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화 vs다그률 2
아달만은 데스 드래곤 웬티의 위에 서서, 아래쪽을 노려본다.
하늘높이 떠올라있는 웬티는, 그 본래의 모습인 사룡형태가되어있으며, 꺼림칙한 요기를 흩뿌리고있다.
저항력이 없는 약한 인간이라면, 그 요기를 뒤집어쓰는 것 만으로 절명하겠지. 하지만, 아달만에겐 반대로 힘을 주는 것이다.
흠, 하고 끄덕이곤, 아달만은 생각한다.
서로가 공존을 할 수 없다 주장한 이상, 전투전에 입을 여는것도 의미가 없다.
이미 국경을 넘어서 침입해오는 다그률의 군에게, 경고도 무의미.
그렇다면, 화려한 극대마법을 쏘아 전쟁개시의 신로호 삼는것이 좋을거라고 결정한다.
아달만은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한다.
무영창이여도 발동 가능하지만, 긴 세월의 습성으로 정신통일을 하는데 최적이므로, 굳이 길고긴 영창을 하는것이다.
단 이 주문에 관해선, 무영창이 아니라 제대로된 순서를 밟는편이 좋을 것 같다, 라고도 생각한 것이였다.
어째서냐면, 미궁내부에선 사용 불가능한――그보다도, 생전엔 마력부족으로 실행 불가능하였던――지식으로선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처음으로 사용하는 마법을 서택하였기 때문이다.
화려하면 그걸로 좋다. 그러한 취향인 것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실행하는 주문에 부담을 가질 것 없이, 아래쪽을 바라보며 주문의 영향범위를 정한다.
통하거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오랜 문헌에 의하면, 대마술사가 여럿이 달려들어 행사한다고 전해지는 극대마법.
발동하지 않는다면 만담이지만, 다행이 이쪽엔 목격자가 없다. 따라서, 그때엔 다른 마법을 쏘아낼 뿐.
(자아자아, 이 마법이 개전의 봉화가 되는겁니다. 성공해주십시오!)
아달만은 그리 생각하면서, 궁극부여『마도의서(魔道之書ネクロノミコン=네크로노미콘)』에의한 마법의 완전제어효과를 발동시켰다.
진리의규명에의해 아달만의 지식은 보정되어, 진어(真言ワード=워드)가 뇌리에 세겨진다. 한번 성공한 주문이라면, 두번째는 선택하는 것 만으로 바로 발동가능하게 되는 듯 하다.
(아아, 과연........... 이거라면, 주문 영창이 필요없는것도 납득이되는군요)
기분좋은 충족감에 채워져, 아달만은 자신의 능력을 파악했다.
그리고――
「그럼, 충분히 맛보거라――고대의 극대마법을――"폭패유성람(爆覇流星嵐テンペストミーティア=템페스트 미티어)"!!」
――순간, 상공에 갑자기 출현한 극대마법진에의해, 눈부신 빛이 내리쬔다.
별이 내리는 밤의 기적과같이 아름다운.......하지만, 그것은 죽음과 파괴를 부르는 무서운 빛.
고대의 대마법사가 여럿이 시도하여 성공시킨 대마법보다도, 규모도 위력도 몇단계나 차이날 정도로 완성된 극대마법. 그리고, 그들의 나라를 상징하는 폭풍(템페스트)가 붙어있는 마법이다.
궁극부여『마도의서(魔道之書ネクロノミコン=네크로노미콘)』의 보정에의해, 이 세계에 완전한 효과를 발휘시켜보인 것이다.
고대의 마술사들이 소환할 수 있었던 것은 몇개의 운석이 고작이였다.
그래도, 대군마법으로선 굉장한 효과를 발위한 전술급의 대마법이였는데..... 아달만이 행사한 마법에의해 소환된 운석의 수는 천을 넘는다.
지상에 직경 50cm~1m크기의 운석의 비가 쏟아져내리고, 다그률의 군세에게 죽음을 흩뿌렸다.
초재생력을 자랑하는 거인들이여도, 재생불가능한 데미지를 받으면 의미가 없다. 운석을 받으려고 하다가 사지가 뜯겨 날아가고, 머리를 부서져 뭉개진다.
