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화 vs성기사 1
케후후후후.
그 악마는, 사악하게 웃는다.
진홍의 머리칼을 나부끼며, 둥실하고 성기사들의 앞에 내려왔다.
박쥐와같은 날개를 크게 펼친, 그 모습은 사악하였다.
「처음뵙겠습니다, 여러분. 그럼 즉시, 시험(테스트)를 하겠습니다.
이 제가 상대를 하는지 상응하는가 하는, 말이지요」
성기사들은, 그 모습을 목격하자마자 순식간에 전개하여, 방어자세를 취하였다.
태평하게 결계를 펼칠 시간은 없다. 바로 판단을 내린것을 과연 성기사라고 할만 하였다.
이 곳에 경계하고있던 상위마장이 와버린 모양이다. 유감이지만, 결계구축은 다른반에게 맡길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생각하는 것에 따라선 행운이다.
상대는 고작 한마리로 온데다가, 이 반이야말로 최강의 성기사 알노?바우먼이 이끄는 무패의 파티인 것이다.
알노는 대담하게 웃음을 띄우고, 동료를 고무한다.
「두려워마라! 적은 한마리. 만일 상위마장이여도, 우리들의 적이 아니다!」
그렇다.
실제로, 상위마장과의 전투경험도 몇번인가 해왔다.
사교도중엔, 상위악마소환에의해 상위마장을 소환하는 자도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한 자들과의 전투에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진적은 없다.
알노에게 있어선, 만일 1:1이여도 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것이다.
「각자 산개! 반장 2명은 내 서포트를, 대원들은 간이성결계를 전개. 시작!!」
알노의 말에, 성기사는 바로 반응한다.
단련된 일류전사의 움직임. 수라장을 몇번이고 해쳐나와서, 인류의 수호의 보루라 자부하여 긍지를 가지고있는 자들인 것이다.
그들은 망설임없이 행동을 시작하여, 오망진을 구축하도록 산개하여, 대장과 부장 두명과 적대자인 붉은 머리칼의 악마를 가두듯이 성결계를 전개한다.
단지 기분나쁜 것은, 그동안 악마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이다.
악마는 사악한 웃음을 띄우고, 즐거운 듯이 성기사의 움직임을 바라보고있다.
「어이, 왜그러지? 방해하지 않는건가?」
도발하듯이 알노가 묻지만,
「어째서 그러한 것을 해야할 필요가? 모처럼 노력해주는 겁니다. 방해는 하지 않습니다」
라고, 웃기지도 않는 말로 답해왔다.
알노는 냉정하게 상대에게 자세를 취하면서도, 그 마음은 분노로 끓을 것 같아진다.
달인 클래스이기 때문에, 하찮은 분노로 자제심을 잃지는 않지만, 상대의 반응은 너무나도 이쪽을 깔보고있는 것이였다.
고작 상위마장 주제에 건방징!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알노이기에 생각하는 것이였다.
대원들에게 있어서는 위협인 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자신이 단련한 성기사이다. 그 실력은 잘 파악하고있다.
현재, 5명이서 충분하게 상위마장을 사냥해 멸할 수 있겠지. 단, 상대가 보통의 자였다면.
알노는 눈앞의 악마를 냉정하게 관찰하여, 한참전에 간파한것이다.
눈앞의 상대는, 단순한 상위마장이 아니라는 것을.
유유히 서있는 그 모습에는 기품까지 갖추고있다. 몸에 두르고있는 옷은, 단순한 악마가 가질 수 있는 레벨이 아닐 정도로 정교하였다.
의사의 구현화가 엄청나게 레벨이 높은 것이다.
그렇다하면, 상대는"네임드"일 가능성이 높다.
이름이 있는 악마는, 그것만으로 위협이였다. 그런데, 상대는 최상위의 악마이며 더욱이"네임드"이다.
결코 방심할수는 없다.
상대에게 대한 분노보다도, 그러한 냉정한 판단에의해 신중함을 잃지않고 알노는 검을 뽑았다.
