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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79화 (180/275)

179화 흑색군단vs제국군 -후편-

울티마는 분노에 맡겨, 검은 구슬을 여러개 소환하였다.

사악한 웃음으로 로얄 나이트들에게, 소환한 그것을 하나씩 던진다.

군복――콘도 중위는, 그 구슬의 위험성에 눈치채고,

「억눌러라! 그것은, 흑염핵(어비스 코어)다!」

라고 외치자마자, 총을 꺼내서 어비스 코어중 하나를 해주탄(디스펠)과 소멸탄(이레이저)의 이연사로 꿰뚫었다.

이어서 다른 어비스 코어를 소멸시키려고 하였는데,

「어머? 네 상대는 나야!」

카레라가, 힘에 기대어 에너지 탄을 콘도에게 쏘아내어, 그 행동을 방해한다.

콘도는 부적을 꺼내서, 그 에너지탄을 튕겨내면서 회피행동을 취하였다.

카레라의 분노를 상징하는 듯한, 엄청난 에너지. 하지만, 칭찬할만한 것은, 안색하나 바꾸지 않고 모두 튕겨내는 콘도겠지.

반격이라는 듯이 해주탄을 쏘아내, 틈이 생기면 주괴탄(네크로시스)를 박아넣으려고 냉정하게 전투분석을 하는 콘도.

하지만, 이미 다른 자를 챙겨줄 여유는 없어졌으며, 카레라와 콘도는 주위와 떨어진 곳에서 일기토를 하는 상황에 도달한 것이였다.

울티마가 쏜 어비스 코어.

그것은, 마법의 원천이라고 불리는 대마력의 덩어리다.

이것을 압도적인 마력으로 눌러 부수면, 순수한 살인광선을 쏘아내는 "죽음의 축복(데스 스트릭)"이된다.

팽창하는 마력을 그대로 방치하면, "파멸의화염(뉴클리어 플레임)"의 발생이다.

그리고, 가장 고도인 것이, 마력조작에의해 팽창을 압축으로 바꾼 것.

그렇게 하면, 최강마법인 "중력붕괴(그라비티 콜랩스)"가 되는 것이다.

핵공마법의 코어가 되는 것이다.

덧붙여서, "열수속포(熱収束砲ニュークリアカノン=뉴클리어 캐논)"은, 극소량의 어비스 코어를 지정방향을 정한 통모양의 마력결계 내부에서 폭발시켜, 그 에너지를 임의의 방향으로 향하게하는 마법이다.

하고있는 내용은 단순하고, 무엇보다도 다루기 간단한 것이다.

따라서, 주먹크기의 어비스 코어같은 것은 필요치 않고, 그 위험성은 지향될 것 없이 로얄나이트들에게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 말도안돼! 저 규모의 어비스 코어를 여러개라고!?」

「저게 붕괴하면, 이 일대는 날아가버린다!!」

「마도사들의 결계로는 막을 수 없다, 전원, 어비스 코어를 처리하라!!」

그리고, 일제히 움직인다.

만약에 방치하여, "뉴클리어 플레임"이 발생하였다고 하여도, 자신들과 황제 루도라만은 무사하겠지.

하지만, 공중에 떠있는 비공선단의 대부분이, 폭염에 말려들어 붕괴하게 될테니까.

더욱이, 아무리 무사하다고 하여도, 황제 루도라를 공중으로 내몰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괴물인가!? 저 규모로 저정도 수의 어비스 코어를 소환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니......」

그것이, 로얄 나이트들의 꾸밈없는 감상이였다.

상위의 자는, 자신의 성마력에의해 어비스 코어의 상쇄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5명이, 진땀을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마력폭주를 억누르려고 하고있다.

「네! 아쉽게도, 제한시간이 끝났어~요!!」

무구하게 즐겁다는 듯.

울티마가 사악하게 고한다.

그말과 동시에, 어비스 코어가 변질되기 시작되었다.

검게 꿈틀거리는 화염의 촉수가, 억누르는 로얄 나이트들 5명에게 얽힌 것이다.

