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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45화 (246/275)

245화 정상결전 6

뭐하는거야, 대체........?

내가 그리 생각했을 때,

「우, 우오오...... 힘이, 마지막에 힘이 부족하였던 것이다.......」

그런 것을, 변명스럽게 말하는 벨드라씨.

역시 무리였던 듯 하다.

손톱만큼도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데, 평소의 언행을 보면 하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겉보기엔 심하지만, 문제는 없는 듯 하다.

그야 그렇다. 왜냐면, 커다란 폭발이였지만 피해를 받은것은 벨드라씨 뿐인 것 같으니까.

다른 모두에게 상처는 없는 듯 하여, 한숨 돌렸다.

뭐 벨드라씨라면, 만일 크게 다치더라도 괜찮다는 이상한 안심감이 있는데 말이야.

내 속에 본체가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니까.

「뭐 하는거야? 괜찮다고 호언장담했잖아?」

「으으, 그건 이쪽의 대사다!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하였는데, 갑자기"회랑"을 닫아버린다니 무슨 일이냐!?」

내 한숨이 섞인 물음에, 벨드라씨는 화난듯한 느낌으로 되물었다.

회랑........"혼의 회랑"말인가?

《후훗. 벨드라는 마스터의 마소를 가장 쓸데없이 낭비하였으니까요. 조금은 아픈 꼴을 당해보게 하려고, 본인만이 데미지를 입을 정도로 폭주하도록 계산하고, 절묘한 타이밍에"혼의 회랑"을 닫았어요》

뭐라고!?

그보다, 시엘씨가 어째선가 화나신듯한 모습.

방금의 대화론 멋대로 사용하게 하였다고 하였는데, 여기까지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다는건 대체.......

《애시당초,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지 않더라도 억누를 수 있었습니다. 그걸 벨드라는――》

「네가 에너지를 흡수하는것을 보고, 나도 흉내내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조금만 더 하면 완성되어 나도 파워업할 수 있었는데」

「아니아니, 그건 무리지.......」

기가막힌다는 말은 이 상황에 쓰라고 만든 말인건가.

남의 흉내를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지만, 이긴박한 국면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하려고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애초에, 벨드라에겐 에너지를 변환하는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파워업할 수 있다는건지......

보통으로 억눌러서 상쇄하는것만의 간단한 일을, 굳이 실패하는것은 벨드라씨 답다고해야할까.

벨드라씨는 힘으로만 억누르면서, 나에게서 대량의 에너지를 빼내가서 친숙해지도록 하려고한 것이겠지.

그렇게 하는 것을, 억누르고있던 에너지를 억지로 변질시켜 흡수하려고 했다는 것인가.

《그것뿐이 아니라, 제대로 에너지가 친숙해지지 않는다고"혼의 회랑"을 통해서 에너지를 흘려넣으려고 했습니다. 파워업이라기보다, 리사이클을 노렸던 것이겠지요》

과연........

분명히 시엘씨라면 어려움 없이 처리할 수 있겠지만, 이상한 것을 보내오는 버릇이라도 들면 위험하겠지.

곤란할때의 처리담당으로서 편리하게 사용될 것 같고, 거절한게 정답이다.

스스로 처리할 수 없으니까 시엘씨에게 억누르고, 자신은 멋대로 에너지를 가져간다.

그야, 시엘씨도 뚜껑 열리겠지.

따끔한 맛을 보여준다는 의미로도, 벨드라를 아픈 경험을 하게끔 한 것이겠지.

완전 방심하고있는 상태에서 당하였으니까, 아무리 벨드라여도 처리할 수 없었다는 것인가.

뭐, 시엘씨가 처리할 수 없는 타이밍을 노렸던 것이겠지만.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런 바보같은 공방이 있었다니 놀랍다.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나쁜거아냐ー!」

「으으...... 리무르만 그런 편리한 능력을 사용하는건 치사한 것이다.....」

으으, 가 아니거ー든. 애냐!