「이런? 준비는 끝났습니까?」
「아아. 기다리게했군, 시작할까? 그전에 묻고싶은데, 네 이름은?」
악마의 물음에, 답하는 알노.
이름을 물어본 것은 덤일 뿐이다.
어짜피 답은 없겠지만, 그 답으로"네임드"인지 어떤지 판단재료가 될수있을 정도일뿐.
악마는,
「오오! 이거 실례했습니다. 제 이름은, 디아블로라합니다.
위대한 리무르님에게 받은 이름인데, 자칭하는 것을 잊을 줄이야....
저도 한참 미숙하군요」
라고, 기쁜 듯 자칭한 것이였다.
알노는, 등줄이게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낀다.
위험해, 라고 본능이 경종을 최대한으로 울리고있었다.
망설일 것 없이 자칭한다는 것은, 이미 이름을 준 상대가 존재한다는 것.
주인이 없는 떠돌이"네임드"라면, 진명을 자칭하면 조종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결코 자칭하지 않는것이 상식인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마왕 리무르에게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지.
상위마장에게 이름을 내리는 것은, 막 마왕이 된 자에게 가능한가? 그런 의문을 안아도 의미는 없지만.
하지만 그래도.
자신은 최강의 성기사라는 긍지가, 아놀드에게는 있었다.
히나타 성기사단장의 한쪽팔로써, No.2는 자신이라고하는 자신. 그 자신을 근거로, 아놀드는 대담하게 웃는다.
「내 이름은, 알노?바우먼. 최강의 성기사다.
너를 멸한 자의 이름을 혼에 세기고, 저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라!」
그리 말함과 동시에, 영력해방을하여 정령무장을 기동하였다.
순식간에 5색의 빛을 눈부시게 발하여, 알노의 몸을 감싼다. 地?水?火?風?空의 5개의 속성을 가지는 성기사.
보통사람이라면 2속성을 가지는것조차 희소한데, 그는 5속성에게 사랑을 받고있다. 최강의 성기사의 이름은 폼이 아닌 것이다.
알노의 외침과 동시에, 성기사들도 영력해방을하여, 각각의 속성에 의한 갑옷을 몸게 두른다.
색색의 빛속에서, 더욱이 오망성이 빛을 발한다.
간이식의 성정화결계가 완성되었다.
의식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본래의 성능은 나오지 않지만, 5명의 성기사에의한 결계이므로 약체화는 충분하다 생각되었다.
이 결계내에서, 더욱이 숙련된 성기사 2명과 최강인 알노.
만일,"네임드"인 상위마장이라 하더라도 두려울 것은 없다.
행운이게도, 손에 들고있는 것은 신형무장인 파사의검(데몬 슬레이어)이다. "7요의 노사"가 대마전용 무기로써 만들어낸 지고의 검.
육체뿐 아니라, 마소쨰로 잘라내어 마물의 구성을 구축할 수 없도록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혹은, 상대의 마소를 빼앗는다고도 말할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용종"에게 데미지를 가하는 것을 목적으로써 개발된 무기였다.
히나타가 가지고있는 검과 동시기에 개발되었던 것중 하나이다. 이것을 선택하여 소지해온 것은 정답이였다.
이 검이라면, 어떤 악마여도 멸할 수 있겠지.
알노가 흔들리징낳는 자신을 가지고 최속의 검을 박아넣으려고한 그때,
「자, 그럼 테스트를 개시할게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악마는 그리 말하였다.
그 말의 의미를 확인하는 것 보다 빨리.
「으, 으아??????!! 오지마, 그만둬, 오지마!!」
「히이?????! 사, 살려줘!!」
등등, 입을모아 외치면서 대원이 그 장소에서 무너져내린다.
성기사로써, 현장경험을 쌓아둔 대원들이, 말이다.
뭐가 일어났지?
알노에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은, 이 압도적인 공포는....
