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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16화 (217/275)

216화 vs다그률 5

이건 무리겠지――

그것이, 마왕 루미나스・발렌타인의 솔직한 감상이였다.

초격으로 최강의 기술로 다그률을 처리하는 작전이였는데, 통하지 않았다.

생사반전기, 죽은자의 축복(死せる者の祝福デスブレッシング=데스 블레싱)에의해, 다그률은 죽음에 이르렀을 터였다.

하지만, 결과로선 즉사효과는 무효화되어, 루미나스의 오의는 깨진 것이다.

그 시점에서, 반쯤 루미나스는 이렇게 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

알베르트와 그라소드의 일기토는 이어지고있다.

양측모두 한걸음도 양보치않는, 한눈엔 호각의 전투이다. 하지만, 궁극능력『색욕의왕(色欲之王アスモデウス=아스모데우스)』를 통하여 둘의 전투를 관찰한다면, 상황은 다른 모양을 보이는 것이다.

에너지의 덩어리인 그라소드에 비해서, 요소요소에만 에너지화를 하는 알베르트.

서로가 깎여지는 생명력은 미미한 것이지만, 그 가진 총량의 차는 승패를 암시하였다.

즉, 알베르트가 그라소드를 깎아내기 전에, 승패는 결정되게된다.

알베르트의 패배, 라는 형태로.

하지만, 이건 알베르트를 꾸짖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훌륭한 기량으로, 검왕을 앞에 당당히 검을 나누고있는 것이니까.

에너지의 차를 고려하지 않고 검기만을 비교한다면, 알베르트가 웃돌다고조차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단, 그래도 상황은 뒤집을 수 없다.

이대로라면, 알베르트의 패배는 시간의 문제였다.

한편, 아달만과 펜의 전투도 격렬함을 늘렸다.

칠흑의 사제복을 두른 흑발의 청년과, 성마봉인의 사슬(그레이프닐)을 휘두르는 바른 작은 거인.

아달만도, 사령룡(데스 드래곤)웬티에게 빙의한 것에의해, 대폭으로 에너지량이 상승해있다.

하지만 그래도, 용종에 필적할 정도의 펜을 앞에두고, 그 차는 분명한 것이였다.

생명력을 수치화 하여 볼 수 있는 루미나스에겐, 그 차는 절망적일 정도로까지 벌어져 보인다.

투신이라고도, 권왕이라고도 불리는 펜에게, 일단 승부는 성립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였다.

던지기・때리기・관절기 중에서, 타격이 주체가되는 것은 당연하겠지.

육체파손이 한순간에 완치되는 정신생명체에게 있어서, 관절기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간신히, 처리함과 동시에 상대를 날려버리는 던지기 기술의 변형기가 통하는 정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방어목적인 것이며, 던지기에의한 데미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였다.

요점은, 시간벌기이다.

아달만은 자신의 불리함을 이해하고서, 승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투에의한 적의 소모를 주목적으로서, 전투를 하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살얼음판을 건너는 듯한 정신집중속에서 성립되고있다.

루미나스의 시야엔, 전신의 방어를 버리고, 한점에 집중시킨 에너지를 조작하여, 펜의 공격을 처리하는 아달만의 모습이 보였다.

에너지 밀도의 차를 매우기위해서, 아달만은 전신의 힘을 한점에 집중시켜서 싸우고있는 것이다.

저정도라면, 신기라고 칭하여도 좋을 정도의 기량이였다.

단, 그것이 길게 이어질 리도 없고, 이쪽도 패배까지 그리 길게 걸리지 않을거라고 루미나스는 생각한다.

그리고, 시온.

눈앞에서, 몇번이고 일어서서, 다그률에게 향하는 여성.

그 모습은, 이전 자신을 도와주었던 용사 쿠로에를 방불케한다.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멈출 기색은 없다. 전신의 상처도, 낫자마자 새롭게 상처를 입는다.

시온의 공격은 다그률에 닿을 것조차 불가능하고, 다그률의 반격으로 시온은 빈사의 중상을 입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온은 일어서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이빨을 드러낸다.

