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운명의 수레바퀴
이 피해로같은 남자, 계획인가 뭔가 외치고있다.
나는, 팟! 하고 알았다. 이녀석이 범인이다. 틀림없다.
듣지도 않았는대 자백할줄이야. 혹시 바보일지도 모른다.
어딘가 모르게 풍겨오는 조무래기 냄새. 겉만 피에로 모습을 하고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진정한 피에로일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다.
상황으로 추측하건데, 오크로드를 부추긴것이 이녀석이겠지.
피에로=겔뮷씨는, 대격노하고있는 모양.
게다가, 어딘가 굉장히 당황하고있어, 자신이 뭘 외치는것지도 모를정도가 되어있는 것 같다.
칼슘이 부족한 걸지도 모른다. 마물에게 필요한가 어떤가는 모르것지만.
피에로는 말했다.
「쓸모없는 미련한 놈이!
네놈이 제빨리 도마뱀(리자드맨)이나 쓰레기(고블린)을 먹어서 마왕으로 진화 하지 않으니까!
일부러, 이 상위마족인 겔뮷님이 나오게 된 것이라구!!!」
말이 심하네.
그 겔뮷의 말에, 기절하고있던 가빌이 일어나, 외친다.
「이, 이건 겔뮷님! 이몸을 도와주러 이곳에 와주실줄이야!」
에? 이녀석...., 기절해서 듣고있지 않았던거야?
너......, 도마뱀도 먹으라고 말했었는데.
「아? 뭐냐, 가빌이냐. 네놈도 빨리 죽어버리면 좋았을 것을!
뭐 됬어. 모처럼 온것이다, 네놈은 내손으로 죽여주마.
나에게 도움이 되어 죽을 수 있는것이다, 영광으로 생각하라!!」
그리 고하여, 겔뮷은 가빌을 향해서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리고, 죽어! 라고 말하면서, 마력탄을 쏘아낸다.
「위험해! 가빌님!」
「위험합니다요!」
입을모아 외치면서, 가빌을 감싸는 리자드맨들.
한발의 마력탄으로, 다섯마리정도의 리자드맨이 날아가버렸다.
여럿에게 위력이 분산하였던것이 행운이였던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의외로 터프하였는지는 불명이지만, 죽은자는 없다.
중상이긴 하지만, 살아있다.
「ㄴ, 너희들.... 대, 대체, 이건 무슨일 입니까, 겔뮷님!!!?」
혼란하여, 겔뮷에게 묻는 가빌.
좀 이해해라, 너, 이용당한거라고. 하지만, 그리 말할 분위기는 아니다.
믿고있던 자에게 배신당해, 절망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가빌.
「가, 가빌님, 위헙합니다..... 빨리 도망쳐주세요.......!」
상처를 입어서도, 가빌의 걱정을 하는 부하. 좋은 부하를 갖고있구나.
부하에게 사랑받는 지휘관, 인가.
「하등생물(도마뱀)들이! 그렇게 죽고싶다면, 한방에 죽여주마!
그리고, 오크로드의 먹이가 되라!!!」
그리 말하면서, 특대의 마력탄을 쏘아내려 머리위에 요기를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마법은 아닌건가? 영창을 하지 않는다. 단지 집중하여, 마력을 한점에 집중시키고 있을 뿐.
흠.
나는 걸어간다. 리자드맨들의 앞에.
당황하여,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는 가빌의 앞에.
가변에 숨겨져 내 표정은 보이지 않겠지.
가빌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까? 문득 그런것을 생각했다.
어째서 가빌의 앞으로 나온것인가?
나는 가빌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니 구하고싶다. 단지 그것뿐이 이유.
이유같은건 그런걸로 충분하다. 나는 멋대로 살아가는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자유분방하게 살아주지!
가빌은 그런 나를 망연히 올려다보고있다.
뭐가 뭔지 알지 못하는 것이겠지. 녀석의 뇌의 처리능력을 넘은 사태가 되어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신경쓰지마. 별로 보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저 피에로에게 화가났을 뿐인 이야기인 것이다.
리자드맨들의 앞에 나온 나를 개의치 않고, 겔뮷은 특대마력탄을 쏘았다.
「후하하하하하! 상위마인의 힘을 알려주지.
죽어라! 사자지행진연무(死者之行進演舞デスマ?チダンス=데스마치 댄스)!!!」
특대의 마력탄은, 공중에 작게 분열하여, 원을 그리듯 덮쳐왔다.
유감이게도, 나에겐 통용되지 않지만.
아이같은 모습으로, 살짝 작은 손을 앞에 내민것 처럼 보이겠지.