눈앞의 악마가 발하는 위압.
단순한 이야기, 억누르고있는 요기를 해방하였다, 단지 그것뿐인 이야기.
「이런이런? 테스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고작 셋입니까?
하지만, 뭐 칭찬해드리지요. 제『마왕패기』를 참아낸 것입니다.
직접상대하는 것을 허가하죠!」
기쁘다는 듯이 악마는 선언했다.
오망성의 결계는, 한순간에 지워져버렸다. 마음이 꺾인 성기사들에게, 성정화결계를 유지하는 능력같은 것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알노는 뿜어져 나오는 땀을 닦지도 못하고, 상황판단을 필사적으로 하였다.
믿을 수 없다. 그리고, 믿고싶지 않다.
눈앞의 악마, 지금, 뭐라고 말했지? 분명,『마왕패기』라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능력, 들은적도 없다. 위압만으로, 성기사를 무력화한다니, 마왕에게 조차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니, 혹은 전설 클래스의 마왕에게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네임드"이건 아니건, 상위마장따위에게 가능한것은 아니였다.
「너....., 대체.......뭐하는 놈, 이냐?」
알노는, 쉰목소리를 쥐어짜내어 물었다.
기력을 억지로 일으키지 않는다면, 자신의 속에서도 공포심이 솟아올라 오는 것을 멈출 수 없다.
냉정하게, 그리고 마음을 통일하여 사념을 지운다.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는것에 성공하였다.
그런 알노에게,
「케후후후후후. 저는, 디아블로, 리무르님의 충실한 하인.
이번에 화려하게 활약하여, 서열 1위의 좌를 받은것은, 이 저입니다」
그런 대답을 한다.
더욱이 놀리듯이,
「맞아맞아, 질문에 답하는것에 더하여 두도록하지요.
저는 당신들이 말씀하시는 듯한, 상위마장(上位魔?ア?クデ?モン=아크 데몬)이 아닙니다.
악마공(?魔公デ?モンロ?ド=데몬 로드)입니다. 조금 틀렸으므로, 실수없이 부탁드립니다」
절망을 이끌어내는 듯한 말을 더해왔다.
「끝, 끝이야........」
여성의 부관 소피아가 웅크려서,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하였다.
마음이 꺾인 듯 하다.
악마공, 그것은, 전설속의 존재.
어중간한 마왕보다도 상위에 위치하는 자.
이 세계에서 간섭한 사례는 샐 수 있을 정도밖에 확인되어있지 않지만, 확실히 존재한다고 정의된 악마.
그것에 대한 정령은, 대정령 클래스여도 미치지 못하겠지. 정령왕 클래스를 여럿 부딫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존재였다.
「이런? 왜그런 것이지요? 모처럼 테스트에도 합격한 것입니다. 즐겨야지요!」
마음이 꺾인 여성부관에게 말을 거는 악마를 보고, 그것은 무리일 거라고 멀리서 생각하는 알노.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하고있다.
악마가 말을걸어와도, 눈을 맞추지 않고 고개를 흔들어 싫다는 표현을 보일뿐.
성기사로써, 항상 위험에 맞서는 늠름하고 믿음직한 부관이였다. 그런 그녀가 무서워하는 모습같은 것은, 처음 보았던 것이다.
그녀는, 악마학을 자세히 알고있었다. 사교도대책에는, 적을 아는것이 최고이다. 그렇기에, 악마소환이나 소환되는 악마에대해서도 연구되고있다.
그녀는 그러한 이유로, 악마학도 숙지하고있는 것이다.
그런 그녀가 저정도로 무서워한다는 것은,악마공이란 그정도의 존재라는 것.
각오를 정할 필요가 있었다.
「할수있나, 박카스?」(1)
또한명의 부관에게 묻는다.
믿음직한 파트너. 그리고, 마음을 터놓은 자신의 한쪽 팔.
