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화 vs다그률 8 -결착-
벨드라와 다그률의 전투는, 주위에 절대적인 파괴를 일으켰다.
그것을 씁쓸하게 느끼는 자가 있다.
그렇다, 루미나스다.
(젠장! 저 도마뱀! 정말로, 정말로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분노가 도를 지나쳐서, 부들부들하고 몸이 작게 떨린다.
그것을 멈추는데에도 고생하면서도, 루미나스는 생각한다.
대지엔, 다수의 번개의 기둥을 난립시켜서, 닿는 자를 탄화시켜버린다.
피해가 도심부에까지 미치는것이 시간의 문제인 것은, 누구의 눈에도 명백한 것이였다.
성도를 수호하는 3중결계는, 이미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있다.
국경선을 차단하는 대규모방마장벽은, 최초에 다그률과 벨드라가 격돌했을 때의 간섭파를 받아서, 소멸해 날아가버렸다.
한순간도 견디지 못하고 날아간 그 모습은, 차라리 시원할 정도였다.
성도 주변의 생활권을 수호하는 대마침입방지장벽도 같았다.
어짜피, 일정 레벨 이하의 마물의 침입을 막는것을 목적으로 설치된 결계이며, 초생명체라 불리는 "용종"이나 "거신"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기대하는것은 너무한 것이였다.
이것도 또한, 재밌을 정도로 가볍게 지워져 날아가버렸다.
이걸로 남은것은, 파사성정화결계뿐.
결계를 유지하는 자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원망스런 목소릴 지르고있다.
누구 한명이라도 긴장을 풀면, 한번에 결계가 붕괴하는것은 틀림없겠지.
그건, 결계유지를 지휘하는 "7요의 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야말로, 루미나스의 명령을 준수하기위하여, 목숨을 걸고 결계유지에 전력을 다하고있다.
천사의 침입을 막기위해서, 성마반전의 비법에의해 대성속성으로 변겅하였던 것이 행운이였다.
벨드라는 어찌되었건, 다그률의 속성은『성』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결계의 유지에 성공하였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 벨드라를 상정한 결계였는데, 그쪽은 쓸데없게 되어버렸던 듯 하였지만.......
루미나스는, 상공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날카롭게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루미나스의 상상조차도 웃도는, 초절능력의 전투였다.
당연하지만, 만일 루미나스여도, 그 전투에 참가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불평을 말하고 싶어도, 그것을 전할 수단같은 것은 없다.
따라서, 이를갈면서 지켜보는것이 현황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전투는 더욱 격렬함을 늘려간다...........
루미나스의 곁엔, 시온이 뚫어지게 전투에 매료되어있다.
그것도 당연하다고 루미나스는 생각하였다. 왜냐면, 이러한 신화급의 전투같은 것은, 천년에 한번 있을까 없을까 한 귀중한 것이였으니까.
강자의 전투는, 보는것 만으로 경험이된다.
더욱이, 이러한 초월자끼리의 전투 같은 것은, 좀처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또 하나, 다그률에게 튕겨내진 썬더 스톰에의한 플라즈마 덩어리가 날아와, 도심부에 직격하여 구멍을 뚫는다.
(저 빌어먹을 도마뱀! 또 소첩의 나라를 멸망시킬 생각인가!? 주위도 생각하거라!!)
그런 당치도 않는 것을 생각하는 루미나스.
무리한 것은 충분히 알고있지만, 그리 생각지 않고선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벨드라와 다그률의 전투는, 인간화에의한 근접격투전으로 이행되어간다.
눈을 때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초급(超級)의 전투도, 끝을 맞이하게된다.
벨드라가 작게 무언가를 읇조린 것과 동시에, 무지갯빛 어둠이 생겨난다.
(뭐냐!?)
그건 주위를 감싸듯이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여――
루미나스가 위험을 감지하였을 때엔, 이미 늦었던 듯 하다.
서둘러서 강화한, 루미나스의 방어결계도 의미가 없었다.
