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화 무투회-본선 4
제 6시합…… 라이온 마스크 vs 디아블로
주목할만한 시합이다.
옆에서 미림이 흥분하여, 라이온 마스크에게 격려(협박)을 하고있었다.
지면 알고있겠지? 같은 말이 들려오는데, 무슨 일인지 나는 모른다.
모르는 편이 행복한 것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시합 개시의 신호가 들려왔다.
중앙에 서서, 상대의 모습을 살핀다.
눈앞에 서있는 악마는, 다른자들과 선을 그을 정도의 위압을 발하고있다.
요기가 흘러나온 다던가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 분위기가 다른 것이다.
카리온은 자신이 강자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래, 미림에게 패배할때 까지는.
하지만, 미림에게 패배를 한 것을 계기로써, 위에는 또 위가 있다는 것을 깊게 인식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강자로써의 오만한 시선이 아니라, 냉정한 투사로써의 관찰안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말도 안되게 위험하다.
(잠깐, 기다려봐 야, 뭐냐? 어째서 이런 마왕에게 필적하는 악마가 있는거냐!?)
이전의 자신이라면, 그런 것은 상관없다, 때려 눞힌다! 라고하며 닥치고 돌격하여, 패배하여도 웃으며 받아들여 버리겠지.
하지만, 지금 현재, 왕으로써의 책임은 미림에게 맡겼으나, 미림을 지키는 방패로써의 책무가 생겼다.
지고서 네 종료! 라는 식으로 갈 수는 없어진 것이다.
그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다시 단련하여, 마왕이었을 적보다도 힘을 늘렸다는 실감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미림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대련이라는 이름의 욕구불만의 발산을 돕는 매일을 보내왔던 것이다.
강해지지 않는 편이 이상한 것이다.
방심하면 장난이 아니라 저세상에 가버린다. 빠르게 살아남을 수단으로써, 자신의 육체를 강화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전보다도 신중하게되어, 힘도 늘어나있다.
그 카리온의 단련된 관찰안을 가지고서도, 상대의 능력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어이, 라이온 마스크! 알고 있겠지?
너는 다음 시합에서, 거기의 인형(베레타)를 파쇠(?屑スクラップ=스크랩)으로 바꿀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무릎을 꿇는 것은 용서치 않겠다! 내 아우로써, 기합을 넣어라!」
뭔가, 응원이 아닌 성원이 들려오는 느낌이 든다.
주르?윽 하고 땀이 한줄기, 카리온의 이마에서 흘러내렸다.
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할 것도 없다. 재수행이라는 이름의 지옥훈련이 기다리는 예감이 든다.
아직까지, 이지모드와 노말모드를 클리어했을 뿐이지만, 그 위에 군림하는 하드모드의 클리어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소문으론, 헬 모드라고 하는, 보통 사람에겐 도달할 수 없는 궁극의 프로그램도 존재한다고 한다.
진다면, 틀림없이 던져 넣어지겠지.
아무리 상대가 얼마나 위험하건 간에, 기합을 넣고 덤빌수 밖에 없는 것이다.
「케후후후후. 안색이 나쁜 듯 하군요. 하지만, 손속을 봐드릴 수는 없습니다.
요번엔 약간 진심을 내어, 저도 서열분쟁에 참가하였으니까요」
칫. 저쪽은 여유가 있군, 카리온은 생각하였으나,
「이몸도 질수는 없는 이유가 있어서 말이지. 미안하지만, 최초부터 전력으로 간다!」
하고, 답을 돌려주었다.
직후,
「시작!」
시합개시를 고하는 소우카의 목소리가, 두명의 귀에 닿는다.
대지와 대기가 진동할 정도의 열백(裂帛)의 기합.
그 목소리를 발한 것은 카리온이다.
백은의 강모로 덮혀진, 수마의(?魔)의 본성을 드러낸다.
힘을 온존하여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전력으로 단기결전을 노리는 것이다.
투기장의 바닥을 박차고, 백호청룡극에 담은 투기를 풀어해친다.
바닥에 깔려있는 돌종 하나에 큰 균열이 생겼다. 그 균열의 깊이가, 내딛여진 발에 담긴 충격의 크기를 말하고있다.
잡았다!