거대한 힘으로 유린할 생각이였던 거인족은, 손쓸 도리도 없이 도망쳐 헤매이는 것 조차 용서받지 못한다.
아달만이 쏘아낸 극대마법은, 아달만이 의도한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였다.
겨우 하나의 마법에의해, 다그률 군은 실로 3할이나되는 병사를 전투불능에 빠뜨리게된 것이다.
「보라, 가도라여. 역시 내 마법은 훌륭하지 않나?」
자신의 상상이상의 효과에 놀라면서도, 그야말로 당연하다는 것처럼 동행자인 가도라에게 자랑하는 아달만.
뼈로된 얼굴엔 표정이 없으므로, 들키지 않는것이 다행이다.
라이벌이였던 남자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것이다.
이번의 전투에 억지로 따라온 가도라로서는 재밌지 않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위력의 극대마법이였다.
신참인 가도라 노사로서는, 여기서 한방 어떻게든 공을 세우고싶다 생각하였다.
왜냐면, 제국을 버리고 마왕 리무르의 산하로 들어가게된 것 분이고, 일절 도움이되지 않아 마음이 괴로웠던 것이다.
이 전투는 이 세상의 패권을 논하는 분쟁인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무언가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평생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채로 끝나버릴것도 생각되었다.
여러가지 연구로 상담을 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가도라로서도 납득되지 않는것이다.
「흥. 웃기는군! 내가 진정한 극대마법을 보여주지!
단지 조금, 나로선 마력이 부족하니, 협력을 받도록 하지......
(그보다, 왜 이놈은, 이런 마법을 알고있는게냐!? 신성마법이나 사령마법이 특기였을 터인데...........
이러한 마법은 내 특기분야인디......나, 쓸쓸혀)」
납득할 수 없는 마음을 안으면서, 가도라는 아달만의 협력하에, 주문의 영창을 개시한다.
궁극부여『마도의서(魔道之書グリモワール=그리모어)』의 보조를 받아서, 아달만과 같은 주문의 이치를 이해하는 가도라노사.
(과연, 이건 훌륭하구먼! 유감인건, 나에게 마력은 있지만 마소량(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이지.......)
자신 한명의 힘으로 마법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하는 수 없다고 구분짓는 가도라.
전생을 반복하여, 남들보다는 강대한 마소량을 자랑하지만, 템페스트의 상위진이 본다면 미미한 것이다.
이전 라이벌이였던 아달만에게 져서 분한 기분이지만, 허세를 부려도 의미가 없다고 이해하고있다.
따라서, 자신이 아는한 최강의 마법을 선택하여, 영창한다.
아달만조차 모르는, 암흑마법의 극의.
지금 아달만이 행사한 것은, 소환마법의 극의중 하나일 터인. 소환술을 사용하는 아달만이 본다면, 그 응용부터 궁극에 달하여도 이상할 것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은 자신이 가장 특기로 삼는 암흑마법의 극의로, 이 장소에서 뽐내보이도록 하지! 가도라는 그리 생각하였다.
그리고――
「영구의 기아에 고통받는 자여, 오라! "절아허무재해(絶牙虚無災害ニヒリスティックハザード=니힐리스틱 하자드)"!!」
신성마법에서 최강의 마법은, 궁극의 대인대물파멸마법인"영자붕괴(霊子崩壊ディスインティグレーション=디스인티글레이션)"인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적다는 것도 유명하지만, 그 위력이 높은것은 보증서가 붙을 정도이다.
직격을 받고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도고 일컬어진다. 단, 결점이 있다고 하면, 대인용이라는 것이겠지.
그 공격범위는 극단적으로 좁은 것이다. 위력이 높은것은 극히 당연하지만, 대군용으로서는 의미가 없는 마법이였다.
그점을 숙지하였기에, 아달만은 소환계의 최각마법을 사용하였을 테니까――
――그리고 가도라가 선택한 것은,"영자붕괴"와 상반되는 암흑마법의 광범위 섬멸마법이였다.
지상과 상공에 극대의 마법진이 출현한다.
그리고, 하늘과 땅을 잇듯이, 암흑의 방전이 개시되어――무수히 많은 방전구가 쏘아졌다.
그것은, 모든 물질을 삼켜버리는 암흑의 이빨.
금주중 하나인, 허무를 이 세상에 만들어내는 암흑마법이다.
