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26화 (227/275)

226화 미궁의 침식 1

벨드라가 무슨 미련이 그리 많은지 몇번이고 이쪽을 돌아보면서 떠나는 것을 배웅한다.

포기하는게 깨끗하지 못한 녀석이다. 상당히 싫은 듯 하였지만, 나에게서 대량으로 마소를 빼앗아갔으니까, 중재정도는 힘내주었으면 한다.

거기에 용종끼리의 싸움의 중재라니, 다른 자에겐 불가능하겠지.

나도 싫고 말이야.

그런 연유로, 타협할 것 없이 벨드라를 배웅한 것이였다.

벨다의 전력도, 앞으로 얼마 안남았으리라 생각된다.

디노 녀석에게 물어본 바로, 벨다의 간부는 10명이였다고 한다.

다그률의 패배를 듣고「엑, 진짜냐!? 그 아저씨가 질 줄이야.....」라며 경악하고난 뒤, 이야기해주었다.

거짓말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벨다에게 이 이상의 숨긴 전력은 없는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고있다. 왜냐면, 소년만화도 아니고, 열세가되어가면서 숨길 의미가 없으니까 말이야.

사흉천장과 익스큐셔너즈가, 최고전력으로서 벨다의 심복이였다고 한다.

그 뒤론, 디노를 따르는 타천사 피코와 가라샤.

그리고, 루시아.

사흉천장에서 남은 것은 디노뿐이고, 익스큐셔너즈 4명도 악마왕 셋이 처리하였다.

거기에 잉그라시아 왕국에서, 아이들이나 베놈, 쿠마라의 마무리에 의해서 익스큐셔너즈를 한명 쓰러뜨렸다.

자 누가 움직일까, 라고 생각하고있자하니.......

마칙, 각국에서 움직임이 생긴 듯 하였다.

카리온 일행에게 마지막 저항을 보였던 천사들이, 순간이동(텔레포드)로 홀연히 사라졌다.

"엘 도라도"를 공격하다 지친 천사군도, 같은 시간에 소실되었다.

아무래도 세계 각지에 흩어진 천사들도 똑같이, 일제히 사라진 듯 하다.

그리고, 템페스트에 모든 전력이 통합되어 출현한다.

그 수, 대략 60만.

100만의 대군에서 4할이나 감소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였다.

벨다가 남은 모든 전력으로, 템페스트를 공략하려고 습격해온 것이다.

시엘 선생님의 예상대로.

이렇게 보면, 각지에서 승리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천사군의 위협도는 높은 채이다.

제대로 전쟁을 한다면, 우리들도 무사할수는 없겠지.

하지만, 이쪽엔 미궁이있다.

겔드와 가빌을 지하에 배치하여, 디노 녀석과 놀게 두었는데, 그 목적은 일종의 양동이였다.

전쟁하고있어요, 라고 벨다에게 생각하게끔 하는것이 목적이다.

최악의 경우엔 미궁에 퇴각한다. 그걸로, 천사군단은 군으로서의 행동을 취할 수 없어지는 것이다.

제국이 공격해왔을 때와 같이, 각개격파로 대응할 수 있으니까.

당연히 문제는 있다.

라미리스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입구를 만드는것이 가능한 범위가 한정된다는 것이다.

제멋대로 출입구를 만드는것은 불가능한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백계층 끝의 정령의 세가로는 어디서든 연결된다고 하였는데, 나오는것은 들어간 곳으로밖에 나올 수 없다고 한다.

템페스트에서 들어가 울그레이시아 공화국의 울그 자원공원에 나오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피난시킨 모험자들이나 템페스트의 주민들인 것이다.

출입구가 한정되어있는 이상, 그곳을 봉쇄당하면 손쓸 도리가 없는 것이다.

상위자라면 전이가 있지만, 일반인중 전이가능한 자는 적다.

전이마법은 전송하는 장소를 어디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있으므로 논외였다.

무엇보다도, 전이마법은 복잡한 법칙이 얽혀있는 듯 하여, 보통의 자가 미궁에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나나 간부들이라면 가볍게 어디에서든 전이가능하지만.......

