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1화 (12/275)

11화 진화하는 마물들

아랑들은 움직일 기색이 없다.

위험한데....

복종할 정도라면 죽음을! 같은 느낌으로 일제히 향해올 생각일까?

그렇게 된다면 전면전쟁이다.

숫적으로 지고있고, 이쪽도 상처없이 이길수는 없겠지.

모처럼 지금까지 상처입은 자가 없다고 하는데... 질 일은 없겠지만, 될 수 있다면 싸우고싶지는 않다.

방금까지의 분쟁의 소음이, 거짓처럼 조용해졌다.

아랑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해온다.

나는, 그 시선안을 천천히 걷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어떻게 판단될지는 모르지만, 이녀석들의 보스의 죽음을 보다 강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

아랑족의 보스의 시체의 앞에 도달한다. 나를 방해하려는 자는 없다.

보스의 곁에 서있던 개체가, 한걸음, 뒤로물러선다.

나는, 아랑족의 보스를 『포식』하였다.

이 행위는, 싸워 이겨 얻은 정당한 권리이니까.

《해석이 종료되었습니다

의태:아랑을 습득하였습니다

고유스킬『초후각, 사념전달, 위압』을 습득하였습니다》

내 마음에『대현자』의 말이 울린다.

흠.

눈 앞에서, 자신들의 보스가 먹힌 것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움직임은 없다.

으?음.

이정도 까지 한다면, 쫄아서 도망가거나, 공포때문에 덮쳐오거나 의 2택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아! 복종인가, 죽음인가 라고 말했던가.

아차. 분위기를 타서, 억지를 말해버렸던가.

하는 수 없지. 도망갈 길을 준비해주자.

그렇게 생각하여, 나는 아랑으로 의태하였다.

그리고,

그륵, 아우???????????웅!!!

하고 큰 소리로 포효『위압』하였다.

「크크큭! 들어라. 이번만큼은 놓아주마. 나에게 따르지 않는다 한다면, 이 자리에서 떠나라!!!」

하고, 이어서 아랑들에게 선언한다.

이걸로, 이 똥강아지들도 도망가겠지.

그렇게 생각하였지만...,

(우리들 전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고, 일제히 엎드렸다.

개가 누워있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말이지.

아무래도, 나를 따르겠다는 것을 선택한 모양이다.

움직이지 않은건,"사념전달"로 회의라도 했다는 건가?

뭐,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렇게하여, 고블린마을의 싸움은 종결하였다.

랄까나.

큰일은, 싸움보다 그 뒤의 뒤처리였다.

누구냐고, 집을 부숴라라는 명령을 했던거....

어쩔 생각이냐? 자, 고블린들의 잠자리, 어쩌지?

그래서, 개들은 누가 돌볼건데...

몇마리는 죽었지만, 아직 80마리는 생존해있다.

이건...., 어쨋거나 오늘은 종료! 생각하는 건 내일, 이녀석들이 일어난 다음에 하자.

나는 우선은, 고블린에겐 모닥불 근처에서 잠을, 개들에겐 마을의 근처에서 대기하라 명령하고, 그자리는 해산하기로 한 것이다.

날이 밝아 다음날 아침.

어제 하룻밤 생각하였다. 그리고 생각난 것이,

고블린에게 아랑의 보살피는 작전! 이다.

싸울 수 있는 고블린의 총 수는, 74마리였다. 어제의 싸움으로 부상자는 없다.

모두 무사하다는 것으로, 기껏해야 스친 상처정도다.

아랑족의 생존수는 81마리.

이쪽은 부상당한 개채도 있지만, 회복약으로 바로 치료하였다.

냅둬도 좋았겠지만, 그정도로 아랑족의 치유력은, 높은것이다.

일어난 고블린들을 정렬시킨다.

싸우지 못하는 자들은, 주위에서 바라보고있었다. 뭐라해도, 집도 아무것도 없는 공터이다. 눈에 띄는것은 어쩔 수 없다.

촌장은 내 곁에 서있었다.

어떻게든 내 뒷바라지를 하려고 해주지만... 고블린의 할아버지가 뒷바라지를 해줘도 기쁘지는 않닸다.

내 미적감각은, 생전인 채이다.

아무리 마물로 전생했다고는 하지만, 그 점은 양보할 수 없다.

하지만, 마물의 마을에 귀여운 자는 없는 것이다. 그건 당분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정렬한 고블린의 옆에, 아랑족을 불러낸다.

자아....

「어?음, 너희들. 지금부터 너희들은, 페어가되어 함께 생활하도록 합니다!」

반응을 본다.

내 말을 기다린다는 의사를 보여, 숨소리하나 내지않는다는 느낌으로 이쪽을 바라본다.

페어가 된다는 것을, 싫어하는 느낌을 드러내는 자는 없다.

아무래도 괜찮은 모양이다.

