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185화 (186/275)

185화 새로운 게임의 시작

나와 유우키는 대치하여, 서로를 떠본다.

그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속에서,

「맞아, 의문인데요.....어떻게 이장소를 알아낸거에요?」

유우키가 물었다.

뻔뻔하다고 말할까, 간땡이가 배밖에 나왔다고 해야할까.

적대관계를 명확하게 된 후에 그걸 묻냐?

「알려줄리 없잖아ー!」

「아, 역시나?

밑져야 본전으로 물어봤는데, 역시 리무르씨도 거기까지 착하지는 않았나요」

유감스럽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는 유우키.

하지만, 진심으로 유감스럽다 생각하지는 않은 것이겠지.

대화를 하면서, 내 틈을 노리고있을 뿐이다.

실제로, 디아블로의 말대로, 모스의 첩보활동은 완벽하였다.

어느정도 크게 보이게한 분신체와, 극소사이즈의 분신체를, 동시에 붙여둔 것이다.

큰쪽은 들켜도 좋다.

그보다, 들키는 것으로 적을 안심케하여서, 극소사이즈의 분신이 통신을 하여도 부자연스럽지 않게되도록 생각한 것이다.

틀키는 편이 사라질때 마소를 뿌려서, 카모플라쥬가 된 것이다.

정말로, 첩보활동을 맡기는데 알맞는 능력이였던 것이다.

자, 또 한번 현황을 정리한다.

벨드라 탈환전의 상황에 있어서 전술적 승리조건.

1.벨드라의 탈환.

2.위협의 제거.

3.제국군의 몰살.

이것에 대해선, 거의 완료되었다.

목표달성이라고 하여도 좋겠지. 남은것은 실질적으로, 황제를 처리하는 것 뿐이 되었으니까.

따라서, 현황에 있어서 승리조건을 다시 보자면,

1.쿠로에의 탈환.

2.황제의 죽음.

3.유우키의 죽음.

이 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쿠로에의 탈환이며, 최우선시하고싶다.

하지만, 세개의 명령(부탁)이 있는 이상, 그냥 돌려받을수는 없겠지.

최악의 가능성을 상정하자면, 내가 쿠로에를 먹고, 혼의 해석에의해 저주의 해제를 시도한다는 수단이 있는데.......

라파엘에의한 혼의 해석이 진행된다는 하나, 실패할 위험(리스크)도 큰 작업이된다.

가능한한, 술자=유우키를 죽여서, 무난하게 저주의 해제를 해야하였다.

어찌됐건, 유우키가 쿠로에를 움직이기 전에, 어떻게든 결착을 짓고싶은 것이다.

리무르가 대 유우키에 대해서 사고하는 것과 똑같이, 유우키도 상정외의 사태에 한숨을 쉰다.

추적이 붙은 시점에서, 이렇게될것을 예상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한 것 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이 된 것에 한숨을 금치못하였던 것이다.

(이런이런, 정말로 어디까지 방해하는거야........)

어찌되었건,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할 필요가 있었다.

이 시점에서 유우키가 취할 수 있는 작전은 한정되어있다. 베가가 한순간에 퇴장된것이 컸다.

뭐, 베가에 관해서는 문제는 없지만........

유우키에 있어서, 현황에서 쿠로에에게 명하는 것은 악수였다.

현재, 유우키와 동등 이상의 힘을 가지고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기・크림존과 미림・나바, 그리고 눈앞의 리무르이다.

한번, 마왕 레온・크롬웰에게 패배는 하였으나, 그의 능력은 파악하였다. 유우키에게 있어서는, 다음은 어떻게든 승산이 있는 상대였다.

하지만, 성장속도가 이상한 리무르에 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솔직한 감상이다.

리무르를 쿠로에에게 처리하게 하였을 겨웅, 그 순간에 쿠로에는 해방된다.

따라서, 리무르와 쿠로에가 무승부로 함께죽을 필요가있는 것이다. 계획으로선, 양측의 결착이나기전에 개입하여, 능력을 빼앗는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능력을 빼앗는것에 실패했을 경우, 리무르가 죽은것에 분노에 미친 미림을 상대하게 되겠지.

쿠로에가 적대하지 않는것은 다행이지만, 어떻게 생각하여도 불리하였다.

적어도 명령(부탁)이 두개 남아있었다면, 이 장소에서 리무르를 처리하게 하여 도망가는 것도 가능하였지만.......

다행인것은, 유우키가 쿠로에에게 1번밖에 명령할 수 없다는 것을, 리무르 일행은 모르는 것이겠지.

쿠로에를 숨긴채로 둔것은, 좋은 판단이였다고 생각하는 유우키.

리무르는 유우키가 쿠로에에게 명령을 할 가능성을 생각하여,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 채이다.

그것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이 장소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비장의 패를 사용할 필요가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되도록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야)

그리 생각하지만, 현황의 위기를 벗어나이겐, 달리 방법은 없는 듯 하다.

리무르의 부하 악마들.

유우키는, 그 고위악마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장소에 출현한 것은, 3명.

각각, 데몬 로드조차 흐려보이는, 위험한 영역의 자들이다.

(말도안되네. 너무 괴물이잖아)

라는 것이 정직한 감상.

아마도, 1:1이라면 이길 수 있겠지만, 3명 동시에 온다면 필패.

악마는 자신보다도 약한 자에겐 복종하지 않는다. 소환에의한 지배시간도, 고위면 고위일 수록 짧아지는 것이다.

3명 동시에 소환에의해 따르게하는 것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생각되는것은, 리무르는 저 3명보다도 격이 높다는 것.

주저할 때가 아니다, 비장의 패를 사용하는 것 외론 이 장소를 벗어나는게 어려워 보였다.

(적어도, 리무르씨가 오기전에 황제에게 천사의군세를 사용하게 하였다면.....)

그리 생각하였을 때, 사태가 움직였다.

유우키에게 있어서, 마침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테스타롯사는 주위를 흘겨보고, 위험이 숨어있지 않은가를 감시하고있다.

아무런 문제없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주위에 인기적이 없는 제국 수도의 교외이다.

늘어져있는 시체와, 괴로워하고있는 듯 하지만 눈을 뜰 것 같지 않은 10만에 가까운 병사들 이외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기척을 감시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리무르에게 신경을 쓰는 테스타롯사.

유우키가 리무르에게 무슨 행동을 하여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카레라는 베가를 처리하곤, 울티마에게 돌아선다.

황제의 해방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바람이며, 계약. 반드시 이뤄낼 필요가 있었다.

손을 쓰는것은 울티마의 임무.

