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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78화 (179/275)

178화 흑색군단vs제국군 -전편-

마수군단의 마수중에도, 공중전을 특기로 삼는 자도 존재한다.

단, 그것은 확고한 발판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이야기.

계속적인 비행능력이 떨어지는 마수로는, 해상에서의 공중전은 불리하다. 왜냐면, 착지지점을 예측당하기 쉬우며, 노려지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성을 잃고 날뛰기만 하는 폭주마수 7,700마리에 폭주수인 4,500명은, 일제히 고개를 상공으로 향하였다.

지금까지 동료였던 자를 동료라고 인식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어, 서로 싸울 뿐이였는데――

비공선 200척의 상부간판에 방출되었지만, 그 상부갑판은 결코 넓다고 할 수 없다.

좁지는 않지만, 좋을대로 움직이기엔 좁은 것이다.

그렇기에, 본능에 따라서 그들은 힘을 효시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일제히 상공을 올려다보았다.

이유는 단순하며, 명쾌.

그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근원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위협"이, 접근해오는 것에 눈치채었기 때문이다.

테스타롯사는 재밌지 않다는 듯 얼굴을 찌푸린다.

마왕 리무르에게 헌상할 예정인 비공선 위에서, 어리석은 자들이 날뛰는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친듯이 자신을 향해서 비상해오는 마수들에게 질려버렸다.

(어머? 싫네 정말. 빨리 청소하지 않으면, 더럽혀질 것 같아.

거기에........짐승 주제에, 강자를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어리석네.

무엇보다도――미쳐있다면, 하는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럼 적어도, 자비의 축복을 주도록하지!)

그리 생각하여, 주저없이 비공선이 밀집해있는 지점에, "죽음의 축복(데스 스트릭)"을 쏘아냈다.

모든 비공선을 포함한 범위에 정구가 형성되어, 내부에 죽음을 흩뿌렸다.

해상위 뿐이랴, 바닷속에도 영향을 끼치는"마사광선"에의해, 거의 모든 생명이 죽음에 이른다.

「갑자깁니까!? 우리들의 차례도 없는건가요?」

베놈이 기가막힌 듯 테스타롯사에게 묻는데,

「당신은 한참 멀었네.

잘 기척을 찾아서 보렴. 살아남은 자가 있는 것 같지?」

그리 말하고, 베놈의 경험의 부족함을 비웃었다.

테스타롯사의『마력감지』로는, 분명 생존자의 기색을 포착하고있다.

마수는 마와 짐승의 성질을 가지고, 육체에 속박되는 요소가 크다. 즉, "죽음의 축복(데스 스트릭)"에 견뎌내지 못한다.

인간을 베이스로하여 마수의 힘을 받아들인 경우도, 결국엔 육체의존이며"마사광선"에 의해 붕괴한다.

즉, 이 마법을 맞고 살아남는 자는, 완전히 마에 적합한 자거나 정신생명체뿐.

아니, 혹은, 선인같이 완전히 신체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도, 인가.

그렇다고는 하나, 어느 일정의 기준을 넘은 자밖에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다.

「생존자, 입니까. 과연, 저희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베놈은 눈을 가늘게 뜨며 웃곤, 부하들에게 전투태세로 이행케하였다.

수왕 그라딤은,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로서의, 공포와 위협을 인식하였다 할 수 있다.

편성을 하는 와중, 갑자기 피를 토하는 부하들이 쓰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살아남은 자는, 겨우 100명도 달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그라딤의 부하로서, 요 십수년 함께 싸워나가 살아남아온 측근들 뿐이였다.

이번, 키메라 나이츠로의 진화에 성공한 자들도, 받아들인 마수의 수가 부족한 탓인가 힘이 모자란 듯 하였다.

유니크 스킬『신체조작』을 막 습득한 것으로는,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사망해버리는 것이다.

키메라 나이츠급조차 죽음에 이르게하였으니, 그외의 자가 어떻게 되었는가는 조사할 것도 없는 이야기.

분노와 분함과 공포.

그러한 감정이, 그라딤의 마음에서 서로 부딪힌 것이였다.

겨우 한발의 마법으로, 대전력이 사라진 것이다.

마법방어같은 것은 의미가 없다는 듯이 발동하는 강력무쌍한 마법.

무엇보다도, 상위의 마도사들은 상공의 비공선에 옮겨타게 하였기에, 해면상에 떠있는 200척의 방어결계가 얇다는 실수도 있었다.

