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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72화 (173/275)

172화 격돌! 폭풍룡vs작열룡-후편-

전투는 조용히 시작되었다.

벨그린드는 등뒤의 비공선단이, 후방으로 도망가는 것을 확인할때까지 기다렸다.

회피를 확인함과 동시에, 움직인다.

「오랜만이네, 벨드라. 일단 묻겠는데, 동료가 되지 않을래?

동료가 된다면, 힘의 사용법도 알려줄거고, 마음대로 날뛰는 것도 가능하다구?

무엇보다도, 장소는 이쪽에서 고르겠지만」

「크아하하하하하! 누님, 나도 옛날 그대로가 아닌 것이다.

힘의 사용법 같은 것은 이미 완벽하다.

거기에, 날뛰는 것 만이 즐거운 것도 아니게 되었다.

어른이 된 것이다, 누님!」

「건방진 걸 말하네......

좋아. 그렇다면, 내가 당신이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시험해주지!」

서로 할 말은, 그정도로 많지 않다.

어짜피, 말에의한 교섭으로 벨드라가 들어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던 벨그린드는, 유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공격태세를 취하였다.

원래부터, 루도라의 지배에 의해 벨드라를 조종할 예정이였으므로, 별로 설득에 의미는 없는 것이다.

그런이상, 재빨리 벨드라를 약화시켜서, 루도라가 올때까지 억눌러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 생각하여, 벨그린드는 선제공격으로 작열토식(버닝 브레스)를 쏘아냈다.

가늘게 집속된 한줄기의 광선처럼, 초고속의 브레스공격이 벨드라를 덮친다.

보통, 염열무효화 효과가 있는 벨드라에게, 화염의 데미지는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벨드라는 망설일 것 없이, 벨그린드의 브레스를 회피했다.

「어머? 지금걸 피할줄은 몰랐어.

스스로 말할만큼은 하네. 조금은 실력을 늘렸을까?」

「크아하하하하! 누님의 브레스에는, 가속파괴효과가 있는 듯 하군.

직격을 당한다면, 나의 마력폭주를 일으켜서, 제어하는 힘을 깎이게 되지.

피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 벨드라는 직감으로, 브레스 공격에 궁극능력의 효과가 덧씌워졌다고 느꼈던 것이다.

그건 벨드라의 궁극능력 『규명의왕(究明之王ファウスト=파우스트)』의 감정해석결과로도 증명되었다.

벨드라가 자신의 공격을 올바르게 이해한 것에 약간 놀라면서도, 벨그린드는 다음의 공격을 쏘아냈다.

그와 동시에 순속으로 이동하여, 벨드라는 상공으로 위치를 잡는다.

다수의 브레스 동시공격을 회피하던 벨드라는, 눈치챘을 때엔,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형태로 벨그린드와 대치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여전히 재빠르군, 하고 생각하는 벨드라. 하지만 옛날정도로, 잡을 수 없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깨닫는다.

한편, 벨그린드는, 필살의 간격을 확보하였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 간격이라면, 완벽하게 벨드라에게,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끝낼까, 벨드라.

결국, 당신은, 내 손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거야!」

그리 선언하고, 상공에서 버닝 브레스에의한 복수 동시공격을 감행했다.

화염의 기둥이 여럿, 하늘과 땅을 잇는다. 그것은 일종의, 화염의 감옥이였다.

하지만, 벨드라는 모든 공격을 간파한 듯, 훌륭히 회피하였다.

화염의 감옥에 둘러싸여도, 직격은 커녕, 한번도 공격이 스치지도 않은 것이다.

「크아하하하하! 맞지 않으면 별 것 없지, 라는 것이다!」

배운 대사를, 기쁜 듯 외치는 벨드라.

칫! 하고, 덴덕스러운 듯 혀를 차는 벨그린드.

분명. 이 단계에서 한발도 맞지 않는다는 것은 오산이라고 할 수 있다. 벨드라를 깔본것은 실수였던 듯 하다.

하지만.....

(내 공격은, 지금부터가 진짜야!)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은, 아직 그대로인 것이다.

벨그린드는, 아낄 것도 없이, 한번에 승부를 내기로 하였다.

「어머 그래? 그래도 말야.......당신은 이미, 내 손바닥 안이야.

뜨거운 포옹으로, 그 움직임을 봉인해줄게! 작열의 포옹(灼熱の抱擁バーニングエンブレイス=버닝 엠브레이스)!!」

벨그린드가 벨드라의 상공에 위치를 잡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

아래는 해면이며, 벨드라가 회피한 버닝 브레스는, 당연하게도 해수면에 접촉하여 수긍기 폭발을 발생시키고있다.