리무르가 그리 정하여 명한 이상, 카레라에게 불만은 없다. 따라서, 자신은 콘도와의 전투를 더럽힌 베가를 처리하는 것을 우선시한 것이다.

그것도 정리된 이상, 빠르게 황제와 흑막을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흑막인 유우키를 힐끔 봤는데, 거기까지의 "위협"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막연한 예감과도 같은 "불안"을 느끼게하는 인물이다.

"위협"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데,"불안"을 느끼게한다.

이 시점에서, 카레라는 유우키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혹시나하면, 지금의 자신들조차 무색할 정도로 실력자일 가능성에 생각이 도달한 것이다.

(너무 생각했다고 믿고싶군. 아니, 그리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녀석이 노리는 것일지도 몰라)

처음으로 보는 카구라자카 유우키라는 소년.

하지만, 겉보기와 맞지않은 노회한 분위기가, 카레라의 본능에 이전 없었을 정도의 경보를 울리는 것이다.

그건 혹시나하면, 콘도 중위에게서 이어받은 방심없는 마음가짐, 경계심과 관찰안에의한 것이였을지도 모른다.

현시점에서, 유우키에 대해서 가장 강한 경계심을 가지고있는 것은, 틀림없이 카레라였다.

그리고, 울티마는.

황제 루도라와 대치하였다.

새하얀 머리칼. 새하얀 피부. 병적으로 약해보이지만, 강한 의지가 담긴 눈동자.

아직 소년이라고 부를만한, 젊은 황제에게.

방금부터 중얼중얼,

「뭐냐, 네놈들은? 지금, 뭐라 했지?

타츠야나 담라다가 죽었다, 라고?

벨그린드는 뭘하고 있는거냐.......

담라다가? 타츠야까지!?

.......말도안돼......있을 수 없어. 그래선, 짐은 대체 뭘 위해서........」

헛소리처럼 반복하는 루도라.

강한 의지를 느끼게하던 그 눈동자가 명멸하듯이 흔들리고, 그 마음을 비춰내는 거울과 같았다.

울티마에겐 관계없는 이야기였지만, 진정되는 것을 재서,

「담라다라는 사람이, 당신을 죽여줘, 라네.

내가 받아들여줬더니, 안심하고 죽은 듯 해.

콘도라는 사람도 비슷한 느낌이였대.

저기있는 카레라라는 내 동료와 싸워서, 눈을 감았어.

둘다, 당신에게 갔으니까, 아직 함께있는거 아니야?」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울티마나름의 최후의 배려, 와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의 효과는 극적이였다.

「그런, 가. 둘은 긍지높게, 졌는가.

그렇다면, 짐도, 꼴사납게 져갈 수는 없겠지.

이 세상의 지배자중 한명으로서, 마지막까지 포기살수는 없기에.

나의 위엄으로, 미카엘을 따르게 해보이마!」

왕년의 패기를 두르고, 고귀한 의사를 가지고, 황제 루도라는 외쳤다.

긴 새월을 살아, 세계를 건 게임을 하는, 지배자중 한명으로서.

지금까지와같은 제한을 거는게 아니라, 모든 의지를  담아서 미카엘을 행사한다.

폭주에의한 피해로 문명이 사라져도, 자신에게 목숨을 바쳐 져간, 부하의 마음에 답하기 위해서.

자신이 폭주할때에 대비한, 최후의 명령.

그것을, 자신의 충실한 부하들이 실행해준것을 알게된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자신은 황제로서 군림해야하겠지, 그리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유우키에의한 사고조작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에, 황제는 누치채지 못한다.

마음이 약해져, 정신이 파탄되었기에, 궁극능력에의한 저항력이 떨어진것에 눈치채지 못하였다.

또한, "캐슬 가드"의 절대방어에 완전히 기대던것도 원인이다.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지켜졌기 때문에, 의사의 힘으로 저항한다는 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루도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가 있는 한, 모든 악의에서 몸을 지키는 절대방어.

하지만, 그 효과는 충성심을 가진자가 없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다.

아주 약간의 형향을 주었을 뿐이였는데........

유우키가 넣은 사고조작의 "벌레"는, 황제의 저항을 받지 않고 루도라의 정신을 침식하여, 그 목적을 달성하는것에 성공하였다.

즉, 천사의군세의 발동이다.

위험해!

위험을 느끼자마자, 울티마는 행동으로 옮겼다.

「그렇게 두지 않아! "홍사사독수(紅蛇死毒手ブラッディーバイト=블러디 바이트)"!!」

하지만, 약간 늦었던 것이다.

「짐의 의지에 따르라! 천사의군세(아마겟돈)발동!!」

루도라의 최후의 혼을 힘을 빨아들여서, 천사의군세가 발동했다.

그 신성한 힘에 막히고도, 울티마의 "블러디 바이트"는 기세가 약해지면서도 황제 루도라의 심장을 꿰뚫기위해 닥쳐갔다.

하지만, 황제 루도라를 열쇠로서, 천계의 문이 열린 것이다.

울티마의 "블러디 바이트"는 직전에 효과가 사라져, 루도라에게 한걸음 미치지 못하였다.

제국 수도 상공에, 신성한 기색이 흘러넘친다.

그리고, 마에 대항하는 궁극의 군세로서, 천사의 군단이 현현을 개시한 것이다.

상황이 움직였다.

먼저 최초에 움직인 것은, 유우키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황제가 바람대로 행동을 취해준 것이다.

밑져야 본던으로 쏘아낸 "벌레"가 효과를 발휘할 줄이야, 기쁜 오산이다.

유우키의 견해로선, "벌레"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보다도, 부서진 황제가 미카엘에 저항하지 못하고 사용할 가능성쪽이 높다고 생각하였다.

유우키의 의지와 미카엘의 목적이 일치한 것이야말로, 이 상황을 만들어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찌되었건, 유우키는 움직인다.

유우키의 목적.

그것은 궁극능력『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을 황제 루도라에게서 빼앗는 것이였다.

원래, 강한 의지를 갖기에 궁극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루도라의 그것은 빌린 것이였다.

그것을 아는 유우키는, 황제에게서 능력을 빼앗을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단, 당연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혼의 힘이 약해져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즉, 천사의 군세를 발동시켜서, 최대한으로 약하게만든 황제에게서라면, 능력의 약탈이 가능한였던 것이다.

「아하하! 미안하네, 리무르씨. 내 승리야!」

유우키는, 궁극능력『강욕의왕(強欲之王マモン=마몬)』을 발동시켜서, 황제를 덮쳤다.

「탈능권(奪能掌スティールスキル=스틸 스킬)!!」

기사회생의 일격.

여기서 능력을 빼앗아, 천사의 군단을 지배하에둔다.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작전이였는데.......

