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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22화 (223/275)

222화 왕도소란 -급변-

일어선 히나타는, 라이너를 차갑게 본다.

그 눈동자엔 손톱만큼의 상냥함도 보이지 않으며, 모멸의 색으로 매워져있다.

「히, 히나타님――괜찮으십니까? 여긴, 마사유키공에게 맡기시는게」

니콜라우스가 그리 말하지만, 히나타는 답하지 않는다.

니콜라우스의 말을 들은 마사유키가, 걱정되는 얼굴로 경직해있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히나타의 입가엔, 작은 웃음.

그것은 이전의 히나타를 방불케하는, 잔혹한 웃음이였다.

「뭐, 문제없어. 그래........아무것도 문제없어. 모든것은, 예정대로였는걸」

니콜라우스에게 답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바른 것이였다고 납득하고, 자신도 모르게 입에 올렸다는 느낌으로 중얼거리는 히나타.

사실상, 그대로이겠지.

히나타는, 자신의 추측을 믿고, 그것을 실행한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렇다. 히나타에겐, 이 결과까지 모든것이 보이고있었던 것이다.

즉, 모두 예정대로.

자신이 라이너에게 괴롭힘을 당하는것조차도, 모든것은 예상대로의 사건이였다.

실은 요 최근, 히나타는 격렬한 기시감(데쟈뷰) 시달리는 것이다.

한번 체험한것처럼 정확하며, 몇초에서 몇분 뒤의 광경이 보이는 것이다.

몇번인가 같은 체험을 하고, 이건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체험이라는 확신을 얻은 것이다.

이번엔 운좋게――라고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자신이 라이너에게 괴롭힘을 받고, 손발이 절단되어 눈을 파여내져 꿰뚫리게된다는 광경이 보였던 것이였다.

(아무리 그래도, 손발을 잘려지면 회복은 곤란하게되고, 얼굴을 상처받는것은 재밌지 않으니까――)

그것이 히나타의 감상이다.

얼굴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깨끗하였던 것은, 라이너가 힘조절을 한것이 아니라, 히나타가 회피하였다는 것이 정답이였다.

손발에 대해선, 부자연스럽지 않을 정도로 공격을 받고, 힘줄을 절단된 정도로 데미지를 줄였다.

무엇이건간에, 미래를 알고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이였다.

그리고, 하나타에게 있어서의 승리조건이란, 민중에게 진실이 폭로될때까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피난해있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미치지 않게하는 것이다.

섣불리 저항하였을 경우, 라이너의 지휘하에 기사들이 교회에 공격을 개시한다는 것도, 미래로 보였던 가능성중 하나였던 것이다.

(이건, 쿠로에와 혼이 연결되어있었던 것이 원인인걸까? 내 능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무서울정도로 정확하게, 사실을 간파하는 히나타.

히나타와의 작은 연결고리가, 쿠로에의 능력을 단편화하여 히나타에게도 미래의 기억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히나타에게 있어서는 어찌되든 좋은 이야기였다.

중요한것은, 최선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현실뿐.

히나타의 생각대로 일은 진행되어, 눈앞에 모멸의 대상인 라이너가있다.

지금까지 실컷 히나타를 회롱한 남자이며, 동정할 여지는 손톱만큼도 없다.

「자. 라이너라고 했었나?

당신, 나와 싸우고싶어했었지. 좋아. 진심으로 상대해줄게」

히나타는 자애에 가득찬 웃음을 띄우고서, 라이너를 본다.

하지만, 히나타의 눈동자는 차가운 채이다.

「큭, 젠장할! 네놈을 죽이고, 용사도 죽인다. 이 내가 최강인 이상, 결과는 같다.

이 일을 아는 자를 모두 죽여버려주마!」

광기에 완전히 물든 사고로, 라이너는 외쳤다.

그리고 검을 쥐어, 히나타를 향해서 돌진하는 라이너.