저항도 허무하게, 루미나스의 의식도 무지개빛 어둠에 삼켜져간다.
루미나스를 섬기는 7대귀족중 한명이며, 필두인 대공작 귄터・슈트라우스는,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였다.
징벌의 7천사(엑스큐셔너즈)중 한명을 상대하고있었던 것이다.
궁장월(弓張月クレセントボウ=크레센트 보우)를 다루는, 후루키 마이(古城舞衣マイ・フルキ).
외견은 16살 정도의 고등학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마이였지만, 그 전투력은 글과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것이 있었다.
귄터또한, 대공작이라 불리는 고대부터 살아온 흡혈귀의 진조이다.
단순한 마왕을 넘어서는 강자인 것이다.
그 실력은, 구 마왕인 카리온에게 필적한다.
그런데, 마이의 앞에서 가능한 것은, 그 몸을 지키는 것 뿐이였다.
7대 귀족과 그 직속의 부하들은, 유격군으로서 다그률군을 옆에서 강습하는것이 역할이였다.
하지만 그 작전은, 마이 한명에의해서 저지당하였다.
왜냐면, 귄터 이외의 자들은, 마이의 별하늘의 유성우(星屑の流星雨スターダストレイン=스타 더스트 레인)에의해 거의 전멸해버렸던 것이다.
사람이 아닌 흡혈귀의 초 재생력조차도 따라잡지 못하는, 무서운 유성시(矢)에 의해서.
간신히 살아있는 것은, 평소엔 서로 으르렁 거리는 일도 있는 다른 대귀족들뿐.
어떻게든 연계를 하면서, 마이의 공격을 막고있는데........
그것도, 방금까지의 이야기였다.
화살의 직격을 맞은 자는 재생 불가능한 상태가되어, 전투를 이어갈 능력을 잃은 것이다.
이제와서, 이 장소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귄터뿐이 되었다.
「어머, 끈질기네. 빨리 쓰러지는 쪽이 편하게된다구요?」
「짓거려라, 인간 따위가! 그 목덜미에 이빨을 세워, 한방울도 남김없이 피를 빨아주마!!」
귄터는 생명활동의 저하를 받아서, 생존본능이 자극되었다.
원래, 피같은 것을 빨 필요는 없는 것이다.
먼 옛날엔, 흡혈행위에의해서 혈액에서 정기(마나)를 빨아들이기도 하였지만, 진화한 지금이라면 생기(프라나)에서 직접, 정기(마나)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눈의 색이 핏빛으로 변색되어, 마이를 사냥감으로 포착하고있다.
궁지에 몰린 짐승처럼, 귄터는 스스로의 육체제한을 해제한 것이다.
대귀족의 긍지를 걸고서.
고작 꼬마계집에게 질 수는 없다는 마음이, 귄터의 금기를 풀어 해친다.
옛 피가 명하는대로, 그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귄터.
몸 전체를 날뛰는 마력이, 귄터의 육체를 다시 만들어내, 밤의 제왕의 모습을 되찾아간다.
마왕 루미나스에게 종속하기 이전의, 자신이 마왕이였을 적의 모습으로.
하지만 그래도――
「그러니까 말했지요? 빨리 쓰러지는 편이 편해진다, 라고」
마이에겐 닿지 않는다.
세라핌의 힘을 얻어, 궁극능력『무기의왕(武器之王マスターウェポン=마스터 웨폰)』에 각성한 마이는, 각성마왕급의 전투능력을 가지고있으니까.
익스큐셔너즈 중에서도, 특히 ――검, 방패, 활을 다루는 세명은, 유우키 부하중에서도 상위자였다.
바스타드 소드를 다루는, 아리오스.
성왕순(星王盾スターシールド=스타 실드)로서 철벽의 방어를 하는, 제로.
그리고, 궁장월(弓張月クレセントボウ=크레센트 보우)를 다루는, 마이.
이 세명은, 별격이였다.
아리오스는 한번, 담라다에게 패배하였다.