「무르군」

리무르의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하? 유우키가 의문을 생각하기보다 빠르게, 그 뺨에 충격이 퍼진다.

「케후후후후후. 그 행동은 예상의 범주내입니다」

완전하게 기척을 지우고, 숨어있던 디아블로에의해, 유우키는 기습을 받아 날아가버렸다.

그것만으로 의식이 날아가버릴 것 같은, 다중의 방어결계를 부숴버리는, 일격.

하지만, 그 공격조차도, 힘조절한 형적이있다.

왜냐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맨손에의한 일격이였으니까.

「――큭! 설마, 또 한명 있었던 건가.........!」

여기까지 이르러선, 이제, 패를 아낄 여유는 사라졌다.

유우키는 표정을 지우고, 웃는다.

「큭, 큭큭큭, 아하하하하하하! 설마.

설마, 정말로........., 가장 위험한것이, 당신이였다니.

과연, 리무르씨.

가능하다면, 나 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멸망시키고싶었어.

하지만, 유감이게도......

나로선, 당신에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뿐이랴, 거기의 악마에게조차――

――당신은 너무 엉망진창이야. 역시, 만났을 때에 느꼈던 나쁜 한기는 진짜였네요.

그때, 진심으로 처리해두면 좋았을걸.

어디서부터 어긋났던 것일까나? 뭐, 새삼스럽지만 말이지.

아니, 의외로, 나를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건 그걸로 세계의 의지.

이 후엔, ――가 판단해주는, 가.

안녕, 리무르씨.

생각보다, 당신을, 좋아했어요.

――실은, 친구가 되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론, 말이지......」

그리고, 그런 의미를 모를 말을 하였다.

맞고서 미친건가? 그리생각한 순간,

「피해라, 디아블로!」

강렬한 오한이 등줄기에 퍼져, 나는 외친다.

직후, 내가 아슬아슬하게 반응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속도로, 유우키가 움직였다.

간신히, 디아블로도 유우키가 쏘아낸 쌍사단도(스네이크 소드)가 늘어나 닥쳐온 공격을 회피하여――미처다 회피하지 못하고, 그 표정에서 웃음을 지웠다.

디아블로의 옆구리에, 얕게 참격의 흔적이 생겨있다.

「이 저에게 상처를 입힐 줄이야......... 깔볼 수 없겠군요」

「반대로 칭찬해주지. 내 공격을 피한 것을.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 유우키의 목적은, 공격이 아니였다.

황제의 앞에 막아서는 디아블로를 피하게하는 것으로, 길을 열은 것이다.

카레라가 바로 총을 쐈지만, 늘어난 스네이크 소드가 채찍처럼 유우키의 주위를 선회하여, 모든 총탄을 튕겨낸다.

능력효과를 부여한 총탄을, 말이다.

테스타롯사의 마법공격을 무효화하면서, 닥쳐오는 울티마를 비껴낸다.

담라다를 웃도는 체술에의해, 울티마의 축을 무너뜨려 장저타를 박아넣어 보였다.

어느샌가 만들어낸 기에의한 공격에, 울티마의 움직임이 한순간 봉해진다.

그 한순간으로 충분하였다.

신속한 움직임, 그것에 반응한 악마를 가볍게 처리하고――

유우키는, 황제에게 도달한다.

「와라, 미카엘!」

유우키의 손이, 황제 루도라에게 접촉했다.

그 순간, 주위는 눈부신 빛에 감싸인다.

원래, 궁극능력을 가진 자에게서, 그 능력을 빼앗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스로 만들어낸 능력은, 혼의 깊숙한 곳, 심핵(마음)에 세겨져있으니까.

육체에 세겨진 통상능력이나, 혼의 표층부분에 세겨진 유니크 스킬과는 차원이다른, 그야말로 궁극능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도라가 가진『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은, 심핵에 세겨진것이 아니였다. 혼에 세겨진 것이며, 강한 의지와 힘에의해 제어되는 것이였다.

따라서, "천사의군세"의 발동에의하 혼의힘(에너지)가 고걸한 상태인 지금이라면, 유우키가 가진 궁극능력『강욕의왕(強欲之王マモン=마몬)』의 스틸 스킬에의해, 강탈이 가능한 것이다.

「!!」

황제가, 목소리로 나오지 않는 말을 하였다.

혼에 묻혀진 능력을, 파내듯이 빼앗긴 것이다.

그 아픔은 상상을 초월하며, 이미 부서졌을 터인 황제의 정신은 더욱이 심각한 데미지를 받게된다.

그리고 유우키는,

「이걸로 내 혼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천사의 군세를 불러내어 장악하였다.

여러가지 예상외의 사건은 있었지만, 얼추, 계획대로」

라고, 무표정하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처음부터 그렇게 할 예정이였다는 듯이, 천사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빙의하라! 라고.

마치 처음부터 숙지하였다는 듯이, 유우키는『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을 다루고있다.

제국 수도 상공에 현현한 대공을 매워버릴 듯한 기세로 떠있는 천사들은, 유우키의 명령에 응하기 위해서, 빠르게 자신의 육체를 구축하기 위해서 수육을 개시했다.

하지만, 준비되있는 시체나, 10만의 혼성군단으로는 100만의 군세의 수육엔 수가 부족하다.

그것을 매우는 것은, 그렇다――선량한 사람들, 제국 수도에 사는 신민들이였다.

제국 수도에 대기시켜서, 정보를 보내도있던 모스에게서의 보고에, 격노한다.

「너임마, 유우키! 천사들을 멈춰! 관계없는 민간인까지 말려들게 하지말라고!」

내 외침에, 유우키는 무표정하게 이쪽을 힐끔 볼뿐.

마치, 뭘 말하는지 모른다는 모습. 그보다, 표정이 풍부하고 타인을 놀리는 것을 좋아했던 유우키답지 않은 반응이다.

지금의 이녀석은, 마치 목적을 수행하는 것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라파엘이나 "세계의 목소리"와같은 감정을 갖지않은 의지라고 해야할 것만 같은 느낌...

――안녕, 리무르씨――

방금의, 유우키의 말이 떠올랐다.

――그런가, 유우키는 표층인격이였던건가.......

나에게 라파엘이 있었던 것 처럼, 유우키에게도 무언가의 의지가 "있었던" 것이겠지.

단, 라파엘과는 다르게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려고하지 않는, 차가운 의사가.

지금 생각해보면, 유우키의 행동엔 모순이 많다.

진심으로 세계의 파멸을 바라면서도, 어딘가에서 주저하고, 실패하였다.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주저한 탓에, 유우키의 계획은 실패의 연속이였다고 생각한다.

