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화 vs다그률 6
시온은 속으로, 격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다그률에게 좋을대로 놀아나고, 정말이지 손쓸 도리가 없었던 것에대한 분노.
자신의 부하, 친위대 자들이 쓰러져가는 것에대한 분노.
한심함과 분함, 그리고 강자에대한 선망.
그것들 모든것을 삼키고, 부풀어올랐던 질투의 감정을 지우고, 남은 감정이 억눌려진다.
이전과같은 폭주할 것 없이, 사람을 적을, 그저 원망으로만 상대할 것 없이, 그 혼을 관찰하는 것이다.
선인가 악인가. 그 자체엔, 의미가 없다.
제압가능한가, 불가능한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소용돌이치는 감정은, 시온에게 있어선 방해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라졌을 터인 질투가 가시처럼 가슴을 찔러서, 어떻게하여도 사고를 방해하는 것이다.
마왕 리무르에게 있어서, 시온이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만이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있이게, 자신보다도 강한 자나 도움이되는 자들에게 대한 질투의 마음은 사라지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시온은 실천해온 것이다.
리무르의 말대로, 사물의 본질을 보려고 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것으로.
결과,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시온은 그 본질을 온화하게 변질시켰다.
감정에 좌우될 것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서, 힘을 파악한다.
마음에 박혔던 가시와같은 질투를 빼고, 맑디맑게 마음의 통일을 하는 시온.
육체가 아니라, 그 정신부터.
시온의 진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다그률과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직후에 혼으로 이해한다. 다그률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굉장함, 을.
이전 만났을 때엔 눈치채지 못하였던, 그 온화한 겉모습에 속았던, 날뛰는혼.
혹은, 자신이 목표로하는 궁극의 완성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모습에, 시온은 전율한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다그률과 자신의 힘의 차이는 분명한 것이며, 승부가 된다 되지 않는다의 차원의 이야기는 확연히 아니였다.
하지만, 그래도.
시온에게 퇴각의 두글자는 없는 것이다.
리무르의 작전은 완벽하다. 그렇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명령이 없는 한, 자신이 이곳에서 퇴각할 이유가 없다. 그것이, 시온의 생각이였다.
순수하게 리무르를 믿고, 우직하게 명령을 수행한다.
어느의미, 사고포기이다. 하지만, 시온에게 있어선, 리무르의 명령이 최고이며 모든것인 것이다.
(그분이, 무언가의 손을 쓰지 않고서 명령을 할리가 없어. 그렇다면, 새로이 명령이 내려질때까진, 나는 그저 따를 뿐)
따라서, 시온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불퇴전의 결의로 전선을 유지한다.
루미나스의 협력은 의외였다.
고귀한 흡혈희는, 그 몸이 더럽혀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 영리함으로, 이 전투에 승리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있을 터.
그렇다면, 루미나스가 빨리 이 전역에서 도망칠 것이라고, 시온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의외였군. 나 혼자라면, 먼 옛날에 쓰러졌어.
마왕 루미나스. 내가 생각한 인물상은 틀렸었던 것인가......
아니, 혹은 그것도――)
그런 잡념이 생겨나지만, 시온은 그 생각을 떨쳐버렸다.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같은 것은 없다, 시온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고있다.
왜냐면, 검을 섞어보고 확신할 수 있었는데, 다그률은 아직까지 그 힘을 숨기고있는 것이다.
그가 진심이 된다면, 자신은 가볍게 그 힘에 삼켜져버릴것이라고 시온은 실감하고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저항할 수 있도록, 그 본질을 확인할 뿐.
그 결의 아래, 시온의 무모라고 부를만한 도전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자신의 본질과 매우 닮은, 다그률에게.
목표로하는 모습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다그률은, 시온은 스스로의 혼에 세기듯,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루미나스의 보조에의한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여――
――세계의 시간이 정지하였다――
시온의 인식 밖에서, 소리가 사라진 세계가 펼쳐져있다.
아직이다! 아직 끝이 아니야!!
포효를 지를 생각으로 그 입을 열려고하지만, 시온의 몸은 반응을 하지 않았다.
정지한채로, 일어서는것도 불가능한 것이다. 그뿐이랴, 입을 여는것도 불가능하였다.
