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화 삼림의 습격자
결계가 해제되는것을 확인하여, 나는 스멀스멀 밖으로 나온다.
동시에,
「무사하십니까, 나의 주인이여!」
라고, 랑가가 걱정하는 듯 그림자에서 나왔다.
문제업다, 라고 내부의 사건을 염화로 전하면서, 신체의 상태를 확인한다.
괜찮다, 완전히 능력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거참, 웃기지말라는 이야기이다.
이쪽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싸움을 걸어온다니 엄청난 녀석이다. 싸움을 받은 나도 나지만.
그러언데,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참패였네.....
아니, 지지는 않았다. 도망치는 것이야말로 승리라는 말도 있다.
옛날 사람은 말했습니다."군자는 위험을 가까히 하지않는다"라고.
역시, 결계에 갇힌 시점에서 도망치는것이 정답이였다.
나는 최초부터 도망치고 있었으니까, 도망칠 수 있었던 시점에서 내 승리! 조금 억지일지도 모른다.
이번것은, 무승부, 라는 것으로 해두자.
이번은 정말로 위험했다. 최초에 걸어둔 보험이 먹혀서 살아났다는 것이지만, 종이한장 차이였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된 시점에서 위험을 알아차려, 분신을 만들어 도망간 것이다.
마소로 만들면 들키기 쉽고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본채의 슬라임 부분을 도망치게 한 것이다.
활동 가능한 최저한의 체적만을 도망치게 한 덕에, 전투에는 거희 영향이 없었지만, 도망치는 것은 큰일이였다.
만일, 히나타녀석이 분신의 가능성까지 생각하여 행동하였다면 끝났었겠지만...
상대의 능력을 모두 알고있다는 것도 아니니, 거기까지는 경계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뭐, 보통은 거기까지 경계하지 않으니까. 덕분에 살았다.
슬금슬금하고, 전투장소로부터 거리를 벌려, 결계가 펼쳐진 곳까지 도달하는 것에 시간을 사용한 것이다.
히나타에게 들키면 끝이므로, 필사적으로 기척을 죽이는데 고생하였다. 덕분에 무사히 도망갈 수 있었으니,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는 것이지.
그런데, 히나타 녀석, 너무 강하잖아!
저정도로 강하다면, 결계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았을 텐데... 방심도 없는데다가 강하다는 것은, 좀 봐줬으면 한다.
실제로, 털끝만큼의 성처를 입히는것도 불가능하였다. 갑옷도 입지않고 나올만 하다.....
이세계인이나 소환자라는 것은, 모두 저렇게 강한건가?
적대하는 상대에게는, 확실히 스킬을 빼앗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수확이라고 한다면, 히나타의 무기인 레이피어와, 히나타가 사용한 스킬이나 마법의 데이터이다.
폭식자의 폭주상태여도,『대현자』에의한 관측과 데이터링크는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여,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도 정보수집을 명한 것이다. 처음부터, 저걸로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영자붕괴(?子崩?ディスインティグレ?ション=디스인텡글레이션)"은 등골이 얼어붙을 정도의 위협이다. 그것은, 처음 보고 맞았었다면 방어불가능이다.
다중결계에 의한 방어도, 모두 관통되어 끝이겠지. 농담이 아니다.
그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요행이였다. 적층형마법진이 전개된 시점에서, 도망가던 방해하던 손쓸 도리가 없어보인다.
그것도 흡수분석가능하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여유는 없다.
세상사는 그렇게 무르지 않는 모양이다.
모인 순간에 내쪽으로 오는 데이터링크도 끊겨버렸다. 피드백을 받고있던 나도 아찔할 정도였다.
본 뒤에 회피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적층형결계에 마킬기능도 있으므로, 결계를 해제하지 못한다면 죽는다.
미림이라면 버틸 수 있을까? 다음에 물어보자.
뭐 실제로, 이정도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 승리라고 말하여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 무승부로 괜찮지만 말이야.
결코, 억지 부리는건 아니거든!
농담을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다.
템페스트 마을이 걱정이다.