울티마가 습득한 궁극능력『사독의왕(死毒之王サマエル=사마엘)』에의한, 마법의 변질효과.

즉사와 치사독의 효과가 주어져, 옭아맨 대상을 죽음에 이르게한다.

즉, 성마력으로 어비스 코어를 상쇄할 수 없었던 시점에서, 저항에 실패한 것이다.

결과로서, 손쓸 도리없이 죽음에 이르게된다.

검게 꿈틀거리는 화염의 촉수는, 서서히 대상을 덮어, 감싸서 감춘다.

그 움직임에 공포를 느낀 것인가,

「도, 도와주세요, 콘도 중위!!」

근위 No.06 미나자가, 콘도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하지만, 콘도에게 그럴 여유는 없다.

아무리 그래도 카레라를 상대하면서, 부하를 돌봐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쪽에 시선을 향할 것 없이,

「무리, 군」

하고, 현실을 고하였다.

「그, 그러언――」

미나자가 비명을 지르기보다 빠르게, 그 때는 찾아왔다.

「"흑사붕괴(黒死崩壊リミットエンド=리미트 엔드)"! 아하하하하!!

이걸로, 수는 똑같아졌네!」

즐겁다는 듯, 울티마는 웃었다.

검고 꿈틀거리는 화염의 촉수는, 울티마의 손에 쥐어져있다.

검은 화염의 채찍처럼.

그리고, 그 채찍을 통하여, 지금 소멸시킨 자들의 에너지를 마소로 환원하여 흡수하는 것이다.

「상당히 맛있었어. 너희들도, 조금은 도움이 되어서 기쁘지?」

그리 말하고, 짧은 시간동안에 준 공포와 절명의 감정을 먹는 것이였다.

담라다는 전율과 함께, 상황을 분석한다.

최강인 콘도 중위가, 겨우 한마리의 악마상대로 힘에 부치는 것은 예상하지 못하였다.

아니, 예상해 두어야하였다.

마왕 리무르의 이상성은 알고있었고, 무투회에서 본 디아블로의 힘으로 추측하건데,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단지, 반대로 그 결승을 봐버렸기 때문에, 전력을 낮게 분석해버렸다고도 할 수 있겠지.

당시에, 저것이 전력일 것이라고 믿었었고, 아마도 실질적으로 전력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힘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하위의 로얄 나이트와 호각정도였던 것이다.

아니, 분명히 강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상위의 자라면, 궁극부여『대행자(代行者オルタナティブ=얼터너티브)』도 있다.

하위의 능력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자여도, 둘이서 덤비면 승리할 수 있는 정도였다.

(성장하고있다.......? 아니.......당신의 대회에선, 진심이 아니였다고 생각하는것이 타당, 한가)

사천왕이라고 불리는 자중, 로얄 나이트 No.06~No.10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였던 것은 틀렸던 모양이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서 즐겁게 웃는, 소녀와같은 악마는, 확연히 당시의 사천왕정도의 힘은 아니였다.

아크 데몬이라니,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 위에 군림하는 데몬 로드조차 색이 바래는, 마치, 기・크림존의 재래와같은....

미나자가 비명을 지르며, 소멸하였다.

불쌍하지만, 담라다는 도와주러 움직일 수 없었다.

왜냐면.......

울티마라고 자칭한 소녀가, 확연히 자신을 견제하였던 것을 눈치채었기 때문이다.

소녀는 씨익하고 사악하게 웃고,

「헤에, 조금은 즐길 수 있을까나?」

담라다를 표적으로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을 상대하면서, 담라다는 또하나의 사실에 눈치채었다.

(이녀석......일부러 같은 수가 되도록, 약한 자만은 처리한 것인가.........?)

그렇다.

방금의 말, 수가 같아졌다, 라는 것은, 일부러 그렇게 하였다고 받아들여진다.

본 바로는, 악마공급으로 보이는 악마들에게, 각각 싸우게 하기 위해서.

압도적인 힘을 효시하여, 우리들의 마음을 꺾기 위해서 왔는가! 그리 생각하여, 담라다는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면, 보여줄 뿐.