그건 즉, 본인이 자각하지 않은 "망설임"탓이였던 것이겠지. 태평함을 연기하면서도, 실은 많이 고민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최후의 말은 진심이였다.

(바보녀석.......그럼, 상담하라고.....)

최후의 망설임, 선택한 것이다.

계획을 포기하고 세계를 멸하는 것을 포기할까, 강행하여 최후의 방아쇠를 당길 것인가........

그리고 유우키는, 방아쇠를 당였다.

유우키의 속의, 악덕한 의지(앙그라 마이뉴)를 해방한 것이다.

망설임없는 악의는, 세계를 주저없이 파멸로 이끌겠지. 결코 내버려둬선 안된다.

이미 다른 사람으로 바뀐 유우키는, 세계에 있어서의 "위협"이 된 것이다.

유우키는 무표정하게 리무르를 힐끔보고, 바로 시선을 지상에서 수육한 천사들에게 향한다.

그리고, 명했다.

「치천사(熾天使セラフィム=세라핌)을 먹고 부활하라. 카가리, 그리고, 베가」

안치해두었던 카가리의 시체와, 머리가 부서진 베가의 육체는, 유우키의 명에 따라 소생을 개시한다.

베가의 혼을 구속하고있던 카레라의 "원차공주박옥(怨嗟恐呪縛獄リゼントメントフィア=리젠트먼트 피어)"는, 유우키가 쏘아낸 "소멸념파(이레이저 쇼크)"에의해 해제된다.

원래라면 혼째로 소멸하지만, 베가의 혼은 특별성이 있어서, 대체할 수 있응것을 유우키는 숙지하고있다.

왜냐면, 베가를 만들어낸 것은 자신들이니까.

베가는 특수한 전투생명체(베틀 크리처)이며, 유우키가, 만난 리무르늬 능력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낸 것이다.

능력의 격으론,『포식』보다도『강탈』이 위이다.

『강탈』이라면, 동성능의 능력을 습득한다. 하지만,『포식』으론 열화한 능력밖에 얻을 수 없다.

하지만, 『포식』에도 이점이있는 것이다.

그것은, 능력의 융합, 이였다. 습득한 능력을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량으로 능력을 빼앗아 최적화해가면, 언젠간 궁극능력으로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 기대하여, 만들어낸 것이 베가이다.

따라서 그 혼도 대체할 수 있으며, 육체의 재생능력은 상궤를 일탈해있다.

그렇기에, 카레라의 주박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카가리는 말할것 까지도 없다.

혼이되어서도 견뎌내는 전 마왕 카자림인 카가리는, 계획의 성공을 믿고 계속 기다렸으니까.

유우키의 본질을 아는 자로서, 카가리는 유우키의 패배를 일절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다.

카가리가 부활을 이뤄냄과 동시에, 베가도 부활하였다.

세라핌을 먹은, 각성마왕에도 필적하는, 무서운 성마인으로서.

카가리와 베가가 부활하는 것을 곁눈질로 보며, 유우키는 나에게 돌아서, 입을 열었다.

「있잖아, 게임을 하자.

나를 멈출 수 있으면, 당신의 승리.

불가능하다면, 당신의 패배.

승리자가 얻는것은, 이 세계.

개시는 1개월후.

답은 필요없습니다.

게임 개시의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으므로.

이건, 창조주(카구라자카 유우키)의 최후의 의지입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선언한다.

유우키는 이어서, 숨겨진 쿠로에를 불렀다.

그리고, 한마디 명한다.

「틈을 보고, 기를 상대해라.

처리하지 못하더라도, 그건 그걸로 상관없다.

단, 게임의 방해는 하지마라!」

쿠로에는 약간 숙인채 나와서, 나에게 뭔가 말하고싶은 듯 하였지만, 유우키의 명령에 수긍하고 떠나갔다.

나도 쿠로에에게 말을 하고싶었지만, 무언가를 말할 상황이 아니다.

유우키가 나에게 쿠로에와 싸우게할거라고 생각하여, 긴장하고있던것도 이유중 하나였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여기서 쿠로에와 싸우지 않게된 것이 요행이다.

그렇게 되었을 경우, 내가 쿠로에와 싸우는 이상, 유우키에 카가리 베가, 그리고 천사군단을, 악마왕들만으로 처리하는 것은 힘들겠지.

남은 악마공을 불러올수는 있지만, 천사의 군단은 성기신 것이였다.

이건 앙그라 마이뉴가 말한대로, 나와 게임을 하기위한 유우키의 의지였던 것이다.

유우키답게, 앙그라마이뉴를 해방할 때에, 마지막으로 명령한 것이겠지.

그건 나에게 대한 시간끌기 였는가, 나를 구하기 위한 시간끌이였는가.

사실은 세계를 멸망할까 망설였기에, 마지막에 게임에 따라서 정하기로 하였다고 생각한다.

유우키는 유우키답게 무책임하고, 엉망진창으로 주사위를 던졌다.

어느쪽이건, 싸울때는 지금은 아니라는 것인가.

지금 공격을 하여도, "캐슬 가드"의 절대방어를 습득한 유우키는 공격이 통하지 않을 테니까.

불리한 상황에 빠진것은 이쪽이였으니까, 잘됬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유우키는 이 장소에서 할 일은 끝났다는 듯이, 카가리와 베가 그리고 천사들을 이끌고 어딘가로 전이해버렸다.

아마도이지만, 미카엘의 능력으로 천계로 돌아간 것이겠지.

천사를 수육시켜서, 천계로 돌아갈 수 있는건가 하고 생각하였지만, 가능하였으니까 문제없나.

어찌되었건, 한달후의 게임의 개시까지 시간이 생긴 것이다.

유우키도 앙그라 마이뉴에의한 느열그이 재편성과, 천사를 부하들에게 수육시키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였겠지.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도, 라파엘에의한 자신의 능력 편성과, 부하들의 각성을 기다리는 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은 유효활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루미나스나 레온, 그리고 기에게도 연락하여, 일에 임해야겠지.

발푸르기스를 발동하는 것도 좋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였다.

이번의 건은, 마지막의 마무리가 물렀던 것은 틀림없다.

판단을 실수하였다고는 생각하고싶지 않지만, 혹은 그것은 "자만심"에의한 실패였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얻은 새로운 힘을 파악하여, 예상되는 최악의 사태를 고려하고서도, 아직 예상이 물렀던 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혼의 보호(소울 프로텍트"가 있지만, 만일을 대비하여 궁극능력을 소유하는 자만으로 흑막을 처리할 생각이였던 것이다.

