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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43화 (44/275)

43화 전투의 뒤처리

대 동맹이 성립된 그날, 그것은 마물들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기념해야할만한 날이 되었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받는 일이 된 것이다.

뻥이지.

멋지게 말해도, 이름을 붙이는데 누가 생각한거야.

15만이라니, 넘마. 무리한것도 정도껏해야지. 이전에, 고블린 500마리 이름붙여주는데 3일걸렸다고.

15만에게 이름을 주는거 기다리는사이에, 굶어뒤져버리거든!

이번은 지나치려 생각하였은데....

이녀석들, 오크의 죄를 먹을 필요도 있다.

애시당초, 본래 D랭크의 오크들이,"C+"랭크에 가까운 마소량을 보유할 정도로 강화되어있지만, 이건 2주간도 버티지 못하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유는, 오크로드에 의한 능력의 영향하에서 강화이기 때문이다.

그렇다하면, 잃어버린 마소를 내가먹고, 동등량을 준다. 이걸로, 내 피로도 없이 이름을 주는것이 가능해진다.

그렇게되면, 문제는 이름인데...... 이렇게되버리면, 알파벳을 가져와도 무리이다.

대종족 별로 구역을 나누거나, 세컨트 네임을 넣는것도, 관리가 귀찮아진다.

남겨진 길은, 궁극으로써, 지고. 무한의 가능성을 갖고있는, 최강 시리즈를 사용할 필요가있다.

그렇다! 숫자(넘버)이다.

국민 총 등번호라 말하지만, 톡까놓고, 관리하는 측에서는 숫자는 최고로 편리한 것이다.

군사행동으로, 정렬정도는 가능하겠지. 그리하여, 습지대에 오크들을 늘어서도록 하였다.

멋대로 이름을 붙이면 싫어할까?

그리 생각은 하였지만, 잃어버린 마소의 효과가 없어져버리면, 통제도 잡히지않는 먹을 뿐인 집단이 15만마리.

이건, 너무 늘어난 것이다.

D랭크로는, 위협이 아니지만, 이 근처일대를 휩쓰는것은 뻔하다.

그렇다면, 양질의 노동력으로써 기대할 수 없고, 동맹의 의미도없다.

또한, 진화한다면 마물로써 격이 오르므로, 번식률이 내려가는것은 고블린으로 이미 확인하였다.

그런 연유로, 승자의 권리를 행사하기로 하였다.

대 씨족에 산, 계곡, 언덕, 동굴, 바다, 강, 호수, 숲, 풀, 모래, 라는 느낌으로, 이름을 내린다.

산의 씨족이라면, "산-1M"이 이름이 된다. 여성이라면"산-1F"이 되는것이다. 그로부터 파생은 맡겨뒀다.

톡까놓고, 관리하는게 귀찮을 뿐이지만. 아이는,"산-1-1M"라고 파생해두면 되겠지.

적당히 미들네임이나, 알파벳에 대응하는 이름을 넣어주는것도 좋을테고, 그 근처는 자신들이 생각하게끔 하자.

그리하여, 나는 오크들의 마소를 먹고, 그 댓가로 이름을 주었다.

씨족별로 늘어스게하여, 남녀별로 정렬하였기에, 꽤나 착착 이름을 지어줄 수 있엇는데, 시간은 걸렸다.

하지만, 이번은 이름에 하나하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말하는것만으로 끝난다.

줄선 순서대로 이름도 정해진것과 다름없고. 거기에 부모자식이 있던간에, 그런건 몰러.

앞으로, 자신들끼리 납득해주면 그걸로 좋다.

그런 느낌으로, 적당히 이름을 지어갔다.

기장(記帳)은 각 씨족의 대표에게 맏겼다. 종이가 없으므로, 틀림이없는지 확인뿐이지만.

실제로는, 걱정할 일도 없이, 이름을 붙여준 본인이 잃어버릴 일은 없는것이다.

인간과 달리, 혼에 세겨진 이름은 서로에게 아는것이라던가.

이리하며, 쉼없이 이름을 붙여주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한명에 5초도 걸리지않고.

그렇다해도...... 다소 손실은 생기므로, 결국 이름붙이기를 끝내는데, 10일정도 걸리게 되었다.

물론, 내가 쉴틈없이 이름을 붙이는 동안, 베니마루 일행을 놀게한것은 아니다.