확신과 함께, 디아블로의 목덜미를 노리며 백호청룡극을 베어낸다.
초동부터 눈깜짝하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10m의 거리를 좁힌 확살(確殺)의 일격을 발한 것이다.
백호청룡극이란, 어떠한 결계로 베어내는 날이 붙은 전설급(레전드)클래스의 무장이다.
어중간한 방어결계로는, 그 위력에 견딜 수 없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카리온의 자신의 근거이며, 이 간격과 타이밍으로 회피는 이젠 불가능하다는 것은 명백.
상대가 자신의 실력을 깨닫기도 전에, 필살의 일격을 펼치는 것이 승리의 승부수였다.
그렇게, 카리온은 생각했다.
「수마폭주참(?魔輻湊斬ビ?スト?ストロ?ク=비스트 스트록)!!」
흔들리듯이 창끝이 두개로 갈려, 베어내는 방향의 반대쪽에서 도망칠 장소를 없애듯 디아블로를 덮친다.
백호의 이빨과, 청룡의 턱.
이 두개의 구상화된 공격이야말로, 백호청룡극의 진정한 힘.
결계를 깨부숴 상대를 물어죽인다. 그렇다, 극에의한 일격이 목을 날리는 것이다.
완벽한 동작. 그리고, 타이밍이였다.
그 자신을 드러내듯이, 카리온의 입은 대담한 웃음을 띄운다.
하지만 그 순간, 홀연히 디아블로의 모습이 사라졌다.
(순간이동이라고!?)
경악에 한순간 움직임이 멈출 것 같아지지만, 당황할 것 없이 마력감지에 의해 주위의 경계를 하는 카리온.
고위의 악마는 전이계의 마법을 완벽히 다루는 자도 있다. 무영창으로 순식간에 사용한 것이 예상외였지만, 대처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공간계의 능력으로써, 전이가 가장 마소를 소비한다.
문(게이트)를 작성하여, 공간을 고정하고서 이동하는것이 가장 안전하고 마소소비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디아블로가 한것처럼, 게이트도 꺼내지 않고 전이를 하면, 자기를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도 통상의 10배 이상의 부담이된다.
무영창으로 순간이동을 하는것은, 정말 한줌의 상위악마뿐.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아니다.
더욱이 지금의 순간이동, 공간전이보다도 상위의 능력인 것이다.
공간전이도 일반인이 본다면 한순간에 이동하는 것이지만, 달인 클래스의 눈으로는 아주 약간의 시간차(타임 렉)이 있다.
순간이동은 문자 그대로 순간이동을 하는 것이므로, 그 타임 렉도 발생하지 않는다.
전이계의 최상위 능력인 것이다.
몇번이고 다발할 수 있는 능력은 아닐 터이다.
대책으로써, 이쪽의 방어를 굳히고, 상대의 소모를 기다리면 된다.
이쪽이 체력을 소모하는 것 보다도, 상대의 소모가 빠른 것이다. 초조할 것은 없다.
실제로, 디아블로가 공간전이로 도망치려고 하였다면, 비스트 스트록을 회피할 수 없었겠지.
(칫. 운 좋은 녀석. 내가 첫수부터 필살의 일격을 박아넣지 않았다면, 쓸데없이 마소를 소모했을 뿐이였을텐데....)
카리온은 그리 생각하면서도, 방심없이 공격하는 손을 쉬지 않는다.
몇번이고 공격을 반복하여, 상대의 소모를 유도한다. 그리고, 이때다 싶을 한순간에 다시한번 피할 수 없는 타이밍으로 공격하면 된다.
서두르지 말고 찬스를 기다리는 것이다.
디아블로는 연속전이로써, 카리온을 희롱하는 것 처럼 이동을 반복할 뿐.
(근데, 뭔놈의 마소량이. 얼마나 전이하고있는 거냐)
순간이동은 최초의 한번뿐이였지만, 전이하는 횟수는 장난이 아니다.
전이를 무영창으로 연속사용같은 것은, 상위마장에게도 불가능할 터.
눈앞에있는 악마가 이상한 존재라는 것은 생각하였지만, 카리온의 상상이상의 괴물인 듯 하다.
그래도 카리온은 초조해하지 않았다.