박카스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면서도 끄덕였다. 둘이서 이 위기를 넘어서, 돌파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히나타에게 압류하여, 이 악마를 멸하는 것이다.
알노는 그리 마음속으로 정하곤, 기력을 짜내어 집중한다.
「어이어이, 내 부관이나 부하를 괴롭히는 것은, 그정도로 하는게 어때!
네 상대는, 이 나다!」
그리 외치며, 전력의 공격을 쏘아냈다.
알노의 왼쪽손바닥에서, 빛의 덩어리가 방출된다.
그것은, 영자포(홀리캐논).
성기사가 다루는 마법,〈신성마법〉중에서도, 단순하면서 가장 술자의 능력에 영향을 받는 마법.
성속성의 공격은, 어떠한 마물에게도 데미지를 가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으로, 빛의 구체를 받아서 쥐어부순다.
「케후후후후. 아프네요, 이거. 손바닥이 화상을 입어버렸습니다. 다음은 이쪽 차례지요?」
라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멀쩡하다.
하지만, 알노의 노림수는 영자포로의 데미지가 아니다.
적이 영자포를 처리하는 동안에, 박카스가 등뒤로 돌아서, 그레이트 엑스로의 일격의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 그레이트 엑스는 데몬킬러라도 불리어, 마인조차조 베어내는 마법무구이다.
아무리 악마공이라고 하여도, 상처가 없을리는 없을터.
더욱이, 여기서 공격을 멈출것은 없다.
알노는 영자포를 발함과 동시에, 데몬 슬레이어를 쥔다.
〈기투법〉의 기본기로써 궁극기인〈기참〉은, 물질에 자신의 투기를 둘러서 모든것을 베어내는 기술이다.
투기는 개인차가 있는데다가, 정력력을 섞거나 마력을 섞거나 여러가지 응용기가 있는데.....
아놀드는 최강의 기사답게, 5색으로 빛나는 투기를 검에 두른다.
5속성의 정력력을 투기로 변환하여, 검에 동일화시켜낸 것이다.
천재 알노.
그것이 최강의 성기사인 알노가 가지고있는, 최강의 필살기였다.
「닥쳐라 괴물! 받아라, 그리고 죽어! 오색정령검(에텔 블레이드)!!」
청순한 일섬이 알노의 검선을 따라서 달려간다.
그 검은, 땅의 정령에 의한 간섭으로『중량조작』이 되어서, 사용자의 의지대로 충격을 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보통사람은 있을 수 없을 속도를 간단하게 넘어서, 검의 끝은 음속조차도 초월하여 디아블로에게 닥쳐왔다.
그 일격은 성스러운 속성을 둘러, 파사의 속성과 섞여서 마물에 대한 절대적인 살상력을 만들어내었다.
상위마장조차 일격으로 베어내는 필살검.
아무리 악마공이라고 해도, 상처가 없을리는 없을 터. 더욱이, 등뒤의 공격에 대응하는 순간을 노린, 완전한 기습인 것이다.
알노는, 확실하게 상대의 죽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박카스의 그레이트 엑스가 디아블로의 머리부분을 부숴내려고 하는 순간, 디아블로가 지면을 가볍게 발끝으로 두들겼다.
단지 그것만으로, 지면이 파내어지고 융기하여, 등뒤에서 닥쳐온 박카스를 띄워올려 상공으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그래도, 알노의 감속은 음속을 넘어서, 디아블로의 목에서 심장을 베어내는 궤도를 그려, 멈출것은 없다.
잡았다! 속으로 승이를 확신하여, 알노는 검을 쥐는 손에 힘을 넣었다.
동시에, 중량개방 그리고 반전을 하여, 배가되는 위력의 검격을 대상에게 박아넣는다.
지금까지 억눌려져있던 검에게, 중량을 수배로 만들정도의 중력의 영향을 갑자기 만들어낸 것이다.
이 기술의 특징은, 맞는 순간에 갑자기 검속이 배가된듯하다 느끼는 것.