그것은, 흑막이 유우키라고 생각하여, 부하를 빼앗기는것을 두려워하였던 것이 이유이다.

하지만, 유우키를 경계하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

방심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단지, 황제는 부서져있어서, 천사의 군세를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였었다.

아니――사용하여도 문제없다, 그리 생각한 것이다.

어설피 절대적인 힘을 얻은 탓에, 위협이라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벨그린드의 이야기로 한 예측으로, 천사의 군세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 판단해버렸으니까.......

그것이, 최대의 실패.

유우키에 대한 경계를 강하게한 나머지, 황제 루도라를 경시하였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래도.......모든 상황이 예상대로라면 대처 가능하였다.

하지만 유감이게도, 단 한점, 내 예상을 넘는 사실이 있었던 것이다.

유우키가 실력을 완전히 감추고있었던 것.

또 한명의 유우키라고 부를만한 뒤쪽 인격은, 내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을 가지고있었다.

따라서, 상황은 최악의 사태에 달한다.

최선을 다한 결과, 그렇게 되었다.

그뿐인 이야기였던 것이다.

황제 루도라는 승하하였다.

제국 수도의 신민 300만중, 얼추 1/3이 천사에의해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는 미증유의"대재해"속에서.

알아차린 것은, 벨그린드이다.

내 능력에의해 현현하여, 루도라를 정화의 화염으로 화장하였다.

긴 세월동안 살아온 영웅의 최후로서는 쓸쓸한 것이엿지만, 적어도 맹우라고 부를 수 있는 벨그린드라가 배웅해준 것은 행운이였겠지.

내가, 그(루도라)의 인생을 말하는것은 건방진 것이다.

따라서, 그 이상 말할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 하나,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 만은, 분명한 것이겠지.

그 후, 나는 제국 수도의 장악을 선언하여, 신민들에게 자숙을 촉구하였다.

폭주는 배제한다고 명언하여, 치안유지를 우선시한다.

동시에 템페스트에 연락하여, 크리슈나에게 군을 이끌고 제국 수도로 향하게 하였다.

전속력으로 돌아갈테니, 5일정도면 제국 수도에 돌아오겠지.

나중일은 크리슈나에게 맡길 생각이였다.

템페스트에의한 반격으로, 제국을 쓰러뜨릴 예정이였는데, 생각지못한 흐름으로 가볍게 내가 지배하게된 것은 예상외다.

하지만, 이 상황은 하는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제국 상층부가 저멸하여, 귀족원이 남았을 뿐.

방치하면 사태는 내란을 유발하여, 치안의 악화를 불러일으킬 테니까.

적어도, 백성의 행복을 지키고싶다는 루도라의 바람은, 내가 계승해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마왕으로서가 아니라, 한사람의 "전" 인간으로서.

크리슈나의 도착과 동시에, 나는 템페스트로 돌아갔다.

이미 여러곳에 연락은 하였다.

각각 준비는 시작하고 있는 것이겠지.

최후의 전투를 향해서.

――그리고, 1개월 후.

세계규모의 대전이 발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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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유우키 : 루도라를 조작할 줄은 몰랐지?)의 통수(리무르 : 계획대로)의 통수(유우키 : 또하나의 나!).

한화만에 3번 통수를 치시는 작가분 아 머리아파.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용마 격돌편 185화 새로운 게임의 시작|작성자 스마

막간 -기・크림존-

그가 탄생한 것은, 아득히 먼 옛날이다.

그는 태어나서부터 절대강자였으며, 주위의 자들을 마음대로 다루는 카리스마를 가지고있었다.

오만의 화신.

그대로 성장하였다면, 명계의 왕이라고 불릴 존재가 되었겠지.

그런 그가 지상에 불린것은 우연이였지만, 그것이 그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되는 것이였다.

불리고 주위를 둘러본다.

순식간에 자신이 소환되었다, 라고 이해하였다.

뭔가 잘난듯이 짖고있는 마술사풍의 남자가 성가시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전쟁중인 상대국을 멸망시켜달라고 말하고있다.

간단한 것이였다.

주저할 것 없이 대규모 파괴마법――"죽음의 축복(데스 스트릭)"――을 사용하여, 멸망시켰다.

100만 규모의 도시가 죽음의 도시로 변모한다. 그것에, 별다른 아픔같은 것을 느낄것은 없다.

하지만, 대량의 인간의 혼을 습득한 것에의해, 자신이 진정한 마왕으로 각성한것에 눈치챈다.

아무래도, 인간의 혼을 1만명분 정도를 수확하여 모으는 것으로, 각성에 이르는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그럼, 좀더 대량으로 혼을 모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한 흥미도 있었다.

거기에, 자신에게 잡일을 맡긴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답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따르는 자――"상위마장"――을 둘 소황하여, 명한다.

재빨리 대상의 나라를 지상에서 소멸시켜라, 라고.

지금의 자신은 마왕으로 각성하고, 기분도 좋다.

그런 연유로, 자신에게 하찮은 잡일을 하게한 마술사가 소속한 국가를, 고통도 공포도 주지않고 유린하게 하였다. 그 사실이야말로, 그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는 증거이겠지.

왜냐면, 소환한 악마들에게, 육체를 수육시킨다는 영예를 주었으니까.

태초에 번영하여, 분열하여 서로 싸우던 초문명을 가진 마법왕국은, 이렇게 멸망의 때를 맞이한 것이다.

수천년 전의 사건이였다.

실험에의해 보복을 겸하여 나라를 멸망시켰는데, 인간의 혼을 대량으로 보았지만, 그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따라서, 그 이상의 강화는 되지 않는다고 이해한다.

지루한 나날이 시작되었지만, 기는 신경쓰지 않는다.

각지를 떠돌며, 이 세계를 즐기는것에 집중하였으니까.

싸우는것과 혼의 정련에만 소비하던 명계의 생활과는 달리, 이 세계엔 자극이 넘치고있었다.

대형의 마수와 육탄전만으로싸우거나, 군림하고있던 요마왕을 마법으로 무찌르거나.

토착민인 인간에게, 신이라고도 마왕이라고도 받을어지는 여러가지 전설을 남긴것도, 이 시기의 일이였다.

그리고, 만났다.

이 세상의 창조주, 지고이며 최강의 존재에게.

"성왕룡"벨다나바. 이 세계를 만든 존재.

스스로가 최강이라는 것을 의심치않는 기는, 당연히 그 존재에게 도전한다.

결과는 참패.

저항하는 것조차 불가능한채, 기는 땅에 눞게된다.

스스로가 최강이라고 의심치 않았던 그의 긍지는, 이때, 산산히 부서진 것이다.

「죽여라. 나는 만족했다.