「누, 누님! 이제 그만해주세요!」

「시온님! 아버지에겐 이길 수 없어요――」

「위, 위험해유. 이대로라면, 시온님이........」

다그률의 아들들도, 처음엔 당황할 뿐이였다.

하지만, 도중부턴 떨쳐낸 것인가,

「우오오오오오오! 아버지이!! 우리들이 상대다아!」

「할 수 밖에 없군. 각오, 정했다구!」

「해주는거에유! 그리고, 칭찬받는거에유!」

말대로 각오를 정하고, 다그률에게 향해갔다.

그리고 지금은, 간신히 살아있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고, 일어서지도 못하고 쓰러져있다.

이 세명도, 나름대로 강한 마인들이겠지. 그러니살아있다.

하지만, 그것뿐인 이야기. 다그률의 절대적인 힘의 앞에선, 정말이지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이건, 무리군. 이길 길이 없다. 소첩도 여기까지, 인가――)

반쯤 포기의 경지에 도달한 루미나스의 귀에,

「공주, 퇴각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라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격을 명하였던 "7요의 노사"들이, 몰래 숨어서 전이의 준비를 진행하였던 듯 하다.

이 전쟁에 승리는 없다고 판단하여, 자신들의 안전확보를 우선시킨 것이겠지.

분명히――

그렇다, 분명이, 이전의 루미나스라면, 망설일 것 없이 퇴각하였다.

승기가 없는 전투따윈 무의미하다.

나라는 재건 가능하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영원의 수명을 가진 루미나스 일행이, 생사를 건 전투를 할 이유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정말로 괜찮은건가? 여기서 퇴각하는것이, 소첩에게 있어서 정답인것인가?)

루미나스는 헤매인다.

간신히 시온이 일어서는 것은, 루미나스의 보조가 있기 때문이다.

능력 상승계의 스킬을 사용하여, 빈사의 중상조차도 바로 치료를 하여서.......

시온의 소생능력을 극한까지 올리는 것도, 루미나스의 능력에의한 것이였다.

지금 루미나스가 퇴각하는 것은, 그건 바로 시온이 죽는것을 의미한다.

(전위를 버리고, 자신만이 도망친다? 그런, 그런 꼴사납게 살아가는 것은, 결단코 인정못한다!

소첩은, 긍지높은, "야마의 여왕(퀸 오브 나이트메어)"다!!)

그리고, 루미나스도 각오를 정했다.

「안된다. 퇴각은 하지 않는다. 소첩이 만에 하나라도 소멸하게된다면, 7왕중에 다음 대의 왕을 선정하라.

소첩은, 긍지높은 팔성마왕이다.

꼴사납게 도망치는 것은, 소첩에게 어울리지 않겠지. 그리, 생각지 않나?」

그리 말하고, 요염한 웃음을 띄웠다.

어린 소녀의 외견에 어울리지 않는, 매혹적인 웃음을.

그것을 들은 "7요의 노사"들은, 한순간 놀라음에 눈을 크게떴다.

생에 집착하는 자신들의 주인이, 그 긍지를 우선시킨 것에 경악한 것이다.

하지만――동시에, 깊게 납득도 하였다.

그렇다, 밤의 여왕인 마왕 루미나스・발렌타인에게 도망은 어울리지 않는다.

항상 우아하게, 고상하게 군림하는, 흡혈희(姫)이니까.

「그 명령엔 따를 수 없습니다」

「그러합니다」

「소멸할 떄엔, 저희들도 함께하겠사옵니다」

"7요의 노사"들은, 처음으로 루미나스의 뜻에 반하였다.

그것에 놀라움도, 불쾌감도 아닌 감정이 루미나스를 곤혹스럽게한다.

그뿐이랴, 오히려 유쾌한 기분이되어,

「훗, 바보녀석들. 그럼, 빨리 결계를 강화하라! 서둘러라, 굼뱅이들!!」

루미나스는, 즐거운 듯 명하였다.

