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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80화 (181/275)

180화 비공선상의 결투

황제 루도라의 외침을 듣고,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경악하는 자들과, 격노하는 자들이다.

동시에, "폭풍의 검(벨드라 소드)"에 의해 제국군이 대혼란에 빠졌던 것이, 로얄 나이트와 악마들의 승부를 갈랐다고 할 수 있겠지.

아게라는 허리춤에 차고있는 도에 손을 대어, 신중하게 상대의 반응을 보았다.

지금까지는 계속 수세에 돌아서, 스스로 공격을 하지 않는다.

주인을 바보취급 당하여 격노는 하여도, 전투는 다른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중하게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여, 데미지를 축적시키면서도, 보기만 하는 것이다.

「하! 겁쟁이가. 악마건 뭐건 잘난척해도, 우리들 최강기사의 적이 아니다.

황제폐하의 어전에서, 네놈들을 토벌해주지.

어짜피 네놈들의 주인도, 콘도공의 적이 아닌 것이다. 저 세상에서라도 섬길 수 있게 되겠지!」

「흠. 그건 결과를 내고나서 해야할 대사다.

이몸은 꽤 느긋하지만, 당신은 성미가 급한 듯 하군?

뭐, 카레라님도 성미가 급하시고 단순하시니, 이몸이 돌봐드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말이지」

「이 내가 성미가 급하다고? 아직 실력차에 눈치채지 못하는건가?

저 자감색 포니테일 꼬마같은 악마는 분명히 강하다.

하지만, 너희들은 쓰레기같이 약하잖아! 빨리 포기하고 죽어라!」

검을 부딪히면서 매도를 하는 근위 No.05 갈시아.

몸집이 큰 거구에 넘치는 영력. 그리고, 궁극부여『대행자』에 의한"토벌제패"――토벌의 의사를 힘으로 환원한다――효과를 덧씌워서, 악귀악령악마같은 사악한 존재를 토벌한다.

그것은 몸에도 영향을 주어서, 강력한 육체를 만들어냈다.

몸을 지키는 레전드의 갑옷에의해, 스스로의 힘의 반동을 걱정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고도로 능력을 다루는 갈시아는, 입으로 도발을 하면서도 방심은 하지 않는다.

데몬 로드급의 악마와는, 마왕이라 불리는 최상위의 위협인 것이다. 깔보고 덤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도발도 의미는 없는 모양. 정신생명체인 악마는, 감정에의해 능력이 영향을 받는다.

도발하면 틈이 생길까하고 생각하였는데, 효과는 없었던 듯 하다.

「당신은 성미도 급하고, 상스럽군.

인간이 모두 하등하다고 이몸은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말이지.

혼에도 품격이 있다. 혼이 저품질인 자는, 뭘 해봤자, 그것을 숨기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다」

반대로, 도발에의해 갈시아쪽이 페이스가 흐트러지게 되었다.

그리고 몇합, 아게라는 도를 뽑지않고, 최소의 움직임과 마력의 사용으로, 갈시아의 공격을 처리하면서 갈시아를 관찰하였다.

치명상을 받지않는 한, 아게라에게 패배는 없다.

신체의 상처는 회복의 징조를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갈시아의 궁극능력의 효과에 의한 것이겠지.

하지만, 아게라가 정신생명체인 이상, 전투가 끝나면 치료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실력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능력으로는 궁극능력에 대한 유효타는 어렵다고 실감한다.

하지만, 신체능력으론 자신쪽이 위인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눈앞의 사냥감처럼, 힘의 집중을 각성만 한다면......

그리고, 황제 루도라의 외침을 듣고, 사태는 드디어 움직였다.

「황제폐하께서 저렇게 말씀하신다. 빨리 네놈과, 네놈의 주인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눈앞에 서있는 갈시아의 말을 듣고, 아게라의 인내심의 한계가 왔다.

(우리들의 신, 리무르님까지도..........하등한 마물이라 깔보는 것인가!!

게다가, 하필이면........처리한다, 라고!?)

격노.

아게라는 자연스래, 흐르는 듯한 움직임으로 도를 뽑아 쏘아낸다.