괴물이라고 한다면, 항장 자신은 질릴 정도로 말도안되는 주인(미림)과 대련을 하였으니까.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기척을 찾아, 반응을 잡음과 동시에 공격을 펼친다.
이 반복으로 찬스를 살필뿐.
카리온의 생각은 이치에 맞으며, 실로 정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대가 디아블로가 아니였다면......
「케후후후후. 분석, 종료입니다. 당신의 신체능력의 정보(데이터)는 얻었습니다.
지금부터 확인작업으로 이행합니다. 조금 위험하므로, 조심하시길」
지금까지 전이를 반복할 뿐이였던 디아블로가, 갑자기 그런것을 말하였다.
카리온의 등골에 차가운 땀이 흘러내린다. 본능이 위험하다 외치는 것이다.
공중에 떠있는 디아블로의 주위에, 파이어볼이 많은 수 출현한다.
하나하나가 이상할 정도의 열량을 느낀다, 카리온에게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갖고있는 듯 하였다.
카리온도 화염이나 결빙에대한 내성을 가지고는 있지만, 한도가있는 것이다.
카리온은 투기를 전방면에 방출하여, 장벽(베리어)를 전개하여 파이어볼의 직격을 막는다.
의식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 베리어째로 카리온을 눌러부수려고 하지만, 모든 파이어볼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였다.
고열이 몰아치지만, 베리어에 의한 경감에 의해 카리온이 가지고있는 내성으로 데미지는 상쇄된다.
「다음은 내 차례다, 받아라! 수마입자포(?魔粒子咆ビ?スト?ロア=비스트 로어)!!」
베리어를 치면서 기를 정돈하고, 마력을 순수한 파괴의 힘으로 환원하였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이 끝난 순간을 노려서 쏘아낸, 카리온의 최강 필살의 마입자포.
이번에야 말로, 끝이다!
카리온의 생각에 답하듯이, 황금의 빛을 발하는 마입자의 잔재가 주위의 공기를 태워간다.
이제와선, 힘조절같은 것은 하지 않는. 전력의 일격이였다.
「케후, 케후후후후. 훌륭합니다. 당신의 혼의 빛이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 공격을 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유감이군요」
귓전에서 들려오는 디아블로의 목소리.
세계는, 이간이 멈춘 것 처럼 고정되어있다.
빛은 높게 뻗어나가, 목표의 직전에서 정지해있다. 목표, 즉, 디아블로의 앞에서.
말도안되! 그리 생각하여, 서둘러 거리를 취하기 위해서 이동한다.
그러자, 몸와 마음이 분리하는 듯한 감각이 자신의 몸을 덮쳐.....
돌아보니, 움직임이 고정된 자신의 육체가 보였다. 실살의 비스트 로어를 쏘아낸 모습 그대로.
「어, 어떻게 되가는거야!?」
초조함이 담긴 질문을 뱉어버리는 카리온.
디아블로는 즐거운 듯이,
「케후후후후. 제 능력, "유혹의 시간(誘惑の時間パラダイス?タイム=파라다이스 타임)"입니다.
이 시간이 멈춘 세계 안에서, 당신과 저, 의식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원래, 이 세계는 제 부하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만, 당신의 의지는 너무 강합니다.
도저히, 유혹할 수 없겠지요. 그건 자랑하셔도 좋은 일입니다.
단지, 유감입니다만, 당신의 정신은 의지에 반하여 너무 약합니다.
정신체를 단련하지 않았다는 증거.
그래도, 기뻐하시지요. 그건 당신에게 강해질 여지가 있다는 증거.
제 주인, 리무르님의 맹우인 미림님의 아우라는 것으로, 서비스로써 알려드렸습니다.
요번의 패배를 양식으로, 보다 정진하는게 좋겠지요!」
카리온에겐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설명받았지만, 어렴풋 자신의 패배를 깨닳았다.
이 세계에 의식을 향해, 다시 한번 디아블로를 본다. 그것만으로, 존재치의 압도적인 차를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이 세계는, 디아블로가 구상화한 세계이라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본능이 깨닳은 것이다.
그 압도적인 정보량 앞에서, 자신이 손쓸 수 있는 여지는 적다.
이 세계에선, 마력을 만지는 것 조차 불가능 한 것이다.