즉, 그라딤의 실수이다.

적이 상위악마라면, 대규모 공격마법을 사용해 올것은 상정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어느쪽이건, 여기까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거라곤 상정하지 못하였겠지만, 그래도 생존자는 늘 터였으니까.

「용서치 않는다, 악마녀석!!」

수왕 그라딤은 포효하고, 신화급의 무장에 둘러싸인 몸에 마수의 힘을 깃들였다.

수인족과는 다른, 통일성도 없이 강화된 전투에 특화된 능력이, 그라딤의 몸을 변모시킨다.

그 포효에 동조하듯이, 그의 부하 키메라 나이트 100명도 각각의 힘을 해방했다.

그리고 기함의 상부 해치를 열고, 상부갑판으로 나온다.

이곳에, 악마와 수왕은 대치한 것이다.

상부에서 내려다보는 "학살왕(킬러 로드)" 테스타롯사에 대해, 상부갑판에 서서 그 시선을 똑바로 받아들이는 "수왕"그라딤.

테스타롯사의 등뒤에 서있는 악마기사(데몬 슈발리에)100기에, 그라딤의 부하 키메라 나이트 100명.

길항하는(듯이 보이는)전력이, 자웅을 정하기 위해서 그 때를 기다린다.

「기뻐해라, 베놈! 네 차례에요. 저는 저 맛있어 보이는 것을 먹을게요.

네 부하들에게도, 딱, 한마리씩 먹이를 줄 수 있겠네요.

너는 이 공격에서 도망치는 자를 죽이세요.

그 후엔, 그렇네요.......

리무르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한명도 죽지 않도록 지켜봐주도록 하세요」

「내 동료였던 자들이라구요? 그런 얼간이는 없다구요.......」

(맞아 맞아!)

베놈의 말에 수긍하고싶겠지만, 테스타롯사가 무서워서 작게 동의하는 악마기사(데몬 슈발리에)들.

그런 바보녀석들을 찌릿하고 흘겨서 입을 다물게하고, 테스타롯사는 눈을 가늘게 떴다.

「닥쳐라, 바보들! 한명이라도 죽으면, 내가 전원 죽여주지. 이해되었다면, 가라!」

에, 내 입장은? 그리 말하고 싶다는 듯한 베놈을 제쳐두고, 테스타롯사의 호령에 데몬 슈발리에는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테스타롯사와 그라딤도.

하나의 함 위에서 상부갑판에 장소를 옮겨, 자유로히 대치한다.

「제국군 마수군단 군단장, "수왕"그라딤이다!」

「마왕 리무르님의 충실한 하인, "학살왕(킬러 로드)"테스타롯사여요」

그라딤의 무인의 예에, 테스타롯사는 우아하게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승부는 시작되어, 한순간에 끝난다.

「죽어라, 지저분한 악마녀석!! 궁극부여『대행자(얼터너티브)』발동!

받아라, 수왕의 분노를!!

수왕――」

「시끄러워. 그리고, 말이 너무 길어」

수왕 그라딤의 몸통을, 빛나는 신화급 갑옷째로, 저항할 것을 용서치않는 테스타롯사가 들고있는 검은 대검(데스 블레이드)가 잘라낸다.

"데스 스트릭"의 발동의 열쇠가되는 검은 화염을 응축시킨 죽음의 검.

테스타롯사가 각성과 동시에 습득한 궁극능력『사계의왕(死界之王ベリアル=벨리얼)』의 사멸효과를 부여받아서, 절대적인 즉사효과를 주게된다.

――궁극능력『사계의왕(死界之王ベリアル=벨리얼)』이란, 루미나스의 능력과 비슷하여, "생과사"를 관장한다. 하지만, 루미나스의 능력보다도 "죽음"에 특화한 것이 되어있는 것이다. 격으로서는, 루미나스의 궁극능력『색욕의왕(色欲之王アスモデウス=아스모데우스)』에 떨어지지만, 전투에 한해서 생각한다면, 결코 떨어질 것 없는 성능을 가지고있는 것이다――

만일 치명상을 벗어났다고 하여도, 테스타롯사는 전혀 진심이 아니였다.

그저 입을 다물게 할 생각으로 휘두른 테스타롯사의 검으로,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하는 데미지를 주었을 뿐인 것이다.......