히나타는 당황치않고, 레이피어를 쥔다.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받았던 방금과는 달리, 이미 사양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크게 휘둘러 참격을 가하는 라이너의 검을 피해내, 망설임없이 다리를 꿰뚫었다.

「갸아아아아ーーーーー!!」

절규하는 라이너.

격렬한 아픔에의해, 의식이 조금 냉정함을 되찾는다.

(뭐냐, 뭐냐 대체 이 아픔은――)

이상할 정도의 아픔을 느끼고, 이빨을 가는 라이너.

자신이 가지고있는『통각차단』이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는것에, 당황함을 숨기지 못한다.

데미지는 별것 없지만, 아픔만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것이다.

「우후후후후. 아팠어? 좀더 좋은 목소리로, 나를 즐겁게해!」

황홀한 표정으로, 요염하게 혀로 입술을 적시는 히나타.

그런 히나타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니콜라우스와 프릿츠.

레나드 만은,

「――히나타님........ 모처럼 최근, 이미지 향상하였는데, 그래선 물거품입니다――」

라고 한탄하였지만.

분명히 그때까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일부에 열광적인 팬을 만들어내는 그 몸짓.

그것은, 히나타에겐 굉장히 어울렸다.

상위자가 하위의 자를 포식하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것이다.

그런 주위의 반응같은 것은 신경쓰는 모습조차 보이지않고, 히나타는 라이너에게 추격타를 넣는다.

스친것만으로도 격렬한 아픔이 생겨나는 그 공격을 두려워하여, 라이너는 자연스래 방어전으로 몰리게 되었다.

「네, 네노옴! 비겁하다, 검에 마법을 부여하다니」

더러운 입으로 매도하는 라이너.

하지만, 히나타는 웃음을 띄울 뿐이며, 라이너의 말에 답할 것은 없었다.

사실이므로, 부정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검에 마법을 부여하여 나쁠 이유도 없으니까.

이 검은 유니크 마법검이다.

하나밖에 없었던 히나타의 성령무장은 쿠로에에게 주었고, 그 이전에 양산형의 정령무장을 빌려받아도, 그것을 발동시킬 정도의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 리무르가 보내온 것이, 이 레이피어였다.

이름은, 환홍정검(幻虹精剣ファントムペイン=팬텀 페인)이라고 한다.

이전에 히나타가 사용하였던 마법검의, 상위호환이라고 부를만한 성능을 가진 검이였다.

7회 공격으로 상대를 죽음에 이르게하는『데드・엔드・레인보우』도, 당연히 사용가능하다.

이전의 검이라면, 7회 째에서 정신체를 파괴한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리무르가 준 검은, 성령체까지도 파괴가능하다는 무서운 것이였다.

원래라면 레전드의 무구인 그것을, 히나타도 사용하능하도록 재조정해준 것이다.

(이전의 것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성능이군. 이거라면, 힘이 떨어진 나여도 사용할 수 있어)

가볍게 감탄하면서, 검의 성능에 만족하는 히나타.

그리고 눈을 가늘게떠서, 잔인한 웃음을 라이너에게 향했다.

현재, 5회의 공격을 라이너에게 주었다.

앞으로 2발로 즉사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래선 재밌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 검은 응용이 가능한 것이다.

「자, 슬슬 끝내도록하자. 네 불쾌한 얼굴도, 슬슬 질려서 말이야」

라이너에게 고하고, 히나타는 검을 쥐었다.

「까, 깔보지마라 암여우! 네, 네놈따위가, 이몸에게 이길 리가 없는것이다!」

라이너는 외치고, 검을 휘두르면서 기성을 내었다.

「여자라고해서 살려주려고 상냥하게 해주니 까불다니――고깃조각이되어라! 감기열충파(斬気烈衝波)!」

라이너가 단련된 육체가 만들어낸 고속회전의 위력을 남기지않고 검에 전하여, 그 충격으로 대상을 분쇄한다.