처음 이 기술을 보고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이다. 알노가 느낀 승리의 확신도,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유감이게도, 최초부터 디아블로에게 회피할 의지는 없었던 것이다.
알노의 검은 디아블로가 전방에 전개시킨 장벽을 잘라내어, 디아블로의 신체를 베어냈다.
손에 반응은 있었다. 하지만.......
알노는 그자리에서 후방으로 나아가, 박카스의 곁까지 달려간다.
박카스의 모습을 확인하고, 아무래도 무사한듯하여 일어났다.
안심하고, 방심할것없이 디아블로를 경계한다.
「케후후후후후. 과연, 훌륭한 기술이였습니다.
특히 맞는 순간에 가속을 하는것은, 이전의 저였다면 간파할 수 없었겠지요.
무엇보다도, 그 다양한 속성을 짜넣은 일격, 이것에 견딜 수 있는 자는 적습니다.
훌륭하다, 실로 훌륭합니다!」
라고, 알노의 검을 칭찬하기 시작한다.
그 말에 조금도 기쁨이 올라오지않는 알노.
당연하다. 왜냐면, 그 검을 받고서 그야말로 데미지를 받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이였으니까.
「어이.........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았던건가?」
묻고싶지는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입밖으로 흘러나왔다.
「이런? 그렇게 보입니까? 그건 과대평가입니다.
제 마력장벽으로 성속성ㅇ만은 상쇄하였을 생각이였지만, 유감이게도 어느정도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주조금, 제 마력이 빼앗긴 듯 합니다.
왠지....., 당신이 가지고있는 검은, 상대의 마력을 빼앗는 능력을 가지고있는 듯 하군요.
간과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훌륭합니다!」
아무렇지도 않다.
자신의 기술로는 데미지를 받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농담이 아니다. 완전히 갈고닦아진 필살의 일격이였던 것이다.
다양한 속성을 가진 공격에 대해, 다수의 결계로 방어를 하여도 미처 대응 할 수 없을 터이다.
그런데......
그 일격으로 결정타가 되지 않는다면, 알노에게 승기는 없었다.
그런 알노에게 무자비한 말이 추격을 가한다.
「맞아맞아. 그정도의 데미지라면, 4000회정도 저에게 맞출 수 있다면, 저도 소멸해버립니다.
단지......주의할 점은, 1시간도 지나지않아 40회정도의 데미지라면 회복한다는 점이군요.
어떤가요? 희망을 가져보세요.
그럼, 슬슬 재개하도록 할까요?」
그리 말하며, 양손을 펼친다.
곁에서, 박카스가 포기한듯한 한숨을 쉬었다.
「어이, 알노. 무리구만, 시간버는 것 조차 되지도않아.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
내가 시간을 벌테니, 히나타 단장을 불러와줘.
전건, 단장 클래스의 사람외의 강함을 가진 자만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라고」
라고, 알노가 소근거린다.
「그럼 내가 시간을 벌지. 네가.....」
「바보녀서억! 네가 더 다리가 빠르잖아!
무엇보다, 너와 단자 두명이라면 희망이 있다.
나로는,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알노를 날려버리듯 밀고, 박카스가 외쳤다.
그말에, 입술을 깨물고 달리려고하는 알노.
하지만, 현실은 잔혹하였다.
「케후후후후후. 이런이런.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저는 당신들을 이곳에 붙잡아두는것이 임무입니다. 어디에도 가게하지 않습니다」
붙잡는다? 한순간 의미가 이해되지 않는것을 들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을 신경쓸 여유는 없다.
알노의 앞에, 앉아있던 동료가 일어나 막아섰던 것이다.
「무! 너희들, 거길 비켜라!」
그리 외치는 알노에게, 악마는 차가운 현실을 들이밀었다.
「이런이런, 동료들도 좀더 놀고싶어하는 듯 하군요.
이쪽의 동료가 되지않겠냐고 물었더니, 기뻐하며 돌아서주었다구요?」
말을 듣고, 알노는 동료를 자세히 바라봤다.
