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화 무도한 결말
나이프가 빛나고, 직도가 그것을 튕긴다.
방금부터, 격렬한 공방이 펼쳐지고있다.
서로가 페인트를 걸면서,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하기위해서 획책한다.
고도의 심리전을 섞은 책략이 오가는 것이다.
소우에와 라플라스가 대치하는 와중, 굉음과 함께 새빨갛게 타오르는 카자림이 내려온것에의해, 그런 둘의 전투는 중단되게되었다.
카자림이 대광장에 떨어진 충격으로, 바닥이 터져날아가 파편을 흩뿌린다.
그 몸이 고열로 태워진 것이라고 증명하듯이, 바닥에 깔린 대리석이 녹아내렸다.
당연히, 카자림은 무사하지 않았다.
반신이 타서 소실하여, 보통이라면 살아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할 정도의 참상이다.
하지만, 그런 상태가되어서도 카자림은 살아있다.
「누, 누님!」
라플라스는 놀라서, 서둘러 카자림에게 달려갔다.
사람을 깔보는 듯 유유한 태도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낭패한 모습이였다.
소우에와 라플라스의 전투를 지켜보면서 부상을 치료하고있던 레온 일행도, 카자림의 참상을 보고 그 움직임을 멈췄다.
누구나가 모두, 그 모습을 본것만으로도 이해한 것이다.
베니마루가 승리하여, 카자림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는 것을.
정신생명체란 완강한 생명력을 가진 이 세상의 정점인 자들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꺾여서 졌다고 인정한 순간부터, 생명력(=에너지)의 감소가 가속하여, 소멸에 이르는 것이다.
카자림의 상황은 그야말로, 누구의 눈으로봐도 패배이며, 생명령이 쭉쭉 감소를 개시한 것이다.
소우에는 경계하면서도, 라플라스를 멈추지 않는다.
그것이 연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그것이 계획이라고 하여도, 섣불리 움직이는 쪽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우에의 견해로도, 라플라스와 소우에는 거의 호각이였다.
치명적인 틈을 보인쪽이 패배한다고, 방금까지의 전투로 이해한 것이다.
방심없이, 라플라스의 행동을 지켜보는 소우에.
그 옆에, 상공에서 소리도 없이 베니마루가 내려왔다.
「끝난건가? 하지만, 조금 과잉될 정도로 너무하지않은건가?」
「아니, 저 녀석의 마소량은 나를 웃돌고 있었다구.
힘조절같은거 할 수 있을 리가 없ー잖아.
전력의 일격으로 죽이지 못하면, 소모전이되어버려.
그렇게되면, 잘못하면 이쪽이 져버리니 말이지」
소우에의 물음에, 베니마루는 답했다.
사실, 기본적인 에너지의 크기를 비교한다면, 카자림은 베니마루의 두배이상이였던 것이다.
베니마루는, 혼의 회랑을 통해서 리무르에게 마소량을 빌려받아, 겨우 카자림에게 필적하는 파워를 얻은 것이였다.
그것이 디아블로에게 습득한, 상위자의 권능을 빌려받는 전투법이다.
당연히 조건은 엄하며, 리무르가 능력을 전력사용하여 전투를하거나 할 경우엔 행사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였다.
달리고, 자신의 최대마소량이상으론 빌러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어불가능하게되기 때문이다.
그외에, 세세한 제약이 몇갠가 존재하지만, 자신의 힘 이상의 능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게되는 금단의 비의라고 할 수 있겠지.
이게 가능한 것은, 디아블로, 제기온, 베니마루의 3강뿐이다.
다른 간부들에게도 감춰진, 궁극오의였다.
(하지만, 디아블로가 이걸 나에게 알려준 의도만은, 아직까지 모르겠군.......)
그런 의문을 가슴에안고, 베니마루는 소우에에겐 여유로운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은 것이였다.
실제로, 리무르에게서 받은 허무의 에너지를 가속시켜 두르는 것으로, 성마합일된 카자림의 공격을 막아내는것이 가능한 것이였다.