뭐 됐어, 계속 바보짓을 하고있으면 주위의 시선이 아프니까.

「벨드라, 당신――」

봐.

지금도 벨그린드가, 검을 어깨에 짊어지고 눈을 반쯤 뜬채로 노려보고있다구?

벨자드의 미소는, 눈이 웃고있지 않으니까 굉장히 무섭고.

라고, 아이콘택트로 벨드라에게 전해준다.

하으아! 라고 말할 것 같은 한심한 표정이 되는 벨드라.

조금 너무 까불었다는 것에 눈치챈 듯 하여서, 나와 누나 둘을 비교하면서 당황하고있다.

「뭐, 연습이 필요하단 소리겠지. 노력하면 너여도 사용할 수 있게 되겠고, 꾸준히 해나가자. 그러니까, 우선 벨다를 쓰러뜨리는것을 협력해줘」

나는 벨드라를 구해주기로 했다.

삐져도 귀찮다는것도 있지만, 이대로 누나 둘을 앞에두고 덜덜떠는 벨드라씨가 불쌍하였다, 라는 이유도 있다.

이번엔 그야말로 처음부터 협의대로이며, 조금 실패하였을 뿐이라는 연기를 했다.

「하, 하하하. 그렇지, 조금 자신을 과신한 듯 하군. 겸허해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지. 좋아, 그럼 나는 네 안에 돌아가, 힘을 빌려주도록하지!」

어디까지나 멋지게 말하여 땜빵을 하고, 벨드라는 도망치듯이 내 안으로 돌아왔다.

빚 하나이다.

모처럼이니까, 벨드라씨에겐 도에 들어가주도록 했다.

나는 벨드라의 승낙을 얻어,『용종핵화』한 벨드라를 도에 끼웠다.

최종결전답게, 패를 아낄 생각은 없는 것이다.

눈앞에서 벨드라를 변화시키면 벨다를 경계하게 해버렸을테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회수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였다고 생각하기로하자.

상처를 입었으니까 회수한듯이 보이게 하였으므로, 도의 변화에는 눈치채지 못하였을 테니까.

벨드라씨의 장난끼넘치는 행위엔 놀랐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았을지도 모른다.

◇◇◇

자, 이걸로 준비도 되었으니, 이 후엔 벨다를 쓰러뜨릴 뿐이다.

여긴 천공계이고, 주위에 영향도 무시할 수 있다.

지상에선 전력을 내면, 환경파괴로 큰일이 일어나니까 말이야.

이 전처럼 바다를 갈라버리면, 그 후의 보충이 큰일인 것이다.

기와 미림이 먼 옛날에 싸웠을 때는, 불모지가 만들어져버렸다고 하니까.

그러한 의미로도, 천공계는 딱 알맞는 장소라고 할 수 있겠지.

「어이, 도와줄까?」

기가 물었다.

그 제안은 기쁘지만, 아마 혼자여도 괜찮겠지.

벨드라소드를 휘두를 예정이므로, 말려들면 큰일인 것이다.

「아니, 나 혼자서 상대할게. 단, 조금 전력을 낼 생각이니까, 라미리스를 도와서 결계를 펼쳐주면 고맙겠어. 여기에서 벨다를 놓아줄 생각은 없고, 만전을 기하고싶으니까」

「호오? 상당한 자신이군. 알겠어, 이쪽은 맡겨둬라」

기는 수긍하고선, 라미리스에게 협력하여 천공계를 덮는『이계결계』의 보강을 돕기 시작했다.

「리무르, 맡길게!」

미림이 기대하는듯한 눈으로 나를 보고, 기를 따라서 안고있는 가이아에게 힘을 쏟기 시작한다.

결과보강의 도움을 주고있는 듯 하다.

「리무르님, 무운을!」

디아블로는 테스타롯사 일행을 간호하면서, 나를 격려한다.

