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화 북쪽 땅에서 -중편-
광장에 울려퍼진 밝은 웃음소리.
그것을 듣고, 벨그린드에게 냉정함이 돌아온다.
자신의 몸이 조종당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것에 초조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것보다도 문제인 것은, 저 어리석은 동생인 벨드라에게, 한심하게도 조종당하는 지금의 자신이 보여지는 것이다――그리, 벨그린드는 생각했다.
그건 위험하다.
굉장히 위험하다.
한번이 아니라 두번이나 실태를 보이는 것은, 누나로서의 위엄을 크게 잃게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저 멍청한 동생, 내가 조종당하고있다고 생각해서 까불면서 나온 것 같은.......)
큰 웃음소릴 듣고있자니, 부글부글하고 분노가 치솟는것처럼 느껴진다.
벨그린드는 마음을 침착하게 먹고선, 다시 깊이 자신의 몸을 정밀하게 조사한다.
여전히, 자신의 의사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몸. 하지만, 그 원인을 찾아보니, 심핵(마음)의 깊은 곳에 새겨진 궁극능력에의해, 무언가의 간섭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눈치챘다.
이것이 원인인가――
궁극능력『구원의왕(救恤之王ラグエル=라구엘)』을 축으로삼아, 궁극능력『정의의왕(正義之王ミカエル=미카엘)』과 연결되어있는 가느다란 회랑이 구축되어있는 것이다.
루시아가 말하였던"천사장의 지배(얼티밋 도미니언)"은, 이 회랑을 경유하여 이뤄지고있는 것이라고 깨닫는다.
그리고 그것은, 궁극능력 그 자체에, 처음부터 지배회로가 새겨져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즉, 이건 오빠가 구축하였던 긴급지배를 위해 짜넣어 놓은 것을 이용당했다, 라는 것인가――)
이번의 사건, 자신을 포함하여 벨자드까지도 조종하는 구조의 본질에 도달하는 벨그린드.
오빠인 벨다나바가 구축한 구조라면, 그 해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것을 의미한다.
벨드라의 등장으로 절망감은 사라졌지만, 상황은 좋지않은 채였다.
덴덕스럽다는 듯 혀를 차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몸은 말을 듣지않는다.
(자, 어떻게할까?)
그리 생각한 순간, 벨그린드의 안쪽 깊은 곳에서 신기한 목소리가 울린 것이다.
――《바란다면, 새로운 힘을 주지요》――
라고, 신기한 목소리가 속삭였다.
그것은 환청같은 상냥한 것이 나니라, 명료하고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세계의 목소리"에 굉장히 비슷한 울림이지만, 조금 부드럽고 세련된 우아함과같은 것을 느낀다.
문제는, 그 말의 의미였다.
(새로운 힘, 이라고? 그것을 얻는다면,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건가?)
――《가능하다, 그리 긍정합니다》――
(그런가, 가능한건가. 그렇다면 망설일 필요는없어!)
벨그린드는, 망설이지 않고 수락한다.
그렇다.
벨그린드에겐, 이 상황――의 앞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쬐이는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면, 망설임없이 악마와도 손을 잡을 각오가있었으니까.
――《벨그린드의 의사를 확인하였습니다."능력개변(얼터네이션)"을 발동합니다》――
그"목소리"가 선언했다.
그 순간에 느껴진, 있을 수 없는 힘의 파동.
그건 자신의 안쪽 깊은 곳에서 쏘아져, 전신을 상냥하게 감싼다.
《보고. 개체명:"작열룡"벨그린드의 궁극능력『구원의왕(救恤之王ラグエル=라구엘)』이, 궁극능력『염신의왕(炎神之王クトゥグア=크투가)』로 진화하였습니다》
환상적이며 장엄한 울림과함께, "세계의 목소리"가 소리높혀 선언하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벨그린드에게밖에 들리지 않는다. 완전한 은폐가 되어있으니까.
그리고 지금, 벨그린드는, 모든 멍에에서 해방된 것이다.
자신의 몸에 일어난, 믿기 힘든 일에, 벨그린드의 사고는 정지될 뻔 하였다.