그야말로 맞은 자를 고깃조각으로 만드는, 라이너가 뿜어내는 최고의 일격이였다.

하지만――

「무르네. 그 정도로――」

냉소를 지으면서, 히나타는 라이너가 쏘아낸 일격에서 빠져나온다.

그것은 히나타의 잔상이였다.

머리에 피가 쏠린 라이너는, 초격의 단계에서 히나타의 술수에 빠진 것이다.

「마, 말도안돼!」

「안녕. 3분정도의 시간으로, 영겁의 괴로움을 맛보면서, 죽어. 육환사통패(六幻死痛覇デッド・エンド・ペイン=데드 엔드 페인)!!」

히나타가 격이 아래라고 완전히 깔본채로, 그 실력을 아꼈던 라이너.

자신의 최고의 일격이 불발로 끝난 초조함도 합쳐서, 히나타의 공격에 대응할 수 없엇다.

히나타의 일격은, 정확하게 라이너의 심장을 꿰뚫었다.

(이정도! 내『신체회복ex』이 있으면, 심장조차도 재생가능하지――

그리고, 이제 용서하지 않는다. 죽여주지, 암여우!)

방심한 자신을 훈계하여, 다음에야말로 진심으로 히나타를 처리하고자 맹세하는 라이너.

하지만――

(하? 뭐지, 어째서 아픔.......이?)

라이너는 받은 상처를 회복시키려고『신체회복ex』을 발동시키려고 하였는데, 능력은 발동하지 않는다......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통각차단』『컨디션 관리』같은, 신체제어계의 스킬효과까지도 지워진 것이다..

「그갸아아아아아ーーーーー」

아픔에 몸부림치며 뒹굴고, 괴로움에 신음하는 라이너.

『통각차단』덕에 오랫동안 느낄 일이 없었던 고통이, 라이너에게 격렬한 공포와 괴로움을 주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히나타의 무기능력중 하나.

6회째의 공격시점에서 발동하는『데드・엔드・페인』이다.

상대의 능력을 봉하고서, 3분에 걸쳐 정신체를 완전히 파괴해버린다는 효과를 발휘한다.

발광하는것도 불가능하며, 고통과 절망을 느끼면서 죽음에 이름다는, 무서운 능력이였다.

정신이 파괴되는 아픔은, 육체의 아픔과 비교할게 못된다.

이 공격을 받은 자는, 3분을 영겁처럼 느끼겠지.

「잘자. 좋은 꿈을」

히나타는 라이너를 재우듯이,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리고, 라이너가 괴로워 발버둥치는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뭐 괜찮겠지. 내가 받은 아픔을, 만배로 돌려줬으니까)

납득하고, 라이너에게대한 흥미를 지웠다.

그 아픔은 만배로 끝날게 아니지만, 그것은 히나타에게 있어선 정말로 어찌되든 좋은 이야기인것이다.

어찌되었건, 절망적인 상황은 회피되었다.

그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지면에 뒹굴며, 라이너가 절규하고있다.

하지만, 누구도 라이너를 도와주려고는 하지 않는다.

라이너와 왕자에게 선동된 병사들도, 상황을 이해함에 따라서 어떻게 행동하는것이 정답인가 판단할 수 없어졌던 것이다.

민중의 영웅이라는 용사 마사유키의 등장에의해, 민심은 완전하게 라이너 일행에게서 떨어져갔다.

왕자의 고백이 결정적이였던 것이다.

호위기사들에게 있어선 왕족의 호위가 임무이지만, 왕족을 죽인 자를 지킬 이유가 없다.

이 장소에서, 엘릭 왕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는 전무하였다.

똑같이, 단장인 라이너에게도 정의가 없는것은 일목요연.

「우,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동요하는 기사나 병사들.

그런 일동을 보고서, 찬스가 왔다 느낀 마사유키가 일어선다.