자신만의 심으로는, 상당히 힘든 전투가 되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이야기였다.
이기냐 어떠냐로 말한다면,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험해보고 싶다고는 생각지 않는 베니마루.
그정도로, 사흉천장 카자림은 강적이였다.
「그것도 그렇군. 저런 괴물 클래스가 되면, 어떤 비장의 수를 가지고있을지도 불명하니, 말이지」
「그치?」
소우에는 그 이상의 추궁은 하지 않고, 가볍게 수긍한 것이였다.
소우에도 납득한 듯 하여, 베니마루는 카자림에게 마무리를 하기위해서 걷기 시작했다.
승리는 확실하지만, 여기서 카자림을 소멸시켜두지 않으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도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이상, 확실하게 지워버릴 생각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베니마루가 다가가려고 하였을 때, 카자림이 금방이라도 사그라들듯한 목소리로 말하는게 들려왔다.
그 말을 듣고서, 베니마루가 걸음을 멈춘다.
「있잖아, 라플라스........나, 어디서 실수한 걸까?」
이젠, 보이지 않을터인 눈을 허공에 향하고, 카자림이 그리 중얼거린것이 들려온 것이다.
카자림의 술회(마음속에 품고있는 것을 털어놓음)은 이어진다.
「최초엔, 우리들이 즐겁게 살 수 있는 장소를 원했을 뿐이였지.......
그 지름길이 마왕이되는 것이고, 내가 마왕이 되어서――
그래서, 우쭐해져버렸던 걸까나........」
「상관없데이, 그런거. 누구나 우쭐해지는것은 있는깁니다!」
「그래, 생각났어, 인간 주제에 마왕을 자칭하던 레온이 화가났었어.
하찮은 것에 고집해서, 레온에게 싸움을 걸고.........
하핫, 자고있던 아이를 깨우듯이 각성시켜버렸었지..........
그리고 나는 죽어서, 계속 레온을 원망하며 살아왔었어........
그래도, 이상하네.
어째서, 그런 것에 계속――
우리들은, 그저 즐겁게 살고 싶어서...........
라플라스, 너는 실수하지, 마.........나(ワタクシ)......, 나(俺)같이, 실패하, 지마.....
또, 즐겁게――――――」
카자림의 의식은, 깊은 어둠속으로 잠겨간다.
――아아..........맞아..........크레이만에게도 사과하지 않으면――
그것이, 카자림이 마지막에 떠올린 말이였다.
「누님? 카자림님!? 어이, 안된데이, 끈질긴 것만이 당신의 장점이지 않았능교!
포기하면, 거기서 끝나버린데이. 거짓말이다, 이런건 너무하데이.......
나는 속지 않는데이, 웃기지 마라! 또 함께, 즐겁게――
우리들을 두고, 멋대로 가버리는긴가!? 으, 으아, 으오오오―――오!!!」
소리높혀 우는 라플라스.
그건 너무나도 무방비하여, 베니마루의 움직임을 멈추는데엔 충분하였다.
「에, 그런........거짓말이야, 카자림님!?」
티아가 힘없이 주저앉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건가 멍해져버렸다.
시간이 엄춘듯한 정적이 대광장을 채우고――
「호오ーーー옷홋홋호! 지금이야말로, 이것의 차롑니다!」
갑자기, 기계와도같은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풋맨이 튕겨 일어났다.
손에는, 꺼림칙한 둥근 구슬을 가지고있다.
그 손에 든 구슬을 하늘로 들어올렸을 때, 그것은 일어났다.
『여어, 내 이름은 벨다.
아무래도 카자림이 패배했거나, 세뇌가 풀려버렸을까나?
뭐, 어느쪽이여도 상관없지만 말이야.
자, 길게 이야기하는것도 뭣하니, 나는 빨리 목적의 것을 회수할게』
구슬이 빛을 뿜어내어, 공중에 소년――벨다――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 상은 형태를 맺어, 소년의 모습은 명확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말을 한 것이다.