이 세계엔, 위엔 위가 있다고 이해하였다.

오래동안 이어지는 이치 속에, 내 존재도 또한, 분명히 들어가는 것이다, 라고.

위대한 자여, 네게 쓰러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구」

「작은 자여.

나는 말이다, 내가 만들어낸 존재를 사랑하고있다.

지루하였던 이 세계가, 점점 풍요롭게 발전하는 것이다.

지혜있는 자가 태어나, 나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기까지 진화하였다.

지금와선, 나와 싸움이라 부를 수 있는 위계(레벨)까지 견뎌내는 강자까지 태어났다.

너와 같이.

그래도 말이다, 이대로의 성장속도로 발전할 경우, 수천년 정도로 세계는 멸망한다.

그러니, 협력해주지 않겠나?

"조정자"의 한명으로서, 나에게 협력해주었으면 한다」

떠올린 것은 스스로가 멸망시킨 마법왕국의 모습.

권력욕에 사로잡혀, 혈족이면서도 분쟁을 하는 어리석은 모습.

(과연, 분명 그건 심했지)

망설일 것도 없다.

기도 또한, 이 세계가 마음에 들었으니까.

「좋아. 나는 뭘하면 되지?」

「그대로. 지금 그대로, 마왕으로서 군림해주었으면 한다.

이 세계에 위협이 있다고 알려, 인간이 오만해지지 않도록」

오만.

듣고보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이다.

기가, 유니크 스킬『오만자(傲慢者プライド=프라이드)』를 소유하고있는 것을 간파한 듯, 아니, 간파하였기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겠지.

「좋아. 내가 이 세계의 마왕이 되마.

인간이 오만하게 된다면, 너를 대신하여 내가 재정해줄게」

기는, 스스로의 긍지를 부순것으로, 더욱 깊이를 더하였다.

궁극능력『오만의왕(傲慢之王ルシファー=루시퍼)』를 습득한 것이다.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마왕이 탄생한 것은, 이 때이다.

「아아, 부탁하마」

기의 대답을 듣고, "성왕룡"벨다나다는 기쁜 듯 웃는다.

기와 벨다나바가 서로를 인정하여, 친구가된 순간이였다.

기는 약속대로, 매일을 마왕으로서 지내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특히 뭔가를 하는것은 아니다.

첩보활동을 하게하여, 부하의 악마들의 보고를 듣고, 지시를 내릴뿐이다.

곁에 서있는 것은, 하얀 용.

심해색(블루 다이아몬드)의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용이였다.

뭘 착각한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인정해도 나는 인정하지 않아!」

라고 씩씩대면서, 싸움을 걸어온 것이다.

지루해있던 기는 기뻐하며, 진심으로 상대해주었다.

3일 밤낮으로 이어지는 전투 후에, 기의 거성은 얼음에 뒤덮힌 백은의 세계로 변모한 것이다.

기가 본다면 웃을 이야기지만, 살고있는 자가 본다면, 대재해이다.

벨다나바의 여동생으로, 오빠에게 인정받은 기에게 질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질투의 능력에 눈을 뜬 기색은 없었으므로, 진정한 목적은 기를 시험하였을 뿐인 것이겠지.

결국,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기와 함께 걷게 되었다.

그것이 "백빙룡" 벨자드와 기의 만남이였다.

본거지를 북쪽의 대륙으로 옮겼다.

벨자드에게서 흘러나오는 요기에의해, 주위의 기온이 내려가기때문이다.

모처럼이니 영향이 적은 북쪽의 대지로, 거점을 옮기기로한 것이다.

그때쯤에서 벨자드도 인간화를 습득하였는데, 쓸데없이 요기의 유출이 늘어났다.

본거지를 옮긴것은 정답이였던 모양이다. 하지만, 인간뿐이랴 마물조차도 들어오지 않는 극한의 땅이 되어버린 것은 유감이였다.

지루함을 속이기 위해서, 마을에서 나라로 발전하여, 각지에 대두하기 시작하는 대규모 취락의 감시를 한다.

이전의 초문명의 인간이 본다면 코웃음을 칠만한 것이였지만, 조용히 계승된 마법이나, 기술도 다시 햇빛을 보고, 나름대로 발전을 시작한 듯 하다.

사람의 삶을 보는것은 재밌었다.

어느샌가, 마을들은 나라들로 모습을 바꾸고, 소규모적인 분쟁을 하게되어간다.

손을 써야할까?

결고의 의미를 담아서, 몇갠가의 나라를 멸망시켰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위협으로서 기를 두려워하여, 단결하는 마음을 길러간다.

(그걸로 됐어. 내 역린을 건들지만 않으면, 너희들을 멸망시키거나 하지않을거라구ー!)

"조정자"로서, 기는 나름대로, 자신의 일에 만족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 수백년이 경과하였다.

어느날, 지루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에게, 한 파티가 도전해왔다.

그자들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할 터인 극한의 땅으로, 침입해온 것이다.

「이몸은 루도라. 루도라・나스가다!

인간의 용사이며, 사람들의 희망을 한몸에 받는 자.

사악한 마왕녀석, 멸해주지이! 덧붙여서, 가지고있는 재보를 전부 내놤마!!」

「루도라 오라버니, 그래선 어느쪽이 마왕인지 모른다구요!?」

「아아, 안되겠다. 욕망에 눈이 흐려져있어.

틀림없이, 져서 따끔한맛 보게되는 코스라구?」

그런 대화를 하는, 이상한 3인조.

용사? 뭐냐, 그건?

오랜시간 지루해있던 기는, 그 말에 흥미를 느꼈다.

「흐흥! 이몸은 최강이니까, 너희들의 도움은 필요없어.

마왕이여, 1:1로 정정당당히 일기토이다!」

미청년이라 불릴만한 아름다운 청년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있는 전신마법갑옷으로 몸을 지키면서 달려들었다.

여유를 가지고 회피할까, 막을까. 혹은 검을 부러뜨리고 울릴까.

고속사고로 생각하면서, 3명을 관찰하는 기.

하지만,

「오라버니! 적어도, 지원마법이라도――성검발동(聖剣発動ホーリーブレード=홀리 블레이드)――!!」

여동생이겠지, 은발의 소녀가 쏘아낸 마법에의해, 루도라라 자칭한 청년이 든 검이 빛을 띈다.

눈을 크게뜰 정도로 신성하며, 사악한 것을 멸하는 파마의 빛.

(위험해. 저 빛은, 결계를 모두 베어낼 힘이 있다!)

더욱이, 실력을 숨기고있었는가, 청년의 검속이 상승하여 기에게 닥쳐왔다.