미궁내부에서도 생활은 가능하지만, 평생 바깥에 나오지 않는것은 괴롭겠지.

그런 이유도 있어서, 일단 입구를 사수하고있어요 어필을 시킨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벨다가 상정대로 나를 끌어내는 작전을 썼으니까, 그것을 부술 뿐.

입구를 봉쇄당한것은 크지만, 뒤에서 봉쇄를 부수면 되는 이야기이다.

여긴 작전에 빠진 척을 하면서, 제대로 대응하도록 하자.

모든것은 이쪽의 상정대로.

이미 다음 작전은 명령하였다.

상대의 전력이 이쪽의 상정을 웃돌지 않는 한 괜찮지만, 자 어떻게될까.

베니마루도 지금은 아직 마소량이 회복되어있지 않다.

전력으로서는 불안하고, 조금 걱정된다.

하지만,

「여긴 맡겨만 주십시오! 리무르님은 안심하시고, 미궁의 방위력을 봐주시면됩니다」

라는 베니마루의 말을 믿기로한다.

뭐, 최악의 경우엔 디아블로가 나가면 그만이고, 어떻게든 되겠지.

불안이 해소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궁에 남아있는 자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의 작전은, 미궁을 위험에 쬐이게된다.

그러니 되도록 불안을 지워두고싶었는데, 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렇게 내가 고민하는 동안에, 템페스트에 대한 전면공격이 개시된 것이였다.

−−−−−−−−−−−−−−−−−−−−−−−−−−

제로는 벨다에게 능력을 받은 후, 각지에 남은 천사를 모두 불러들였다.

그리고, 템페스트에 전면공격을 위해 출진한다.

제로는 과묵한 남자다.

그리고, 그 정체는 인간이 아니다.

익스큐셔너즈 필두는 아리오스였지만, 최강은 제로이다.

그것도 당연하다.

왜냐면, 제로는 유우키가 제작한, 인조인간이였으니까.

넓은 의미의 해석을 한다면, 베가의 형제라고도 말할 수 있다.

베가가 의사적으로 공격적인 성격으로 조정된것에 반해, 제로에게선 일절의 감정이 지워져있다.

높은 연산능력과 감정에 좌우될 것 없는 냉정한 판단역을 겸비한, 전투인형으로서 이 세상에 만들어진 것이다.

몇백이나 생산된 유우키의 수제 인형들 중에서, 제로가 유일하며 완전한 성공례라고도 할 수 있다.

뛰어난 전투센스와, 완성된 전투점생물(배틀 크리쳐)로서의 육체.

주어진 세라핌의 능력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정신생명체로서 진화해있다.

그리고, 지금.

벨다에게 받은 완성된 궁극능력『사룡의왕(邪龍之王アジ・ダハーカ=아지 다하카)』를 얻어, 제로는 하나의 벽을 넘으려고 하였다.

제로의 몸과『사룡의왕(邪龍之王アジ・ダハーカ=아지 다하카)』가 섞여서, 특이한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은 벨다조차도 예상할 수 없었던 변이.

누구에게도 눈치채일 것 없이, 제로 속에서 변이는 진행된다.

천사군 60만의 편성을 끝내고, 제로, 망, 디노, 피코, 가라샤 5명이 얼굴을 마주하였다.

최후의 협의를 하기 위함이다.

도착하자마자, 제로가 전원을 모은 것이다.

제로에게 주어진 천군총사령관의 직함을 보고, 디노와 타천사 둘에게 거절권은 없다.

무엇보다도, 전날 만났을 때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제로의 패기가 압도적인 위압을 뿜어낸 것도 이유겠지.

귀찮은 일이 되었다고 생각하였지만, 디노에겐 따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슨 작전으로 공격할 생각이야?」

「디노씨, 당신과같이 소극적으로 싸워서는 이길 수 없다구요?

공격한다면, 한번에 밀어붙인다. 전력을 집중시켜서, 적에게 쉴 틈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깔보지 말라고.

그 녀석들이 미궁에 박혀버리기라도 한다면 귀찮기에, 천천히 공격하고 있는거라구?

작전이라고, 작전」

마이의 태클에, 이미 생각해두었던 변명을 당당히 하는 디노.