그 쓴 경험이, 그의 성장을 족진한 듯 하다.
자만심을 버리고, 적을 깔볼 것 없이 냉철하게 전투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의 아리오스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같다.
제로는 한마디로 하자면, 과묵한 남자였다.
하지만, 주어진 역할은 확실하게 다한다.
유니스 스킬『부동자(不動者ユルガザルモノ=흔들리지 않는 자)』에의한 방어력은 원래부터 특별히 써둘만한 것이였지만, 성왕순(스타 실드)에 각성한 이후, 제로의 수비는 철벽으로 완벽한 것이되었다.
그리고 마이는――
흐르는 듯한 몸짓으로, 활을 쥐고, 화살을 쏜다.
하나의 동작에서 만들어진 화살은, 유성이되어 여러개로 분리한다.
개인대군대(個人対軍隊ワンマンアーミー=원맨 아미).
그야말로, 그 말이 적절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양손 양발을 꿰뚫려, 귄터는 꼴사납게 지면에 구른다.
「하등한 인간 주제에에――!!」
귄터의 목에 화살이 박혀, 외치는것조차 봉인당한다.
손쓸 도리가 없어졌다.
마이의 힘은, 너무나도 압도적이였다.
「자아. 그럼, 슬슬 편하게 해드리이죠. 유우키군의 방해를 하는 자를 살려둘 수는 없습니다」
마이는 담담히 활에 화살을 먹인다.
귄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퇴각한다, 여긴 위험하다」
거구가 출현하여, 마이의 움직임을 멈췄다.
마이는 놀라면서도, 그것이 잘 아는 인물이라고 깨닫고 안심한다.
「제로, 무슨 일이야?」
「자세하게 이야기할 여유는 없다. 내가 위험하다고 느꼈다. 그리 말하면 알겠지?」
그것만을 고하곤, 마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전이술식을 기동시킨다.
「자, 잠깐!? 당신, 이 국면의 사령관이잖아? 어째서 그런――
설마.......천사들은 남겨두고 가겠다는거야!?」
마이의 경악한 목소리에, 제로는 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귀환(리턴)!」
다짜고짜, 마이를 데리고 귀환해간 것이였다.
귄터는 악운이 강하게도, 구사일생을 한 것이다.
귄터는 그대로 의식을 놓은 덕분에,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 직후에, 주위에 무지갯빛 어둠이 덮혀진 것을........
알노는 직전까지 싸우고있던 적의 사령관이 떠나간 것을, 멍하니 확인하였다.
처음, 알도가 이끄는 성기사단은, 천사군의 요격에 임하고있었다.
똑같이, 귀족연합이 이끄는 혈영기사단(블러디 나이츠)도, 천사군의 주력을 요격하러 돌아가디고있었던 것이다.
수로 지고있지만, 속성이 반전된 파사성정화결계는, 천사의 침입을 막고있다.
결계의 틈으로 침입해온 것의 요격이라면, 수적인 불리함을 없애는 것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천사군의 사령관이 전선에 나왔을 때, 천사의 움직임이 확연히 달라졌던 것이다.
천사들은, 사령관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른다.
자기희생도 서슴치않는 공격은, 결계의 붕괴를 가속시켜간다.
그중엔, 자폭공격을 하는 천사도 있어서, 전황은 한번에 악화되었다.
그렇다면, 사령관을 쓰러뜨릴 뿐!
그리 생각하여서 실행한 성기사단장격에의한 강습이였는데, 작전은 실패하였다.
제로라 자칭한 남자는, 압도적으로 강하였던 것이다.
일절 공격을 해오지 않았찌만, 알노의 공격을 전부, 거대한 방패로 막아내 보였다.
알노도, 미궁에서의 수행의 성과가 나와서, 지금와선 성인급에 한쪽발을 디딜정도의 힘이 되어있다.
그런 알노의 공격은 전부, 완전하게 간파된 것 처럼 막혔던 것이다.