드라이어드의 트레이니의 안내로, 트렌트족의 취락에 향하게하였다.

식량의 운반을 시키기 위해서다.

지원해주는 식량으로, 정말로 15만을 감당할 수 있나? 라는 불안이 있엇지만, 그건 믿을 수 밖에 없다.

적어도, 1년분은 있는편이 좋은데.

운반에 대해서는 걱정없다.

전쟁에 있어서, 가장 머리를 싸매게되는 것이, 병점이다. 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를 굶기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물이라고는 하나, 15만마리분의 식량을 운반하는것은 큰일이다.

그런데!

람아랑족은, 랑가가흑람성랑(?嵐星狼テンペストスタ?ウルフ=템페스트 스타 울프)로 진화한 순간에, 성랑족(星狼族スタ?ウルフ=스타 울프)로 진화하였다.

랭크적으로는 개체가B랭크. 상위마물이다.

최대수는 100인 채이지만, 성랑장(星狼?スタ?リ?ダ?=스타 리더)라는 A랭크의 지휘개체를 별도로 소환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따로 써두어야할 점으로써, 모든 개체가『그림자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소우에나 랑가처럼, 순간이동이라 생각될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는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해도 음속으로 이동하는것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갈 수 있다.

그림자 이동이라면, 모든 저항없이 직선으로 목적지까지 이동가능한 것이다.

점과 점을 잇는 최단거리를, 통상속도의 3배로 이동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엄청나게 빠른것이다.

근력도 나름대로 있는 성랑족에게, 트렌트의 취락에서 식량을 받고 운반시킨다.

마차로 운반시킨다면, 멀리 돌아서 이동이되기 때문에 2개월이상이 걸릴 거리를, 1일로 왕복가능한 것이다.

단, 기수인 고블린은 함께 이동불가능한 모습.

앞으로, 연습에 따라선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가능하도록 되었으면 한다.

함께 갈 수 없는 고블린들은, 내 도움을하여 오크의 정렬을 돕게하였다.

이리하여 운반의 문제는 정리되었다.

그리고, 걱정했던 식량비축의 문제인데.....

트렌트란, 애시당초 물과 빛과 공기와 마소로 살아있는 마물이다.

자신의 마소의 여분을 열매로 담아 맺지만, 그것을 먹는자는 없는것이다.

성역내에서밖에 이동불가능한 종족이기 때문에, 맺은 과실을 모아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한다.

과실은, 마법식물이며, 햇볕을 쬐어 건조하여 썩을일은 없다.

덧붙여 뒤에 알게된 것이지만, 그 상태가 된 것은, 건마실(乾魔?ドライトレント=드라이 트렌트)라는 희소한 과실로써 시장에서 거래되고있다.

꽤 유통될 일도 없어, 고가인 기호품이라던가.

고가인 이유는, 농후한 마소량. 한알로 7일은 활동가능. 공복도 느끼지 않는 것이다.

또하나의 이유는, 사람과 교류가 없는 트렌트족의 특산품이며, 관리하는 드라이어드가 곤란해하는 사람에게 변덕으로 선물하지 않으면 유통되지 않는것이 커다란 문제인것이다.

그것을 알았을 때, 오크에게 꽁짜로 준것을 약간 후회하였다. 뭐, 하는 수 없지만 말이야.

이리하여, 트렌트족의 대표인 드라이어드 트레이니의 제안에의해, 식량문제도 해결되었다.

10일후.

흐물흐물해져가며, 나는 이루어냈다.

머릿속을 숫자가 달려다닌다. 대간해.

하지만. 나는, 해내었다는 만족감에 감싸여있다.

15만이라구? 세는것 만으로도 질려버린다는거야.

그때엔 식량의 분배도 끝나있었다.

한명에 50알씩.

잃어버리면 굶게되는것을 이해하였던 것이겠지. 모두 진지하게 받았다.

이름을 다 지어서, 오크족은 하이오크족으로 진화하였다. 무엇보다, 이번은 내 마력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지배나 피지배 관계는 없다.

그들이 순순하게 자신들의 의지로 동맹에 참가하여, 협력해주는것을 바랄 따름이다.

마물의 강함적으론,"C+"랭크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C랭크까지 내려가 안정되었다. 원래는D랭크였었던 것이고,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비교적으로 지성이 상승하여, 얻은 특성은 그대로 남아있다.