고해진 말에, 일동은 움직임을 멈췄다. 소년의 이야기에 흥미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목적을 추측하는 것이 불가능하여서 헤매였기 때문이다.
더하여,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확실한 위압감.
본체가 강림한 것인가, 혹은 분신체인건가.
상위존재인 미자리나 레온조차도, 그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패기에 압도당하여,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방심하지 않고 자세만 잡고있다.
「뭐라켔나.........? 카자림님을, 세뇌했다, 라꼬!?」
반응한 것은 라플라스였다.
「네노옴! 내, 내 동료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기가!!」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라플라스.
하지만, 벨다에게 그 목소리는 닿지 않는다. 라플라스에게 흥미를 가질것 없이, 담담히 목적에 따라서 행동한다.
벨다는 주위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오른손을 카자림을 향해서 내밀었다.
그순간, 카자림의 타고남은 육체에서 빛이 분리하여, 벨다의 손으로 빨려들어간다.
「누구 마음대로!」
소우에가 신속한 찌르기를 벨다에게 쏘아냈지만, 그 찌르기는 상을 뚫고서, 필살의 효과를 발위할 것은 없었다.
「환영, 이 아니야? 실체를 가진 환영......?」
「이건!? 병렬존재의 일종?」
레온과 미자리의 분석에 대해,
『아아,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 이건 단순한 기록영상이야.
너희들의 행동을 예상하고 이야기하고있으니까, 약간 위화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자, 목적의 것은 회수되었으니까, 사라지기로할게.
맞아맞아, 마지막에 선물을 줄까나――』
자신이 기록된 영상이라고 고하는 벨다.
이상에 제일 먼저 눈치챈 것은 베니마루였다.
벨다의 실태가 기록된 영상이라고 사전에 예측했던 베니마루는, 혼란할 것 없이 풋맨이 가진 구슬의 행선지를 쫓고있었던 것이다.
구슬은 빛을 다 뿜어내고선 고동을 개시하여, 풋맨의 육체를 침식하기 시작했다.
「조심해! 거기 뚱뚱이가 뭔가――」
베니마루의 경고와 동시였다.
카자림의 육체가 발광하여, 강렬한 빛과 파괴의 힘을 주위로 풀어해쳤다.
남은 모든 성마합성에너지를 폭주시켜서, 압축폭발을 만들어낸 것이다.
스스로의 그릇안에서, 최대한으로 마력을 확장시킨데다가, 그것을 한방에 풀어해친다.
섬광이 퍼지고, 성의 대광장을 열을 동반한 소멸의 빛이 흘러넘친다.
그것은, 압도적인 살상력을 흩뿌려, 살아있는 자들을 덮쳤다.
벨다의 의지가 카자림에게 주고있던 스스로의 능력을 회수하는것과 동시에, 그 몸에 깃들인 에너지를 조작하여, 폭발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칫!」
대응할 수 있었던 자는 적다.
그런 와중, 베니마루는 폭발의 섬광을 모두 회피한다는 인지를 초월한 움직임으로 위험을 피하면서, 주위의 상황을 관찰할 여유까지 있었다.
카자림에게서 떨어져잇던 소우에는, 순식간에 풋맨을 방패를 하듯이 위치를 잡고, 다중결계에의한 방어를 하였다.
미자리는 표정을 바꿀 것 없이, 전신을 덮는 결계마법을 발동시켰지만, 무효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반정도. 남은 에너지를 받아 데미지를 받은 듯 하지만, 정신생명체의 평가대로 순식간에 외상의 재생을 한 듯 하다.
카자림의 곁에 벨다에게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있던 라플라스였지만, 그 예지능력이 그의 목숨을 구한 듯 하다.
폭발의 한순간 전에 반응할 수 없엇던 티아의 곁까지 이동하여, 티아를 덮으면서 결계를 만들어낸다. 그래도 등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간신히 목숨은 건진 듯 하다.