최강기사인 로얄 나이트, 그 상위자의 실력을.

울티마는 작게 웃고, 로얄 나이트의 모습을 관찰하였다.

각각 강한 힘을 가지고있다.

진화하지 않았다면 이길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궁극능력『사독의왕(死毒之王サマエル=사마엘)』을 얻은 지금, 질 것같지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디아블로 녀석, 우리들을 싸우게 해서 단련시키려 하다니......

우리들을 너무 깔보네.

그렇게 생각되었다고 테스타가 알게되면, 완전 뚜껑열려서 큰일이 되어버려.

그래도 뭐, 모처럼이니....... 부관정도는 단련시켜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정확하게 디아블로의 생각을 읽어내, 그 의지에 따라서 행동을 한다.

최초 10명있던 로얄 나이트는, 지금은 반.

악마들은 각각의 상대를 발견하여, 스스로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이렇게나 능력제어의 방법에 따라서 힘이 변하다니, 울티마는 생각지도 못하였다.

로얄 나이트들은 좀더 강할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주어진 궁극능력을 정말이지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있는 듯 하였다.

적어도, 저정도의 어비스 코어의 제어도 할 수 없어선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측정한 존재치(에너지)의 양으로, 공유인식한 궁극능력의 존재.

그것으로 고려한다면, 좀더 살아남아도 좋을거라 생각할 정도이다.

한명 두명 죽이면 좋을까라는 정도의, 아주 약간의 놀이였는데...... 결과는, 반이나 죽어버렸다.

분명히, 궁극능력을 갖지 못한 악마공들로는, 로얄 나이트에게 유리한 전투는 할 수 없겠지.

하지만, 기초능력으로 압도적으로 웃도는 이상, 나름대로 승부는 할 수 있을 터이다. 또, 그렇지 않으면 곤란한 것이다.

부관인 악마공이 죽어버려선, 리무르님을 뵐 면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전투를 경험해두는 것은, 앞으로의 양식이 되는것은 틀림없었다.

기의 마법을 그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울티마와같이......

그 자리에서, 기의 궁극능력을 덧씌운 일격을 맞았었기에, 자신도 그것을 가지고싶다고 원하였던 것이다.

그, 변덕스러운 일격.

놀이에 지나지않는, 힘을 뺀 마법조차, 각성전의 자신에겐 미처 처리하지 못할 정도의 위력이였다.

굴욕이다.

최강인 악마들의, 왕으로서 군림할 정도인 자신이, 가장 특기로삼는 마법공격을 저항해내지 못하였으니까.

그리고, 행운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마왕 리무르의 부하였기에, 그 공격을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또한, 각성할 기회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 이상 바랄것은 없다고, 울티마는 생각한다.

악마란, 인간에 대해, 압도적으로 고차원인 존재이다.

높은 마력을 해방하는 것 만으로, 공격이 될 정도이다.

그렇기에, 마력제어를 완벽하게 하는 자일수록, 고위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번의 장난삼아 쏘아낸 어비스 코어의 처리 방법을 보면서, 로얄 나이트의 힘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는 인식할 수 있었다.

결국엔, 인간이 본판인 이상, 영력=성마력의 양에는 큰 차이가 없다.

요약하자면, 어떤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가로, 그 힘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이라고도 생각한다.

디아블로가 걱정하는, 힘에 기대어 기술(레벨)을 뒷전으로하는 위험성, 이라는 것에.

(분명히, 우리들 악마는 기본능력(포텐셜)이 높아. 힘에 너무 의존한다고 해야할까)

그리 이해하였다.

테스타롯사는 어찌되었건, 자신과 카레라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미숙하다고 자각도 하고있었다.

테스타롯사는 우아하며 완벽.

조금은 다른자를 깔보는것이, 나쁜 버릇.

카레라는 오만불손하고 적당하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가능할텐데, 모든것을 적당히 다룬다.

그리고, 자신은.......

무엇에 있어서도, 미숙.

