의『용해, 흡수, 자기재생』이 그것에 해당한다.
고유스킬을 사용하기위해서는, 그 마물로 의태하지 않으면100%의 성능을 내지 못하는 모양이다.
단, 부분활용도 가능하고,『열원감지』등 평범히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있다.
정리하면, 이런 느낌이였다.
『포식자』, 진짜 활용도 만점.
앞으로도, 유용해보이는 스킬을 펑펑 습득하고싶다.
검은 뱀과 싸운 후로 3일이 지났다.
나는 아직까지 이 동굴안에 있다.
추위는 느끼지 못하지만, 혹시 꽤나 추울지도 모른다.
태양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한 불안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있었다.
아니, 그럴리가 없다고는 알고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생각해버린다.
그래... 혹시,
나, 헤매는거 아닌가?
아니아니. 그럴리는 없어.
그치만, 그치?보통, 최초의 동굴에서 헤매는 이야기같은거 들은 적도없고.
이?지?한 동굴을 초반의 밑거름으로 삼는거잖아?
게다가, 모험자로 보이는3인조도 망설임없이 들어왔으니까...
괜찮아. 분명 길이 긴 것 뿐이겠지.
그래도, 처음으로 슬라임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뭐니뭐니해도, "이세계인"으로써 이곳에 왔다면, 지금쯤 공복으로 쓰러졌었다.
설마 이런 곳에서, 슬라임이였던 것에 감사를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그런데, 길을 모르는 것은 불안하네.
뭔가 길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
《답. 뇌내에, 현재 지나간 길을 표시합니까?YES/NO 》
풋. 뿜었다.
뭐야!그런 편리한 기능이 있었다면, 좀더 빨리 알려달라고오!!!
자신도 모르게 태클을 걸어버렸다.
이건,YES다!
오토 매핑이라니, 사도(邪道)!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다.
오래된 게임에는, 리얼하게 종이와 연필등을 준비하고, 한걸음 걸을때마다 써내려가며 공략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는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 발밑을 확인해가며 진행하는 즐거음.
그것은 그야말로, 공략의 즐거음이라는 녀석이겠지.
하지만, 사람은 공략책이라는 것에 의지하게되어, 어느샌가, 게임 그 자체에 매핑기능까지 표준장비.
공략의 진면목은 없어졌다.
무엇보다, 그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리면, 꽤나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다.
뭐, 최초의 대용량 게임에 매핑기능이 없었다면, 틀림없이 막히겠지만...
자, 그런 편리한 기능은 빨리 이용해버리자.
뇌내에 표시된 지도를 본다.
잘못본걸까..., 같은 장소를 몇번이고 루프했다고 표시되어 있네.
이 나, 공략에 목숨을 건 적도있다고하는 프로가, 헤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
…
있을 수 있는 모양이다.
뇌내의 지도에 따라서, 지금까지 나아가지 않은 쪽으로 동굴을 침입.
그러자, 요 3일동안 눈들어오지도 않았던 풍경과 만난 것이다.
후후후.
이 나를 현혹하다니, 이 동굴도 굉장한 녀석이군!
이곳은 솔직히 동굴을 칭찬해두자.
결단코, 내가 방향치일 리가 없으니까 말이야!
동굴의 입구, 바깥의 통로가 가까운 것일까.
동굴내에 이끼나 잡초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태양의 빛이 어디서 닿는것인지, 희미하게 밝아져왔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은 낮인건가.
이곳까지 도착할때 까지, 몇번인가의 전투를 해왔다.
지네 괴물(에빌 무카데:랭크B+)
커다란 거미(블랙 스파이더:랭크B)
흡혈 박쥐(자이언트 배트:랭크C+)
갑각 도마뱀(아머 사우로스:랭크B-)
의 4종류와 조우하였다.
그 검은 뱀은 한마리 뿐이였는지, 두마리째는 조우하지 않았다.
모두, 강적이였다.
수인(水刃) 한방에 쓰러뜨렸지만...
박취 녀석은 몇번인가 수인을 피해서 물려고하고, 도마뱀에 이르러선 각도가 나쁘면 수인을 튕겨내버렸다.
방심을 할 수 없다.
지네 괴물은, 기척을 지우고 배후에서 덮쳐왔지만,
『마력감지』와『열원감지』로 항상 주위를 경계하고있었던 나에겐 통하지 않는다.
등뒤를 향해서, 카운터 수인으로 한방이였다.
커다란 거미는 위험했다.
애시당초, 나는 벌레가 싫다.
생리적으로 혐오감을 갖고있다. 겉모습만으로 MIANHAMNIDA, 라는 녀석이다.
하지만, 슬라임으로 전생하여 마음도 강화되었는지, 도망가는 것없이 싸울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전력으로! 그렇게 생각하여, 최대 갯수인 5개의 수인으로 잘라버렸다.
오랫동안 보고싶지 않은 상대였다.
모두 포식하였다.
어짜피 이세계는 약육강식. 지면 상대의 양식이 되는것이다.
무엇보다, 거미나 지네는 먹은데 주저하였다.
그런 의미로써도, 나는 힘냈다.
하지만, 만약 바퀴벌레 마물이 나온다면, 나는 먹기 전에 도망가겠지.
이기냐 이기지 못하냐가 아닌것이다.
이 세상엔,"도망치는게 승리"라는 훌륭한 말이 있으니까.
입수한 스킬은 아래와같다.
지네 괴물…『마비토식(吐息)』
커다란 거미…『점사(粘?),강사(鋼?)』
흡혈 박쥐…『흡혈,초음파』
갑각 도마뱀…『신체장갑』
이렇게하여, 나는 새로운 힘을 손에넣어, 동굴에서 지상으로 나오는 것에 성공하였다.
이 세계에 새로 태어난 뒤로, 처음으로 태양빛이 쏟아내리는 장소로....
스테이터스
이름:리무르=템페스트
종족:슬라임
가호:폭풍의 문장
칭호:없음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엑스트라 스킬『물조작』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
습득 스킬…검은 뱀『열원감지, 독무토식(吐息)』
내성:열변동(熱?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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