그리고, 레온의 동료들은――
마왕 레온이 만들어낸 방어결계와 레온이 스스로의 몸을 방패로 지키는 것으로, 전원이 무사하였던 듯 하다.
하지만, 자신의 방어에의해 동료를 지키는 것을 우선한 레온은, 무효화하지 못하고 빛을 받아버려서 움직이는 것 조차 불가능한 큰 데미지를 받아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레온의 눈엔 불굴의 의지의 빛이 빛나고있으며, 벨다에게서 눈을 때지 않는다.
지금의 공격은 흉악하였지만, 사망한 자는 없는 듯 하다.
그런 상황을 보고서 한숨을 돌리는 베니마루였지만, 그 인식에 조금 위화감이 생긴다.
그 위화감은, 풋맨에게서 느껴졌다.
(뭐지........?)
그리 의문을 느꼈는데,
『어땠어? 불꽃놀이, 예뻤을까나?
자, 그럼 선물인데, 슬슬 끼어들 때라고 생각해.
거기 풋맨 군에겐, 베가의 알을 주었지.
궁극능력『사룡의왕(아지 다하카)』를 이식한 복제체인데, 성능은 동등해.
지금의 카자림의 폭발에너지를 흡수하여 성마기를 습득할 수 있었다면 성공인데, 어떻게 되었을까나?
뭐, 성공하여도 실패하여도 어느쪽이든 상관없지만 말이야.
그럼, 마음껏 즐기라구. 바이바이!』
벨다의 영상이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한순간만 의식을 빼앗겨버렸던 것이다.
지금 고해진 말이, 그만큼 충격이였던 것이다.
(전이술식, 인가? 카자림에게 묻혀져있던 코어만은 되찾은 것인가?)
베니마루는 분석하지만, 정확한가 어떤가 자신이 없었다.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며, 만들어진 사악한 괴물쪽이 문제였다.
베가라는 사흉천장이 날뛰었다는 이야기와, 그 전투능력에 대해서 보고는 받았었다. 상당한 불사성을 가진 흉악한 괴물이다, 라고.
그런 괴물에 대한 유효수단은, 압도적인 에너지로 소멸시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괴물이 성마속성을 가져버렸다면, 통하는 공격수단이 격렬하게 줄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잘못하면 쓰러뜨릴 수 없을 정도의 괴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위험하네. 방금 프로미넌스 액셀레이션을 사용해버렸고, 아직 마력이 회복하지 않았다고ー.......)
베니마루가 가진 최강공격을 박아넣는다면, 확실하게 소멸시킬 수 있겠지. 하지만, 리무르의 허무에너지를 빌려받아도, 베니마루 자신의 마소량의 손모율이 너무 커서 위험하다고 냉정하게 판단한다.
즉, 현황에서 베가급의――그것도 성마속성에 내성을 가진――괴물에게 대처하기엔, 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베니마루가 카자림에게, 최대최강의 공격을 쏘아낸 것은 역으로 작용한 것이다.
시간을 들여서 쓰러뜨리는 것도 가능하였겠지만, 승부를 빠르게 끝내고 라플라스도 처리한다. 그것이 베니마루의 판단이였다.
라플라스를 상대하는 것 만이라면, 남은 마력이여도 충분하고도 잔돈이 떨어진다. 소우에도 있고, 각성마왕급이 4명이나 있다면 아무것도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이였다.
조기결착을 노렸던 베니마루의 판단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단, 지금와서는 경솔한 생각이였다고 후회될뿐인 이야기.
현재의 전력은, 레온은 만신창이로 미자리도 무사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소우에는 상처하나 없지만, 대개인특화의 능력이 주류이다. 광범위공격을 소유하고 있기 않으므로, 베가를 지워버리기엔 적합치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라플라스가 어떻게 움직일지 불명인 이상, 그쪽의 대비도 필요하게된다.
그 이하의 자들은, 전력외.