너무나도 방대한 정보와 그 이상함에, 생각하는것이 서투른 벨그린드는 망설임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것은 어찌되든 좋은 것이다.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벨그린드의 몸에 일어난 현상을 가능케하는 자에게, 떠오르는 사람이 한사람밖에 없다는것이다.
그, 종잡을 수 없는 슬라임.
마왕 리무르라는 이름의, 어리석은 동생(벨드라)의 친우.
(설마..........! 설마, 그 슬라임은....... 궁극능력에 짜여진 지배회로를 만져서,그 불필요해진 틈에 내 의사와 능력을 짜넣어 진화시켰다고 하는건가!? 그건, 최적화라는 레벨이 아니다!! 그런 말도안되는 짓은, 나의 오빠(벨다나바)밖에 하지 못하는 기술――혹시, 그런 것이 가능한 존재가 있다고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상상에 몸을 떠는 벨그린드.
경악에 사고가 루프하기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떠올려 현실로 의식을 돌린다.
루시아가 그런 벨그린드를 수상쩍에 봤지만, 신경쓸것은 없다고 정색했다.
지금의 벨그린드에게 있어서, 루시아따윈 하찮은 잔챙이로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그리 생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벨그린드의 능력을 향상한 것이다.
◇◇◇
후후후, 후하하하하하!
누나가 둘이나있는 장소에 향하게되어, 한때는 어떻게 될까도 생각하였지만,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던 모양이군!
벨드라는 그리 생각하여, 진심으로 안도하였다.
누나 둘은 조종당하였다.
자신들의 의사로 움직이지 못하는 듯 하여, 루시아라는 천사의 말대로 움직인다.
이 찬스를 살려서, 멋지게 벨드라가 구출한다. 그것으로, 누나 둘은 벨드라에게 감사의 마음을 안게되겠지.
그리고, 지금까지의 횡포를 반성하여, 벨드라에게 사죄한다.
그것이, 벨드라가 그린 시나리오였다.
(하는 수 없이 왔지만, 설마 이런 찬스를 얻게될줄이야..... 리무르에게 고마워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자신의 행운과 친구의 지시에 감사하면서, 벨드라는 다시 입을 열었다.
「기여, 고전하고있는 듯 하군. 하지만, 안심하라. 내가 왔으니,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벨드라인가. 솔직히, 살았다. 이몸이여도, 싸우면서 저 지배를 해제하는것은 불가능하니까 말이지. 능력의 원천은 이해하였는데, 저걸 해제하는것은 성가시군」
「호오? 과연 기군. 그렇다면, 죽이지 않고 움직임을 멈춘다면, 저 지배는 해제가능하다는 것이군?」
「아아. 사고에 전력을 돌린다면, 어떻게든 될거다. 하지만, 저 자매에 더해서 최강용사. 어찌되었건, 이 세명을 무력화하는것이 선결과제라구? 아무리 그래도 네가 오지 않았다면, 이몸도 죽었을지도 모르겠네」
「크아ーーー하하하하! 그런 것이라면 더욱이, 나에게 감사를 바치라!」
벨드라는 더욱 까분다.
기는 기가막힌 얼굴이되면서도,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지금 말한대로, 이 세명을 상대하는것은, 벨드라가 있다고 하여도 힘들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죽인다면 몰라도, 무력화를 하게된다면 난이도는 자릿수가 달라질 정도로 뛰어오른다.
오히려 기가 본다면, 벨드라가 어째서 그렇게 태평한가, 그 이유를 듣고싶다고조차 생각할 정도이다.
「큭큭큭, 그럼 기여. 네놈은 용사의 상대를 하라. 나는 빠르게 누나들을 어떻게든 해보이지 않겠나!」
벨드라는 웃음을 그치고, 거만한 표정으로 앞에 나섰다.
망설임없이 벨그린드에게 걸어나간다.
「벨그린드. 저 어리석은 자를 죽여」
그런 벨드라를 차갑게 바라보며, 루시아가 벨그린드에게 명령했다.
그리고――
짜아ーーーーー악!!
성대한 소리가 광장에 울린다.
얼이빠져있는 벨드라. 그 뺨은 어째선가, 새빨갛게 부풀어있었다.
벨드라는 눈을 깜빡거리면서,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생각한다.