「의미는 알겠어? 우선, 2인 1조가 되어줘!」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고블린과 아랑들이 곁에 앉은자끼리, 시선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그가!」(잘부탁해!)

「가우!」(오우, 이쪽이야말로!)

같은 느낌으로 2인 1조가 되어간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 약간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것이라 납득하였겠지.

그 때, 나는 하나의 생각에 도달하였다.

이녀석들에게 이름은 없는가?? 하고.

부르기 불편해서 어쩔 수 없다.

고블린과 아랑들이 2인 1조가 되어가는 것을 곁눈질해 가며,

「촌장, 너희들을 부르는데 불편하다. 이름을 붙여주려 하는데, 괜찮아?」

내가 그렇게 말한 순간, 웅성! 하고 주위의 시선이 나에게 몰린다.

주변에서 구경하고있던, 비전투원 고블린들도 일제히.

「괘, 괜찮으신...겁니까?」

쭈뼛쭈뼛, 이라는 느낌으로 촌장이 물어온다.

뭐냐? 뭘 흥분하는거야?

「오, 오우. 문제없다면, 이름을 붙이려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고 나자, 침을 삼키며 이쪽을 바라보던 고블린들에게서 환성이 올랐다.

대체 왜그런거지?

뭔가, 대  흥  분!!! 같은 모습인데....

이름을 받는것이 그렇게 기쁘다면, 스스로 붙이면 좋을것을...

나는 그 때,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였다.

우선 처음으로, 촌장부터이다.

자식에게 붙인 이름을 묻자, "리글"이라는 이름이였다는 듯하다.

촌장에게"리글?드"=리글드라 이름지어주었다.

이름에 의미는 없고, 발음이 마음에 들었을 뿐인 적당함으로.

자식이 있었다면 리글이라 자칭하여, 너에게"?드"를 붙여라! 같은 농담으로 말했다면, 완전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더욱이,

「아들에게 이 이름을 잇게 해주도록 허가해주셔서, 감격의 눈물이 그치질 안습니다!!!」

라고, 거창하게 기뻐하는 결말.

그런 적당히 붙인 것 만으로, 약간 죄악감이 있었지만...

뭐 됬어! 하고 흘리기로 하였다.

그런 연유로, 고블린 리더의 이름은"리글"이다.

2세같은 걸 붙여도 귀찮으니까, 리글로 됬어.

뭔가, 나에게 기도를 받이는 듯한 자세로 감격하고있다.

정말로 과장된.... 꼭 닮은 부자이다.

그런 느낌으로 고블린들에게 이름을 붙여갔다.

덧붙여서, 구경하고있던 자도 부모자식지간이라면 이름을 확정시켜간다.

독신이나, 고아에게도 이름을 붙였다.

이녀석들은, 이 앞으로 몇년이고 이 이름을 이어가는 것일까....

자손이 태어나면, 촌장은"리글?드드".

증손이 태어나면 증손이"리글"그리고 촌장은"리글?드드드"

진심이냐? 라고 말해질 듯 한 적당함이지만....뭐 됬어.

이렇게 나는, 이름을 붙여간다.

그런 나에게,

「리무르님.... 굉장히 감사합니다만..., 그, 괜찮으십니까?」

하고, 약간 당황한 느낌으로 촌장, 리글드가 물어왔다.

「뭐가?」

「아뇨, 리무르님의 마력이 강대한 존재입니다만.....그, 그렇게 한번에 이름을 주어도...괜찮으십니까?」

뭘 말하는 거지? 이름을 붙이는 정도로 뭘...?

「음? 뭐, 문제없겠지」

그렇게 말하고, 이름을 붙이는 것을 재개하였다.

그렇다면.... 하고, 이글드는 뭔가 말하고싶다는 듯이 하였지만, 내 의식엔 남지 않았다.

그리고, 고블린의 이름을 다 지어, 아랑족의 차례가 되었다.

아랑족의 새로운 리더는, 전 보스의 아들이였다.

부친에게 닮아 튼실한 몸매에, 이미 풍격을 갖추고있었다.

그 핏빛 눈동자를 보면서, 이름을 생각한다.

그래! 폭풍의 어금니로"랑가" 이걸로하자!

또다시, 안이하게 이름을 정하였다.

자신의 패닐리네임이 폭풍에서, 그 이름으로써 람아(嵐牙).

뭐, 이름을 붙이는 건 적당해도 괜찮겠지. 내게 그 근처의 센스는 없다!

그 순간!

내 체내에서, 마소가 몽땅 뽑혀져나가는 감각이 들었다.

맹렬한 허탈감이, 나를 덮친다.!

뭐....야, 이거?

이 신체에 다시 태어나서, 느낀 적 없는 피로감.

《고함. 체내의 마소잔량이 일정치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저위활동 상대로 이행합니다.

더욱, 완전회복의 예상시각은, 3일 후입니다》

의식은 있다.