이 세상에 풀어헤쳐지는 허무는, 그 부의 존재치(마이너스 에너지)를 제로로 할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하늘과 땅을 잇는 마법진의 결계내부의 모든 것을 탐하고, 그 존재를 소실시키는 것이다.
한번 제어를 실패하면, 이 세상에 파멸을 불러일으킨다고 공포의 상징인, 궁극마법중 하나였다.
「와하하하하! 어떠냐! 굉장하지!?」
「바보냐아ーー! 네놈은 뭘 생각하는거냐! 내가 협력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제어에 실패했을거잖아!?」
「그, 그건 그렇지만, 나도 눈에 띄고싶은걸!」
「걸, 이 아니여! 그런 위험한 마법을 쳐박아넣고 말이지........」
기가막히는 아달만.
분명히, 제어에 실패하면 이 세상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가도라로서도 변명하기 힘들다.
제어엔 자신이 있었지만, 마소량이 부족하여 의식의 끈을 놓을 뻔 하였던 것이다.
이전의 자신의 마소량으로 실험에 성공하였을 때는, 고작 몇몇을 결계에 가둬놓은 것이 가능할까 어떤가 정도였다. 대인보다는 낫지, 라는 정도였다.
그때도 아슬아슬하게 성공하였는데, 만약에 실패하였다면 마을이 사라질 정도의 피해로는 끝나지 않았겠지.
그건 담은 에너지가 적기때문이라기보다, 지금과같은 방대한 마소를 밤아서 발동한 마법이 폭주할 경우, 정말로 세계의 위기였을거라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실패하였다면, 인 이야기이다.
「무, 뭐 좋지 않은가. 성공했으니!」
반성할 기미도 없는 가도라는, 썩어도 광기의 천재라고 불릴만한 값은 있겠지.
그것을 떠올리고, 아달만은 한숨을 뱉고 포기했다.
어차피 말해도 쓸데없을거고, 사실상, 성공하였으니 문제는 없는것이다.
거기에, 두개의 극대마법에의해, 적의 군단을 크게 줄이는것에 성공한 듯 하다.
마소량의 덩어리라고도 할 수 있는 거인족인만큼, 부의 존재치(마이너스 에너지)를 상쇄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전멸은 하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최초의 수와 비교해보면, 이미 반수 이하로 줄어버린 것이다. 보통이라면 여기서 전쟁을 포기하고 퇴각할 상황이다.
과연 그들의 선택은.......?
그리 생각하여, 아달만과 가도라는 침을 삼키며 아래쪽을 내다봤다.
――거인들은, 동료가 죽는것을 신경쓸것도 없이, 진격을 개시한다.
즉사를 면한 자는, 그 초절적인 회복력에의해,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재생되어가서――수를 줄인것조차도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그 모습은 너무나도 꺼림칙하며, 대치하는 자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였다.
하지만 그건, 대치하는 자들에게 공포심이 있었을 경우, 의 이야기이다.
그런 다그률의 군세의 동향을 보고, 아달만과 가도라는 질려버렸다.
「이런이런........ 저 자들은, 공포를 느끼지 않는건가?」
「정말이야. 보통은 대책을 생각하거나, 일단 빼거나 하는데, 말이지」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생각의 일치에 고개를 끄덕인다.
「돌아가기로할까?」
「음. 역시 마력을 너무 사용하였다. 일단 빼기로 하지.
하지만, 내 군단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임모탈 레기온이여서 다행이였군.
죽는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거인병단같은 것은, 단순한 사병보다도 질이나쁘다.......」
「정말이여. 하지만, 여기서 수를 줄인것은 요행이였구먼.
저 수여도 위협이지만, 아무것도 모른채로 부딪혔다면 질뻔 하였어」
「수적인 우위성같은 것은 의미가 없겠지. 뭐, 돌아가서 시온공에게 보고하기로 할까」
아달만은 데스 드래곤 웬티의 머리를 쓰다듬어, 귀환을 명했다.
당초의 목적대로, 인사를 겸한 대마법으로 타격을 주는것에 성공한 것이다. 길게 머물 필요는 없었다.
빨리 돌아가서, 다그률의 군단의 위협을 보고할 필요가있다.
무서운 것은, 그 부동의 마음과, 초회복이였다.