어찌되었건 수왕 그라딤에게 있어서, 이번은 상대가 너무 나빴다.

각성마왕으로 진화하기 전이였다면, 아직 조금은 나은 전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각성한 테스타롯사는 템페스트에서도 상위의 강자이다.

방심할 것 없는 붉은 머리칼의 악마에게, 손쓸 도리는 없었던 것이다.

「크, 하......마, 말도안돼.........너, 너무강해. 하지만, 내 부하들이, 네, 네놈을.....」

그라딤이 마지막 기력으로 그리 말하였는데, 그의 희망은 이미 부서졌다.

누구한명, 데몬 슈발리에에게 이길 것 없이, 패배한 것이다.

나름대로 좋은 승부였는데, 그건 악마들에게 경험을 쌓게하였을 뿐인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제, 젠장. 폐, 폐하, 죄소........」

그것이, 제국내에서도 상위자였던, 수왕 그라딤의 불쌍한 최후였다.

이리하여, 마수군단은 사멸하여, 이 세계에서 사라졌던 것이다.

그것을 힐끔보고『마력감지』로 생명반응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테스타롯사는 함에서 날아오른다.

불필요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자의 응원으로 향한 것이다.

테스타롯사에 이어서, 데몬 슈발리에도 뒤를 잇는다.

「아~아.......역시 나, 차례가 오지 않았어........」

베놈이 중얼거렸지만, 상대할 자는 아무도 없었다.

………

……

테스타롯사 일행이 떠나간 후, 기함 안에서 한명의 남자가 걸어나왔다.

상공을 보고, 악마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런이런. 이 이몸도, 저런 괴물에겐 아직 이길수 없ー네.

하지만, 마침 잘됬어.

죽이려고 생각한 그라딤도 요리된 듯 하니, 먹어둘까」

그리 말하자마자, 두동강난 그라딤의 시체를 먹어치운다.

계속 먹는 남자.

그 몸에 힘이 흘러들어와, 크게 힘을 늘린것이 보였다.

「흠. 좀 나아졌나. 하지만, 한참 부족하네.

지금은 얌전히 기다려둘까.......」

그리 중얼거리곤, 그라딤이 착용하고있던 잘린 신화급 갑옷을 들고, 힘을 붓는다.

갑옷은 남자를 주인으로 인정한듯이 명멸하여, 새것처럼 수복되어갔다.

남자는 당연하다는 얼굴로 갑옷을 입는다.

완전히 전신을 감싸고, 얼굴도 헬름으로 감추어져있어 정체가 판명되지 않게된다.

남자는 끄덕이곤 그자리를 뒤로하여, 기함 내부의 전이마법진으로 다리를 옮긴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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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와 카레라는, 디아블로의 지시에 따라서 황제에게 향한다.

어느쪽이건, 성가신 쓰레기를 청소할 필요가있다.

경애하는 주인 리무르의 활약을 볼 수 없다는 울분을 풀기 위하여, 재빨리 쓰레기를 정리하여야 하였다.

보아하니, 각 비공성에는, 마법방어가 되어있었다.

각종결계가 다중으로 펼쳐져있어, 핵공마법이여도 통하기 어렵겠지.

방금 디아블로가 보여준 듯한, 집속시킨 마법이라면, 일부 결계파괴를 가능하겠지만........

귀찮네, 라는것이, 울티마와 카레라의 공통인식이였다.

뭐, 눈에 들어오는 전력은 황제가 타고있는 기함에 집중해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먼저 그걸 부수면된다.

악마공은 전부 7명.

디아블로의 부관인, 백작급 베놈.

테스타롯사의 부관인, 공작급 모스와 남작급 셴.

울티마의 부관인, 자작급 베이론과 남작급 존다.

카레라의 부관인, 자작급 아게라와 자작급 에스프리.

각각 강력한 힘을 가진, 명계의 왕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작위의 차이는 실력이 차이.

이번의 군사행동에 있어서, 한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는 것이 최우선 명령인 이상, 일절의 방심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존다. 너는, 기함 이외를 섬멸하라.

가능하다면, 모스에게 합류하여, 서포트하라!

강자의 존재는 감지할 수 없지만, 방심은 하지 말라구?」

「알겠습니다, 울티마님. 이 존다, 명령에 따라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겠습니다」

울티마는 존다에게 섬멸 명령을 내린다.