의식만이, 당황하며 사고를 계속하고있다.
그런와중, 항상 시온을 계속 방해하던 감정의 가시인『질투』가, 혼에 박혀 심핵(마음)을 마구 흔들던 원흉이, 깨끗하게 소실한 것을 느꼈다.。
같은 시각, "백빙룡" 벨자드가 궁극능력『질투의왕(嫉妬之王レヴィアタン=레비아탄)』에 각성하였는데, 그것은 시온이 알 리가 없고, 알바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방해되는 감정이 사라졌다, 그 뿐이다.
(역시 리무르님. 이렇게 되는것까지 내다보셨던 것이군요!)
그건 시온의 맹신에의한 너무 파고들어 되려 진상에 멀어진 사고였지만, 시온에게 있어선 그게 진실이다.
환희와 선망이 시온의 마음을 채우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힘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순수한 폭력.
파괴의 힘.
선도 악도 관계없는, 포학한 힘.
《개체명:시온이 능력진화를 하여, 궁극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를 습득하였습니다》
세계의 목소리가 울렸다.
직후, 시온의 시야가 열린다.
색채가 없는 세계이긴 하지만, 인식에 불편함은 없다.
소리 대신에, 의지가 그대로 전해져온다. 따라서, 말은 필요없다.
특수한 룰에 지배되는, 정지세계에있어서, 시온은 바로 순응해보였다.
궁극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가, 그것을 가능케한다.
능력진화의 준비는 되어있었던 것이다.
(감사합니다, 리무르님!)
그건, 시온의 진화의 끝을 예견하였던, 시엘이 해두었던 것이였다.
막 습득한 궁극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는, 최적화된 상태에서 가볍게, 시온에게 정착한 것이였다.
정신으로 진화를 계속하였던 시온에게 있어서, 미쳐 날뛰는 에너지를 제어하는 것은 매우 간단한 것이다.
오히려, 그것이 가능하였기에, 이 능력을 각성한 것이니까.
정신은 육체를 능가한다.
따라서, 전신의 진화는, 시온의 종족적 각성도 촉진하였다.
육체에의한 물리공격이 주제되는, 투령귀(상위성마령)으로.
마소에의한 무한재생을 가능케하는 육체를 가진, 정신생명체. 하지만, 그 공격은 정신조차도 파괴한다.
정신생명체(에너지 크리쳐)의 천적이라고도 불리는 존재로, 시온은 진화한 것이다.
벨드라에게서 빌려받은 에너지로, 부족한 것을 매운다.
그리고, 다시 한번, 시온은 스스로의 육체를 만들었다. 보다 최적화되어 전투특화의 몸으로.
무의식하에서 벨드라에게서 빌려받은 것이라고, 그때에 눈치챘다.
반쯤 본능에 따라서 안개속에서 헤매이듯하였던 의식이, 맑게 걷힌 푸른 하늘이 된 것 처럼 또렷해진다.
완전하게 각성하였다고 깨닫는 시온.
시온은 그 손에 든, 애도"진・강력환"을 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 기대대로, 조금 즐거움을 드리지요
」
정중한 말투로, 다그률에게 말한다.
정지한 세계속에서, 다그률과 시온의 진정한 전투가 시작된다.
검섬이 번뜩인다.
그것은 비유이며, 빛이 없는 세계에선 도에 빛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날카로움으로, 시온의 검격은 다그률을 덮쳤다.
신체를 금강석보다도 단단하게 경화하여, 다그률은 양팔로 그 일격을 막는다.
하지만, 상단에서 휘둘러진 그 도의 위력을 받아내었기에, 다그률은 양 무릎까지 지면에 파묻히게되었다.
눈을 크게뜨는 다그률.
정지세계 속에선, 공기의 진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연결이 없어졌기에, 에너지의 전달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육체에의해 분자를 헤쳐낸 듯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지를 박차 추진력을 얻는것도 불가능하다. 힘의 충격은 그대로 대지를 파내어, 지금의 다그률과같이 그 다리를 붙잡게 되기 때문이다.
정지세계 속에선 물리법칙은 성립되지 않는다.
마법법칙에 이르러선, 거의 모든것이 발동하는것조차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 특수한 조건하에서의 전투는, 통상의 양상이 다른것은 당연한 이야기.