임모탈 레기온도 부활가능하다고는 하나, 부숴지거나 가루가되면 아무리 그래도 무리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거인족은 그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임모탈 레기온을 유린할 것 같은 예감이 있다.
뭐, 그렇다면 그걸로 좋다.
가능한한 많은 수로 한마리를 처리해가서, 어찌되었건 거인들의 수를 줄이는 것을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어찌 되었건, 돌아가서 상담이 필요하겠군)
아달만은 앞으로의 전개를 생각하면서, 아군의 진영에 있는 시온에게 향한 것이였다.
−−−−−−−−−−−−−−−−−−−−−−−−−−
박쇄거신단의 총 수는, 얼추 10만이였다.
주력군끼리의 충돌을 앞에 그 수를 5만정도 줄이게된 것은, 다그률에게 있어서도 오산이엿던 것이겠지.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그리 큰 손실이라 느끼지 않는다.
지금의 마법으로 죽은 자는, 운이 없었던 것 뿐 아니라 실력도 없다는 것의 증명에 다름없기 때문이다.
훌륭한 마법이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인인 자, 대집단을 상정한 마법같은 것에 쓰러지는 것은, 있어선 안되는 것이다.
사실상, 진정한 주력의 심복들은, 누구한명 빠짐없이 그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방금의 마법은 분명히 훌륭하였다.
아마도, 전이마법으로 설영에 보내진, 그 아달만이라는 사령의 왕의 짓이겠지.
역시 초일류의 실력이다.
그 친구라는 마법사도, 상당한 지혜를 가진 자라는 듯 하였고, 두개째의 마법은 그의 짓이여도 이상할 것은 없다.
훌륭한 자들이다. 적으로서, 이 이상없을 정도로 마음이 들끓는다.
그저 유감인 것은, 마법으로는 다그률을 쓰러뜨릴 수 없다, 라는 것인가.
진정한 거인이라면,『마법무효』라는 절대능력을 가지고있으니까.
절대마법방어(안티 매직 가드)가 발동하여, 모든 마법공격을 자동으로 중화해준다.
이 능력이 있는 한, 마법공격은 무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의 마법으로 죽는 자들은 미숙하다고 잘라내버릴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문득, 생각한다.
그의 아들들, 다그라, 류라, 데브라 이 세명에 대해서.
이번 적대하게되어버렸는데, 그들은 어느정도의 전투를 보여줄까?
응석부리게두며 키웠기에, 힘만은 크지만, 그 실력은 그렇지 않은 아들들.
디노정도라면, 그 아들들의 누구여도 좋으니까 상속을 양보해달라고, 짓거릴 것 같지만.......
그 방심할 수 없는 남자이다. 어차피, 아들들을 타락시켜, 부하로 넣으려고 생각하고 난뒤의 사탕발림이겠지.
......혹은, 정말로 다그률을 은퇴시켜서, 타락시키는것이 목적이였을지도 모른다.
이번의, 이 사태를 예상하고서.
――다그률을 타락시켜 은퇴시키는 것에의해, 벨다나바의 지배하에서 벗어나는것이 가능하도록?
너무 생각한 것인가, 라고 다그률은 그 생각을 날려버렸다.
그 마음좋은 친구도 또한, 벨다의 산하에 들어가있다. 그렇다, 자신들은 벨다의 명령에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창조주에게 거스르는 것 따위, 절대로 불가능하니까.
하지만, 자신들의 아들들이라면, 그 주박에서 해방되어있다.
(그런가, 나는....... 아들들에게 자유로히 살아주었으면 하다 바라였던것은 아닐까?)
그렇다고 하여도, 적으로서 자신의 앞에 선다면, 다그률은 일절의 힘조절은 하지 않겠지.
(부디, 강해져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적어도, 나를 앞에두고 약간의 시간을 벌정도는, 말이지)
다그률에게 망설임은 없다.
그는, 그의 사명을 다할 뿐이다.
우직할 정도로, 그는 무인이였다.
그리고――
이 전역에, 거인의 폭위가 휘몰아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늦었네요. 치느님을 친척과 즐기느라....
여튼, 연속으로 1일평균 5개 등록을 깰수는 없습니다.
새벽까지 가죠.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06화 vs다그률 2|작성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