「빨리 끝내고, 나라를 다시세우자」

「케후후후후, 기대됩니다」

「만에하나 내가 진다면――」

「농담이시겠죠. 리무르님께서 패배할 리는 없을테니까요」

만감의 신뢰를 담아서, 디아블로가 그리 단언해주었다.

나도 질생각은 없겠지만,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디아블로는 내가 질거라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선생님――」

「모든것을 끝낼게. 드디어 너를 도와줄 수 있을 것같아」

「저는, 선생님을...... 만약 선생님이 질 것 같다면――」

「안심해. 내가 진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구? 뭐, 진짠가 거짓말인가, 빨리 증명해주기로하지」

내가 밝게 디아블로의 말을 인용하자, 쿠로에도 드디어 웃음을 보였다.

「네. 기다리고있을게요」

불안해보이는 표정은 조금 누그러져, 나를 기다린다는 말에도 힘이 느껴진다.

어딘가 불안정하였던 쿠로에가 걱정되었지만, 이제 괜찮겠지.

기, 미림, 라미리스, 쿠로에, 디아블로에 테스타롯사와 악마왕들.

벨자드와 벨그린드 용종자매에,『이계결계』를 유지하고있는 벨가이아.

전원의 시선이 나의 등에 집중하여, 나는 그것을 한손을 들어서 답한다.

시선은 벨다에게 고정시킨 채이다.

「기다리겠네. 자, 시작할까」

「........짓거리네. 어중이 떠중이들을 길들였다고, 우쭐대지 마라. 내가 진심을 내면, 너희들을 몰살시키는건 간단하니까」

「아, 그려.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할 수 있으면 해봐」

나와 벨다의 시선이 교차하여, 동시에 도와 검이 교차한다.

그 순간, 맑은 음색이 주변에 울려퍼지고, 베어 날려진 검의 끝부분이 지면에 박혔다.

벨다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든다.

내 도가 벨다의 검을 잘라버렸으니까 당연하다. 게다가, 기세가 남은 참격에의해 발생한 충격파가, 남은 성의 반을 날려버렸다.

늦게 들려오는것은, 성이 붕괴하는 파괴음이였다.

그 소리를 장송곡으로 하여, 벨다를 마무리하기로하자.

벨다는 당황할 것 없이, 새로운 검을 만들어낸다.

바로 냉정함을 되찾은것은 과연이라 할만하지만, 그검으론 벨드라소드의 적이 아니라는것은 이미 검증되었다.

나는 다시 도를 휘둘러, 벨다의 검을 베어 날렸다.

신화급의 검을 몇개고 만들어내는것은 굉장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다. 거기까지 고집해야할 능력도 아닐텐데.

「말도안돼........ 하위라고는 하나, 신화급의 검을 이렇게 간단하게――아니, 그 검은 뭐지? 있을 수 없다...... 설마, 창세급(제네시스)이라고!?」

드디더 눈치챈 듯 하다.

내 도, 벨드라 소드에.

제네시스라던가는 처음 듣는소린데, 그런 것은 어찌되든 좋다.

백은의 칼날은 얇게 덮은 요기에 물들어, 칠흑의 빛을 발하고있다. 그 칼날에는, 황금색 칼날무늬(1)가 아름답게 파도치고있어, 굉장히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있었다.

이름을 적당히 벨드라소드라고 부르고있는게 아까울 정도이다.

뭐, 벨드라씨의 칠흑의 몸도, 가만히 있으면 장엄해서 아름답지만.

(어이, 지금 상당히 실례되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그렇지 않아, 괜찮아.

뭔가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 듯 하지만, 신경쓰지 않도록 하자.

「검의 격이 뭔지는 몰라. 너를 쓰러뜨리는데 관계없으니까 말이지! 자, 슬슬 준비운동은 끝으로 하고, 빨리 진심을 내라고. 시간은 충분히 있지만, 그건 너와 놀기 위한것은 아니거든!」

나는 슬슬 끝내기위해서, 벨다에게 말하였다.

언제까지고 놀고있어도 하는 수 없다. 슬슬 본경기로 들어가자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벨다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에 눈치채었다.