단지 그것만으로, 이곳에 덮쳐온 마력탄 전부가, 내오른손에 빨려들어간다.
해석결과는 바로 나왔다. 간단한 요술이나 마술의 일종.
에너지 코스트가 낮아, 마소량을 좀더 늘려도 괜찮다. 단, 술자가 제어 가능한 범위내로.
지금 이녀석이 발한 기술이 전력이라면, 내 적이 아니다.
시험해볼까.
「있잖아, 이런 하찮은 기술로, 나에게 죽으라고? 시험삼하, 네가 어떻게 죽는지 시범을 보여주지!」
그리 말하면서, 마력을 담아 마력탄을 쏘아낸다.
분열조작도 하려고 생각하면 가능하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았다. 한발에 담은 마소량을 많게하여, 사이즈는 주먹크기.
단순히 생각하여, 녀석의 마력탄의 사이즈가 머리크기였다면, 보다 밀집한 만큼, 위력이 높아져있을 터이다.
이 마술회로를 사용하면, "염탄)의 위력도 좀더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워졌다.
애시당초 이 피에로, 꽤나 질겨보이고, 좋은 과녁이 되어주겠지.
그리고, 질리면 너도 먹어줄게.
내가 발한 마력탄이 가속하여, 피에로의 신체에 접촉한다. 동시에, 내초하고있던 마력이 해방된다.
날려지는 겔뮷.
회피하려해도, 생각지 못한 속도에 피하지 못한 모양이다.
뒹굴어, 데미지의 회복을 하려고 필사적이다.
헤에, 회복능력도 있는건가, 괜찮지않아? 보기엔 그거(어릿광대)지만, 맛(스킬)은 있어보인다.
마인이라는 거, 맛있게 먹도록 하자.
내 상태를 보는, 베니마루나 랑가들은, 뭔가 납득한 듯 지켜보는 자세가 되어있다.
전력으로 쏘아내는것을 기대했을터인 시온이지만, 낙담하는 모습은 없다. 오히려, 눈을 반짝이며 내가 전투하는 모습을 충분히 관전하고있다.
다음에 스트레스 발산이 이러쿵 저러쿵 하다고 말한다면, 문제없겠지.
나는 평범하게 걸어서, 굴러가는 겔뮷의 곁으로 갔다.
「빨리 일어서. 상위마인의 힘이란것을 알려준다면서?」
굴러가는 겔뮷을 차날렸다.
생각보다 위력이 있던지, 퉁겨 날아가는 겔뮷.
무른(약한) 녀석이다.
「ㄴ, 네, 네놈! 이 상위 마인.......」
지면을 차서, 일어난 겔뮷의 품에 한순간에 들어간다.
명치를 향해, 주먹을 꼿아넣는다. 신체장갑으로 주먹을 가드하고서.
내 주먹은 아플것 없이, 겔뮷은 충격을 체내에 전해져서, 괴로운 표정을 띄운다.
나는 개의치 않고, 흐르듯 주먹을 꼿아넣는다.
다시한발, 마력탄을 쏘아낸다.
아무래도, 위력조절은 가능한지, 의식하지않고 쏜 마력탄은, 펀치의 다섯배의 위력이 된다.
요기를 주먹에 감싸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 주먹도 흉기가되어, 위력도 증대하니까.
하지만, 평범하게 쏘는 마력탄으론 거기까지 마소를 소비하지 않아서 효율이 좋다.
어딘가의 전투민족이 하는것 처럼, 양손으로 연사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 않지만.
하지만, 이녀석의 마소량도 A랭크 오버인데, 베니마루들과 비교해서 약하다 느낀다.
어째서지?
《답. 인간이 정의하는 랭크의 분별입니다만, 마소량(에너지)를 근거삼아 산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같은 마소량이 싸운다고 해도, 효율이 좋은 스킬을 가진자가 유리합니다.
또한, 기량(레벨)은 산출 표준이 없으므로 크게 차가 난다고 생각됩니다 》
과연.
레벨같은거, 스스로도 측정불가능하고 말이지. 게임이 아닌것이다, 싸워보지 않으면 모르는 면도 있겠지.
그렇기 때문일까, 원래부터 레벨이 높았던 하쿠로가, 강력한 육체를 얻어 변한 것은.
커다란 에너지를 가지고있어도, 잘 사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것이다.
실제로, 나는 겔뮷이나 오크로드에게 질 것 같지가 않으니까.
「어이, 뭔가 재밌는 재주는 없냐? 어릿광대(피에로)같은 모습인데, 겉모습뿐이냐?」
이녀석은 어떤 기술을 가지고있을까?