나는 그자리를 뒤로하여, 템페스로 전이를 시도하였다. 그런데, 전이할 장소가 인식방해를 받는듯하여 반응이 없다.
위험하네, 히나타가 말했던 약화결계일지도 모른다.
급하게 돌아가는 편이 좋을 듯 하다.
「가자!」
그리 랑가에게 말을건다.
그리고, 매우 서둘러 봉인의 동굴로 전이한 것이였다.
봉인의 동굴의 결계앞에 가빌 일행이 집합해 있었다.
나의 모습을 보자마자,
「오오! 리무르님, 큰일입니다!」
라고, 가빌이 말해온다.
아무래도, 나쁜 예감이 적중한 듯 하다. 히나타에게 발이 묶인것이 분하다.
여기서 이야기를 듣고있을 여유는 없다. 그리 판단하여, 가빌일행과 염화를 링크시켰다.
그대로 그림자 이동으로 템페스트로 향하면서, 대화한다.
이번은, 강제적으로 사고가속을 하여, 순식간에 정보를 주고받았다. 가빌에게는 부담을 주게 되겠지만, 지금은 그것을 신경쓰고있을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덕분에, 순식간에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하길.
한시간 정도 전에, 갑자기 통신이 들어왔다는 듯 하다.
정령통화는 문제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므로, 내부의 상황이 판명되었다.
아무래도, 마을에 몇명인가의 습격자가 왔다는 듯 하다.
습격자를 알리려고, 소우에가 그림자 이동을 하려고하였지만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염화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황하고있자, 정령통신을 생각해 내었다는 모양이다.
스페어가 완성되어, 동굴과 마을이 연락할 수있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였다. 통화로 마을 내부의 상황을 들어보니, 모험자들도 당황하고 있다는 듯 하다.
그리고, 뭔가 급박한 모습이 전해져온 뒤로, 15분정도 전에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내용을 전해왔다.
가빌일행은, 동굴내부에 칩입자가 들어오지 않도록 이곳을 지키라고, 리글드가 말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마을의 상태가 신경쓰여서 정찰을 보낼까 어쩔가로 의논하고 있었다는 모양이다.
정찰을 보내어, 꼬리를 잡히면 본말전도라는 것으로, 의견이 갈렸다고 한다.
(좋아, 상황은 이해했다. 너희들은 계속해서, 동굴내의 수호를 부닥한다.
침입자는 죽이지 말고 잡아라)
(옛! 그리고, 베스터공이 드워프 왕국에 연락을 해도 좋은지 묻고 있습니다만?)
(아아, 기다려줘. 상황이 파악되면 전해도 상관없지만, 지금은 안되)
(알겠습니다! 부디, 무사하시길!)
가빌일행과의 사념링크를 끊었다.
15분인가...
히나타의 방해만 없었더라면, 때맞춰 왔을텐데.
초조한 마음을 억누르면서, 그림자 이동으로 마을의 가까히까지간다. 마을안에 들어가면, 아마도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마을까지 비행하여도 금방 도착하는 거리의 그림자에서 나온다.
문제없이 나올 수 있었다.〈비행마법〉으로 최고속도로 마을에 돌격하였다.
마을의 외곽에 결계라 생각되는 저항에 맞부딫힌다. 하지만, 그 결계를 왼손을 앞으로 뻗어, 내 전방 부분의 결계를 흡수하는 것으로 뚫고나간다.
마을 내부에 침입성공한 것과 동시에, 등뒤에 결꼐가 수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마을의 내부는, 농도가 흐려졌지만, 마소가 남아있다.
방금의, 성정화결계(홀리필드)보다도 상당히 떨어지는 결계인 듯 하다.
조금 안심하였다.
마을의 안을 달려서, 중앙 광장으로 서두른다.
중앙에는 군중이 만들어져있어,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역시 뭔가 있었던 모양이다. 내 마음에 불안이 솟아나온다.
내가 온 것에 눈치챈 것인가, 주위의 자들이 길을 열어 무릎 꿇는다. 그리고, 몇명인가가 내 앞에 막아선다.
리글드와 카이진이였다.