다그률은 혀를 차고선, 남아도는 힘을 분출시키고, 시온의 도를 튕겨냈다. 이번엔 반대로, 시온이 그 양발을 지면에 잡히게된다.
그런 검과 주먹의 교차가 수합 이어지자, 양자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싸우게 되었다.
다그률은 감을 되돌리고, 시온은 상황에의해 학습한 것이다.
전투는 격렬함을 늘린다.
그것은 겉보기에 격렬한게 아니라, 능력에의한 공방도 포함된다.
다그률은, 궁극능력을 가지고있지 않다.
그 존재 그 자체가 궁극이며, 용종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주먹은 그것만으로 물리법칙을 덧쓰는 파괴의 힘을 과시하고, 그 특수한 파동은 대지와 대기에 간섭하여, 국지적인 파괴를 일으킨다.
하지만, 그런 초능력은, 정지세계에 있어선 의미가 없었다.
「시온, 내 누나가 언제까지 시간을 멈출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네놈에게 승기가 있다고 한다면 정지세계 속에서뿐, 이라는 것이다.
시간의 흐림속에서는, 다그률의 능력제한은 해제된다. 명심해라」
벨드라의 말이, 소리를 거치지 않고 사념인채로, 시온에게 전달된다.
「충고, 감사합니다. 벨드라님」
시온이 감사를 표하지만, 그 의미를 본질적으로는 이해하고있지 않다.
하지만, 본능 레벨로는 위험하다는 것 만을 인식하였다.
지금 현재, 다그률의 주먹에 담겨진 파괴충동은, 닿은 부위에만 영향을 주고있다. 그렇기에, 시온은 그것에 대응하여, 싸우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벨드라의 말의 의미는, 통상공간이라면 전방위에서 공격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예상한다.
막상 받아보지 않으면 단언할 수 없겠지만, 그 위험성은 상상할 수 있었다.
결코 실험해보고싶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시온은 단기결전을 노리고, 도를 휘두르는 속도를 한단계 높힌다.
경질의 몸이된 다그률은, 맨손이면서도 시온의 도를 모두 튕겨낸다.
「호오, 이만큼 싸우고서 아직, 날이 빠지지 않는건가」
반대로, 날이 빠지지 않는 시온의 도를 칭찬하는 다그률.
그 칭찬엔 마음이 담겨있어서,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라고 시온에게도 전해진다.
「당연해. 내 애도는, 리무르님에게 받은것인걸.
매일매일 애정을 담아서, 지금은 내 몸의 일부같은 것이야」
그 말대로, 시온은 매일 도를 갈고닦아, 자신의 요기와 친숙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몸의 일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고, 시온의 진화와 동시에"진・강력환"도 신화급까지 진화한 것이다.
그렇기에 다그률의 무기파괴능력을 앞에두고서 무사하였던 것인데, 시온에게 있어선 행운이라고할 수 있다.
그리고, 정말로 행운이였던 것은, 그 능력이 닮았던 것이겠지.
시온의 능력은, 정신생명체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상쇄능력(마이너스 브레이크)이다.
통상 공격인 검격에도 그 효과는 발휘되어, 대상의 에너지를 빼앗는다. 맞는 것 만으로 그 영향을 받는 것이다.
또, 벨드라의 에너지를 받아들인 것으로도 판명된 대로, 빼앗은 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유용가능하다.
그 상항에 한계는 있지만, 대상에게서 에너지를 빼앗아 자신의 손실부분은 보충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다.
시온의 불사성이 강하게 발현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포학의 이름대로, 미쳐 날뛰는 에너지를 제어하는것일야말로, 시온의 능력의 진면목이라고할 수 있겠지.
에너지의 덩어리인 다그률을 앞에두고서도 시온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각성한『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의 덕분이였다.
그에반해 다그률은, 그 모습 자체가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경질방어・무기파괴・존재파괴・마법무효・속성중화・방어무시――
그외, 여러가지 효과와 특성을 가진 궁극생명체.
원래라면, 그런 다그률을 앞에두고 격투전같은 것은 자살행위.
물리도 마법도 초월한, 파괴신과같은 존재. 그것이, 다그률이니까.
