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화 고블린과의 교섭
나는, 고블린을 힐끔 바라봤다.
고블린들은, 그들의 입장으로 보면 필사적인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무기를 들고, 이쪽을 바라보고있다.
무엇보다, 유감이게도 몇마리는 이미 도망치려하는 모양이지만.
하지만, 리더격은 역시나 달랐다.
나에게서 눈을 때지 않고, 이쪽을 바라보고있다.
흠.
이녀석에게는 지성을 느낀다. 의외로 대화가 성립될지도 모른다.
통할까....
나는, 발생시킨 목소리에 사념을 담아서, 상대에게 말이되어 통하는지 실험해 보기로하였다.
「처음뵙겠습니다, 로 괜찮을까? 나는 슬라임, 리무르라고 한다」
고블린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슬라임이 말해서 놀란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그중에는, 무기를 던지고 큰절하고있는 자도 있다.
잘 모르겠네.
「그갓, 강한 자 여! 당신 의 힘은 충분 히 알 겠 습니다!!! 목소릴 잠 재워 주십 시오!!!」
음? 사념이 너무강했나?
이걸로는 의사를 전하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멋대로 쫄아버리고.
「미안하군. 아직 조정이 잘 되지 않아서」
뭐, 사과해둔다.
「황송 합 니다. 우리 들에 게 사 죄 따위. 불 필 요 합니다!」
말, 통하는 모양이군.
좋은 연습이 될 것 같다.
덧붙여, 이야기 한 것은 일본어로, 인 것이다. 의미가 통하는 것에 놀랐다.
「그래서, 나에게 무슨 용건이지? 이 앞에는 별로 용건같은건 없다구?」
상대가 정중히 이야기하였고, 정중하게 대응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이쪽을 무서워하고있으므로, 조금 강하게 나와보았다.
「그렇 습 니까. 이 앞 에, 우리들 의 마을 이있 습니다. 강한 마물 의 기색 이 나서, 경계하러 온 것이 옵 니다」
「강한 마물의 기색? 그런 것 나에겐 느껴지지 않는데.....?」
「그갓, 그가갓. 농 담을! 그러 한 모 습을 하셔 도, 우리 들 은 속 일 수없습 니다!」
아무래도, 오나전히 이녀석들은 착가하는 모양이다.(주! 착각하고있는 것은←이녀석입니다!)
힘이있는 마물이 슬라임화 하고있다, 라고 생각하고있는 모양이다.
어짜피 고블린, 마물중에서도 하등한 존재로써 유명할정도니까.
그로부터 한동안 고블린과 대화하였지만, 이야기의 흐름으로써 마을에 들르는 것이 되었다.
아무래도 재워주는 모양이다.
보잘 것 없는 겉모습인데, 친절한 녀석이다.
잘 필요가 없지만서도, 휴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하여, 나는 마을에 초대를 받는것이 되었다.
나는 길을가던 도중,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말하길, 최근에 그들이 섬기던 신이 사라져버린 것.
말하길, 신의 소실과 동시에, 마물이 활발하게 활동을 개시한 것.
말하길, 숲 안에서, 힘있는 인간 모험자의 침입이 증가한 것.
등등.
그리고, 대화를 계속하는 와중, 상대의 목소리도 깨끗하게 들리게 되었다.
아무래도,『마력감지』의 응용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익숙해진 덕인 모양이다.
사람과 대화하기 전에, 고블린으로 연습해두어서 다행인 걸지도 모른다.
그런 걸 이갸기하면서, 그들을 따라갔다.
마을은, 에? 하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꾀죄죄하였다.
어짜피 고블린의 둥지,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는, 그 안에서 가장 멀쩡해보이는 건물? 로 안내되었다.
썩은 듯 한 짚의 지붕으로, 이곳저곳 구멍이뚫려있어, 베니어판을 겹쳐놓은 것 뿐인 벽....
전생의 감각으로 말하자면, 슬럼쪽아 차라리 낫겠다! 라는 레벨의 집이였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손님」
그렇게 말하면서, 한마리의 고블린이 들어왔다.
그 고블린을 지지하면서, 방금까지 나를 안내해온 고블린 리더가 따라왔다.
「아아, 아니아니, 그정도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나는 영업으로 훈련된 웃는얼굴을 지으며 대응하였다.
이른바, 슬라임 스마일이다.
웃는 얼굴하나로 교섭을 유리하게 진행한다. 나이지만 무서운 기술이다.