600마리의 상위악마가 주위에 전개하여, 도망자를 방지하는 결계를 구축하였다.

따라서, 이 전투공역에서의 이탈은 곤란.

재빨리 적을 쓸어버리고, 디아블로와같이 주인의 활약을 보러가자는 속셈도 있었다.

존다를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한다.

그것이, 울티마이다.

이리하여 잔챙이의 청소도 실행으로 옮기고, 자신들의 사냥감을 잡아내기 위해서, 황제가 있는 기함의 상부갑판부로 침입한 것이다.

그리고 양자는 대치한다.

"잔학왕(残虐王ペインロード=페인 로드)"울티마에 "파멸왕(破滅王メナスロード=메데스 로드)"카레라.

그리고 베이론과, 아게라에 에스프리.

그걸 상대하는 황제측은, 황제 루도라.

콘도 중위를 필두로하는, 인벨리얼 가디언. NO.01~NO.10의 로얄 나이트, 10명.

결전이 개시되려고 하였다.

황제 루도라는, 완전한 방어영역으로 지켜지고있다.

그 방어는 절대적이며, 누구라도 파괴할 수 없다.

단, 조건이 있었다.

주위의 자의 황제에대한 충성심을 에너지로 삼아, 주위에 황제의 충실한 부하가 있을 필요가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이 방어는 상시발동형의 완벽한 것이였지만, 발동중엔 일절 공격행동이 불가하다는 제약이있다.

이 능력이야말로, 궁극능력『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의"왕궁성벽(캐슬 가드)"였다.

기가 황제를 직접 노리지 않는것도, 이 능력이 요인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였다.

무엇보다도, 그건 요 천 수백년동안에 유명무실화해버린 이유, 였지만.......

따라서 황제는 움직이지 않는다.

스스로가 공격을 할때, 그것은 절대방어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벌레새끼들이.......... 짐의 이상의 실현을 방해하고 말이야!

로얄 나이트들, 눈에 거슬리는 미천한 벌레새끼들을 배제하라!」

황제가 칙명을 내린다.

『분부대로!!』

황제의 충실한 기사들은, 빠르게 명령 수행을 하기 위해서 행동을 개시하였다.

그에반하여,

「있잖아, 카레라. 벌레새끼란건, 혹시나, 우리들 말하는거야?」

「아하하. 그럴리가 없지않나? 혹시 그렇다고 하면.......」

울티마의 질문을 웃으면서 부정하는 카레라.

하지만, 그 눈은 웃고있지 않다.

위험한 색으로 채워져, 지금이라도 폭발할 것 같다.

「황제폐하의 명령이다. 빨리 벌레새끼를 처리한다」

그말이 방아쇠가 되었다.

「죽었어, 너희들!!」

「우리들이 벌레새끼라고!? 인간따위가!! 죽인다. 혼째로 부숴주지!!」

격노하는 울티마.

냉정하게, 하지만 결코 적을 용서치 않을것을 결의하는 카레라.

편하게 죽을 것을 자비라고 한다면, 고통스러워 하면서 죽이는 것을 용서라고한다.

어느쪽이건, 죽이는 것에 다름없지만, 그녀들에게 있어서는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

둘을 따르는 악마조차, 그 패기에 떨어서 싸울 수 없게 되었다.

「이, 있잖아 아게라. 우리들까지 위험한거아냐?」

「포기해라.

그것보다도. 우리들의 주에게까지 모욕을 받은 이상,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줘야겠지!」

「엑! 너, 엄청 화났잖아」

평소엔 멈추는 아게라가 분개하는 것에 눈치채어, 에스프리는 한숨을 쉰다.

이렇게 되면 이젠 제지하는 것은 불가능.

포기하고, 진심을 내는게 정답이였다.

베이론은 그런 자작급 두명의 대화를 바라보며, 태평하구만, 하고 속으로 머리를 감싸안는다.

상사인 악마왕들은, 결코 화나게 해서는 안되는데, 라고.

(어리석은 인간들. 그 어리석음의 대가는, 너희들의 "죽음"이다!)

상사의 무서움을, 베이론은 잘 알고있다.

그리고, 베이론의 예상대로, 악마왕 두명은, 그 무서운 악마의 능력을 해방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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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악마중 하나가 테스타롯사에게 갔네요.

허허허.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용마 격돌편 178화 흑색군단vs제국군 -전편-|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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