어떠한 상황에도 적응하는, 적응력이 있는 종족으로 진화하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

그들은 나에게 감사를 전하고, 각지로 흩어져갔다. 그것에 수행하도록 고블린 라이더가 10명씩 따라간다.

도착지를 확인하고, 텐트의 지원등을 할 예정인 것이다. 그리고 기술지도를 하여, 각취락을 만들어 가게된다.

갈길은 멀지만, 그들도 다들 정착하여, 삶의 질도 향상되겠지.

이리하여, 하이오크는 각각 여행을 떠나갔다.

그런데, 남아있는 녀석도있다.

오크 제너럴과 그 일당이, 이찌해서도 내 곁에서 일하고싶다고 말한것이다.

그런데 이거.....

분명히, 노동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뭐 됬나.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한다.

검은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입은 약2,000명에 이르는 집단. 오크 엘리트의 생존자였다.

그들에게 지형 시리즈의 숫자를 줄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할까...

노랑 오라에서 떠올라 색으로 숫자를 주기로하였다.

샥하고 감정하여 오크 엘리트를 바라본다. 그리고, 내 지위대로 정렬시켰다.

내『대현자』의 해석감정도, 본것만으로 어느정도 반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슈나의 능력과 동등하게 된 모양이다.

역시나『폭식자』의 먹이사슬. 효과는 끝내줬다.

오크 제너럴을 빼고, 순서대로 숫자를 준다.

이것이, 이 뒤에 황색군단(?色軍?イエロ?ナンバ?ズ=옐로우 넘버즈)의 탄생의 순간이였다. 남녀의 구별없이 숫자를 줬다.

전사에게 남녀의 구별같은것은 없는것이다.

공작용의 노동력은, 각취락이 안정된 뒤에 파견받기로 하였으므로, 현황은, 이녀석들에게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되지만 말이야.

그리고, 오크 제너럴이다.

한 예감이 들어서 어쩔 수 없다.

이름은 정해두었다.

오크로드의 의지를 이어, 겔뮷에서 따왔다. 그 피에로 얼굴은 생각해내는 것 만으로도 다소 화가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은인이기도 하다.

녀석의 의혹이 어찌됬건, 그 일은 다름이 없는것이다.

자, 이름을 주도록할까....

「네 이름은, 오크 디제스터 겔뮷의 유지를 잇도록, 겔드라한다!」

그 순간, 오크 제너럴의신체에 노란색 요기가 감싸서, 진화가 시작되었다.

동시에 빼앗기는 대량의 마소. 으어...., 역시 이렇게되나.

평소와같이, 나는 저위활동상태로 이행한 것이였다.

그리고 다음날.

역시나라고 해야할까, 뭐라할까. 예감은 적중해있었다.

오크엘리트의 생존자 약2,000명은, 진화하여, 하이오크가 되었다.

단, 원래"C+"에 해당하여B에 가까운 힘을 가지고있었으므로, 전원"C+"랭크인 채이다. 각방면에 흩어진 자들보다 상위로 진화한 것이다.

고블린 라이더도"C+"랭크 이므로, 굉장히 강력한 병사를 손에 넣은 듯 하다.

무엇보다, 개체로는"C+"랭크이지만, 고블린 라이더는 성랑과 한세트인 마물이다.

비교하는것은 틀린걸지도 모른다.

자, 본론인 오크 제너럴 아니, 겔드인가...

오크 킹으로 진화하였다. 응. 그런 예상은 하고있었다.

능력은, 유니크 스킬『미식가』...[위장?보급?수요(※동족한정)]을 습득하였다.

마소량은 나름 높아서, A랭크정도이다.

동족에게 시체를 먹이거나 하는 능력은 사라져있었다. 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겠지.

스킬은, 바라는 자의 마음에 영향을 받는것일 테니까.

미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었겠지. 이성과 위엄을 겸비한 마물이다.

이런게, 내 부하로 만족할 수 있을까? 문득 생각하였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머지않아 독립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

겔드에겐 그런 기분이 완전 없는 모습이였지만.

뭐어, 이렇게 장절한 이름붙이기의 사자지행진(死者之行進デスマ?チ=데스마치)는 끝났다.

겟뮷녀석이 걸어온 효과가, 늦게 온걸지도 모른다. 실은 무서운 녀석이였을지도.