『분부대로! 그럼, 저희들은 도시방위로――』

「음. 성마반정의 비법에의해, 결계의 속성을 변경하라.

천사들을 성도에 침입하게 두지 마라! 시간을 벌기만 한다면, 마왕 리무르가 증원을 보내주겠지!」

「――공주는, 마왕 리무르를 믿고계신 겁니까........?」

「흥! 믿지는 않지. 하지만――

저렇게, 주인을 믿고 싸우는 자가 있다. 그건, 믿을 가치가 있는 행위라고는 생각지 않는가?」

그말을 듣고, "7요의 노사"들도 전장에 눈을 돌렸다.

시간을 버는거라고밖에 보이지 않는 전투방식을 취하는, 마왕 리무르의 부하들.

이 국면에선, 자신들의 생사를 걸고 시간을 버는 것으로, 거의 의미같은 것은 없는데.

자국이라면 몰라고, 동맹국이라고는 하나, 타국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그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주인이, 절대적으로 그들을 버리지 않는다고 믿고있다는 것을, 대신 증명하고있는 행위였다.

「그렇군요........ 믿는다――그러한 말, 들은지 오래되어 잊고있었습니다」

「그럼, 저희들은 작전행동에 옮기겠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공주!」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7요의 노사"들은 떠나갔다.

과연, 이걸로 괜찮았던 것인가? 그리, 루미나스는 헤매인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았다.

눈앞에서, 다시 시온이 일어선다.

상처입어도 상처입어도, 몇번이고 일어선다.

그렇다, 자신은, 자신에게 가능한 것을 할 뿐! 그리고, 루미나스는 다시 시온의 지원을 하려고 하였을 때――

「이런이런, 각성할 것 같은 기색이 느껴져 상대를 해주었건만, 기대에 어긋나는군.

그렇지 않으면.......네놈을 지키는 자가 있으니까, 완전히 안심하고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네놈의 회복수단을 먼저 처리하지. 그렇게하면, 네놈도 조금은 제대로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다그률의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한순간에 그 의미를 깨닫는다.

「그, 그만둬!」

시온이 당황하여 외치지만, 다그률의 일격을 맞고 침묵한다.

죽지는 않은 듯 하지만,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

그것을 힐끔 보고서, 다그률은 루미나스쪽으로 몸을 틀어서 걷기 시작하였다.

루미나스는 각오를 정한다.

「좋다, 다그률이여. 다음은 소첩이 상대를 해주지!」

루미나스는, 다그률을 향해서 자세를 잡는다.

자신이 말한 말에, 속으로 우스운 기분이 든다.

상대를 해주고 뭐고, 다그률이 본다면 루미나스같은 것은 쓰레기와 다름없는 존재인데, 라고 생각하여서.

「흠. 역시, 루미나스, 마왕의 긍지는 겉멋이 아니다, 라는건가」

다그률의 말에, 옅게 웃는다.

긍지따위,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루미나스는, 시온을 배신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하였을 뿐이다.

(이상하군. 쿠로에와 달리, 오랜시간 함께한것도 아닌데.

다그률과 싸우며, 이길 리도 없는데.

소첩은 어째서, 도망치지 않는거지?

――혹시나 하면, 소첩도 믿고있는 것인가? 누군가가 도와주러 오는 것을.

그런 것은, 그런 형편에 좋은 일따윈, 일어날 리도 없는것인데 말이지)

그런 완전히 이해하고있는 것을 생각한다.

문득, 자유분방한 검은 용의 모습이, 뇌리에 스친 듯 하였다.

자연스래 입가에 웃음이 떠오른다.

그 모습에 다그률은 이상한 듯 한 표정이되었지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다가가서――

「그럼, 간다!」

외치는 것과 동시에, 루미나스에게 주먹을 내질렀다.

혼을 얼릴 정도의 공포. 하지만, 루미나스는 도망치지 않는다.

회피는 불가능.

그것을 인식하고, 루미나스는 자조한다.

(――나답지, 안군.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는 것은. 나답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불만은 없고, 오히려, 자랑스래 가슴을 핀다.