기는 순간적으로, 마검"천마"로 흘려버린다.

청년의 검기는 훌륭한 것이였으며, 기의"미래시"로도, 검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정도여싿.

「네놈, 꽤 하잖아ー! 나에게 검을 뽑게 하는건, 네가 처음이라구!」

「핫! 이몸의 검을 받아내는거냐! 꽤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잖아ー, 마왕!

멸하기 전에, 이름을 들어주지」

「인간 주제에, 건방진 녀석이군......

난 기.

나를 본 녀석은, 기야ーーーー악 하고 외친다구.

그게 내 이름인걸까나?

귀찮으니까, 줄여서 기라는게 내 이름이라구」

「.......... 잠깐 기다려봐.

그건 이름이 아니야. 이름이 아니거든!?

그런 이상한 이름의 마왕을 쓰러뜨려도 안 멋있으니까.......

그러고보니, 너는 진홍의 머리칼이니까――」

「기다려. 진홍색(카디널)이라고 하면, 이 나. 내 호칭이니까!?」

「응? 아아, 알구있다니까, 시끄러운 녀석이구만.......

그럼, 심홍색(크림존)(1)! 어때, 불평없지?」

「.........비슷한 거지만, 뭐 됐어. 어짜피 네놈에겐 말해도 소용없겠지」

「좋아! 결정이네. 너는 오늘부터, "마왕" 기・크림존이다!」

이리하여, "마왕" 기・크림존은 탄생한 것이다.

이름을 붙인 것에의해, 청년――루도라――가 의식을 잃고, 생사의 경계를 해메이게 되어, 기와의 승부가 유야무야가 되버리지만.......

생각해보면, 기와 루도라의 묘한 인연은, 이때 생겨난 것이였을지도 모른다.

루도라의 회복을 기다리고, 몇번이고 승부를 하였다.

용사라 자칭한 만큼, 루도라는 강하였다.

각성한 용사인 루도라와, 각성한 마왕인 기.

기술을 갈고닦은 루도라와, 힘과 재능만으로 싸운 기.

승부는 팽팽하였지만, 점점 기가 우위에 서는것은 자연스런 이치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둘을 기가막힌 듯 보는 루도라의 여동생 루시아와, 청색의 머리칼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한 "작열룡" 벨그린드.

어느샌가, 일상의 광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어느날,

「너임마! 정정당당하게라고 말한거에 비해선, 하는짓이 치사하지 않냐ー!?」

눈을 가리고서, 성결계로 상태이상에의한 능력감소효과를 기에게 건 루도라에게, 기가 불평을 말한다.

「이기면 정의! 아니, 이기지 않으면, 그건 정의가 아니게되는거야!

따라서, 이몸은 뭐가 어떻게되어도 이기는것이다!

거기에, 방금 네놈이 사용한 기술은, 내가 이전에 사용한 것이잖아!

사람의 기술을 훔치다니........치사한건, 너다!!」

반박하는 루도라.

최근와선 실력이 백중해있는 상태였지만, 약간 밀리는 느낌이된 루도라가 초조해진 것이겠지.

최초의 말은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가지각색의 수단으로 승리를 주으려고 한 것이다.

기는 한숨을 쉬지만, 속으로는 그런 것 조차도 즐겼다.

자신과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자가 있다는 것 자체에 기뻤던 것도 있었고, 루도라가 말한대로, 싸우면 싸울수록 자신의 힘이 늘어나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궁극능력은 습득하고 끝이 아니라, 제대로 다뤄야지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라고.

루도라에게 맞춰서 검만으로 싸우고있지만, 그래도 서서히 기는 루도라를 압도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와선 이것저것 루도라가 잔재주를 부려서, 승부는 매번 무승부가 되어, 결착이 날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이어지면, 언젠가는 기가 승리하는 것은 틀림없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기에겐 어떻게 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어이........ 너, 나와 싸웠을때, 어째서 나를 쓰러뜨리지 않았지?

나에게 이름을 주지 않고, 진심으로 싸웠다면, 네놈이 이겼었잖아?」

자랑스럽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회피하였던 그 의문을, 기는 루도라에게 묻는다.

기가『오만의왕(傲慢之王ルシファー=루시퍼)』를 갖고있듯이, 루도라도 또한『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을 가지고있다.

그 능력을 처음부터 아끼지 않고 사용하였다면, 기에게 중상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였다는 것은 틀림없다.

루도라가 이길 가능성도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이다.

「바보녀석! 쓰러뜨려버리면 의미가 없다고!

이몸의 위대함을 인정하게하여서, 개심시켜서 동료로 만들지 않으면 말이지.

나는, 언젠가 세계를 정복할 남자.

그게, 내 스승인"성왕룡"벨다나바와의 약속이니까」

그것이 답.

자신조차도 따르게 해보인다고 호언하는, 이 남자.

기는, 자신이 루도라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을 자각하였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바로 죽여버렸을 테니까, 세삼스런 이야기였지만.

「그보다말야, 진심으로...... 전력으로 사용하면 제어할 수 없다구.

왜냐면, 이『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은, 벨다나바에게서 빌린 것이니까...」

이어서 들은 루도라의 말에, 기는 헛손질한 느낌이 듦과 동시에 납득한다.

그 벨다나바의 힘의 일부라면,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성능이 있어도 신기할 것 없다, 라고.

「뭐냐 그건. 그럼――」

의미 없잖아, 그리 말하려던 기의 대사는, 폭음에 지워지게된다.

벨자드와 벨그린드의 자매싸움이 원인이였다.

아무래도, 막 태어난 동생이 어리광이 심하고, 자기 멋대로 날뛰고있다고 한다.

그 원인이, 언니인 벨자드의 가르치는게 너무 엄한게 나쁘다고 하고, 여동생인 벨그린드가 너무 어리광피우게 한것이 나쁘다고 하면서, 서로에게 책임을 따지는 것이였다.

언제나의 일이며 익숙해저버렸지만, 자신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곳에서 해주었으면 하다고 생각하는 기였다.

기와 루도라는 말려들지 않도록 피난한다.

승부할 마음은 사라졌다.

애시당초, 자신이 마왕인 것은, 벨다나바에게서의 부탁받은 일인 것이다.

벨다나바의 친구라는 루도라와 싸우기에도, 진심이 되지 못하는 것은 하는 수 없는 이야기이다.

「관둬라 관둬! 나는 네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니까, 너를 죽일 생각은 들지 않고, 진심으로 싸울 생각도 없어.

하지만, 세계의 붕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도, 나는 계속 마왕인채로 있을 거라구?」

기가 루도라의 눈을 보며 말하자,

「그럼, 말야. 승부하지 않을래ー?」

겸연쩍다는 듯이 부끄러워하며 웃음을 띄우고, 루도라가 그리 말하였다.