뭘 교섭하는가는 모르겠지만 서도....
「별로 대접을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 마을의 촌장을 맡고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눈앞에 차같은 것을 내주었다.
고블린에게도, 그런게 있는건지 하고 놀랐다.
나는 차를 마신다.(보기에는, 다기를 덮은 것처럼 보이겠지)
맛은 느낄 수 없다. 당연하다. 미각이없으니까.
이 경우는, 좋은것이지 나쁜것인지.... 성분을 조사해보지만, 독은 아니다.
고블린나름의 배려가 느껴졌다.
「그래서, 나를 일부러 마을까지 초대했다는 것은, 뭔가 용건이있는것인지요?」
직구로 물어보았다.
같은 마물이니까, 사이좋게하자! 그런 우호적인 초대는 아니겠지.
촌장은 움찔, 하고 몸을 떨었지만, 각오를 정한 모습으로 이쪽을 쳐다본다.
그리고 말했다.
「실은, 최근, 마물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된것은 알고계신지요?」
그것은 걸어오며 들었군.
「우리들의 신이, 이 땅에 평온을 수호하여 주셨습니다만, 한달 정도전에 모습을 감춰버리신 겁니다....
그 때문에, 그 주변에 마물이, 이 땅에 간섭해오기 시작하여서....
우리들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으므로, 응전하였습니다만, 전력적으로 힘들어서...」
흐?음.
신이란 것은, 벨드라씨를 말하는 걸까? 시기적으로 맞......군.
뭐, 고블린은 내가 도와주었으면 한다, 라는 것이겠지.
「이야기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 슬라임이여서, 기대하시는 일을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만?」
「하하하, 겸손은! 단순한 슬라임에게, 그정도의 요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어째서 그러한 모습을 하시는지는, 저희들에겐 상상도 불가능합니다만, 어찌됬든, 이름이 있는 마물이시지요?」
요기.......라고?
뭐야 그게? 그런거 뿜어낸 기억은 없는데....
『마력감지』의 시점을 바꾸어, 자신을 관찰한다.
뭔가 꺼림칙한 오라가 흘러나오듯, 내 몸을 감싸고있었다.
의태나,『신체장갑』등을 시험했을 때 눈치챘었다면....
이거 부끄럽구만.
큰 도로를 걸어가면서, 회사의 창을 활짝 열어두었던 때와 같은 감각이, 나를 덮쳐온다.
동굴안엔 마소농도가 짙어서, 완전히 눈치채지 못하였다...
이건 안뎌! 아무리봐도 아웃!
이 때 드디어, 지금까지 동굴에서 나와서 마물의 반응의 이유를 알았다.
이런 위험해보이는 녀석, 상대하고싶어하는 마물은 없겠지.
겉모습에 속는 바보는 없다! 라는 건가.
이렇게 된이상, 자포자기다.
「후후후. 역시 촌장, 알겠는가?」
「물론입니다! 그 모습임에도, 흘러나오는 풍격까지는 숨길수 없지요!」
「그런가, 알아버렸는가. 너희들은 꽤나 보는눈이 있구나!」
점점 분위기에 취해왔다고! 라니.
이 상태로 촌장을 잘 유도하여, 얼버무리자.
동시에, 꺼림칙한 오라=요기를 지울 수 없는가 시험해본다.
체외의 마소를 조종하는 요령으로, 요기를 담도록 생각해보았다.
「오오...... 우리들을 시험하셨었군요! 감사합니다. 그 요기에 겁먹은 자들도 많았던지라....」
요기를 숨기는 것에 성공하였다.
내가 보기엔, 보통의 슬라임이 되어있다.
하지만.
과연, 보통의 슬라임과 같은 모습으로 걷는다고 하면...
오히려 마물의 습격을 받아서 성가시지않았을까?
결과 올라잇이라는 걸로 괜찮지 아니한가.
「그렇군. 내 요기를 보고 겁먹지않고 말을 걸어온 것도, 꽤나 전망이있어!」
뭔 전망이여.... 라고, 자신에게 태클을 걸고싶지만, 꾹 참는다.
기분만큼은 배우다.
「하하! 감사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모습을 감추신 이유는 묻지 않겠습니다. 단지...
부탁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들어주실 수 없으신지요?」
뭐, 그런 것이겠지.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 말해봐라」
나는 건방진태도를 무너뜨리지 않고, 촌장에게 물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하다.