그 폭발의 위력 그 자체는, 벨드라도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증발한 바닷물은 수증기가 되어, 벨드라의 주위를 감싸고있다.

그것은, 벨그린드의 능력에의해 작은 붉은 비가되어, 아래에서 위로 내린다.

벨드라를 포착한 진홍의 감옥(카디널 케이지)는, 이때, 완성한 것이다.

궁극능력『구원의왕(救恤之王ラグエル=라구엘)』에의한, 배품.

대상의 열기를 증폭시키는, 즉, 운동량을 강제적으로 증가시키는 능력.

정도에 따라선, 체력상승효과를 주는 것도 가능하지만, 과하면 체력의 소모를 촉진한다.

그리고, 최대효과를 발휘한다면, 가속하여 자신이 만들어낸 열량으로, 그 몸을 태우게되는 효과를 준다.

말하자면, 대상의 몸을 구성하는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능력인 것이다.

감옥에 갇힌 벨드라를 포옹하듯이, 붉은 비가 상냥하게 주위에 막을 만들어낸다.

버닝 엠브레이스로, 갇힌 자는, 그 생사여탈의 권리를 벨그린드에게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만일 같은 "용종"인 벨드라여도, 효과는 같다.

벨그린드는 승리를 확신하고, 잠드 소장에게 매직 캔슬러의 발동을 명하려고하다가――그 움직임을 멈춘다.

잡았을 터인 벨드라의 기척이 사라진 것이다.

(무슨 일이야!?)

좀처럼 느낄 일이 없는, 초조하다는 감각에 당황하는 벨그린드.

그런 벨그린드에게,

「크아하하하! 방금 말했지않나?

맞지 않으면 별 것 없다, 고!」

등뒤에서, 의기양양한 벨드라의 웃음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실은 벨드라, 의기양양할 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카디널 케이지가 완성하기 직전, 궁극능력『규명의왕(파우스트)』의 위험예지력이 최대한으로 경고를 발한 것이다.

당황하여 대처하려고 하여도, "파멸의 폭풍"으로 날릴 정도로 간단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은, 일목요연하였다.

(위험해!)

라고 생각한 순간, 파우스트의 "진리의 규명"이 최적해를 끌어냈다.

"파멸의 폭풍"을 그대로 사용하여도, 탈출확률은 1%도 없다.

하지만, "파멸의 폭풍"을 집속방사하는 것으로, "파멸의 포효(스톰 블레스트)"를 발생시킨다. 이것에의해, 태폭적으로 성공률이 상승한다는 해답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대로, "파멸의 포효"에의한 탈출의 성공확률은 50%였다.

하지만, 거기서 "확률조작"이 발동한다.

동격의 상대로는, 자신의 사정에 알맞게 확률을 2배로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반반의 성공확률밖에 없었던 탈출극이였는데, 파우스트에의해 모든것은 벨드라의 사정에 맞게 움직인 것이다.

이리하여 벨드라는, 위기를 벗어난 것이였다.

벨그린드 진정한 의미로 경탄하게되었다.

자신보다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였던 동생(벨드라)가, 힘밖에 모른다고 깔봤었는데..... 절대로 탈출 불가능한 상황에서 훌륭히 탈출해보인 것이다.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

벨드라는, 자신과 같은 높이에 있다, 고.

벨그린드는 벨드라를 인정하고, 동등한 적으로서 대치한다.

진심을 내는것을 결의한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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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크린에, 괴수대결전이 비춰지고있다.

아니, 농담이아니라,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제국의 비공선단만이라면, 벨드라가 이기겠지 라고 걱정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진홍의 용이 출현하였을 때엔 놀랐다.

저게, 벨드라의 누나중 한명인, "작열룡"벨그린드이겠지.

하지만, 큰 에너지끼리의 충돌인데도 불구하고, 훌륭할 정도로 통제된, 굉장히 고도의 전투가 되었다.

벨그린드가 큰기술을 사용하여, 승부를 바로 끝내려고 하였을 떄엔, 벨드라가 질거라고 생각하여 초조해져버렸다.

일단, 사망하여도 부활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그렇게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라파엘에게, 공간좌표의 산출을 명해버렸을 정도이다.

순간전이(텔레포트)로 구출하러 가려고 하였을 때, 벨드라는 내 스킬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린 것이다.

그것을 떠올린 덕에, 이렇게 느긋하게 관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승부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속도로는 호각.

벨드라도 고도로 힘을 제어하여, 고속이동을 가능케하였다.

"용종"중 최고속도라는 벨그린드에게, 한걸음도 양보하지 않고 싸우는 것이다.

숨어서 몰래몰래 수행하였던 성과가 드러난 듯 하였다.