「리무르님, 잘 돌아와 주셨습니다. 상담하고싶은 것이 있으므로, 저쪽에서...」
아무래도,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것이 좋지 않은건가?
앞에 무언가 있는가. 나쁜 예감이 든다.
「리글드, 카이진. 그곳을 비켜줘. 무슨일이 있었지?」
「아, 아니. 조금 문제가 일어나서, 우선 이쪽으로...」
「얼버무리지마. 거길 비켜줘」
내 말로, 전방에 자들이 천천히 길을 열었다.
내 앞에 나타난, 광경.
무수히 눞혀져있는 마을의 마물들.
남자 여자 관계없이, 그리고 아이도 있는 듯 하다.
나는 가까히가, 눞혀져있는 그 마물들을 보고.............
죽어있다.
대체 어째서.....
발밑이 무너질것만 같다.
무슨 일이지, 대체 뭐가? 안된다, 혼란스럽다.
눞혀져있는 것은, 100명정도.
에..., 저원....... 죽어있는거야? 거짓말이지!?
사고가 정상적으로 일을하지 않는다. 필요도 없는데, 숨이 거칠어지는듯한 감각이 있다.
있을 리가 없을 심장이, 격렬하게 고동을 치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무슨 일이냐, 뭐가 있었지?」
자신의 목소리가 멀게 느껴졌다.
차갑고, 멀리서 들려오는 타인과같은 목소리.
내 안의 감정이, 얼어붙어 버린것 처럼 느껴진다.
비틀비틀 앞으로 나아가는 나에게,
「방금, 서방 성교회의 신도를 자칭하는 자들에게 습격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밖과 연락을 할 수 없게되어, 더욱이 모두를 덮치는 급격한 탈력감에 혼란하고 있던 와중에....
열명정도의 모험자로 모습을 속인 자들에게 덮쳐졌던 것입니다」
그랬었나.
서방 성교회..., 히나타가 말했던 녀석들이 생각보다 빨리 온것인가.
이어서 홉 고블린의 장로가 말한 대사를,
「우리들은, 리무르님의 가르침대로, 인간에게 손을 대지않고 정중하게 접하고 있었습니다만......」
「바, 바보녀석! 그리하면, 리무르님에게 책임이 있는 듯하지 않은가!」
리글드가 격양하여 말을 막았다.
「죄, 죄송합니다. 그러할 생각은...」
멀리서, 사죄의 말이 들려오지만, 내 마음에는 닿지 않는다.
그런가, 내 명령, 내 말이 원인인가...
나는 마물인데.
...그것은, 원래 인간이였으니까.
그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었다.
...그래도, 현실은 무르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정답이라는 거냐고!!!
...글쎄? 네가 생각해라.
무책임한 마음의 목소리가, 나를 격하게 꾸짖는다.
하지만, 그것에 흐르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 원인은 나에게 있으며, 책임은 내가 져야할 것이니까.
격렬한 후회와, 부딫힐 곳없는 분노가, 마음속에서 끓는 듯 하였다.
………
……
…
중역들이 모여서, 상황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멍한 상태라 하여도, 머리는 정상적으로 상황의 이해는 해나간다.
우선, 습격자는 10명정도.
습격개시부터 10분정도로, 100명 가까히 살육한 것이다.
상황으로 보아, 결계를 펼친 자가 밖에 있으리라 생각되므로, 실행자의 총 인원은 불명하다.
녀석들이 고한 말,
「서방 성교회는, 이 마을을 마물의 둥지라 확인하였다.
팔무스 왕국의 요청을 받아, 1주일 후에 전면공격을 개시한다.
지휘군은 영웅호걸이라 명성이 자자한, 에드마리스 국왕이다!
항복한다면, 네놈들 전원의 목숨과 존재를 신의 이름으로 보장해주지.
쓸데없는 정항은 하지 말고, 빠르게 항복하도록.
그렇지 않다면, 평등하게 죽음이 선사되리라!
현명한 모험자 제군! 자네들은 어느쪽에 정의가 있는가,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을 희망한다. 이상!」
그 말만을 늘어놓고, 떠나갔다는 모양이다.