여기서 취할 수 있는 작전은, 베니마루가 주체가되어 미자리에게 조력을 부탁하는 전술밖에 없겠지.
미자리가, 카레라급의 특대공격수단을 가지고있다는 것에 기대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그 수단이 없다면, 베니마루의 에너지가 회복할때까지 시간을 벌 뿐.
벨다는 자신이 말하고싶은 것만 말하고선, 흔적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본인이 말한대로, 사전에 등록해두었던 영상이였던 듯 하다.
경계해야하는 것은, 베가의 알을 깃들인 풋맨뿐.
베니마루가 사고의 정리를 끝내는데 필요로 하였던 시간은, 1초의 천분의 1 이하정도의 짧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그 한순간의 사고시간이, 결정적인 틈이되어버렸던 것이다.
베니마루가 풋맨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이미 그것은 이뤄진 후였다.
「호ーーー옷홋홋호. 보셨는가요, 라플라스?
얄궂은 레온은, 박 지금, 이 나, 화난 광대(앵그리 피에로) 풋맨이 죽였습니다.
카자림님의 무념도 포함하여, 지금이야말로, 이 분노를 풀어보이도록 하지요!!」
득의양양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풋맨.
그 목소리를 뒷받침하듯이, 레온의 가슴에서 풋맨의 팔이 뚫고 나와있다.
흘러나오는 대량의 혈액.
「「「레, 레온님!!」」」
매우 당황하는 레온의 부하들.
그런와중, 느긋한 동작으로 레온이 무너져내려, 입에서 대량의 토혈을한다.
심장을 꿰뚫려서, 누구의 눈에도 치명상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다.
벨다에게 의식을 빼앗겼던것도 원인중 하나겠지만, 만신창이의 레온으론, 이미 풋맨의 움직임에 대처할 수 없었던 것이겠지.
팔성마왕중 한명인 레온이, 지금 그야말로 무너진 것이다.
정신생명체인 미자리라면, 핵을 파괴당하지 않는 한 재생가능하였겠지.
하지만, 레온은 인간의 상위종인 성스러운 육체를 가진 자이다.
각성한 용사이며, 수명도 없는것과 다름없는 존재였지만――육체에 의존한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정신생명체로 진화하여, 반신반인(데미 갓)에 이르렀다면, 이야기는 달랐었겠지만.
소리높혀 웃는 풋맨.
「바보냐.......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레이.......
누님의 마지막 말을 듣지 못했는기가......」
그런 풋맨에게, 중중이지만 태클을 넣는 라플라스.
하지만, 풋맨의 귀에는 닿지 않는다.
이미 풋맨은, 자신의 망상속에서 살고있으며, 이성도 마음도 무엇이건간에 베가의 알에 먹혀버린 것이다.
「뭐냐, 풋맨. 너도, 이미 부서져삔기가――」
라플라스는 분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그 눈에는 확실하게, 풋맨이 부서져가는 미래가 보였으니까.
베가의 힘은 침식을 계속하여, 풋맨의 분노도 마음도 기억도차도 먹어치운다.
그렇게되면, 남는것은 단순한 파괴의 화신뿐.
「용서않는데이, 벨다!!!」
라플라스는, 분노와 함께 복수를 가슴에 맹세한 것이다.
「티아, 잠깐 떨어지그라. 나, 오랜만에, 진심으로 뚜껑 열렸다 않카나」
「에, 그치만......... 풋맨은.........?」
「풋맨은 조종당하고있는기다. 벨다 똥 쓰레기자식에게.
그니께, 빨리 편하게 해주지 않으면 안되는기다」
「――알겠어. 무리는 하지 말아!」
「그런데, 너는 벨다에게서 아무것도 받지 않았제?」
「아는 아무것도.......아마도, 계속 카자림님에게 붙어있었으니까 그런걸지도.
라플라스, 나를 혼자 남기지 말아줘........?」
「하하하, 맡겨만 두레이. 나는 실은, 카자림님보다도 강한기다」
「응. 알고있었어」
뭐냐 알고있었던기가, 라고 말하면서 라플라스는 풋맨에게 시선을 향하였다.