「여러분! 무엇이 올바르며, 무엇이 틀린것인가. 이 광경을 보면, 일목요연하다 생각합니다.

현명한 여러분이라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올바른 답에 눈치채겠지요――

부디, 그 답을 믿어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런 여러분을 믿고싶습니다!」

실은, 아직까지 망설임이 있는 마사유키.

전개가 너무 빨라서, 상황에 따라가지 못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장소에선 민중을 유도하는 최대의 찬스라고 직감한다.

따라서 언질을 쥐어주지 않도록, 고식적으로 돌려말해 민중을 유도하기로한 것이다.

(완벽하지. 이걸로, 만일 틀렸다고 하여도, 내가 책망받을 것은 없으니까)

속으로 자화자찬한다.

「오오, 마사유키님이 우리들을 믿어주신다........」

「우리들은 대체 뭘하고있었던 것이냐!」

「마사유키님의 기대에 답해야해――」

마사유키의 말을 듣고, 기사들은 검을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마사유키에게 적의가 없는것을 표한다.

그런 기사들을 보고, 민중에게도 안도의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용사님이 문제를 해결해주신 듯 해........」

「왕자가 왕을――」

「하지만, 우리들에겐 용사 마사유키님이 계신다!」

「흑막은, 기사단장 라이너래」

「그래서 히나타님이.......」

「하지만 그것을 간파하고, 히나타님의 궁지를 구해주신것은 마사유키님이라구!?」

「역시 용사님!」

라는 느낌으로, 자연스래 마사유키의 공훈이 늘어간다.

그것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람들사이에 전파하여,

『맛~사유키, 맛~~사유키!!』

라는, 평소의 대성원이 생겨나는 것은,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손을 어색하게 들고서, 뺨을 경련시키면서 민중의 성원에 응하는 마사유키.

그 속내는 눈물을 머금고있다.

하지만, 그것도 또 평소의 일이였다.

그 장소가 진정되는 것을 기다리고, 히나타는 마사유키에게 걸어갔다.

그리고 오른손을 내밀어,

「신세를졌네」

라고, 마사유키에게 악수를 청하였다.

히나타를 지근거리에서 보고, 그 아름다움에 긴장하는 마사유키.

템페스트에도 미인은 많은데, 히나타의 미모는 그것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있는 것이다.

당황하여 손을 닦고, 히나타의 악수에 응하려고하는 마사유키.

하지만――

마사유키는 히나타를 넋놓고 본 탓에, 발밑에 떨어진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진다는 재주좋은 짓을 해버린다.

그 결과........

오른손에 느껴지는, 물컹하고 부드러운 감촉.

그리고, 볼에 느껴지는 찰랑찰랑한 기분좋은 머리칼이 간지러워서.......

정수리가 녹아내릴 것 같은 달콤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대, 대체 무슨........)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에, 한순간 현실이 보이지 않게된 마사유키.

(그보다, 이 오른손의 감촉과, 극상의 쿠션같이 안았을때 기분좋은 느낌은 혹시.....)

그렇다.

넘어진 마사유키는, 그대로 히나타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였다.

정중하게도, 오른손은 히나타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고있다.

이래도 되는거냐 라고할 정도의, 럭키 스케베이다.

단, 그 결과는 무서운 것이 될 것 같다고 겁을 먹는 마사유키였다.

마사유키가 파랗게 질리면서, 일어서서 변명을 하려고한 순간――

(어라? 지금 뭔가......)

마사유키는, 자신의 머리위를 무언가가 스쳐지나간것에 눈치챘다.

후두부에 무언가 지나간 충격을 느낀 것이다.

(우오! 어딘가에서 저격당한건가!?)

하지만, 마사유키의 상상과는 약간 달랐다.

마사유키가 눈치챈 것은, 공격 그 자체가 아니라, 늦어서 도달한 충격파였던 것이다.