떠나갈 때에, 닥치는대로 여자 어린아이 상관없이 살육하면서....
최초에 말을 꺼내었을 때에, 억누르거나 하였다면... 하고, 베니마루가 분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자에 대한 취급을 보고있던 이녀석들이, 내 명령도 없이 그런 것이 가능할 리도 없다.
모든것은 내 말에 귀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을 이용하던 모험자들은?」
「옆방에...」
데려오게 하였다.
상인도 몇명인가 와있어, 다합쳐 50명 가까히 있다.
「요번건은, 참.....」
「브루문드 왕국으로써의 대응은 잘 모르겠다만, 우리들 모험자로써는,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요번 팔무스 왕국의 방식은 납득 할 수 없어.
공격해 온다고 말했다는 듯 하는데, 되받아 친다면 도와줄까?」
「하지만, 교회가 적으로 인정하였다는 모양이군..... 성가신 일이 되었구만」
등등, 입마다 말을 걸어왔다.
이쪽에 신경을 써우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그러한 말에 감사를 표하여,
「여러분의 마음은 기쁘지만, 이번엔 우리들끼리 처리하겠습니다.
오히려, 이 사건을 한시라도 빠르게 나라쪽에 전해주었으면 합니다」
「그거라면, 전령을 보내두었는데?」
「그건 위험해.....」
「뭐가?」
나는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다.
주위에 함정을 펼친 자가 생각하였을 것.
그것은, 우리들이 흉악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 자신들이 전령을 죽이고, 우리들 탓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전하자,
「.....과연. 일리는 있는데, 거기까지 할까?」
「적어도 정의의 사도인 교회라고?」
「설마....」
그러한 방응인가.
하지만,
「아니, 기다려. 생각났다!
그 녀석들, 소문으로 이름지 자자한"혈영광란(血影狂?ブラッドシャドウ=블러드 섀도우)"일지도 몰라.
문답무용으로 어린아이까지 죽이는거, 봤잖아?」
「뭐야? 그, 소문의...」
「과연. 그 솜씨도 수긍이 가는군.....」
「진짜냐. 실재하고 있었냐......」
「그렇다해도, 선전포고의 직후에 일을 벌릴까?」
「하지만, 혈영광란이라면 할만하지」
「더욱이, 상대가 마물이되면.......아, 미안」
라고,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뒷편의 부대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듯 하다.
살육을 마다하지않는, 광신자.
만약, 상대가 그것이라고 한다면, 성가신 상대인 듯 하다.
그리고, 우리들이 마물이기 때문에, 나라로써 보지않고 마물의 토벌로써 처리한다고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더욱이, 모두를 이곳에서 떠나게 하는편이 좋다.
남아있으면 전원이 죽어서, 우리들의 짓으로써 처리되어 버리겠지.
그렇게 말하니, 모두 하는 수 없이 납득해 주었다.
빨리 준비하여, 이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리글드에게 말하여, 수레나 마차를 있는만큼 제공하였다.
브루문드 왕국에서 온 손님들은, 각각 이별의 말을 고하고, 떠나갔다.
반드시 나라에 전하여, 가능한한 빠르게 응원을 보내겠다 약속하였다.
하지만, 어떻게 될까?
교회를 상대한다면, 나라 하나로는 짐이 무겁다 생각된다.
기대는 하지않는다. 뭐, 할 필요도 없다.
이건, 이 나라의 문제이며, 실행범은 죽인다고 정하였다.
이 나의 손으로.
그치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가슴의 안쪽에서 흘러넘칠 듯 한 분노의 배출구가 없으니까....
브루문드 왕국의 손님이 조속히 나라를 나가는것을 확인하고, 가장 신경쓰였던 것을 리글드에게 묻는다.
「그런데, 시온은 어디지?
방금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내 말에, 리글드 뿐 아니라, 베니마루나 소우에, 하쿠로와 슈나, 그리고 겔드까지. 모두 일제히 움직임을 멈췄다.
뭐냐......그 반응.
야 야, 설마......