아니, 한수도 두수도 앞을 읽어낸 듯 망설임없이 흘려져버린 것이다.
격의 차이를 생생하게 느낀 상대였다.
천사들의 지휘를 하면서, 알노를 상대한다.
깔보였다고 격노할뻔 한 알노였지만, 결국 그 남자의 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마법은 모두 저항되어, 검격은 방패에 의해 흘려진다.
부동의 산을 상대하는 기분이들었던 것이다.
알베르트에게 전수받은 섬광검조차도, 커다란 방패에 막혀서 통하지 않았다.
또한, 그 방패엔『무기파괴』와『공격반사』효과도 있는 듯 하여서, 일방적으로 공격하고있을 터인 알노쪽이 데미지를 입기까지했다.
검에 투기를 둘러서 강화를 한 만큼, 데미지는 한층 크게되었었다.
검 그 자체가 무사하였던 것으로도 나은 것이다.
이대로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패배한다――그리 판단하여, 일시적인 퇴각을 결의하는 알노.
호령을 하려고 하였을 대, 제로가 천사들의 지휘를 중지하였다.
갑작스러운 일에 알노가 당황하는것을 한켠에 두고, 제로는 천사들을 남기고 떠나간 것이다.
지휘관이 사라져, 움직임을 멈춘 천사들.
자동공격은 하고잇지만, 통솔이 사라진 천사는 오합지졸에 지나지 않는다.
제로의 의도를 읽지 못하여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천사요격의 명령을 내리려다가――
알노도 또한, 무지갯빛 어둠에 잡히게된다.
뭐가 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알노도 의식의 끈을 놓았다.
벨드라는, 무지갯빛 어둠의 중심에 서있다.
눈앞엔, 다그률.
「――네놈, 나를 못자리로 삼아, 세계를 개변한 것인가?」
「흐음. 개변이라기 보다, 원래대로 돌렸다는 것이 정답이군.
풍요로운 신비의 파동(퍼타일 패러독스)는, 엄밀히 말하자면, 공격은 아니니까 말이지.
이 땅에, 나의 가호를 준 것이다. 생명없는 자를 양식으로 삼아, 자연의 성장을 제촉한 것이다.
이전, 마법재해가 발생한 이 땅을 정상적으로 복구하여, 풍요로운 대지로 돌리기 위해서 말이지.
덧붙여서, 네 몸을 핵으로삼고있다.
이 효능의 해제는 불가능하다――왜냐면, 이건 회복능력이니 말이지」
「눈치채었다. 덴덕스러울 정도로 교활하군――」
「크아ーーー앗핫핫하! 칭찬으로 받아들이기로하지.
무어, 안심하라. 빠르면 수백년, 늦으면 천년정도 지나면, 네놈의 성기(聖気)도 원래대로 돌아가겠지.
지금의 형태로 완전하게 재생되어, 자연스래 태어나게된다.
그때쯤엔, 이 땅의 정상화도 완료되었겠지」
「큭큭큭큭큭. 네놈, 내 나라의 현황에 눈치채었던 것인가?」
「흠. 현황이라는 것은, 앞으로 수백년정도로 물이 고갈하여, 거인의 생명력을 가지고서도 생존 불가능한 토지가 되어버린다는 것인가?」
「역시, 눈치채었던 것인가. 내가 박쇄거신단을 움직여서까지, 루미나스의 영토에 침공한 진정한 목적에――」
「아니......그런 것은 모른다. 나에겐 관계없는 일이니 말이지.
그러니, 네놈의 부하에게 소년병이나 여자들이 없으며, 사병급이라는 것은 어찌되든 좋은 것이다」
「후, 후하하하하하! 시치미를 때는가.
벨다나바님의 명령은, 그 땅에있는 천공문을 수호하는 것.
우리들 거인은, 그 명령을 충실히 지켰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명령에 따라서, 죽어가게 될것이라고 이해하고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괜찮았다. 나뿐이라면, 말이지.