하지만, 각성한 시온의 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는, 그런 다그률에게 대항하는 힘을 시온에게 주고있다.
즉, 똑같은 능력이라는 것.
유니크 스킬『요리사』의, "확정된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만드는 능력"을 보다 진화시킨――완전한 인과율조작.
그것은, 마인 라플라스의『미래예측』과 비교할수도 없는, 절대능력이다.
예측뿐 아니라, 의도한 대로의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
각성전의 시온이, 조금이나마 멈춘 시간속에서 움직인 것도, 유니크 스킬『요리사』의 덕이겠지.
인과율조작이란, 시간이 멈춘 세계에 있어선, 무적.
인과도 결과도, 시간의 흐름의 저편에 존재하는 이상, 이 세계는 시온의 의지가 모든것에 우선되니까.
「――믿을 수 없, 군.......... 내 능력의 에 있다니――」
최대존재치론, 시온의 몇배나 되는 다그률에게, 시온이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였다.
하지만, 그런 시온의 능력을 가지고서도, 다그률을 웃도는 것은 불가능한 채이다.
그것이야말로, 시온과 다그률이 닮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능력만을 비교한다면, 시온이 위. 하지만, 총합력은 호각이였다.
더욱된 공방을 거쳐서, 다그률도 그것에 눈치채었다.
쓰디쓴 표정이되어서, 시온을 노려본다.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무효화되고 있다는 것에, 다그률은 눈치채었다. 그건, 다그률이 가진 본질에 가까운 능력.
따라서 서로 반발하여, 서로의 힘을 무효화한다.
천변지이를 조작하는 초능력을 봉인당한『정지세계』에 있어선, 시온과 다그률은 서로에게 결정력이 없는 비김수와같은 양상을 띄고있는 것이다.
방어를 무시하여 줄 터인 데미지는, 완전한 회피에의해 치명타가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의 공격을 무효화하여, 에너지를 개걸스럽게 먹는다.
이대로라면, 정지한 시간속, 영겁의 전투를 반복하는 것처럼 생각되는 광경이였다.
하지만 그런 균형은, 한순간에 무너지게된다.
그렇다,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순간, 다그률은 승리를 확신하였다.
제한을 받고있던 초능력이 개방된다. 그것은 즉, "대지의 분노(어스 퀘이크)"란 별명에 어울리는 초능력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
다그률은, 시온에게 대한 전방위에서의 공격을 걸었다.
정지세계 속에선 호각이였던 능력도, 통상의 물리법칙 속에선 상황이 달라진다.
지배할 수 있는 법칙(룰)이 다양화되어, 인과율은 여러갈래로 나뉘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완전하게 미래를 읽는것이나, 법칙지배는 곤란하게된다. 호각의 상대라면 더욱 그러하였다.
벨드라의 충고대로, 시온의 승기는 정지세계의 속에서만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천지가 격진하여, 서는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흔들림은 발생시킨다. 동시에, 대기가 포효하듯이 소용돌이치고, 뇌명이 울렸다.
그 모든것이, 시온 개인에대한 공격이되어서, 동시에 덮쳐왔다.
방어무효라는 절대능력을 부혀받아서, 시온의 목숨을 빼앗는 것을 목적으로하여서――.
궁극능력『포학의왕(暴虐之王スサノオ=스사노오)』를 가지고서도, 그 모든것을 무효화하는 것은 불가능.
(압도적인 존재치의 차가, 네놈(시온)과 나 사이에 있는 넘을 수 없는 벽인 것이다!)
다그률은 속에서 외쳐진 목소린, 시온에겐 닿지 않는다.
그 모든 공격에 필살의 의사를 담았다.
그리고, 다그률은 승리를 확신하여――
「진・천지활살붕탄(真・天地活殺崩誕カオティックフェイト=카오틱 페이트)!!」
경악에 눈이 크게 뜨였다.
시온이, 반격으로 전환한 것이다.
어짜피 완전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구분지은 시온이, 일절의 방어를 버리고, 공격에 전력에 쏟은 것이다.
(말도안돼! 죽을 생각인가!?)