(어라? 지금, 누나가 자신의 의사대로 움직인 듯한....... 살의는 하나도 없었지만, 나를 괴롭히려는 강한 의사가 느껴졌는데!?)
벨드라의 마음에 동요가 생겨난다.
(서, 설마!? 그런 말도안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앞에두고, 벨드라의 뺨에서 땀이 한줄기 흘러내렸다.
「있지, 벨드라. 당신, 지금. 나를 어떻게든 한다고 말했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잘못들은걸까?」
예쁜 얼굴에 상냥한 웃음을 띄우고, 벨드라에게 조용히 걸어나가는 벨그린드.
하지만, 벨드라는 알고있다.
그건 결코 상냥한 생물이 아니라, 이 세상의 공포를 구현화한 존재이다, 라고.
「하, 하우아........!?」
「하우아, 는 지랄하고ーーー자빠졌네, 이 멍청이가!!」
닥쳐오는 주먹.
벨드라의 사고회로는 마비된듯이 연산을 정지하고, 회피행동으로 이행치 못한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어릴 적부터 본능에 새겨진 공포의 기억이, 벨드라의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다.
엄청나게 무겁고, 아프고, 하지만 데미지는 일절 없는 공격이 벨드라를 덮친다.
벨드라가 눈에 눈물을 머금을때가지, 그정도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큭........ 이상하지 않은가! 어째서 누나는 움직일 수 있는거지? 조종당하고있던게 아니였나!?」
「닥쳐! 내가 몇번이고 몇번이고 똑같은 수에 걸릴거라고 생각한거냐? 날 깔보고있는거야? 있지, 벨드라?」
「아, 아니....... 그런 의미는 결코........」
떨면서, 누나의 분노가 진정되는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벨드라는 깨달았다.
정말로 불합리한 것은,『병렬존재』를 넘어서서, 벨드라의 본체에게까지 아픔(데미지)가 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하면........
「흠, 이건 편리하네. 과연,『시공연속공격』이라고하는건가.『병렬존재』이건『다중존재』이건, 시공을 넘어서 공격을 할 수 있는듯 하군」
만족스러운 듯 끄덕이는 벨그린드.
벨드라는 그것을 듣고, 새파랗게 질린다.
벨그린드의 말의 의미는, 분신한명을 제물로 바쳐 도망친다는 수단이 통하지 않게되었다, 라는 것이니까.
자신의 절대우위인『병렬존재』가, 막 지금, 무의미한 능력으로 전락한 것이다.
그야말로, 벨드라에게 있어서의 천적이 태어난 것이다.
(우오ーーー, 무슨 짓을 저질른거냐, 리무르여!!)
마음속으로 절규하는 벨드라.
누나인 벨그린드에게, 그런 필요없는 도움을 준것은, 친우인 리무르이외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바탕 벨드라를 때리고 마음이 풀렸는가, 벨그린드는 벨자드에게 몸을 돌렸다.
그리고,「최고의 장면일터인데....... 약속과는 다르지 않은가......」라고 중얼중얼 중얼거리는 벨드라에게, 말한다.
「닥쳐, 꼴사나워. 내 동생이라면, 그 이상 바보같은 모습을 쬐이지마. 벨드라, 네놈에게 용사는 맡기지. 친구의 소중한 존재이지? 부디, 하찮은 실패는 하지 않도록 하라구. 언니는 내가 상대할게」
「하지만.....」
「끈질겨! 두번이나 말하게할 생각이냐?」
「알겠습니다, 누님!」
허리가 90도를 넘어서 180도에 근접하게 숙이면서, 벨그린드의 말을 승낙하는 벨드라.
누나에게 거스르는 어리석은 짓을 무릎쓰는것은, 바보가 할 짓이니까.
벨드라는 맞은 볼을 문지르면서, 용사 쿠로에에게 들러붙은 루시아에게 향한 것이였다.
그것을 보고, 벨그린드는 기에게 몸을 돌린다.
「기, 네놈이라면 언니의 지배를 해제할 수 있겠지?」
「아아, 가능하다구. 단, 전투하면서라면 무리이지만 말이지」
「문제없다. 용사 쿠로에는 어리석은 동생에게 상대하게끔 하지. 네놈은 언니의 지배의 해제에 전력을 다해라」
벨그린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는 아주 약간만 생각을 하였다.