마왕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적어도 마지막정도는, 도망치지 않고 강자에게 임하는 것을 긍지로 삼기 때문에.

최후에 적어도, 저 밉살스러운 불손한 사룡을 이 손으로――

루미나스의 사고는, 거기서 일단 정지한다.

다그률의 주먹이, 루미나스에게 닿기 직전, 그것이 일어난 것이다.

벨자드에의한, 시간정지.

지금, 그야말로.

다그률의 주먹이 루미나스에게 도달하려고하였을 때의 사건이였다.

――눈앞에 거대한 주먹.

그리고, 그것을 막는 갈색의 손바닥.

루미나스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에의해, 절망적일 정도로 힘을 담았던 다그률의 공격은 제지당했다.

그리고,

「크아하하하하! 이몸, 등장!」

소리높혀 웃으며, 큰 소리로 외치는 남자.

하지만, 시간은 지금 정지상태이며, 그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다.

다그률 이외에겐.

아니, 당연히 루미나스에게도 닿았다.

(와준것인가!!)

단, 루미나스는 의식은 있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런 혼란상태의 루미나스에게, 벨드라가의 목소리가 닿았는데――

(뭐라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시간이 정지해있다고 해야하는가.......하지만, 대체 누가?)

자신도 모르게 외칠 것 같아서 얼굴이 붉어져,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것에 눈치채는 루미나스.

그리고 상황파악에 힘써서, 드디저 지금, 세계의 움직임이 정지해있다고 깨닳은 것이였다.

(태평한 녀석! 정지세계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움직이는 것인가――)

루미나스가 이어서 생각한 것은, 그런 놀랄만한 것이였다.

동시에, 굉장히 바보같아진다. 죽음을 앞에 긴장하고있던 것이 풀려서, 어째선가 안심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말도안돼. 벨드라가 와준것 만으로, 소첩이 안도한다니――있을 수 없다!)

마음에 스쳐간 생각을 잘라버리고, 루미나스는 현황에 의식을 향했다.

빛도 없고, 아무것도 파악할 수 없는 정지세계.

하지만, 루미나스의 초감각은, 희미하게나마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하고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움직이는 것은, 벨드라와 다그률뿐.

그런 둘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니,

「뭐.......라고........!? 모처럼 멋지데 등장하엿는데.......세계가 멈췄다, 라고!?」

「벨드라, 인가. 절묘한 타이밍이였던 듯 한데, 안타깝군.

말해두겠는데, 범인은 내가 아니라구?」

「으으음, 알고있다. 이러한 일을 할 수 저지른 것은, 나의 누나이겠지.

길어도 1, 2초정지하는 것 만으로 충분할텐데, 그 사람을 쓸데없이 길게 멈추는 버릇이 있는 것이다」

「뭐, 길게 멈출 의미는 없으니 말이지. 정지세계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자끼리라면, 그야말로 멈추는 의미조차 없다」

「그러하다. 나도 몇번인가 충고를 하였는데, 듣지 않는 것이다. 뭐, 어찌되든 좋다고 말하면 어찌되든 좋지만 말이지. 벌을 받을 때마다 시간을 멈추고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다고 웃기지도 않는.........뭐, 그건 됐다.

그런 것보다 상담인데――」

「음, 뭐지?」

「음. 시간이 움직이는 타이밍에 맞춰서, 내 등장을 다시하고 싶은 것이다.

이렇게, 멋지게 포즈를 잡고, 루미나스를 감동시킬 필요가있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크아하하하하! 무어, 간단한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저질렀다.

따라서, 루미나스에겐 상당히 원망받고있는 것이다.

여기서 멋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은혜를 팔아두는 것으로, 모든것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자는 계산이지.

큭큭큭. 그걸 위해서, 계속 숨어서 보고있었던 것이다.

네놈이 언제 폭주할지 모른다고, 가만히 서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모처럼 제대로 등장하였는데, 누나때문에 미끄러졌다.