즉 그 자체는, 마사유키가 쓰러진 그 약간의 차이로 지나간 것이다.

마사유키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그 목숨을 앗아갔겠지.

「칫. 설마――내 암살의 심격(暗殺の必撃アサシネイション=어쎄시네이션)을 회피하다니!?」

경악스러운 목소리로, 한명의 인물이 마사유키 일행의 전방에 출현하였다.

검은 성복에 몸을 감싸고, 순백의 날개가난 그 남자.

엑스큐셔너즈 필두 아리오스이다.

본적없는 남자의 출현에, 당황스러워하는 마사유키. 완전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사유키의 호위를 하고있던 베놈은 바로 대응해보인다.

「잘 했어, 역시 마사유키. 나도 경계하고 있었는데, 미안!

그 녀석의 반응은 완전히 잡지 못했다구. 마사유키, 잘도 눈치챘구나」

그런 것을 말하면서, 베놈은 마사유키의 앞으로 나왔다.

그것을 들은 마사유키가, 안면이 창백해져있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하고.

사실상, 베놈은 계속 마사유키를 호위하면서 기색을 찾고있었던 것이다.

방심한 것은 아니였지만, 일절 적의 기색을 느끼지 못하였던 것이다. 즉, 눈앞의 남자는 그만큼 위험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네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마사유키에게 손을 댄다면 내가 상대하지. 괜찮지, 마사유키?」

「에? 아, 네――」

자신도 모르게 수긍하는 마사유키.

애시당초, 마사유키가 상대하는 것은 말도안된다는 느낌이다.

대신해준다면, 거절할 이유같은 것은 없다.

그리고, 아직까지 혼란스러워하는 마사유키에게, 믿음직스런 목소리가 들려온다.

「마사유키 형, 우리들도 있다구! 여긴 우리들의 성장을 봐줘!」

「마사유키씨가 봐주신다면, 우리들도 안심할 수 있어!」

「오빠, 앨리스의 활약을 봐줘!」

그런 아이들에게, 뭐라 답해야할지 고민하는 마사유키.

아이들을 싸우게 두고서 자신은 견학이나리,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게 아닌가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나보다도 아이들쪽이 강하니까......하는 수 없지!)

결국, 그리 납득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너는 언제까지 내 가슴을 주무를 생각이지?」

그 말에 서둘러서 뛰어 물어서는 마사유키.

「죄, 죄송합니다. 겨, 결코 고의는......」

좋은 변명거리가 생각나지 않았지만, 마사유키의 말은 히나타에게 가로 막힌다.

「알고있다. 반대로 답례를 하도록 하지. 저 남자가 노렸던 것은 나이지?」

그리 말하며, 마사유키에게 고개를 숙이는 히나타.

(아니 뭐, 노린거고 뭐고.......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입밖으로 내고싶지만, 그것을 말해버리면 파멸이 기다리고있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마사유키는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아리오스가 노린것은 히나타였다.

이유는, 하나.

유우키가 이전, 히나타를 신경쓴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와선 별것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서도 신경쓰였던 것이다.

별 것 없는 인물이기에, 빨리 처리해버리자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라이너 일행의 계획을 알고, 틈을 봐서 히나타를 암살하자고 생각하였다.

왕도를 노리지 않는다고 벨다가 선언한 이상, 되도록 자신이 손을 대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라이너 일행은 실패했다.

그렇기에, 빨리 한순간에 암살하여, 퇴각하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실패했다.

마사유키의 강운은, 이때다 할 타이밍에 아리오스의 계획을 부숴버린 것이다.

「이렇게되면 하는 수 없지. 미안하지만, 전원 죽어라!」

「헛소리! 나는 강하다구? 이쪽엔 마사유키고 있으니까!」

아리오스의 선언에, 베놈이 거만하게 답한다.

그리고, 조용히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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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S셨군요. 아무나 데려가세요, 취향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눈물.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22화 왕도소란 -급변-|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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