「빌어쳐먹을! 다음엔 이긴다!」
최후의 기력으로 억지를 부리며 외친다.
답하는 디아블로의 목소리는,
「세계의 붕괴(世界の崩?エンド?オブ?ワ?ルド=엔드 오브 월드)!」
말과 함께 세계의 붕괴가 시작되어, 카리온의 의식도 세계의 붕괴에 말려들어 무너져간다.
최후의 한조각을 디아블로가 구출하지 않았다면, 현실세계에서도 확실한 죽음이 방문하였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또한, 흉악한 파괴의 힘을 가지고있는 비스트 로어도, 세계의 붕괴에 말려들어 소멸한다.
현실세계에서도 그 위력은 사라지겠지.
이것이, 디아블로의 능력.
정신의 강역에 의해, 상대의 생사, 혹은 능력을 관장하는 자.
특수 유니크 스킬『유혹자(誘惑者)』의 능력은, 구상화한 환각세계에서의 정대권력을 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허실변전(????)』에 의해, 현실과 환상을 바꿔친다.
구상화된 환각은, 물질세계에서의 현실이된다.
이 능력을 부수려면, 단순히 정신체를 단련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는 것이다.
세계는 움직임을 되찾고, 환각세계에서 카리온의 비스트 로어를 무효화한 디아블로에게 데미지는 전무.
그에반해 카리온은, 정신데미지를 현실의 것으로 변환되어, 만신창이되었다.
「내, 패배다......」
「케후후후후후. 현명한 판단입니다. 이 이상 계속한다면, 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리온의 패배로, 제 6시합은 종료하였다.
「케후후후후. 앞으론, 정신을 단련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쓸데없는 참견이다. 게다가 말하지 않아도 말이지.........」
힐끔 하고 관객석의 귀빈실로 시선을 향하는 카리온.
이쪽을 이를 갈며 노려보는, 자신의 주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아........역시, 완전 화난 것 같네......)
조금 울고싶어진 카리온이였지만, 라이온 마스크가 벗겨질 것은 없었다.
육체나 정신뿐이랴, 생사의 경계를 몇번이고 오고가는 수행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그것을 생각하면, 암담한 기분이되어, 다시한번 재시합을 하고싶다 생각하기 시작하는 카리온이였다.
라이온 마스크=카리온의 패배다.
아니, 상당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최후의 공격, 그건 상당히 좋았다.
라파엘에게 해설을 받지 않았다면, 나에게도 뭐가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였다.
소우카는 디아블로의 속임수(트릭)이라는 한마디로 관객을 납득시키고 있었는데, 그 녀석은 사기꾼의 재능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좋은 시합이였다.
관객에겐, 압도적으로 라이온 마스크가 밀어붙이고 있는 듯 보였겠지만.
이해할 수 있는 자에겐, 디아블로가 터무니 없게 상식에서 벗어난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눈치챈 듯 하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는 전무이겠지.
우리들 이외엔.
「엉망진창이네. 저 악마, 정말로 카리온에게 이겨버렸어.
능력엔 그다지 차가 없었던 듯 하지만, 유니크 스킬이 상식을 벗어났군」
미림이 분하다는 듯 감상을 늘어놓는다.
방금까지 라미리스에게 놀림받아, 엿이나?먹어라! 라고 드롭킥까지 먹었었다.
「즉, 내 베레타쪽이 우월하다는 것이야!」
그 한마디에 격노한 미림의 벌에의해, 라미리스는 불쌍하게도, 도롱이 벌레처럼 빙글빙글 묶여서 굴러다니고있다.
기를 짜서 구현화한 끈인 듯 하여, 라미리스에겐 해제할 수 없겠지.
뭐, 자업자득이다.
베레타가 우수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라미리스는 너무했다.
놀리는 상대가 너무 나쁜 것이다.
그런 연유로, 불똥을 맞는것은 사양이므로, 나와 벨드라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가장 불쌍한 것은, 지금 노력했던 라이온(카리온)씨 이겠지.
뭐, 부디 단련받아서, 앞으로 능력을 살려가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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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덧붙여서, 현 시점에서의 카리온은[EP370,000]입니다.
정말로 약간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역자 : 디아블로 [EP:444,000], 시온[EP:224,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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