하지만, 그분이 떠난 후에 태어난 자들까지, 같은 운명을 떠안는것은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루미나스에겐 미안하지만, 찬스라고 생각하였다――」
「흠. 어짜피 이 세상은 약육강식. 누구도 꾸짖지 않겠지」
「――어째서, 어째서 이 땅을 재생시키는 것이지? 우리들을 돕기 위해서, 인가?」
「크아하하하하하! 착각하지마라! 나는, 내가 너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일 뿐이다.
덤으로, 루미나스 녀석의 기분도 낫게하기 위해서도, 이 땅을 풍요롭게 해주려고 생각하여서 말이지.
설마, 죽음의 사막지대까지도 효과범위에 들어갈거라곤――오산이였다!」
「후후, 후하하하하하하! 끝까지 시치미를 땔 생각인가.
좋다, 은혜같은 것은 느끼지 않으마, 벨드라여!」
「당연하다. 친구간에, 빚같은 것은 불필요하다! 또, 싸우도록하지. 뭐, 다음도 내가 이기겠지만 말이지!」
「짓거려라, 도마뱀에게 몇번이고 질만큼, 나는 무르지 않다!」
벨드라와 다그률은, 얼굴을 마주하고 크게 웃는다.
그곳엔 한조각의 응어리도 없고, 서로 시원한 얼굴이였다.
「자, 슬슬 퍼타일 패러독스의 효과가 퍼질 때이군」
「그래서? 부족한 분의 에너지는 어떻게 충족시키는 것이지?
내 잔존에너지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는가」
「아아, 상공에 천사들이 득실거려서, 그것을 이용하였다.
원래는, 전원을 대상으로하는 기술이지만, 확률변동에의해 적대자만에게만 적용시킨 것이지.
큭큭큭, 편리하지 않나? 세세하게 선별할 필요조차없는 것이다」
「..............불합리한 녀석이군, 네놈은. 설마, 나의 살아남은 부하들까지도――!?」
「응? 아아, 그쪽은 남겨두었다. 현황을 보고, 적의가 있는 듯 하면 처리하겠지만 말이지.
천사는 자유의사를 갖지 못하기에, 이번은"적대의사를 가진 자"와"의사없는 것"이라는 조건을 대상으로삼은 것이다. 뭐, 그 후는 적당하게 하였지만」
과연........이라고 납득하는 다그률.
벨드라라면, 무엇이는 가능하겠지, 라고.
(하지만, 의사없는 것? 그건, 구조물도 모두 파괴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문득, 그러한 걱정이 뇌리를 스쳐갔다.
천공문 자체엔, 실은 의사가있다.
그러니, 문 자체의 걱정은 없지만, 한순간 확인한 무지갯빛 어둠의 효과범위의 넓이로 생각한다면, 자신의 영토가 모두 포함되는 것은 명백하다.
아니, 포함되기에, 이 땅의 재생이 목적이라고 깨닳은 것이다.
(뭐 됐다. 건조물따위, 또 세우면 되는 것이다. 내가 걱정할 것까지도 없지――)
생각을 전환하는 다그률.
하지만 마지막에,
「벨드라여, 부탁이 있는데 괜찮은가?」
「음, 뭐지?」
「나의 부하들과, 아들들에게, 전언을 부탁하고 싶은 것이다」
라고 벨드라에게 말하였다.
그걸 들은 벨드라는,
「크아하하하하! 그건 자신의 입으로 전하라.
빚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정도의 시간이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슬슬, 어둠이 걷히니 말이다」
그리 답하고, 씨익 웃은 것이였다.
무지갯빛 어둠이 걷혔다.
황야가 펼쳐지고, 그것에 연결되는 죽음의 사막지대였던 장소.
그 땅이 지금, 수풀이 우거진 대지로 변모하였다.
엄청난 기세로 초목이 자라고, 비옥해진 토양을 만들어간다.
순식간에, 쥬라 대삼림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광대한 삼림지대가 형성되었다.