여기서 말문이 막히지 않는것이 디노의 굉장한 점이다.

사실은 농땡이를 피웠을 뿐이지만, 당당하게 있는 것으로 작전으로 보이지 않지도 않은 것이 신기한 것이다.

「큭.......순 억지를......」

진지한 우등생 타입인 마이가 본다면, 디노는 서투른 상대였다.

마이를 말로 이긴것으로 기분이 좋아져, 디노는 더욱 추격타를 가하려고 하였지만.

「언쟁할 시간도 아깝다. 빨리 작전을 개시하고싶군.

내가 받은 명령은, 총공격에의한 미궁파괴이다.

따라서, 녀석들이 미궁에 박힌다면, 그것도 좋겠지.

어짜피 미궁을 파괴하는것이다,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

빨리 지상부대를 소탕하고, 미궁쪽으로 침공을 개시한다」

제로가 디노를 멈추고, 벨다에게서 받은 명령을 전한다.

그 명령에 안색을 바꾸는 디노 일행.

「어이어이,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그 미궁은 난공불락이라고.

한번 실패하였으니까 하는 변명은 아니지만, 진짜로 저 안엔 불리하다니까.

상대는 완전한 불사로, 손해를 무시할 수 있어.

군대로 공격하여도, 분단되어 위쪽에서 각개격파 당할 뿐이라고」

「맞아! 거기에 말야, 지상부대 중에서도 강한 녀석이 있다구.

농담처럼 단단해서, 그 녀석 때문에, 공격이 잘 안통하는거야」

「맞다. 이 가라샤와 일기토할 수 있는 맹자도 있다.

수로 밀어붙이는 것 만으로 배제할 수 있는 녀석들은 아닌 것이다」

디노의 뒤를 이어서, 피코와 가라샤도 불평을 한다.

실제로, 요 수일간의 공방으로, 그녀들은 겔드와 가빌을 공격하다 지쳤으니까.

전력해방하여 싸웠다면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싸우는 것 만으로는 일진일퇴인 채로 승부는 날 것 같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그녀들이기에, 간단하게 지상부대를 소탕한다는 제로의 말에 반발한 것이다.

디노가 보아도 미궁의 난이도가 높은것은 이해하고있으므로, 이건 진심으로하는 충고였다.

또 한번 미궁에 들어가고싶지 않다는 것이 진심이기도 하였지만, 그건 말하지 않는게 낫겠지.

하지만, 디노가 걱정한 최악의 방향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었다.

즉――

「문제 없다고 말하였다. 마이, 너에게 천사들의 지휘권을 양도하지.

전군을 지휘하여, 지상부대를 소탕해라.

너라면, 원거리공격에 보정이 있지.

상공에서 천사들에의한 신성광탄의 일제사격을 하여서, 지상의 적을 섬멸하는 것이다」

「알겠어. 내 능력에의한『명중률상승』과『원거리위력상승』에 알맞은 무대네.

천사들을『사념연결(커넥트)』시켜서, 나와 동조시킬건데 괜찮지?」

「문제없다. 지상은 너에게 맡기게되겠지만, 상관없나?」

「응.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할거야?」

「나와 디노, 그리고 이 둘이서, 미궁에 침공한다」

간결하게 제로가 결정한 내용이, 디노의 불안의 적중을 이야기한다.

(오, 왜 이녀석, 상담도 없이......)

불러내고 싶은 심경이 되는 디노였지만, 유감이게도 권한으로 말하자면 제로가 위였다.

「어이어이....... 미궁내라면, 상대는 몇번이고 부활한다고――」

「문제없다. 내가 미궁 그 자체를 침식한다.

벨다님에게 받은 진정한『사룡의왕(邪竜之王アジ・ダハーカ=아지 다하카)』의 능력을 사용하여서, 말이지」

디노의 말을 막듯이, 표정을 바꾸지 않도 제로가 단언한다.

그 이상의 의논은 불필요하다는 제로의 태도에, 디노도 반박하여도 소용없다고 포기하였다.

그건 이미 결정사항이며, 제로가 벨다의 명령이라고 말한 이상, 디노의 말로 변경같은 것은 불가능 할테니까.