라는 것이지. 부탁을 받아주겠지?」

하아ーーーー, 하고 다그률의 지친듯한 한숨이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마음은 루미나스도 같다.

(이 썩을 도마뱀, 나중에 죽인다!)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격노하는 루미나스.

지금 움직일 수 있다면, 틀림없이 발차기를 박아넣었겠지.

잘하면, 분노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닐까? 그리 생각할 정도로, 벨드라의 태도는 완전 깔보고있었다.

정지세계에서 루미나스에게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완전히 방심하고있다고 생각된다.

나중에 반드시 한방 먹여주마! 루미나스는 마음속에서 맹세한 것이였다.

벨드라의 신청에 다그률이 답하려고 하였을 때, 흔들리듯이 움직임으로 일어서려고하는 자가 있었다.

시온이다.

눈은 충혈되고, 전신의 상처는 회복도 되지 않은채 열려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피는 흘러나오지 않는다.

이상한 분위기를 두르고서, 시온은 완전히 일어섰다.

음? 하고, 다그률이 그쪽을 주시하여,

「시온, 인가. 너, 정지세계에서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인가.......?

음,『질투』가 사라져있군. 이건, 그런가――」

벨드라가 무언가에 눈치채어 말을 멈췄다.

그말을 덮듯이,

「――베, 벨드라님.......그, 그자는, 제 사냥감입니다. 야, 양보해주실 수 있으신, 지요?」

검을 지팡이를 대신하여, 어깨로 숨을 쉬면서, 시온이 벨드라에게 부탁하였다.

그것을 눈을 가늘게뜨고 보며,

「흐음, 좋다. 내가 조금만, 힘을 빌려주지. 마음껏, 싸우거라!」

그리 답하였다.

「가, 감사합니다――」

쓰러질 것 같은 시온을, 벨드라가 지탱했다.

그리고, 닿고있는 벨드라에게서 시온에게, 에너지가 흘러들어간다.

「큭! 빌려준다곤 말했는데, 손톱만큼도 사양하지 않다니(나중에 리무르에게서 회수할까.......)」

그리 투덜거리는 벨드라가 야위여보이는것에 반하여, 시온의 혈색은 점점 좋아져간다.

전신의 상처는 막히고, 옷까지 어느샌가 새것처럼 되었다.

다그률은 한쪽 눈썹을 올리고 묵인하여, 조용히 서서 시온의 준비가 갖춰지는 것을 기다린다.

그리고――

《개체명:시온이 능력진화를하여, 궁극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를 습득하였습니다》

정지한 세계임에도 변함없이 "세계의 목소리"가 울린다.

시온이 궁극의 힘에 각성한 순간이였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 기대대로, 조금 즐거움을 드리지요」

「흠. 그럼, 그 사양치 않도록 할까」

둘은 가볍게 수긍하고, 다시 대치한다.

상대의 존재를 확인하는것도 곤란한 정지세계에서, 시온과 다그률의 전투가 시작되려고하였다.

그런 와중――

(혹시나, 내 차례는..........)

벨드라가 그런 걱정을 하고있는 것은,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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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스사노오 : 이 능력을 준것부터가 굉장히 소름돋는 철저한 설정속에 이루어진 진화라는 것을 여러분께서는 알아주셨으면 하고 특별히 설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스사노오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야마타노 오로치를 토벌할 정도로 굉장히 강한 신입니다. 아마테라스, 츠쿠요미와 함께 일본신화에서 가장 비중이 높으며, 폭풍과 바다를 다스리는 신입니다.

여기서 가장 소름돋는 점이 스사노오의 성격입니다. 힘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아이같은 면이 있으며 한편에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잔꾀를 부리는 등의 굉장히 아이같은 성격의 신입니다. 이런 성격탓에 파괴신적으로 묘사가 되는 작품도 있기도 하지요. (위키페디아 참고)

이건 그냥 작가분께서 처음과 끝을 정하고 글을 쓰신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직소 퍼즐 짜맞추듯이 설정부터 쌓고 시작하신 것 같아요.

소금.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16화 vs다그률 5|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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