아래에서 휘둘러 올려지듯 닥쳐오는 칼날을, 다그률은 무효화하려고 왼손을 내밀어서――뿌옇게 사라지는 날에 당혹의 표정을 보였다.
직후, 타오르는 듯한 아픔――그렇다, 그것이야말로 수천년만의 아픔――이 정수리에서 생겨난다.
시온의 필살의 일격은, 다그률의 의식의 틈새를 빠져나와, 그 몸에 도달한 것이다.
단し――
시온의 몸에도, 다그률의 초능력에의해 생겨난 많은 공격이 박혀들어갔다.
아무리 각성진화한 시온이라고 하여도, 즉사――할, 터였다.
「재탄(再誕リ・バース=리 버스)!!」
시원한 목소리가, 전투영역에 울려퍼진다.
죽을 운명이였던 시온은, 마왕 루미나스의 궁극능력『색욕의왕(色欲之王アスモデウス=아스모데우스)』에의해, 죽음의 심연에서 끌어올려진 것이다.
시간이 흘러갔다는 것은, 그곳에 루미나스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 판단한, 시온의 작전상 승리였다.
시온은, 루미나스가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재생을 할것이라는 것에 걸었던 것이다.
「후후후, 고맙습니다, 마왕 루미나스」
「얼간이 녀석......... 네놈, 소첩이 도와주는 것을 예측했겠다?」
「예에, 믿고있었습니다. 마왕 루미나스」
「루미나스, 라고 부르거라. 오늘부터, 소첩도 너를 시온이라 부른다. 불만이냐?」
「이나요....... 아니, 루미나스. 오늘부터, 나도 당신을 친구라 생각하기로 할게」
「흥! 멋대로 해라!」
그리 말하는 루미나스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있다. 그건 시온도 같아서――
둘은 얼굴을 마주하고, 쑥쓰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것이였다.
전장에 국소적으로 긴장감이 누그러졌다.
각지에서의 전투는 계속중이였지만, 대장이 쓰러졌다는 것은, 바로 사기에 영향을준다.
거인군은 도망치려하여, 전선은 방위군이 유리해지는 쪽으로 기우려고하였다.
그라소드와 알베르트, 펜과 아달만의 일기토는 재개되었지만, 방금까지의 기세는 상실하였다.
장남인 다그률의 패배는, 둘에게도 영향을 준 것이겠지.
그런 와중,
「크아ーーー앗핫핫하!」
라며, 분위기를 읽지 않은채 웃는 자가 있다.
벨드라다.
「훌륭해! 훌륭하다, 시온. 잘 했다. 내 예상을 웃돌아 보였군!」
유쾌하다는 듯 웃는 벨드라.
루미나스는 그런 벨드라를 노려보고,
「뭐냐, 있던거냐? 사룡(도마뱀)녀석!」
라고 내뱉는다.
벨드라는 한순간 쪼그라들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가슴을 폈다.
「물론이고말고. 네놈들이 걱정되었기에, 지켜보고있었던 것이다!」
감사해주었으면 하다듯이 말하였지만, 루미나스의 차가운 태도에 변화는 없다.
아니, 사실은 뒤에서 여러가지로 노력하였던 것은 사실인 것이다.
실제로,『정지세계』속에서, 그라소드와 펜을 억누르고있었던――펜의 상대를 하고있던 분신체에게선, 여러회에 걸친 구원신호가 보내져왔지만 무시했다. 왜냐면, 시온에게 대부분의 에너지를 빼앗긴 탓에,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것은, 벨드라의 병렬존재이니까.
그런데, 지금와서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며, 벨드라는 말문이 막힌다.
식은 땀이 나오지만, 루미나스의 차가운 금은효동(헤테로크로미아)를 앞에두고, 말이 나오지 않는것이다.
(으, 으윽.........어째서, 내가 나쁜 녀석같은 취급을――)
조금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것도 하는 수 없는 일야기이다.
「그래서, 뭐하러 온것이냐? 이미 전부 끝났는데?」
그런 차가운 루미나스의 말에, 도망치고싶은 기분이되어버리는 벨드라.
하지만, 그런 벨드라를 구한 것은, 지금 시온이 쓰러뜨렸을 터인 다그률이였다.
「훗, 후하하하하하하! 천수백년 만이다, 땅에 무릎을 꿇은 것은.