발도술――팔중앵(八重桜=겹벚꽃)――팔화섬.

「하? ...........에?」

갈시아에겐 보지 않았고, 이해도 할 수 없다.

지금, 뭐가 일어났는가.

방어만 하고――게다가, 상처를 입으면서――있던 사냥감이, 반격을 하였다고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전에 죽어버렸으니까, 하는 수 없다.

그의 자신의 근거인, 궁극능력의 방어효과를 부여한 "갑옷"이, 얇은 종이짝처럼 잘려 베어졌다, 라고는 이해할 수 있을리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한순간에 8번 베어져, 사고한 틈도 없이 목숨이 끊어진 것이였다.

아게라는 손에 든 도를 집으로 돌리고,

「주인을 매도당해, 조용히 있을 무사같은 것은 없다, 익살꾼!

하지만, 이런이런. 이몸은, 주인께 충언을 하는것이 역할.

잔챙이의 말로 자신이 격노하다니.......한참 멀었군........」

하고 중얼거렸다.

지금, 분명히. 아게라는 능력의 극의를 손에 넣었다.

자신의 유니크 스킬『견식자(見識者(1))』에의해 적을 관찰하여, 능력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을 알게된 것이다.

그리고 떠올린다.

이전에 끝에 이르러, 궁극이라고 불리던 위계에까지 달하는, 궁극의 일격을.

이전, 인간이였었을 적에 미련이기도 한, "도(혼)"과 함께.

그때까지 맨손으로 마법에 기대었던 아게라는, 이때 처음으로, 자신이 무사의 모습을 하고있었던 의미를 알게되었던 것이다.

먼 옛날, 이 세계에서 악마로서 전생하기 이전의 그는, 무사였다, 라고.

「혹은 이몸도, 저쪽의 세계에서 태어난 인간이였을지도 모르겠군」

그리 작게 생각하고선, 사고를 전환한다.

죽인 쓰레기에게 이제 흥미는 없다.

아게라는 뒤꿈치를 돌리고, 충의의 대상인 카레라의 곁으로 향한 것이였다.

에스프리도 만신창이가되어, 그 얼굴에는 여유가 없어져있다.

하지만, 황제가 한 말을 듣자마자, 분노의 표정이된다.

평소부터 어중간하며, 쾌락주의자인 에스프리.

카레라의 의지에 따르는 일로만 생각하는 그녀였는데, 그녀들의 신이나 다름없는 지고의 마왕, 리무르를 모욕하는 말은 흘려들을 수 없다.

「아ー귀찮구마ー안! 이제 됐어, 넌 죽어!!」

「하하하, 무슨 잠꼬대를, 꼴사납게 땅을 기는 당신이 할 대사는 아닙니다!」

그 에스프리의 말을 비웃는, 근위 No.04 가드너.

압도적인 우위에 서있는 상황을 지배하고있으며, 그가 질 요소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재빨리 처리해버리면, 그는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였다. 또한, 강자가 울며 외치는 것을 보는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절대강자인 데몬 로드가, 그것도 아름다운 여성인 에스프리가 울며 외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려고 힘조절을 한 것이다.

에스프리가 목숨을 구걸한 순간에, 죽인다.

그 일그러진 기학적인 취미가, 그의 목수을 끝나게하는 요인이 되었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반향반사(反響反射エコーリフレクション=에코 리플렉션)!!」

에스프리는, 그 몸으로 받은 모든 데미지를, 그대로 상대에게 받아넣는 특수능력――유니크 스킬『반격자』――를 가지고있다.

압도적인 악마의 육체에 세겨진 데미지.

그 총량은, 인간이 버틸만한 것이 아니다.

살을 주어 뼈를 벤다.

에스프리의, 특수능력이 발동한 순간, 가드너는 말을 하지 못하는 고깃덩어리로 변하게 되었다.

「한심합니다.

이 능력이 없었다면, 깎여나가 패배한 것은 저이겠지요.

적을 깔보지마라! 라는 특훈, 입니까.......

이걸 가르치기 위해서, 일부러........ 격이 높은 자와의 전투를 연출한다.......?