해제는 가능하겠지. 왜냐면 눈앞에서 지배를 하는것을 본 것으로, 그 원리는 이해할 수 있었으니까.
문제는, 그것에 필요한 시간이였다.
「알겠냐, 지금의 나로선 해제하는데 시간이 너무걸려. 비장의 연산특화로 해제할테니까, 그동안은 내 원호를 기대하지말라구? 덤으로 말해두겠는데, 내 전투력이 대폭으로 감소할테니까, 너희들이 진 시점에서 패배하게된다. 그래도 상관없지ー?」
「문제없다. 빨리 시작해줘」
벨그린드의 승낙을 받고, 기는 둘을 믿기로 정했다.
패배하여 자신이 소멸하게 되었다고 하여도, 최악이여도 수백년정도로 부활가능하게 될테니까.
최강인 기에게 있어서 패배는 재밌지는 않지만, 기피해야할 것은 아닌 것이다.
지루함을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되어도 분하지는 않았다.
「좋다. 내가 신뢰하는 파트너(벨자드)가 언제까지도 조종당하는것도 화가나고, 빨리 해제해주기로할까」
그렇게 말하자마자, 기는 오랜만에 하는 상태변화의 의식을 개시하는것이였다.
벨그린드와, 벨자드가 대치하고있다.
그리고 벨드라가, 용사 쿠로에――즉 루시아에게 걸어간다.
각각 싸울 상대를 정한 듯 하였다.
그것을 보아도 루시아는 당황하지 않는다.
아니,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있다.
벨드라의 힘은 알고있다.
다그률조차도 쓰러뜨렸으니까, 그 힘은 진짜다.
하지만 루시아에게 있어선――
「벨자드여, 벨그린드를 죽여라」
단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루시아.
하지만 그 내면은, 하나의 의문에의해 평정심을 유지하지는 못하였다.
벨그린드과 이어진 지배회로가 절단된것은, 틀림없는 이야이기다.
그 원인을 모르는 것이다. 벨다가 준비한 지배회로는, 피지배자에겐 절대로 절단 불가능하니까.
단 하나 생각되는 원인으로서는, 능력의 진화혹은 퇴화에의한 천사계능력의 소실, 이였다.
과연, 이 국면에 있어서, 그리 형편좋은 현상이 일어나는것인가? 그런 의문이 솟아오른 것이다.
하지만, 루시아는 깊게 생각하는것을 멈췄다.
샘플로서의 흥미는 있었지만, 그것은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고 포기한 것이다.
의문은 생겼지만, 전력적으론 문제가되지 않는다.
최강의 "용종"인 벨자드가 장기말로 존재한다.
그리고 루시아 자신도, 최강의 존재로 도달하였으니까.
루시아는 벨자드에게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쿠로에가 갖고있는 도를 쥐었다.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여, 취해야할 검로가 무수히 보인다.
완전히 쿠로에의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하였다는 생각이, 루시아에게 승리를 확신시켰다.
지금의 루시아는, 본체는『캐슬 가드』에의해 지켜지는데도 불구하고, 공격이 가능한『동일체(同一体勇者クロエ=용사 쿠로에)』를 가진 존재가되어있다.
즉, 무슨일이 있어도 본체가 쓰러지지 않기에, 패배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루시아에겐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으니까.
벨그린드의 푸른 머리칼이, 화염과같이 물결치면서 펼쳐졌다.
동시에, 벨자드의 순백의 머리칼도, 눈보라처럼 흩날린다.
둘은 동시에 움직여, 핵공급의 대규모적인 충격파를 흩뿌리며 전력전투로 이행한다.
진홍의 주먹이 으르렁대고, 벨자드의『설결정순(雪結晶盾スノークリスタル=스노우 크리스탈)』에 격돌하여, 부서진다.
그 파편은 다이아몬드 더스트가 되어, 벨그린드에게 쏟아져내렸다.
하지만.
염신의 화신이 된 벨그린드의 앞에, 빙결계의 공격은 의미가 없다.
능력의 격이 다르다.
격이 몇개고 다를 정도로 힘을 늘리고, 벨그린드는 벨자드를 향해 닥쳐간다.