위기감같은건 느껴지지 않는다. 진열된 상품을 확인하는 감각으로 가볍게 묻는다.
「무, 뭐야 대체 ........ 너! ㄴ, 너어어어어!!! 이런, 상위 마인인, 이 , 내....」
때린다.
물음에 답하는것도 못하는거냐, 이녀석?
「그, 그만둬! 기다려줘! 나에게는 마왕의 후원자가 있다구! 네놈 이런짓을 해서!!!」
뭔가 말했다.
귀찮은 녀석이구먼. 그 후원자라는 녀석에게 울며 매달릴 생각이지?
그보다, 그 마왕이 레온이라는 녀석이라면, 내 사냥감인데 말이지.
「그래서? 너, 그 후원자에게 어떻게 울며 매달릴래? 설마, 살려서 보내줄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내 질문에, 얼굴을 씰룩이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는 겔뮷.
그 노골적인 모습은, 의외로 재밌다. 역시 피에로.
겔뮷은 뭔가 주문을 외워, 하늘에 뜬다. 날아 도망갈 모양이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있던것은, 그 마법, 맛있어보여요! 라는 것 뿐.
날개를 내어 날수 있지만, 아음속은 나오지 않는다. 이녀석의 비행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부디 받고싶다.
당연히, 놓칠 생각은 없다.
나는"화탄(炎?)"으로 겔뮷을 쏘아 떨어뜨렸다.
뭐, 맞지 않아도 이미 점사(粘?)를 발목에 묶어두웠지만 말이지.
겔뮷은 낙하하여, 지면에 격돌한다. 낙법같은것도 취하지 못할 정도로, 당황한 모양이다.
부하에게 사랑받는자는 좋아하지만, 그 반대는 싫다.
더욱이, 쓰고 버리는 자는, 용서할 필요가없다. 여러가지 능력을 가지고있는 모양이니까, 깔끔하게 먹기로하자.
내가 다가서자.
「끼에??????!!! 오지마! 네놈, 끝났다구! 마왕님이 널 용서하지 않는다구!!!」
그걸걸 말하면서, 기듯이 도망치려고한다.
마왕, 말이지. 여러가지 알고있어보이니까, 토해내게 하고싶지만, 틈을 찔러서 도망가는것도 문제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문은 생각하여 하지 않으면 안된다.
먹어도, 지식은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이다. 마법만은 어째선지 습득가능한 것이 있다. 그 근처는 랜덤같긴하지만.
스킬이라면 확실하게 습득가능한데, 얼마 안되는 결점(이라 불러야할까)중 하나이다.
나는 말없이 다가간다.
겔뮷은 공황상태가 되어, 나에게 향해 마력탄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소용없지만.
펼쳐진 결계로, 전부 튕겨나간다.
내 결계를 파괴하기엔 위력이 부족하다. 그것은 방금의 해석으로 판명되었다.
드디어 그 것을 깨닳은 것일까, 일어나 도망가려고한다.
그 앞에는 오크로드. 도움을 청할 생각인가?
뭐 됬어, 마음대로 하라지.
어느쪽이건, 오크 로드도 죽일 생각이였다. 둘이서 덤빈다면, 누군가 불러도 좋고.
나 혼자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부러 상대하는것도 귀찮다.
오크로드는 조종당하는 것 뿐일지도 모르고, 나에겐 앙심도 없다.
편하게 죽여주도록 하자.
오크병들이 폭주할 위험이 없는지, 그것만이 걱정이다.
그런것을 생각하면서 거리를 좁혀간다.
「이 굼뱅이가! 보고만 있지 말고 날 도와라!
햐하하! 어디의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녀석의 힘을 보거라!
죽여라, 오크로드! 이 나에게 이빨을 드러낸 것을 후회...」
투확!
겔뮷의 목이 날려졌다.
굴러가는 목.
우득, 우드득....
찢겨나가는 겔뮷의 신체.
우걱우걱우걱 우득 와직 콰직.
우엑..... 먹고있어.
오크로드한테 도망가서, 이쪽을 위협하고있던 겔뮷은, 오크로드가 가지고있던 미트 크래셔(肉切包丁ミ?トクラッシャ?)에 의하여 목이 베여 죽었다.
그리고 그대로 분해되어, 개걸스래 먹혀진다.
뭐랄까, 정말로 조무래기다운 최후였다.
그보다, 나뿐아니라 이 돼지도 노렸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본능인가?
어느쪽이건, 귀찮은 일이 되었다.
노랗게 흐려진 눈에 빛이 머물어, 지성의 빛이 보인다.
본능대로 움직였을터인 오크로드가, 자신의 자아를 습득한 순간이다.
방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요기의 방출을 느낀다.