테스타롯사 정도의 정밀한 마력조작도 할 수 없고, 카레라 정도의 대마력도 가지고있지 않다.

네명의 악마왕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것이 울티마인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성장 가능성이 있는것도, 나인걸!)

――주어진 힘은 몸에 익지 않습니다――

그 디아블로의 말이 떠오른다.

그러니, 디아블로는 위기적상황이 되지 않는 한, 마왕 리무르에게서 받은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도.

이 기회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스스로 원하여 손에넣은 궁극능력『사독의왕(死毒之王サマエル=사마엘)』을 제대로 다뤄보인다.

그리, 울티마는 속으로 맹세하였다.

바라지 않아도 손에 들어온 "힘"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손에 넣은 "능력"을 완벽하게 다뤄보이는 것이다, 라고.

그리고, 지금.

힘으로 웃돌을 수 있을 터인 자신의 공격을, 전신의 영력을 조작하여, 집중시키는 것으로 상쇄하는 담라다의 기량에 감탄한다.

울티마는 솔직하게, 재밌다고 생각한 것이다.

자신이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은, 압도적인 마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힘기술인 것이다, 라고.

이해는 하고있었지만, 막 지금, 실감으로서 인식한 것이였다.

그리고, 담라다와의 전투를 즐길 정도로, 양가의 힘은 높아지고, 전투는 격렬함을 더해간다.

카레라는 땅에 무릎을 대고있다.

믿을 수 없게도, 콘도라 자칭한 남자(인간)은 강하였다.

그야말로, 달인.

네명의 악마왕중에서, 디아블로의 뒤를 이어서 강한것은 자신이라고 자부하였던 카레라였는데, 눈앞의 남자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현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분노는 옛날에 식었다.

적당히 상대를 해주면, 바로 움직이지 못하게 될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아무래도 그리 간단한 상대는 아니였던 모양이다.

마법을 발동시키기 직전 단계에서, 이미 해주되어버리는 것이다.

발동시키기 위해서 마력을 흘리는 것을 읽어내서, 정확하게 그 흐름을 끊어낸다.

콘도의 손에 들려있는 총에서 쏘아진, 탄환에 의해서.

카레라는 모르겠지만, 그 총은 신화급의 무기이다.

단순한 성능은, 총기형태의 둔기.

통 모양으로 되어있어, 안에서 높은 에너지를 폭발시켜도 견딜 수 있는 구조.

요약하자면, 발사기능같은 것은 달려있지 않은 것이다.

콘도의 능력에 의해서 마력을 폭발시켜서, 능력에의해 구현화한 탄환을 쏘아내고있을 뿐인 것이다.

그 탄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야말로, 궁극능력『처형집행자(処刑執行者サンダルフォン=산달폰)』에의한 "신의 칼날"의 창조와, 능력효과의 부여였다.

콘도는, "신의 칼날"을 탄환의 형태로 만들어내, 그것에 능력효과를 부여하여 쏘아내는 것 이였다.

근접전에선, 총에 칼날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사용법을 잔적은 없는 것이다.

적의 약점이나 마력의 흐름을 간파하여, 정확하게 대처한다.

그것뿐.

기본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콘도는 제국군 최강의 지위를 지키는 것이다.

카레라는 굴욕에 떨면서, 현실을 인정한다.

자신은, 이대로라면 이길 수 없을거라, 고.

그것을 인식하자마자,

「인간따위가아!!」

그리 외치며, 자신의 얼굴을 한방, 손등으로 구타했다.

대량의 마소가 얼굴에 집중하여, 얼굴이 한순간 날아갈 것 같다.

하지만, 이걸로 됐다.

적을 깔보는 것은 그만뒀다.

자신들과 동격이다, 그리 인식하고 대처해야한다. 적당한 성격인 카레라답지 않은, 진지한 사고였다.

왜냐면, 지금은 마왕 리무르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자신 멋대로인 행동이 용서받던 옛날과는, 상황이 다르니까........

「여어, 놀라게했을까나?

미안해, 조금 냉정하게 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너를, 인간이라는 것을 깔봐서, 자기도 모르게 진심을 내지 못했어.