「――큭, 진심을 내라, 라고? 깔보지마라, 이 벨다나바의 진정한 후계자에게!!」

표정을 분노와 굴욕에 일그러뜨리고, 양손을 마주하는 벨다.

그리고「신검소환」이라고 외치고, 한자루의 꺼림칙한 힘을 갖고있는 검을 소환한다.

방금까지의 창조와는 달리, 확연히 격이 위라고 알 수 있는 신비적인 검이였다.

「내 비장의 패, 이 검을 손에 쥐게한것은 칭찬해주지. 이, 창세검(제네시스):성황룡각검(星皇竜角剣ヴェルダナーヴァ=벨다나바)로 말이지!!」

아름다운 검이였다.

커다란 대검으로 가볍게 휘어져있다.

푸르게 빛나는 도신은, 날자체가 빛을 발하는 듯 하다.

겉보기와 달리, 그 질량은 별에 필적할 것 같다. 초고밀도의 에너지의 덩어리인 것이다.

방금 말하였던 제네시스라는 것인 듯 하여서, 무기로는 호각이 되었다는 것인가.

역시 편하게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이정도는 상정내이다.

「유일무이한 제네시스에 필적하는 검을 가지고있을줄은 예상외야, 리무르. 하지만, 내가 이 검을 뽑은 이상, 너는 끝이다」

다시 자신이 넘치는 태도로, 벨다가 선언했다.

그리고, 나에게 검을 휘둘러내리려고한다.

그 움직임은 그야말로 신속이라 부를만한 것 이여서, 내가 아니라면 반응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벨다의 움직임은, 내가 본다면 너무나도 조잡한 것이였다.

준비운동은 끝났다고 말하였는데, 아직 나를 시험하는건가?

그게 아니면, 여기까지와서 격이 아래라고 깔보고있는건가........

어느쪽이여도 상관없지만 말이야. 나는 내가 해야할 것을 할 뿐이니까.

「느려」

나는 한마디 중얼거리고, 도를 일섬한다.

벨다는 서둘러서 검의 궤도를 바꾸어, 나의 도를 막았다. 하지만, 도와 검이 부딪힐때에 발생한 압도적인 충격파를 전부 막아내지 못하고, 그 몸이 날아가 건물조각을 여럿 부수면서 지면에 굴렀다.

하지만, 이상하다.

분명히 엄청난 충격파였는데, 나에겐 미풍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녀석, 혹시........

설마 이걸로 전력인건가?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생각을 부정한다.

제국 수도에서 벨다와 만났을 때, 무서울 정도의 존재감을 느꼈다.

그때에 싸웠다면, 나도 쓰러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있다.

그런데, 지금의 이녀석에겐 그때 정도의 위협이 느껴지지 않는다.......

《당연합니다. 마스터는 나날히 진화하고있으니까요》

내 의문에 답하듯이, 시엘씨가 당연한 것을 말하는듯이 단언했다.

어이어이, 방금 초강화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잖아? 그래선, 내가 초 강해졌어요 라고 말하는거나 다름없는데!?

《마스터는 예외입니다. 그리고, 무엇이건 예외는 있는겁니다》

편의주의냐!

변명조차도 편의주의로 끝내다니, 시엘씨는 깔볼 수 없다.

「젠장,『지식의왕(知識之王ラファエル=라파엘)』만,『지식의왕(知識之王ラファエル=라파엘)』만 손에 넣었다면, 궁극형태가 될 수 있는데!!」

뭔가 분하다는 듯 벨다가 외치기 시작했다.

라파엘? 그거 내가 가지고있던 궁극능력말인가?

시엘씨가 필요없다고 통합하여 지워버렸는데, 그렇게 중요한 능력이였나?

「그거 내가 가지고있었는데, 이미 사라졌다구? 유감이였네, 네 바람을 이룰 가능성은 없었던 모양이다」

조금의 불쌍함과 마음을 꺾겠다는 의사를 담아서, 나는 벨다에게 냉혹하게 고했다.