말도안돼, 과연 거기까지는........아무리 리무르님이라고는 하나......」

그런 생각에 도달하여, 에스프리는 등골이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다.

죽는 것을 용서치 않는다! 라는 명령은, 즉, 살아남아 힘을 습득하라는 의미.

그리고,

「지금의 저보다 강한 자에게 이긴 것으로, 분명 저는 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정신생명체인 악마는, 의지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서 힘이 바뀐다.

좀처럼 없는 일이지만, 격이 위인 자와 싸울 경우엔, 가볍게 포기하여 패배할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악마에게, 굴하지 않는 마음, 불요불굴의 정신을 심다니.......

감동과 숭배의 마음이 일지만, 그 마음을 억누르고 이동을 개시하였다.

재빨리 주인을 모욕한 자들을, 처리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베이론은, 악마공 7명중, 제 2위의 실력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무인에게 손쓸 도리가 없고, 땅을 기게되는 굴욕을 맛보았다.

근위 No.03 그라니트는 영웅이다.

제국의 기반을 다지고, 천년의 평화를 실현케한, 주연.

"군신"그라니트라 불리는 것도 있지만 표면상으론 은퇴하여, 황제 루도라의 심복이 된 남자이다.

그 압도적인 창술은 예술과같으며, 악마인 베이론이 보아도 유성과같이 빠르고 포착할수도 없다.

그리고, 대행자를 올바르게 사용하여, 완전하게 제어하여 에너지의 낭비가 없는 것이다.

하늘과 땅이라고 할만한 실력차.

행운이였던 것은, 자신 이외의 자가 상대하고 있었다면, 한순간에 멸해졌을 것이라는, 그점.

베이론은, 막 지금 부숴진 창을, 다시 물질창조에의해 짜내어, 쥔다.

「악마여, 몇번하여도 소용없다. 흉내로는 나에겐 이길 수 없다.

치명상을 피하여, 생에 집착할 정도라면, 처음부터 숨어있는게 나았던 것이다」

「이거 엄하시군요. 하지만, 저는 아가씨(울티마)를 지키는 것이 역할.

지금 당신의 상대를 하는 자가 없으면, 아가씨라고 하여도, 고전을 하실테니까요」

베이론은 울티마의 집사이다.

오랜시간 따라서, 그 시중을 모두 맡고있다.

지금도 또한, 이 위험한 남자가 풀어지지 않게, 발을 묶고있는 것이다.

그리고 베이론은 주인의 승리를 믿고있으므로, 살아남는다면, 베이론의 승리인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재밌지 않은것은 사실. 가능하다면, 한방 먹여주고 싶은데.......)

특기인 마법은 정말이지 통하지 않고, 결정적인 공격수단은 모두 봉해졌다.

기술로 압도적으로 적이 위이며, 어떻게든 치명상을 피하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베이론의 강대한 마력이 없었다면, 옛날에 멸해졌겠지.

손에 든 자신이 만든 창은 이미 4자루째.

마법으론 방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최후의 수단에 기댄것이였다.

베이론의 유니크 스킬『흉내사(物真似師マネルモノ=모방하는 자)』에의해, 적의 창을 카피하여.

가짜인 이상, 어떻게 하여도 승기는 없다. 없지만, 어떻게든 치명상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흉내낸 능력으로의 반격은 절망적이였다.

자,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 생각한 순간, 굉음이 울리고, 황제가 일어나 외친다.

베이론의 혼이 끓을 듯이 분노로 타올랐지만, 동시에, 격렬한 굴욕에 시달린다.

분노를 승화하여, 적을 이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황제폐하의 명령이다.

네놈도 꼴사납게 도망치는 것을 그만두고, 각오를 정하거라!」

무인, 그라니트가, 이전 "군신"으로서의 패기를 쏘아내면서, 그리 고한다.

직후,

「나리, 굉장한 것을 봤습니다요!」

그리 말하면서, 동료인 존다가 전이해왔다.

「존다여, 네놈 역할은 괜찮은건가?」

「아아, 괜찮아요. 모스님이, 나리가 위기라고, 알려줘서 말이지요.