설마, 말야.

설마, 이 내가.........

인간 상대로, 정말로 진심을 내게 될줄이야」

그리고 천천이 일어선다.

그 모습에, 콘도가 처음으로 표정을 움직였다.

「호오, 그정도로 숨기고있었던 것인가.........

좋지.

그렇다면, 나도 진심으로 상대하지」

그리 말하곤, 콘도는 처음으로 "갑옷"을 착용한다.

의지의 힘으로 구현화된, 구 제국육군정식예복.

콘도중위에 있어서는 전투복이며, 이 예복도 또한, 신화급의 무장인 것이다.

카레라는 일어서서, 깊게 마력을 해방한다.

그리고,

「마왕 리무르님의 충실한 하인, "파멸왕(메나스 로드)" 카레라다.

"파멸왕"의 이름에 걸고, 네놈을 죽여주지」

자칭한다.

「전 제국육군 중위, 콘도 타츠야.

지금은, 제국황제 근위기사단 단장을 하고있다.

그 도전, 받아들이지」

답하는 콘도.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조용히 능력을 해방하였다.

카레라는, 막 지금, 결의와함께 형태를 갖춘 능력――궁극능력『사멸의왕(死滅之王アバドン=아바돈)』――에 의식을 향한다.

지금까지, 자신은 절대적인 악마의 능력만으로 싸우고있었다.

하지만, 그래선 안되는 것이다.

궁극이라 불리는 위계에 사는 자들에겐 닿지 않는다.

디아블로도 그렇고, 눈앞의 콘도도 그렇고. 더욱이, 기・크림존이나, 상위의 악마들에겐.

힘을 늘리는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였다.

그것만으로는 어떻게 발버둥쳐도, 기의 마법에 쓰러졌듯이, 강자에게 있어서 먹이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은, 결코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자신 속에서 날뛰는 힘을 느끼고 있었는데, 겨우, 그 힘을 인정하기로하였다.

단지 억누를 뿐이 아니라, 해방한다.

――나의 "힘"이여, 이름을 주지. 나의"능력(아바돈)"이되어, 더욱 힘을 해방하라!!――

그리고 얻은 것이다.

모든것을 파괴하는, 절대적인"힘"을.

――궁극능력『사멸의왕(死滅之王アバドン=아바돈)』――

그것은, 카레라의 힘의 상징. 해방하면, 적대자에게 확실한 파멸을 불러오는, 무서운 능력.

카레라는, 강적과 만나게 되어, 처음으로 힘을 바라게 되었던 것이였다.

기 이상으로 죽이고싶다고 생각한 상대, 콘도에게, 카레라는 의식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때.

가열하는 섬광과 힘의 격류가, 제국의 비공선을 향해서 뿜어져나온다.

리무르의 "폭풍의 검(벨드라 소드)"이 쏘아진 것이다.

혼란의 끝에 이르는 제국군 장병.

지금까지 "캐슬 가드"에 의해 지켜져, 벨드라의 지배에 집중하던 황제 루도라가,

「말도안되, 어째서지?

어째서, 짐의 왕권발동(레갈리아 도미니언)이......."왕자의 지배"가 사라진 것이지?

어째서, 벨드라가 쓰러진 것이냐!!

있을 수 없다, 있을 수 없지 아니한가!

고작 마왕이, 게다가 슬라임 따위가!

힘의 원천인 주인(벨드라)를 빼앗겨, 아무것도 하지 못할 터인 하등한 마물이...

어째서, 주인을 먹고, 그 힘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이냐!!

앞으로 조금, 앞으로 한수로, 기에게 승리할 수 있었단 말이다!?

짐의 계획을 방해하다니.......용서치 않는다, 하등한 마왕녀석!!」

그리 외치고 일어선다.

사태는, 더욱 속도를 더하여,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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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돈은 Abaddon이라 쓰고 아바돈이라 읽습니다.

크툴루 외의 신화에 나오는 분들은 긁어올 생각이 없으니 위키(대현자)를 찾아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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