어딘가 텅빈 표정에, 황홀한 감정이 띄워져있다.
「소, 소피아! 그만둬, 눈을떠라!」
피를 토하는 듯한 박카스의 외침에 돌아보니, 흐느껴울고있던 한명의 부관 소피아와 박카스가 대치하고있었다.
다른자들과 똑같이 황홀한 표정을 띄우고, 검을 쥐어 박카스에게 향해있는 것이다.
「네놈?! 동료들에게 뭘 한거냐!!」
알노가 디아블로을 노려보며 외친다.
그것에 대해, 악마는 조소를 띄우며 답한다.
「케후후후후. 뭐를 이라고 하셔도, 말이지요.......
단지, 권유했을 뿐입니다. 방금 말씀드렸던 것, 처럼.
저에게 공포심을 느꼈으므로, 가볍게 받아들여 준 모양이군요.『유혹』을」
알노는 깨닫는다.
악마계의 마물의 특징으로, 유혹스킬이 있었다.
대상을 매료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는 능력. 하지만, 성기사까지도 매료가능한 능력을 가지는 악마같은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
매료된 자를 구하려면, 죽이거나 조종하는 자를 뜨러뜨리거나 둘중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이 자리에서 가능ㅎ나 것은, 동료들의 공격을 피하면서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거나, 혹은 동료를 죽이는 것 밖에 수단은 없었다.
성기사상대로 손속을두어, 의식만을 빼앗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매료된 자는 의식을 잃어도 활동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뭐라 하랴......자신들의 인식이 무른것을 저주하고 싶어진다.
이 적은....., 이 악마는, 확연히 재앙급. 마왕에 필적하는 위협이였다.
소피아와 마주하고있는 박카스는, 등뒤에서 성기사 2명에게 양어깨 사이로 목을 붙잡혀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묶여 눌려버렸다. 기절한 것 뿐인 모양이지만, 이걸로 자신 혼자만 남게되었다.
자신 혼자서 이 상황을 해쳐나가는것은, 매우 어렵다는 걸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다.
더욱이.....
붉은머리 악마는, 그 금색에 진홍의 고양이와같은 동공을 야릇하게 빛내어, 소피아에게 손을 뻗었다.
그러자, 아름다운 금발이였던 소피아의 머리칼이, 피에 젖은 듯이 새빨간 색으로 변색해간다.
그것에 따라서, 소피아는 황홀한 표정을 듸우고......
머리색이 급속도로 금색으로 돌아왔다.
알노가 의아한 모습으로 바라보니, 소피아는 의식을 잃고 혼절한다.
설마! 하고, 소피아를 걱정하는 것 보다 빠르게,
「케후후후후후. 위험해요 위험해. 저도 모르게, 타락(?落フォ?ルン=폴른)시켜버릴뻔 하였습니다.
그런 것을 해버리면, 서열 1위의 좌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불명한 말을 남기고, 디아블로가 이쪽을 향해온다.
아무래도 지금 본것은, 성기사인 소피아를 타락시켜 악마의 동료로 하려고한 모양이다.
그런것이 가능할 줄이야라고 생각하고 싶어지지만, 붉은 머리의 악마의 의미불명한 고집에의해, 소피아는 살아난 듯 하다.
하지만, 안심하는 것은 아직 빠르다.
왜냐면,
「자, 개시하도록 하지요. 몇번이고 공격해오도록 하세요.
제가 질릴때 까지, 상대해 드리도록 하지요!」
겨우 혼자서 응원도 없고, 주위를 5명의 성기사가 지키고있어 탈출도 불가능한 와중에.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에게 남겨진 최후의 희망은, 그들의 단장인 히나타가 적의 두목을 쓰러뜨려 자신들에게 달려와주는 것뿐이였으니까.
알노는 각오를 정하였다.
이리하여, 알노의 절망적인 전투가 막을 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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