거기에, 저도, 지금 본 것으로 굉장한 발상이 떠올라서 말이지요!」

베이론이 집사라면, 존다는 시동.

같은 악마공이지만, 그 격에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두사람은 같은 주인(울티마)를 섬기는 자로서, 굉장히 마음이 맞았다.

그렇기에, 베이론의 물음에 존다는 친근하게 답한다.

「호오........? 그건, 지금의 내 위기를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가?」

라는 베이론의 거듭되는 질문에,

「물론이에요!」

자신 만만하게 답한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보여드리지요! 지금 막, 발현한 제 능력.

유니크 스킬『신체 무기화(身体武器化チェンジウェポン=체인지 웨폰)』을!!」

외치자마자, 그 몸을 응축시켜 창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악마공의 고밀도의 마력을, 한자루의 세련된 창의 모습, 으로.

정신생명체인 악마이기에 가능한 기술이였다.

(헤헤, 어때요? 벨드라님이 무기가 되었다구요!

저도 따라해보고 싶어서 말이죠. 나리의 흉내가 옮아버렸어요!)

즐거운 듯, 결쾌하게 말하는 존다.

이 녀석.......농땡이 치면서 리무르님의 전투를 관전했었군......이라고, 생각하였지만, 평소의 일이라며 포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낸 창을 마력으로 돌리고, 그 손에 존다의 화신을 쥐었다.

악마 에너지의 결정.

통상은 전신을 마력으로 두르고 방어한다, 그 모든 마력을 무기로서 에너지로 변환시킨 창.

압도적이기까지한 마력밀도.

그라니트는 그 창의 위험성을 느끼고, 얼굴을 씰룩인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사용하게 할수는 없다!! 파군(破軍)・격진열충(激震烈衝)!!」

혼신의 위력을 담은 필살의 일격을 쏘았다.

하지만, 이미 늦은 것이였다.

악마의 창(데몬즈 스피어):존다를 손에들고, 베이론은 그 마력을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 모두 사용한다.

공격은 존다에게 맡기고, 자신은 방어만한다는 작전인 것이다.

그리고, 그라니트의 필살기에서 살아남는것에 성공한다.

큰 데미지를 입었지만, 죽음은 피한 것이다.

「자, 반격하도록 할까」

조용히 그리 고하고, 유니크 스킬『흉내사(物真似師マネルモノ=모방하는 자)』에의한 그라니트의"파군・격진열충"을 완전하게 트레이스한다.

신체동작에, 힘의 배분.

단, 그 모든것은 악마의 신체능력으로 덧씌워져, 지금까지와 비교할 바가 못된다.

자신은 공격을 생각지 않는, 포대인 것이다. 그리고, 쏘아지는 것은 악마공의 고밀도의 마력을 담은 일격.

자신의 기술의 버릇을 완전히 알고서 대처를 하기 위해 움직인 그라니트는, 뭔가를 할 새도 없이 소멸하게된다.

너무나도 자릿수가 다른 그 일격은, 한순간에 그라니트의 신체구성을 붕괴시켜, 먼지로 바꾸었다. 그 기세로 상부간판을 달려나가, 가까이에있던 비공선 몇척까지고 파괴한다.

그야말로, 소규모적인"벨드라 소드"라고 할 수 있는 위력이였다.

「수고하셨습니다, 존다. 처음으로 네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너무하네, 나리! 항상 도움이 됬습니다......」

평소와같이 친근한 대화.

그동안에, 베이론의 상처는 승미복을 포함하여 수복되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다.

정신생명체가 최강인 이유는, 이곳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은, 그들의 주인인 울티마에게 향하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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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견식자 :  직역으로 그냥 했는데 실은 유식한 사람이라고 풀어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여도 유식한 사람을 세글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냥 직역이 답이 아닐까 하여서 그냥 이렇게 하였습니다. 달리 세글자 혹은 네글자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러니 의견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다른 소설같았으면 주인공이 가져야할만한 스킬인 "모방하는 자"를 여긴 주인공의 부하의 부하의 부하가 가지게되네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용마 격돌편 180화 비공선상의 결투|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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