나에게 수면은, 필요없으니까.

『대현자』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천천히, 이해가 내 마음에 도달하였다.

마소를 너무사용했....다구? MP를 다 사용한 느낌인가.

하지만, 대체 뭘했다고 마소를 소비했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사용한게 한번에 닥쳐왔다던가?

그보다, 그런느낌도 아니였지만.

신체를 움직이려고해도 움직일 수 없다.

저위 활동상태란, 동면같은 느낌인 모양이다. 자는건 아니지만...

리글드가 굉장히 당황하며, 내 신체를 간호하고있다.

무엇보다, 가능ㅎ나 것도 없고, 모닥불의 곁에 놓여진 상석에 앉혀진 것 뿐이지만....

의식은 있지만, 가능한 것은 없다.

나는, 지금의 현상에 대해서 사고한다.

이름을 붙였더니, 마소부족을 일으켰다?

...이름을 붙이는데, 마소를 소비했다던가?

그러고보니... 아랑리더 에게 이름을 붙힌 순간에, 크게 마소가 빠져나간 듯한....

가정이지만, 마물에게 이름을 붙힌다는 것은, 마소를 보시한다는 것이지 않을까?

그 결론을 내기까지 2일이 걸렸다.

그렇게 생각하면, 리글드가 걱정한 이유도 납득이 간다.

잠깐 기다려봐.... 설마, 마물에게 상식이였다, 던가?

말하라고!!! 하고 생각하지 않는것도 아니지만, 듣고 흘린 것은 나였다.

여기서 불평을 말해도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가서 화풀이하는 격이다.

하지만, 신체가 자유로히 움직인다면 불평을 말해도 되겠지.

엉뚱한데 화풀이? 그런거몰러.

하지만, 최초에, 나의 움직임이 멈춘것을 걱정하였던 고블리들이....

어느새인가, 내 신체를 닦는 당번을 둘러싸고, 격렬한 분쟁을 하게 되었다.

뭐하는거냐... 농담이 아니라, 이런 하렘은 좀 봐줬으면한다.

...어딘가의, 쓰다듬으면 은혜를 받는 장식품과같은 취급이였다.

그리고, 3일이 경과하였다.

완  전  부  활 !

마소의 고갈을 일으킨 모양이지만, 쓰러지기 전보다는 마력과 마소의 총량이 올라간 느낌이 든다.

마력이란, 조작하는 힘.

마소란,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

그런 인식으로, 대체로 맞다고 생각하고있다.

반쯤 죽으면 강해진다! 같은 느낌일까나?

한순간, 실험해볼까? 하고 생각하였지만, 하지말자.

그정도까지 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반쯤 죽을 생각으로 죽어버린다면 농담이 아니게된다.

무엇보다, 나는 바로 일선을 넘어버리는 남자인 것이다.

방심하면 패배! 이다.

자아....,

내가 일어난 것을 눈치채어, 작업하고있던 고블린들이 모여왔다.

바깥에 나와있던 아랑들도 안에 들어온다.

그건 좋은데....그런데, 이건 대체...

「너희들... 뭔가, 커지지 않았냐?」

그렇다.

신장150cm정도였던 고블린. 그런데, 지금은180cm은 있어보인다.

내 눈앞에 있는 녀석은, 2m를 넘은 듯하다.

에? 고블린.... 이지?

아랑들도, 자갈색이였던 체모가 칠흑으로 변색하여, 빤짝거리는 광택을 발하고있다.

더욱이, 크기가3m가까히로 변하였다. 분명, 2m정도밖에 안되었을 터...

앞으로 소리없이 걸어온 개체는, 이상한 요기와 풍격을 풍기며, 그 신장은5m에 닿을 정도

조금 무섭다.

게다가,

「나의 주인이여! 쾌차, 마음깊이 경하드립니다!!!」

라고, 유창한 인간말로 말하였다.

....설마, 이녀석"랑가"인거야!?

이 3일간, 대체 뭐가...

나는 당황은 제쳐두고, 마물들은 기뻐하며 우렁차게 외치기 시작한 것이였다!

스테이터스

이름:리무르=템페스트

종족:슬라임

가호:폭풍의 문장

칭호:"마물을 지배하는 자"

마법:없음

기능:유니크 스킬『대현자』

유니크 스킬『포식자』

슬라임 고유 스킬『용해, 흡수, 자기재생』

엑스트라 스킬『물조작』

엑스트라 스킬『마력감지』

습득 스킬…검은 뱀『열원감지, 독무토식(吐息)』,지네『마비토식』,거미『점사(粘?), 강사(鋼?)』,박쥐『초음파』,도마뱀『신체장갑』         아랑『초후각, 사념전달, 위압』

내성:열변동(熱?動) 내성ex

물리공격 내성

통각 무효

전류 내성

마비 내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