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화 리무르vs유우키 -중편-
그 장소가 얼어붙는 것을 느끼고, 유우키는 속으로 유열을 곱씹는다.
최강이된 지금, 목적달성은 눈앞에 닥쳐왔다. 그렇다면 조금쯤, 호적수들이 분해하는 것을 보는것도 일흥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1개월전까지였다면, 누구 한명도 제대로 상대하는게 곤란한 자들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열등감같은 것은 없다.
오히려, 그러한 격이 위인 자를 쓰러뜨리고, 마음대로 조종하여 세계를 혼란과 파멸에 빠뜨리는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서 삼았으니까.
하지만, 눈앞에 서있는 리무르의 존재에의해, 유우키가 세운 계획은 모두 실패로 끝나버렸다.
예상외의 연속이다.
최초에 잉그라시아 왕국에서 상대했을 때,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예감을 느낀 것이다.
그 때에 안전책으로서 히나타를 부딪혔는데, 가볍게 도망가버렸다.
방심하지 않는데다 냉정한 히나타가 실패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이며, 리무르가 살아남았다고 판명된 시점에서, 유우키는 리무르를 적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리무르에 의해서, 모든 계획이 무너져온 것이다.
유우키는 그것에, 분노는 느끼지 않았다.
반대로, 그 훌륭한 수완에 경의를 표하고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자신이 가진 장기말을전부 방출하여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장기판의 형세가 기울었을 때, 처음으로 유우키는 스스로가 움직이리라 결의했다.
레온과 싸웠을때와같은 놀이가 아니라, 태어나 처음으로 진심으로 힘을 추구하는것을 결의한 것이다.
모든 힘을 해명하는데에 걸릴거라 예상되는시간을 1개월이라 짐작된다.
그동안, 벨다를 표면에 세우고 멋대로 두기로했다.
일단 유우키의 인격이 상위에 위치하고있었지만, 서로 대신할 수 있는 동격존재이기에, 한번 박혀버리면 자신의 의지로는 교대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건 도박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벨다의 목적도 세계의 붕괴였지만, 유우키와는 향하는 지점이 다르다.
유우키의 최종목표는 이 세상을 허무 만드는 것인데, 벨다는 아닌 것이다.
붕괴시킨 후에, 벨다를 신으로삼는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려고한 것이다.
유우키가 본다면, 실소밖에 나오지 않는 무른 생각이다.
어짜피 실패할거라고 생각하면서, 최후의 명령을 한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유우키의 예상대로였다........
유우키는 천재였지만, 벨다나바의 힘을 모두 손에 넣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벨다나바의 모든 능력을 다룬다는것도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문제는 없다.
벨다나바의 능력을, 거의 모두 행사할 수 있는것은 정말인 것이다.
유우키는 이미, 이 세상을 멸망시키는데 충분한 힘을 손에넣었다.
벨다라는 마나스는, 모든 궁극능력에 정통해있다. 단, 재현능력까지는 가지고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단순명쾌하여, 용량부족이다.
유우키는 요 1개월로 모든 능력을 해석하여, 취사선택을 하였다.
궁극능력『강욕의왕(強欲之王マモン=마몬)』을 존재치로 환원하여, 필요한 능력의 재현을 시도한다.
『창조의왕(創造之王アフラ・マズダ=아후라 마즈다)』을 완전히 재현한 것으로, 그것은 가능케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도 재현불가능한 능력도 있다.
궁극이며 지고인 능력――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근원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허무붕괴』는, 결국에, 재현 불가능하였다.
만일 그 능력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하여도, 벨다나바처럼 세계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에너지의 폭주를 일으키고 소멸할 뿐이였겠지만.
왜냐면『허무붕괴』란 말그대로, 모든것을 파괴하는 순연한 초고밀도의 에너지이니까.
기존의 세계를 파괴하여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것조차 가능케 만드는, 초고위 차원의 능력이다.
벨다나바는 이 세계를 창세하여,『허무붕괴』를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은것이『마소증식로』였다.
이 능력에의해 마소를 무진장하게 만들어낼 수 있었기에, 벨다나바는 최강이였던 것이다.
그리고『마소증식로』는 미림에게 이어져, 그녀를 최강으로 만든다.
마소를 압축시킨 성입자(스타 더스트)를 조종하는것은, 『마소증식로』에의한 부산물이였다.