「조, 조금 너무 힘내버렸을, 까나?」
벨드라가 작게 중얼거린다.
아무래도, 의도하고있었던 것 이상의 엄청난 변모였던 듯 하다.
벨드라가 불안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옆에두고, 다그률은 최후의 연설을 하였다.
「들으라! 나의 후계자는, 다그라에게 양보한다.
류라, 데브라여! 다그라를 도와, 거인족의 번영을 위해 힘쓰는 것이다!
그리고, 거인족의 전사들이여! 다그라를 왕으로서, 그 명령에 따르라.
나는, 벨다나바님께 충성을 맹세하였으나, 다그라에겐 강요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새로운 왕은, 자신의 판단으로,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라.
네놈의 판단에, 거인족의 운명이 쥐어진 것이다.
도망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내가 돌아왔을 때에, 거인족이 멸망하였다면――
알고있겠지?」
「ㄴ, 네에에!! 아버지, 당연합니다! 목숨을 걸고서, 왕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우리들도, 형을 도와, 아버지의 기대에 답하겠다 약속하겠습니다!」
「당연해유!」
벨드라와 다그률의 전투를 마지막까지 지켜본 3형제는, 어둠이 사라짐과 동시에 눈을 떴다.
그리고, 눈을 뜸과 동시에 선언된 내용을 음미할 새도 없이, 맹세의 말을 한 것이다.
여기서 망설이는 것은 용서치 않는다, 그러한 분위기를 다그률이 발하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일동, 새로운 왕에 따르며, 나라를 위하여 이 한몸 바치겠습니다!!』
다그률의 패배와, 벨다의 구제를 이해한 박쇄거신단의 정예들은, 이의를 꺼낼 것 없이 따랐던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고, 만족스럽다는 듯 끄덕이는 다그률.
「이 대전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이제 시간이 없는 듯 하다.
네놈들이라면, 나와 달리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으리라 믿고있다.
내가 없는동안 나라를 맡기마! 그럼, 그때까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다그률은 지면에 빨려들어가 사라졌다.
이 땅과, 자신의 육체의 재생을 하기 위해서, 긴 잠에 들기 위해서.
이리하여, 다그률 군의 침공은 실패로 끝났다.
천사들은, 한마리도 남김없이 제물이되었다.
리무르와 루미나스의 연합군은, 이 땅의 방위에 성공한 것이였다.
무엇보다도――
이 땅의 방위엔 성공하였지만, 도시는 흔적도 없이 소멸하였다.
다그률의 예상대로, 무기물인 도시그 자체는, 깨끗하게 파괴된 것이다.
게다가, 대삼림이 생겨난 것으로, 도시의 재생을 하는것도 간단하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당연히, 그것에 격노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벨드라여. 무슨 일인가, 소첩에게 설명해주겠지?」
아름다운 은발로 숨겨진 이마에, 확실하게 핏줄이 세우고, 루미나스가 벨드라에게 묻는다.
얼굴은 아름다운 웃는 얼굴이지만, 그 눈은 조금도 웃고있지 않다.
벨드라는 한번에, 자신이 위험한 상태에 몰린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 그런 말도안되는!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완벽할 정도의 작전인!?)
루미나스의 위기를 구하여, 거기에, 루미나스의 영토를 풍요로운 대지로 바꾼다.
완벽한 작전이였을 터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한 흐름이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러니까 말이지............이것엔 바다보다도 깊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설명해주고싶으나, 나도 바쁘다. 이야기는 또 나중에하지!」
그리 말하자마자, 벨드라는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다그률과 싸웠을 때를 웃도는 속도로, 이 땅을 뒤로하였던 것이였다.
「젠장, 또 도망쳤겠다! 용서하지 않겠다, 멍청한 도마뱀자시익!!」
남겨진 루미나스의 분노의 말이, 벨드라에게 닿을 것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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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중까지는 감동할 정도로 벨드라가 멋졌는데
역시 개그캐릭터네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19화 vs다그률 8 -결착-|작성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