「알겠어, 따르면 되는 이야기잖아. 그래서, 미궁에 들어가는 것은 나랑 너 뿐이냐?」

「미궁엔, 나와 너희들 세명이서 들어간다.

그리고 너희들 세명은, 내가 미궁을 침식하는 시간을 버는 것을 맡기지」

「..........알겠다고」

디노가 답하는 것으로, 피코와 가라샤도 각오를 정한다.

이렇게, 라미리스의 미궁을 공략하는 멤버가 결정된 것이였다.

「언제 작전개시하는거야?」

라는 디노의 질문에,

「지금부터다」

라고, 짧게 대답하는 제로.

그리고――

제로의 말을 신호로, 템페스트에 대한 과거최대급의 대규모공격이 개시된 것이다.

빛나는 섬광.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의, 천사들에의한 일제공격.

지상을 열파가 쓸어버리고, 리무르 일행이 만들어낸 마을을 증발시킨다.

"수정왕(守征王バリアロード=베리어 로드)"겔드와 "천룡왕(天龍王ドラグロード=드래곤 로드)"가빌이 이끄는 부대도, 천공에서 떨어지는 단순 결계로는 방어할 수 없는 빛의 비를 앞에두고, 퇴각을 선택하게된다.

겔드의 능력에의해, 수비에대한 보정이 걸려있지 않았다면, 그 공격에의해 전멸하였을 거라고 예상될 정도의 격렬함이였다.

마이의 궁극능력『무기의왕(武器之王ボウウェポン=보우 웨폰)』의 능력보정은, 정밀사격을 가능케한다.

마이에 의한 의사통일된 천사들은, 마이의 시선에의해 타겟을 포착하여, 일점집중에의한 공격을 하는 것이다.

60만이나되는 천사들의 일점공격은, 엄청나다.

그 집점온도는 계측불가능할 정도이다. 겔드의 방어결계에의해 반사확산시키지 않았다면, 저항조차 불가능하였겠지.

한순간이라고는 하나 견뎌내보인, 겔드를 칭찬하여만 하였다.

마을이 있었던 부분이, 약간의 시간으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터로 변모한다.

디노의 지휘에의해 통솔되지 않았을 때와는 달리, 하나의 의사로 움직이는 천사들.

1개의 생물인 것 처럼,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인다.

그것은 이미, 방금까지와는 같다고 생각할 수 없는, 템페스트에 있어서 위협이된 것이였다.

지상부대가 미궁에 도망가는 것을 확인하고, 제로는 끄덕인다.

출구로 생각되는 장소――지상에 입을 열고있는 입구와, 비슷한 파동을 뿜어내는 공간의 비틀림이 몇군데――를 확인한다.

마이도 그 장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천사의 군세의 타겟으로서 목표고정을 완료시킨다.

「도망가는자를 용서하지 마라」

「알겠어」

짧게 의사소통을 하고서, 디노 일행을 이끌고 미궁쪽으로 움직이는 제로.

디노 일행을 조소하듯이, 피코나 가라샤가 인정한 자들을 한번에 날려버린 마이.

그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재밌지 않다고 피코는 생각하였다.

(거기에, 뭔가 가볍게 퇴각한 것 처럼 보였단 말이지.......)

그런 것을 말하면 구차해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입밖으론 내지 않지만, 피코는 그 생각을 씻을 수 없다.

왜냐면 자신이 싸웠을 때엔, 너무나도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던 겔드를 상대로 따끔한 맛을 봤으니까.

그것을 가볍게 격퇴해보인 마이는 굉장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석연치않은 것이였다.

(뭐 됐어. 미궁내에 도망간다면, 싸울 기회는 있을테니까.

그래도, 저 방어력으로 불사신이라니, 진짜로 장난이아니게 됐는데......)

그때는 그때라고 포기하고서, 피코도 디노와 가라샤를 따라서 미궁으로 향한다.

네명이 미궁으로 들어갔을 때――그것이, 제로에의한 미궁침식작전이 개시된 순간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끔은 친한 친구중에 출판사를 하는아이가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더 꼼꼼히하면, 나도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여튼 미궁침식편 시작합니다.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26화 미궁의 침식 1|작성자 스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