그 눈은 이미 모든 감정이 삼켜져, 일절의 마음의 흐트러짐은 사라져있다.
마인 라플라스는, 유유히 일어섰다.
그리고, 베니마루의 곁까지 마음편히 걸어가서,
「야아, 잠깐 휴전하는게 어떻나」
그리, 뻔뻔히 제안한 것이엿다.
베니마루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거짓말이나 함정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것을 포함하여도 이용할 생각인 것이다.
최대공격을 기대하고있던 레온이 탈락한 이상, 사용할 수단은 뭐든지 사용한다.
무엇보다도, 라플라스의 경계를 푸는 것으로, 소우에도 전력에 더하는 것이 가능하니까.
소우에는 반대하지 않고, 분신에의해 라플라스의 동향을 떠보고있다. 그 근처는 찰떡궁합이였다.
날뛰는 풋맨을 견제하면서, 작전회의를 한다.
레온의 용태도 신경쓰이지만, 지금은 풋맨을 쓰러뜨리는 것을 우선시한다.
「분명, 베가란 녀석은 대지에서 마소를 빨아들이는 것이였지?」
「대지에 접촉하는 한, 무한증식이 가능했을 터다」
베니마루와 소우에의 말에,
「그럼, 안심해주십시오.
이 성은, 대지에서도 격절된 구상결계로 현세와 격리하였습니다.
방금 베니마루님과 카자림님에의해 뚫린 구멍도, 이미 수복이 종료되었습니다」
미자리가 답한다.
빈틈없이 일을 한 듯 하다.
단, 베니마루가 기대하는 듯한 광범위공격수단은 가지고있지 않다는 것.
당연히 미자리여도 핵공마법은 사용할 수 있지만, 단순한 마법으로는 효과가 옅다고 판단한다.
「그럼, 피에로. 너는 뭔가, 큰 기술 가지고있지 않냐?
재생력이 너무 높으니까, 약간 깎아도 바로 원래대로 된다구?」
「라플라스라고 불르레이.
케서, 질문의 답인디........미안태이.
나도, 그쪽 형씨처럼, 대인에 특화한기다」
「뭐냐고, 도움도 안되는구만ー......너 방금, 카자림보다도 강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잖아!?」
「말도 안되는 소리마라! 각성마왕화나 세라핌흡수라던가의 지름길을 사용하였다면, 인 이야기인기다.
그런 반칙 하믄, 아무리 나여도 이길 리가 없다는기다.
케도, 스피릿 봄이 앞으로 10개 있다 안카나, 이걸 연쇄폭발시키면――?」
빈틈없는 라플라스가, 품에서 힐끔 폭탄을 보인다.
호오? 하고 끄덕이는 베니마루.
풋맨의 기민한 동작에서 뿜어져나오는 공격을 회피하면서, 회의를 하는 4명.
위력은 장절한 것이지만, 공격속도가 느리므로 다행이였다.
아무래도, 신체능력은 풋맨에 준하는 듯 하지만, 그것도 시간의 경과와함께 속도를 늘리고있다.
지금은 괜찮지만, 조만간 대처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가될 가능성도 있었다. 느긋히 시간을 들이는 것은 자살행외겠지.
「좋아, 지금 저 녀석의 존재치(에너지)는, 카자림의 남은 찌꺼기를 흡수했을 뿐이니 거기까지 크지는 않아.
쓰러뜨린다면, 지금이다!
거기에, 시간을 들이면 육체가 완전하게 베가의 능력에 익숙해져버릴 것 같으니까 말이지」
「――그렇군. 서서히 공격속도가 오르고있다.
저 공격이 성마속성을 가지고있는 이상, 맞아버리면 완전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사실, 성마양쪽의 결계를 펼칠 수 있는 자가 아니라면, 둘 중 하나의 속성은 무시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카자림급으로 제대로다루게 되어버리면, 양속성의 결계가 있다고 하여도 무효화되어버리겠지.