「설마, 그 바보, 혼자서 복수하러 갔다거나 그런건 아니지?」
「아, 아뇨... 그...」
응? 상태가 이상하다.
모두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그럼, 어디에 간거야?」
누구도 답하지 않는다.
문득 보니, 슈나가 눈물을 참으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나쁜 예감이 든다.
나쁜 상상이 뇌리에 스친다. 그럴리가 없는데, 그리 달래면서,
「알겠어. 화 안낼테니까, 어디에 갔는가, 알려줘...」
어디까지나, 어딘가에 있을 시온의 장소를 묻는다.
「알겠어.... 이쪽이야, 따라와줘」
베니마루의 말에 끄덕여, 뒤를 따라갔다.
광장의 중앙.
눞혀진 자들의 중앙에, 그녀는 있었다.
흰 천이 덮혀져, 눈에띄지 않게 살며시.
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금이라도 눈에 띄지 않도록.
하하, 계속 눈치채지 못할 만 하네..... 웃을 수 없다.
눈을 뜨라고....
믿을 수 없다.
눈을 떠줘...
믿기 싫다.
어째서지? 어째서 이런 일이....
시온은 아이를 감싸서.....,
마소농도가 저하하여...,
체력도 떨어져있어....,
결계가 서툴렀던 시온은...,
상대의 검이 귀살인(鬼殺刃オ?ガイ?タ?=오우거 이터)였던 듯 하여...,
나에게, 설명해 주지만, 듣고싶지 않았다.
모든 말이 내 마음을 후벼판다.
시온, 눈을 떠줘.....
울고싶은데, 울지 못한다.
내 마음을 찢어져버릴 것 같은데, 이 신체는 눈물을 흘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런가.... 나는, 역시, 마물이구나.
그리 생각하니, 어째서인지 가볍게 납득할 수 있었다.
「미안. 한동안, 혼자있게 해줘...」
그 말에, 모두 주위에서 멀어져가는 기색이 느껴졌다.
한번, 슈나가 울면서 나를 안고.... 그리고, 모두에게로 떠나갔다.
응.
지금은 혼자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
자신이 자신을 모른다.
미쳐버릴 것 같은데, 머리는 지극히 냉정하여서.
격렬한 슬픔, 후회, 분노.
그러한 감정이, 내 안에서 부딫혀서, 출구를 찾아 격하게 싸우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일이......
《보고. 계산불능. 이해불능. 회답불능》
어떻게 하는게 정답이였어?
《보고. 계산불능. 이해불능. 회답불능》
인간의 마을에 고집했던게 실수였던 건가?
《보고. 계산불능. 이해불능. 회답불능》
있잖아..., 내가 틀렸던거야?
《보고. 계산불능. 이해불능. 회답불능》
그렇다, 위대한『대현자』의 능력을 가지고도, 답할 수 없는 문제는 있는 것이다.
웃기고있네...
여기가, 자신들의 마을이 아니였다면..., 나는 분노에 몸을 맡겨 폭주하여, 좋을대로 날뛸 수 있었을 텐데...
웃기지 말라고......
나에게서 소중한 자를 빼앗아 가고 말이야...
생각해 보면, 나는 친한 사람이 죽는 장면에 조우하는 것은 처음이다.
빼앗긴 적이 없는 자가, 빼앗기는 자의 슬픔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처음으로, 살을 에는것보다 격렬한 아픔과 함께, 실감하였다.
뭐가 통각무효, 냐. 전혀 쓸모가 없었다.
내 안쪽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강렬한 감정(마력).
그것에 버티지 못한 것일까,"항마의 가면"에 금이 생겼다.
그 모양은, 가면이 눈물을 흘리는듯이 그려져가서...
어느새인가 밤이 되었다.
달을 올려다본다.
어떻게 하면 되지?
답은 나오지 않는다. 머리는 깨어있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달을 올려다보고,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자문자답을 계속하였다.
답같은 것은 나올리가 없는데.
그래도... 바보처럼 멈추는 것은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월광이 반사한 작은 빛이, 나를 비추는 것에도 눈치채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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