더욱이, 나에게서 피를 흘리게하다니, 벨드라 이후로 아무도도 없었다.
자랑스러워하라, 시온, 이여!」
그리 말하면서, 쓰러진 몸을 일으키는 다그률.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시온의 능력 효과에의해 멈출 기색이 없다.
그런데도, 다그률의 패기는 그 기세를 늘리고있다.
「흐음. 역시, 다그률이다.
시온이여, 거기서 쉬고있거라.
역시, 이 녀석의 상대는 나 이외엔 할 수 없는 듯 하다」
다그률의 앞에, 벨드라가 나아간다.
그리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전력으로, 결착을 짓지 아니하겠나!」
소리높혀, 말하였다.
다그률은 수긍하고,
「훗훗훗. 용과 거인, 어느쪽이 위인지 알려주지.
힘조절할 필요는 없다, 벨드라!
그라소드, 펜, 오라.
지금이야말로, 우리들의 힘을 보여줄 때이다!!」
벨드라에게 응하여, 외쳤다.
그 몸에서 쏘아진 압도적인 패기. 그리고, 이상한 분위기.
그 장소의 위압감에 눌려서, 말하는것도 불가능한 시온 일행.
그런 시온 일행을, 벨드라는 힐끔 본다.
「시온이여, 전투가 시작되면, 전력으로 방어를 하라.
아달만과 알베르트도, 모두 결계유지에 전력을 쏟는 것이다.
긴장을 늦추면, 전원이 말려들어 지워져버린다――」
당연하다는 듯, 결정사항으로서 말하는 벨드라.
하지만, 그 진지한 분위기에, 시온 일행뿐이랴 루미나스도 반론하지 않는다.
벨드라는 말을 잇는다.
「다그라, 류라, 데브라여――눈을 똑바로 뜨고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을 보라.
나는, 너희들의 아버지를 죽인다. 그 전투를, 눈에 세기라.
지금부터 일어나는 것은, 신화급의 전투. 그 목격자가되는 것이다――」
조용히, 벨드라는 말을 끝냈다.
「「「――ッ!?」」」
그 평소와 다른 모습에 말이 나오지 않는 삼형제.
하지만, 평범치 않은 일이 일어나려고하는 것 만은 이해한 듯 하다.
「「「알겠습니다, 벨드라님!」」」
일제히 수긍하고, 승낙의 의지를 표한다.
벨드라는 그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곤, 다그률에게 몸을 돌린다.
그곳에선, 다그률 일행의 준비도 끝나려고하였다.
「개봉(開封), 삼위일체(三位一体トリニティ=트리니티)!!」
다그률의 외침에의해, 고대의 봉인이 해제되었다.
다그률, 그라소드, 펜 삼형제가, 눈부신 빛에 감싸인다.
그건, 신화의 시대의 파괴신의 재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치를 내포하는, 삼면육비(세개의 얼굴과 6개의 팔)의 거신이 현현한 것이다.
그 거신은, 한눈에 본것만으로 자신들의 손에는 버거운 존재라고, 시온 일행은 이해한다.
그렇다, 눈앞에 서는, 최강인 용종을 제외하고.
「크아하하하하하! 그 모습, 그것이 본성인가? 다그률이여!
좋다! 나도 전력으로 상대를해주지!!」
용형태(드래곤 모드)로 변신하는 벨드라.
그리고, 초상능력을 가진 자끼리의, 신화급의 전투가 개시된다.
그런와중.
(아아 다행이다! 내 차례가 없는건 아닐까? 라고 걱정했다――)
라는, 벨드라의 본심에 눈치채는 자는, 누구한명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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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려분, AAA님은 알고계신지요.
모 사이트에선 닉네임 언급했다고 콩진호씨처럼 까이겠지만 여긴 괜찮겠죠.
여튼, 그분의 사이트에서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프롤로그와 1화가 번역되어있더군요. 즉, 번역을 시작하셨다는 말이지요. 데스마치를 번역한것은 후회하지 않습니다만, 어느의미 되게 아쉽기도하고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덧붙여 쓰자면, 개인적으로 감질맛나는게 싫어서 직접 번역을 시작한거라서 아쉬움이 더 크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