음성은 재현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자랑하는 듯 멋진 대사를 말하고 위기에 빠지거나 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보는 한, 벨드라가 점점 압도하기 시작한다.

힘의 크기만을 본다면, 벨드라쪽이 위인 것이다.

한때 봉인에의해 크게 줄어버렸지만, 지금와선 회복한 듯 하다.

벨드라의 마소량은 벨그린드를 웃돌고, 마력제어(컨트롤)로 약간 떨어지는 느낌, 인가.

하지만, 벨드라의 파우스트의 능력은, 벨그린드의 능력보다 성능이 위인 듯 하다.

왜냐면, 꽤나 만능 스킬 같았으니까.

확실히 말해서, "확률조작"이나"진리의 규명"은, 의미를 모를 정도로 반칙 스킬인 것은 아닐까?

톡까놓고, 저걸 제대로 다룬다면, 이길 수 있는 자가 있기나 할까? 그렇게 생각할 레벨인 것이다.

벨드라가 새로이 만들어낸 능력일 터인, 집속폭풍공격(스톰 블레스트)는, 벨그린드에게 데미지를 주는 듯 하였다.

회피 불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파동이 쏘아져서, 효과는 뒤늦게 발휘된다.

요약하자면, 전자파와같은 "보이지 않는 파동"그것도, 초음속――추정으로, 마하 100이상――를 회피하지 못하였을 경우, 폭풍효과는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면, 이미 맞은거니까, 회피도 방어도 불가능한것이다.

이거이거, 엄청난 기술을 개발해버린 듯 하였다.

역시 벨드라, 그리 감탄한 것이다.

이대로 가면, 벨드라의 승리다, 내가 그리 확신하였을 때――

사태는 급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악의 방향으로 향해서.

갑자기, 대피하였던 비공선단 100척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신경쓰지도 않고 보고있던 것이 실패였다.

몇몇의 빛나는 갑옷을 두른 자들이 함교로 나타났다.

결계에의해 폭풍의 영향을 완전히 막고있는 것인가, 유유히 걸음을 진행한다.

(응? 뭐냐, 저녀석들?)

그리 생각하였을 때, 그것은 일어났다.

한명만 갑옷을 입지않고, 구 일본제국의 군복을 입은 남자가, 소형권총을 발사한 것이다.

하? 하고, 한순간 말을 잃는다.

최강의 "용종"에게 권총같은게 먹힐 리가........

하지만, 그 권총의 속도에 정신을 차렸다.

벨드라의 포효급――즉, 마하 100이상――의 속도로, 벨드라의 몸을 꿰뚫은 것이다.

관통하지 않고 벨드라의 몸에서, 탄환에 담겨있던 마력이 개방된 듯 하였다.

벨드라의 움직임이 멈추고, 괴로운듯 날뛴다.

직후, 카디널 케이지가 다시 벨드라를 감싸고, 비공선단 100척에서 초고출력의 매직 캔슬러가 발동되었다.

그건 한순간, 벨드라의 움직임을 멈추면 성공이였던 것이다.

빛나는 갑옷을 입은 남자가, 벨드라를 향해서 양손을 뻗었다.

직후, 내 혼에 격렬한 아픔이 생겨난다.

마치, 내 안에서 혼을 끄집어 내려고 하는 듯한――

《보고. 마스터와 개체명:벨드라의 "혼의 회랑"이 파괴되었습니다.

궁극능력『폭풍의왕(暴風之王ヴェルドラ=벨드라)』의 폭풍룡 소환・폭풍룡 해방이 사용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아픔의 이유가 고해졌다.

뭐라고?

나에게서, 벨드라르 빼앗았다는 것인가?

나에게서...........벨드라를?

웃기지마, 빌어먹을!!

맹렬한 상실감과, 가열하는 격노가, 동시에 내안에서 생겨났다.

내 곁에 서있던 디아블로가, 당황하며 나를 억누르려한다.

「기다려주십시오, 리무르님! 지금 가시면 위험합니다!!」

시온의 말은, 내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죽인다, 저 새끼들!!

격양한 사고인 채로, 나는 제지를 뿌리치고 일어선다.

분노에의한 힘의 해방에의해, 나를 제어할 수 있는 자는 템페스트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너희들(제국)은 날 화나게했어.

바란다면, 주지.

멸망이라는 이름의 축복을.

녀석들은, 내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나는, 분노상태로, 벨드라를 향해서 전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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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오늘 슬라임만 하고싶어지는 화였습니다.

하지만 할건 해야겠죠. 데스마치로 갑시다.

오랜만에 리무르가 진짜로 뚜껑 열렸네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용마 격돌편 172화 격돌! 폭풍룡vs작열룡 -후편-|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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