동쪽의 땅에서, 이 땅의 패권을 노려서 신참 마물들이 닥쳐왔다.
이 주변에는 몇갠가의 고블린의 취락이있는 듯 하다.
이 취락은 그중 하나이지만, 그 신참 마물과의 싸움으로 많은 수의 고블린 전사들이 죽었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안에 이름을 가진(네임드)전사가 있던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그 전사는 이 마을의 수호자와 같은 존재였지만, 그 존재를 잃은 것으로, 이 마을의 존재가치가 격감하였다.
다른 고블린의 취락은, 이 마을을 버린것이다.
신참 마물이 이 마을을 덮치는 동안 대책을 세운다! 그것이, 다른 취락의 총의였다.
촌장이나 고블린 리더가 아무리 말해보아도, 차가운 대응만 돌아왔다고 한다.
촌장과 리더는, 분함이 스며나오는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과연...., 그래서 이 말을에는 몇명 살고있지? 그 중, 싸울 수 있는 자는?」
「예, 이 마을은 100마리정도 살고있습니다. 싸울 수 있는것은, 암컷을 포함하여 60마리 정도입니다」
이 무슨 믿음직 스럽지 못한.
하지만, 수는 대체로 파악가능하다는 것은, 고블린이고는 영리한 것일지도 모른다.
「흠. 상대, 그 신참 마물의 수와 종족은 알고있나?」
「예. 늑대 마물로, 아랑족(牙狼族)입니다. 본래, 1마리에 대하여, 우리들 10마리로 대응하여도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그게, 100마리정도....」
하? 뭐여 그 벨붕....
나는, 촌장의 눈을 바라보았다.
절대로, 농담을 말하는 눈은아니다. 진지하게 바라보고있다.
약간 탁하긴 하지만, 고블린치고는 진지한 눈빛이라고 해야할까.
「그, 고블린의 전사들, 이기지 못한다고 알고있는데도 소수로 향했던 것인가?」
「...아뇨, 이 정보는, 그 전사들이, 목숨을 걸고 얻어온 것입니다...」
그런가, 미안한 걸 물었군.
더욱 물어보자, 네임드 고블린은 촌자으이 아들로써, 고블린 리더의 형이였던 모양이다.
이야기를 들어서, 어떻게할지 생각한다.
촌장은 아무것도 말하지않고, 내 결단을 기다리고있다.
내 기분탓인지, 그 눈엔 눈물이 고인 것 같은.... 기분탓이겠지.
마물에게 눈물은 어울리지 않는다.
오만불손하게 하자. 그것이, 경외되는 마물의 올바른 모습! 이란 것이다.
「촌장, 하나 확인하고 싶군. 내가, 이 마을을 구한다면, 그 댓가는 뭐지?
너희들은, 나에게 뭘 줄 수 있지?」
별로, 변덕으로 도와줘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녀석들 10마리로 한마리를 상대할 지 어떻지 모를 마물이 100마리.
절대로 편한 상대가 아니다.
검은 뱀으로 의태하면 어떻게든 되리라 생각하지만....
마음편히 받아들여도 좋은 이야기는 아닌것이다.
「우리들의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우리들에게 가호를 주십시오. 그렇게하면, 우리들은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그런거, 솔직히 받아도 기쁘지 않다.
하지만, 고톡한 90일을 경험한 나는, 고블린과의 대화조차 즐겁다 느끼고있다.
인간이라면, 그 불결함에 혐오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마물인 것이다. 병을 무서워할 것은 없다.
게다가 무엇보다, 촌장의 눈. 완전히 나를 기대고있다.
전생을 떠올린다.
뭐라 변명을해도, 나는 기대지는 것에 약했었다.
투덜거리면서도, 후배에게 불평을 말하면서, 부탁해온 후배의 부탁을 들어주었던 것이다...
「좋다! 그 소원, 들어주도록 하마!」
나는 크게 끄덕였다.
이렇게하여, 나는 고블린들의 주인, 수호자가 된 것이다.
스테이터스
이름:리무르=템페스트
종족:슬라임
가호:폭풍의 문장
칭호:없음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엑스트라 스킬『물조작』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
습득 스킬…검은 뱀『열원감지, 독무토식(吐息)』,지네『마비토식』,거미『점사(粘?), 강사(鋼?)』,박쥐『초음파』,도마뱀『신체장갑』
내성:열변동(熱?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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