《확인하였습니다. 오크로드의 마소량이 증대하였습니다.
마왕종으로 진화를 개시합니다???성공하였습니다.
개채:오크로드는 진화하여, 오크 디제스터로 진화완료하였습니다》
안물어봤어! 그런거 없어도 됨다.
정말로, 진짜 봐줬으면한다....
그런 내 생각과는 관계없이,
「아하아???! 나는, 오크 디제스터. 이 세상의 모든것을 먹을 자.
이름은,"마왕"겔뮷이다!!! 나의 최초의 사냥감이 되는 영광을 주마!!!」
자 봐.
분위기타더니 이렇게 됬잖아. 그러니까, 빨리 죽여라! 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이제와서이다.
만화에서, 어딘가의 M자형 탈모 우주인이, 항상 분위기타다가 실패하고있었다. 상대의 파워업을 간단하게 허용하여, 그리고 지는것이다. 양식미이다.
항상 바보취급하며 읽었는데, 남일은 아니였던 모양이다.。
죽일 수 있을 때 죽여둔다. 철칙이다. 나중의 과제로하자.
그건 어쨋거나...
이녀석 어쩌지? 그것을 생각하면, 조금 우울해지는것은 어쩔 수 없겠지.
??????????????????????????
마왕은 침묵하여, 그 광경을 지켜보고있었다.
「재밌어!」
소녀가 중얼거린다.
겔뮷은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이미 시각의 제어를 소녀에게 빼앗긴 것이였다.
탁자에 의식을 향한, 그 한순간에.
겔뮷이 떠나간 후, 수정구를 공중에 띄워, 링크시킨 시야의 광경을 비춰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겔뮷은 룰을 위반하여, 개입을 시작했다.
그 시점에서 겔뮷의 죽음은 확정해있었는데.... 설마, 마왕들도 모르는 인간에게 당할 줄이야.
그 인간은 아이의 모습을 하고있어, 아름다운 가면을 쓰고있었다.
더욱이, 겔뮷의 시야에 비춰진 자들은 무시할 수 없다.
당황하여 냉정하게 판단불가능한 겔뮷은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상위의 마인클래스가 몇마린가 있다.
저것은, 오니족. 몇백년에 한번, 노령의 오우거가 진화하곤 하는 상위마인.
그 능력은 굉장히 높아, 하늘을 찢고 대지를 파괴한다고 말해진다. 그 오니가, 세마리.
눈치채 봤자, 겔뮷따위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그리고, 괴상한 진화를 거쳤다 생각되는 아랑족도 있었다. 영상으로 판단이므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A랭크에 해당하는것은 틀림없겠지.
A랭크 이상의 마물이 4마리. 그리고, 그것을 복종시켰다 생각되는 아이?
아름다운 가면을 쓴 아이. 보통의 인간일 리가 없다. 마물이 인간으로 변하였다고 생각하는것이 정답이겠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용사"가 탄생한 것이 된다.
"소환자"나"이세계인"은, 분멸히 높은 능력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로는 제어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신이 성숙하지 않았는데, 능력을 잘 다룰 수 있을리가 없는 것이다.
소거법으로 생각하여, 마왕들은 거희 정확히 아이의 정체를 확신한다.
마물의 의태이다! 라고.
A랭크의 상위 마인인 겔뮷을 혼자서 제압하는, 마물.
산하에있는 것은, 적어도 4마리의 상위마인 클래스의 마물들.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다.
「꽤 하잖아, 겔뮷. 이런 재밌는 구경거리를 준비하다니!」
소녀가 기쁜듯 소근거렸다.
「정말이군. 저 마물, 지금 때려잡을까? 그렇지 않으면, 맛있게 자라는것을 기다릴까?」
「앞지르기는 안되요. 적어도, 교섭하여 부하로 삼는것도 앞지르기로 판단할거에요!」
마왕들은 생각한다.
저것을 부하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다른 마왕과 차이를 낼 수 있다, 고.
하지만, 위협이 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있었다.
「있잖아, 이건, 우리들 네명의 비밀로하지 않을래? 모처럼 재밌는 심심풀이를 없애는건 아까운걸!」
진심은, 이곳에 없는 마왕에게 비장의 한수가 될지도모른다. 그정도의 인식.
저 마물이 멋대로 자신을"마왕"이라 자칭한다면, 제빨리 흥미를 잃고 제재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다.
네명은 끄덕여, 새로운 협정을 맺었다.
만약, 이 시점에서 마왕이 움직였다면, 리무르의 운명은 또 달리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왕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 결정이, 운명을 결정지었다.
그리고, 이 순간에 이야기는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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