「미자리는, 결계유지를 전력으로 부탁한다. 만에하나라도, 이 이상 녀석에게 힘을 보급하게 하지마라!
소우에와 라플라스, 둘이서 폭탄의 세팅을 해줘. 완료의 신호는 소우에에게 부탁한다.
신호와 동시에 내가 전력으로 폭파할테니까, 너희들은 늦지말고 도망치라구!」
베니마루의 지휘하에, 네명이 일제히 움직였다.
즉석이였지만, 훌륭한 연계를 발휘하여, 소우에와 라플라스의 실에의해, 풋맨은 고정당한다.
그 주위를 10개의 스피릿 봄이 떠돌아, 소우에가 신호를 내렸다.
「지금이다!」
동시에, 베니마루는 기동시킨 결계를 신중하게 겹쳐서 만든다.
주위의 탐사를 꼼꼼히 하여서, 풋맨의 잔재가 없는가를 확인했다.
거기에, 분신증식의 여지가 없게 봉인을 한 것이다.
「받아라, 흑염옥룡패(黒炎獄龍覇ヘルプロミネンス=헬 프로미넌스)!!!」
결계내를 지옥의 화염이 휘몰아친다.
동시에 파괴된 스피릿 봄이, 연쇄폭발(체인 익스 플로젼)을 발생시켜서 결꼐내에서 폭위를 휘둘렀다.
원래라면, 성마속성의 방어불능의 공격이였다.
그래, 원래라면..........
「거, 거짓말이제!? 풋맨 녀석, 저 폭발 에너지를 먹고있데이!!!」
성마속성에 합실화한 에너지는, 카자림의 속성을 얻은 풋맨에게 상성이 너무 좋은 것이다.
몸이 타오르면서도, 초회복능력에의해 그 몸을 재생하면서, 잃은 에너지를 보급한다. 이젠 풋맨의 원형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대화하여, 3미터에 가까운 폭력의 화신이되어서 재생해보인 것이다.
「왜 성마속성의 폭탄같은거 사용하냐고!」
「으아니! 당신도 찬성하지 않았었던기가!」
왁자지껄 서로를 헐뜯는 베니마루와 라플라스였지만, 그건 조금도 분위기를 가볍게 하기 위한 연기였다.
상황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남은 방법은 베니마루의 마소량이 회복하는 것을 기다린다는 소극적인 것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도, 확실하게 통할까 어떨가 불명하였고, 그만큼 시간을 들이면 풋맨이 베가의 힘을 제대로 다루게되는것도 명백하였다.
지금의 풋맨은 분노로 폭주하여, 그 자아를 잃었다.
그 장소에 살아있는 자 모두를 죽여버릴 생각인 것이다.
자아를 잃고 공격이 단조롭다는 점만이, 베니마루 일행에게 있어서의 활로였다.
「하는 수 없ー네..........내구전이 되지만, 할 수 밖에 없나ー」
「그렇군, 달리 수단은 없다」
「함께 하겠습니다」
「하는 ー수, 읎나. 무엇보다도, 살아남는 것을 우선, 이구마」
4명이 각오를 정했다.
하지만, 그런 네명의 비장감이 흘러넘치는 결의는, 다음 순간에 붕괴하게된다.
「케후후후후후. 그러니까, 마무리가 어설프다는 겁니다, 베니마루공」
어느새 온것인가, 사악한 악마가 갑자기 풋맨의 등뒤에 출현하여, 그 머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지면에 박아넣는다.
악마는 뒤돌아, 이런이런 하고 어깨를 으쓱인다.
「이정도의 잔챙이에게, 뭘 놀고있는것인지요 여러분?」
빈정거리는 상쾌한 웃는 얼굴로, 그리 말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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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다 개객끼야.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왜 잘 사는 애를 가지고 그러는거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13화 무도한 결말|작성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