「승부라고?」

「아아.

이몸과 너, 서로 장기말만을 사용하여 세계의 패권을 겨루는 거야.

이몸......아니, 나는 인간은 하나로 묶일 수 있다고 믿고있어.

너와도, 사이좋아졌잖아?

마왕이나 "조정자"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벨다나바는 너무 이상론이라며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았지만.....

설득해서 인정하게 했어.

한없이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지만, 할만큼은 해봐라 라고.

『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의 천사의 군세는, 모든것을 멸하는 파괴의 천사군단을 소환해.

하지만, 나는 제대로 다뤄보이겠어.

사람이 거만해진다면, 군사력이나 문명만을 파괴한다.

그리고, 만드시 세계를 통일해서, 이상적인 세계를 쌓아올려 보이겠어!

그러니까, 너도 인간을 죽이는 것을 그만두었으면 해」

「하! 나는 별로 학살이 취미라는 것은 아니라구ー?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을 죽일 뿐이다.

그녀석이 선인이건, 악인이건.

내가 마음에 들면 살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인다.

하지만, 뭐.......좋다구?

어짜피 지루했던 참이다.

나는 손을 대지않고, 내 대신에 마왕을 모아서, 그녀석들에게 맡기기로하지.

마왕에의한, 철저한 관리를 받는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네가 세계를 통일하면 된다.

나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약속하지.

단, 재정은 하지 않으면 안되.

그게 벨다나바와의 약속이고, "조정자"로서의 의무이니까.

거기에, "용사"인 너라면 알고있잖아?

용사는, 최강의 힘을 가진, 정의의 대행자.

천사의 군세가 그렇듯, 마왕에 대한 억지력 이상의 힘을 갖는다.

그건, "조정자"가 관리를 포기할 경우에 대비한, 세계를 멸망시키는 계획인자(프로그램)인 것이라고.

벨다나바는 완벽주의자이며, 몽상주의자(로맨티스트)가 아니ー라구.

수억년에 걸쳐서 지성을 가진 생명체를 만들어내었기에, 관리해주지 않으면 붕괴한다고 생각한거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 녀석을 안심하게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벨다나바는, 내 여동생 루시아와 맺어졌어.

그리고, 루시아가 벨다나바의 아이를 배었지.

지금의 벨다나바는, 거의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라고해.

지금까지 무연이였던, 수명이라는 것에 속박되었다고 하면서, 나에게 웃으면서 털어놓았어.

하지만 그 녀석은, 루시아와 함께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기뻐하였지만, 이 세계에 어떻게 될것인지 걱정하고 있다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의 장래를.........

그러니까 내가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내가 만든 세계는, 훌륭하게 성숙하여, 조화로운 훌륭한 세계구나, 라고――」

루도라의 말에, 기는 돌려줄 말이 나오지 않는다.

머리속에서는, 몇갠가의 가능성이나 부정의 말이 흘러넘치지만, 루도라의 마음은 이해되어 버린 것이다.

쓸데없이 감정에 밝은, 자신의 두뇌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뭐냐고, 바보자식.......그래선 네가 모든것을 짊어지게 되는 거라구........?)

자신의, 사랑하는 친우라고 생각하는 이 어리석은 남자에게, 기는 할 말을 잃었다.

기의 두뇌는 냉철하게 계산결과를 산출한다.

확률이라고 하기에도 우스울 정도로 작은 성공률.

이, 기가 멋대로 친우라고 생각하는 남자(루도라)는, 모든 고난을 질멍지고 이상세계의 실현을 목표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라면, 혹시나.......

그리 생각하게끔 하는 무언가가, 루도라에게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결국, 기는 루도라와의 승부를 받아들였다.

기의 동료가 전부 쓰러지면 루도라의 승리. 그 경우엔, 기는 루도라에게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달성되기까진, 벨다나바와의 약정에 따라서, 기는"조정자"로서 계속 존재한다.

기가 승리할 경우의 메리트는 적다.

기껏해야, 루도라에게 무모한 계획을 멈추게하여, 원래의 "조정자"의 한명으로서 마왕이 도가 지나치지 않게 방시할 뿐인 입장으로 돌아올 뿐.

하지만, 기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완고한 친구는, 말로는 결코 납득하지 않을테니까.

이리하여, 기와 루도라의 2천년이상까지 이어지는 승부(게임)은 개시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몇갠가의 비극이 이어졌다.

아이(미림)이 태어난 직후, 루시아와 벨다나바는 나스카국을 노리는 나라가 해온 마법공격에의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다.

미림은 부모의 얼굴도 모른채 자라난다. 그리고, 루도라와 피가 이어져있다는 것조차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 미림의 호위(펫)도, 한 국가의 계략으로 죽어버렸다.

격노하는 미림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기도 또한 전력으로 저지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였다.

이어지는 고난.

들이밀어지는 사람 세상의 추악함.

전생을 반복하는 것으로 성스러운 힘은 마모하여, "용사"로서의 자격도 잃어간다.

그래도 루도라가 "성인"으로 계속 있는 것은, 그의 이상을 추구하는 마음이 일궈낸 결과였던 것이겠지.

하지만――

어느샌가, 루도라는 마음이 좀먹혀서, 이상주의에서 떨어지는 수단을 취하지 못하게 되어간다.

냉혹하고, 잔혹한.

기에게 이기는 것이 모든것이되어, 그것은 결국. 보다 많은 피가 흐르는 결과가 되었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바보자식.......

그런 것은, 악마인 우리들, 감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우리들이야 말로,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그리 중얼거린 기는, 자신의 뺨을 타고흐르는 것에 눈치챌 것 없이......

그저 조용히, 친우였던 남자의 명복을 빌 뿐.

이리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이뤄진 기와 루도라의 게임은, 끝을 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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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홍색 : 영어론 크림슨입니다. 이름의 유래가 180화를 넘겨서 나오다니, 다른화를 전부 고치는건 귀찮으니 전 크림존으로 밀고가겠습니다. 물론 쿠로에도 외국인이니까 클로에가 올바른 발음이겠지만 꺼먼 머리칼때문에 오해하여 쿠로에라고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용마격돌편의 종장까지 왔으니까, 수정이 귀찮아서 안하는 거에요.

예전에 제가 쿠로에 타임리프 표를 그렸었는데.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표를 그리면 4절지도 모자랄 수준이네요.

언제 그 인물의 과거를 보여주면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가를 잘 알고계신 것 같아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용마 격돌편 막간 - 기・크림존 -|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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