그런 것이 살짝 생각나기도하였다.

고블린 전사들은, 먼저 돌아간 모양이다. 수가 많이 줄어서, 생존자는4,000명 정도였다.

괜찮을까? 조금 걱정되었다. 하지만, 이건 그들의 문제이며, 이쪽이 말을 꺼낼 것은 아니다.

과도한 참견을 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도 돌아가기로할까!

얼추 인계를 끝내고, 리자드맨의 수령에게 인사를 하고선, 우리들은 출발했다.

실제로는 3주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길게 싸운느낌이 든다.

나만은 정말로 싸운것과 같은 것이지만 말이다.

숲의 소란은 이리하여 종식을 맞이한 것이였다.

??????????????????????????

가빌은, 부친인 리자드맨의 수령앞에 끌려왔다.

전투의 종료와 동시에 감옥에 넣어진 것이다.

아침과 밤 2회, 식사를 넣어줄 뿐이고 누구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런 생활이 2주일간 계속되었다.

분명히, 자신은 모반을 일으킨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좋게 흘러갈 거라 생각하여 한 일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종족의 존망에 연관되기 일보직전까지 빠졌었다.

자신의 책임이다.

변명도 할 수 없을것이고, 할 생각도없다.

자신은 사형이겠지. 그것에 불만은없다. 단지...

최후에 받은, 겔뮷의 배신. 그것이 어찌되든 좋다 생각할 정도의, 슬라임이 내밀어준 손.

하등한 마물. 그리 생각하였었다.

그것은 틀리지는 않았지만, 정답도 아니였다.

그 슬라임은, 특별한 것이다.

유니크나 네임드같은, 그런이야기가 아니라, 특별한 마물.

바라옵건데, 최후에 묻고싶었다.

어째서, 자신을 구해주었는가? 라고.

속아서 가치도없는, 이런 자신을. 얼간이인 자신을.

요 2주간, 계속 그것을 생각하였었다.

부친의 앞에선다.

무거운 분위기속에, 부친의 눈을 바라보았다.

감정을 보이지 않은 위엄있는 부친. 아아..., 역시 자신은 사형인가.

납득한다.

무리를 이끄는자가, 약한곳을 보여서는 안된다. 규율은 지켜지지 않으면 본보기가 되지 않는것이다.

원망은 없다.

조용히 심판을 받으려 생각한다.

부친인 수령의 입이 열렸다.

「판결을 내린다! 가빌이여, 너는 파문이다. 두번다시, 리자드맨족을 자칭하는것을 용서치 않는다.

또한, 이곳에 돌아오는것도 용서하지 않는다. 나가라! 그 얼굴을 두번다시 보이지 마라!」

에?

뭐.....라고?

부친의 친위대에게 양팔을 잡혀, 동굴의 밖까지 끌려갔다.

밖으로 던져진다.

망연해있는 가빌에게,

「잊은물건이다! 그걸 가지고 떠나라!」

그리 말하며, 뭔가 던져주었다.

짐과 함께 묶여져있는, 가늘고 긴 보자기. 손에 든 무게로 알았다. 마법무구:수와창이라고.

가빌의 눈에 눈물이 흘러넘쳐, 뭔가 말하려 부친을 본다.

하지만, 목소리를 내는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은 파문된 것이다.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을 담아서, 부친에게 예를 올린다.

그리고, 돌아보지않고 걷기 시작하였다.

전에 한번 방문한, 현재 정비되었을, 마을을 향하여.

한동한 나아가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빌님!」

말을걸어오는 자들이 있었다.

100명의 부하 전사들이다.

「무, 뭐하는거냐, 너희들! 이몸은, 파문됬다구!」

「관계없습니다! 우리들은, 가빌님을 섬기는 몸이므로, 가빌님이 파문이라면 저희들도 파문된 겁니다!」

「「「맞아 맞아!!!」」」

라고, 웃는얼굴로 말해온다.

정말 바보같은 녀석들이다.

지금은 울때가 아니다. 부친과같이, 위엄을 담아서,

「어쩔 수 없는 녀석들이군! 알겠다. 따라와라!」

그리고 걸어간다.

그 걸음은, 방금과는 달리, 자신이 차있는것이였다.

가빌일행이 리무르와 합류하는것은, 그로부터 1개월 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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