우리들의 전투는, 마음이 꺾으면 승리하게된다.

그렇기에, 이건 벨다에 대한 결정타가 될 수 있는 선언이였다.

「마, 말도안돼!?『지식의왕(知識之王ラファエル=라파엘)』이, 사라졌어――? 그래선, 이 내가 벨다나바라고 증명할 수 없어........」

공허한 표정이 되어, 의미불명인 것을 중얼거리는 벨다.

《어리석은. 만일 당신의 능력으로서 발현되었다고 하여도, 가짜를 벨다나바라고 인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벨다에게 마무리를 찌르듯이, 시엘이 사념을 날렸다.

그거, 누구에게나 전할 수 있는거야? 그보다, 벨나바라고 인정한다는 것은 무슨 소리야?

《적당한 것을 말하였을 뿐이니, 안심해주세요》

아니, 진짜냐?

시엘씨 왈, 벨다의 마음을 꺾기 위해서 이야기를 맞췄다고 하였는데......뭔가 숨기고있는게 아닐까?

내가 모르는 동안에 의사전달의 수단도 늘린 듯 하니까, 시엘씨는 정말로 수수께끼가 많다.

《괜찮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이제 됬어.

거짓말은 하고있지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을 말하지 않는듯한 느낌이 드는데 말이지.

「말도안돼, 나는――나야말로, 벨다나바.......인정할 수 없어.....『지식의왕(知識之王ラファエル=라파엘)』만 있으면, 진짜 루시아라면 나를 인정해준다고!!」

미친듯이 외치며, 벨다가 물불안가리고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물러터진 공격이 나에게 통할 리도 없다.

가볍게 검을 튕겨내어, 다시 벨다를 날려버린다.

이제와서 승부는 난거나 다름없겠지.

마음도 꺾었고, 이 후엔 마무릴 지을 뿐이다.

라고 생각했을 때――

「리무르의 승리네」

라는 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그런 것을 말하는것은――

「잠, 기! 그런것을 말하면, 분면――플러그가 섰다, 라는게 업계에선 유명한거야!」

「그렇다! 나도 리무르의 성전(만화)을 보고공부한 것이다. 그런 것을 말하는것은 금제라구!?」

내가 멈추는것보다도 빠르게, 라미리스와 미림이 기를 멈춰주었다.

하지만, 기뿐 아니라 용종자매까지 참전한다.

「뭘 말하나. 아무리 봐도 리무르의 압승이지 않은가」

「그렇네, 벨다는 가짜로써는 무서울 정도의 힘을 가지고있는 듯 하지만, 역시 진짜 오빠에겐 미치지 않아. 저 불합리한 슬라임의 적은 아닌 듯 하네」

라고, 위기감도 잃었다는 듯이 말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발언은, 적이 강화되는 전조가되니까 그만두래도」

「그래, 그말대로야! 이런 것을 약속, 이라고 말한다구?」

미림이 외치고, 라미리스가 동의한다.

하지만, 이미 늦은 듯 하여서......

「후후후, 아하하하하하!」

웃으면서 벨다가 일어섰다.

떨쳐낸 것인가? 아니, 그보다도 저 표정은――

「역시, 네. 역시 내 생각한 대로였어요, 리무르씨」

내가 잘 아는 웃는 얼굴로, 상쾌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이 느낌, 이녀석은 틀림없이――

「유우키, 인거냐?」

「예에, 오랜만이네요. 역시 제 생각대로, 벨다로는 당신에게 이길 수 없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문제없어요. 시간은 충분히 벌었으니까요. 자, 시작할까요――저와 당신의, 최후의 전투를」

유우키는 웃는 얼굴인 채로, 제네시스:벨다나바를 나에게 들이밀듯이 말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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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날무늬(刃文) :

> 이겁니다.

오늘로 슬라임도 끝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번외편이 있으니까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45화 정상결전 6|작성자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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