기에게 지배의 해제를 맡긴 이상, 이 후엔 시간을 벌뿐.
강화된 자신의 능력을 실험하듯이, 벨그린드는 벨자드와의 전투에 임한 것이였다.
벨드라는 용사 쿠로에에게 몸을 돌렸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째서 나는 맨손이지? 라고.
쿠로에는 도를 가지고있는데, 자신은 맨손이라니 이건 무슨? 그런 것을 생각해버렸지만, 새삼스래 입에 올려버리면, 누나의 역린을 건들게 분명하다.
확실히 말하자면, 쿠로에의 검기는 초 일류이며, 견줄자가 없다고 벨드라는 알고있었다.
한번 아픈 경험을 겪은적도 있었고, 맨손으로는 불리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서로 궁극능력을 가지고있었기에, 정신생명체의 우위성에의해 당시의 쿠로에의『절대절단』을 무효화하였는데, 지금의 쿠로에의 검기를 무효화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왜냐면, 쿠로에는 방금까지 기와 호각으로 싸웠으니까.
굉장히 위험하다――벨드라는 그리 생각한 것이였다.
뭐, 베이면 아플 것 같네, 라는 정도의 고민이였는데.......
그때, 벨드라의 앞에 한자루의 검이 꽂혔다.
마검 "세계(월드)", 이 세계최고봉의 한자루이다.
「어이, 그걸 써라」
벨드라가 뒤돌아보니, 그곳엔 처절할 정도의 미녀가있었다.
심홍색의 머리칼이 신성하게 나부끼고, 풍만한 가슴과 둥그스름한 엉덩이의 존재감을, 부러질 정도로 얇은 허리가 강조하고있다.
여성형이된, 기였다.
「기,냐?」
「아? 달리 누가 있는데? 나인게 당연하잖아ー」
벨드라의 물음에, 귀찮다는 듯 답하는 기.
성별의 차이엔 고집하지 않는 기에게 있어서, 겉모습는 어찌되든 좋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겉모습 보다도 능력이다.
전투특화의 남성형과는 달리, 여성형은 연산특화였다.
벨다나바가 짜넣은 지배회로를 해제하기엔, 정보연산처리능력을 최대한 높힐 필요가 있다고 기는 생각한 것이다.
그러니, 오랜만에 여성형이 되었다.
단지 그것뿐인 이야기였다.
「그럼, 사용하도록하지」
「오우. 지지말라구?」
「크아ーーー하하하하! 우문(遇問)이군! 또 한번, 진심이되어 용사와 싸우고싶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건 좋은 기회이고, 나도 진심으로 상대하도록하지!」
그런 것을 말하면서 텐션이 돌아온 벨드라에게,「뭐 힘내라」라고 대답하는 기.
상대를 할 시간이 가깝다고 생각하여서.
기는 의식을 전환하여, 벨자드를 시야에 넣었다.
그리고――
(기다리라구, 지금 바로 해방시켜줄테니까)
깊고 조용하게 집중하여, 그 능력을 날카롭게 만든다.
기의『신속연산(神速演算)』이, 안그래도 높은 연산능력을 여기상태(励起状態)로 끌어올린다.
기는 망설일 것 없이 모든 에너지를 연산에 사용하여, 벨자드를 향해서『공성심핵침식(攻性心核浸食スピリチュアルダイブ=스피리츄얼 타입)』을 개시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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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가 : 크툴루 신화의 그레이트 올드원 중 하나. "살아있는 불꽃"
> 도와줘요 대현자!
지랄하고, 자빠졌네! 는 의역한 것입니다. 양아치 말투로 한데다가 개그 파트여서 어떻게하면 분위기를 잘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저렇게 만들었습니다. 거슬리면 말씀해주세요.
여기상태를 풀어말씀해드리고 싶었는데, 사전을 본 결과 "양자론에서, 원자나 분자에 있는 전자가 바닥상태에 있다가 외부의 자극에 의하여 일정한 에너지를 흡수하여 보다 높은 에너지로 이동한 상태" 이여서, 별 다른 말을 찾아낼 수 없었슴다....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36화 북쪽 땅에서 -중편-|작성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