이 궁극의 힘을, 유우키도 재현한 것이다.
유우키는 신인이되어, 정신생명체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벨다나바의 지식으로『마소증식로』를 만들어내, 그것을 완성하여 지배하였다.
단, 그대로라면 다른 능력을 사용하는용량이 부족하고, 미림의 재탕에 지나지 않게된다.
기와같은 출력을 컨트롤하는것도 가능하지만, 그래선 그들을 넘는것은 불가능하겠지.
그리 생각한 유우키는, 능력을 성황룡각검(벨다나바)로 재현하는것을 떠올린 것이다.
벨다나바는 벨다나바의 힘의 결정. 벨다나바의 최대존재치의 반이 응축된 것이였다.
모든것은 미림이 계승할 예정이였던, 신의 검이다.
따라서, 벨다의 기억에 있는 능력을 재현하는것같은 것은 간단하다.
자신의 궁극능력 『창조의왕(創造之王アフラ・マズダ=아후라 마즈다)』조차도 분석하여, 벨다의 지식과 융합한다. 그리고, 원류능력(오리시널 스킬)『정보의왕(情報之王アカシックレコード=아카식 레코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원류능력『정보의왕(情報之王アカシックレコード=아카식 레코드)』를 벨다나바에 인스톨하여, 언제라도 선택한 능력을 사용가능한 상태로 조정하였다.
유우키 전용으로 설정하였기에, 벨다로선 사용할 수 없다.
벨다의 역할은, 상주형의 감시장치로서『마소증식로』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였다.
이리하여 유우키는, 모든 능력을 구사하는 절대적인 힘의 화신으로 다시태어난 것이였다.
◇◇◇
유우키가 경계하는것은, 이젠 한명.
눈앞에 언짢은 표정을 짓는 리무르뿐.
이 덴덕스러운 괴물은, 항상 유우키의 상정을 넘어온다.
그렇기에 손대중같은것은 필요없고, 역량을 확인하자마자, 지금 유우키가 행사가능한 최강의 기술로 처리할 필요가 있었다.
힘으로선 호각.
신인이며 각성용사인 유우키가『마소증식로』를 최대로 가동하고서도, 리무르의힘을 능가하지 못하고있다.
이건 이상한 일이였다.
(성가시네, 정말로. 조금더 힘으로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무기성능으로선 유우키가 유리하지만, 장기전이되면 그것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벨다, 전력으로 에너지를 사용한다. 벨다나바가 견딜 수있는 한계까지 힘을 담아라!)
유우키는 벨다에게 명령하고선, 지금까지의 것을 웃도는 속도로 리무르에게 참격을 가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가볍게 흘려넘긴다.
검을 상처입게 하지 않도록 양자의 검을 감싸는 에너지가 간섭하여 격렬한 충격파가 발생했는데, 그런 것은 유우키와 리무르에게 있어서 미풍과 다름없는 것이다.
(지금의 접근에도 대응하다니...... 하지만, 약간 반응이 둔해졌네. 아마도, 검의 실력은 대등하다는 것일까나?)
유우키는 딱하고 손가락을 튕겼다.
동시에, 세계의 움직임이 멈춘다. 시간이 정지한 것이다.
「이제와서 시간정지, 인가? 의미 없잖아........」
「그렇네,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
「――이 거짓말쟁이가. 내 특기분야를 부수고, 네놈이 유리하게 싸우기 위함이잖아」
「아하하하하. 역시 완전 들켰네」
유우키는 씨익하고 웃는다.
원초의 마법(프리미티브 매직)에의해, 간단하게 시간을 정지시켜보였다.
이유는 둘.
첫번째는 리무르가 말한듯이, 방출계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공격수단을 가지고있는 리무르의 선택지를 좁히게하는 것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하는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방금 디아블로가 보인듯한 원순마법, 그런 이상한 마법을 봉하기엔, 시간을 멈추는것이 최적인 것이다.
정지세계 속에서는, 마법의 행사는 불가능――그렇다, 원초의 마법을 제외하고.
유우키는 리무르의 마법공격을 봉하면서, 자신은 일방적으로 마법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 것이다.
――불타올라라, 원초의 화염이여!――
유우키가 생각한것과 동시에, 리무르가 화염에 감싸였다.
「우오! 왜 시간정지속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거냐!?」
생각대로, 리무르는 이 공격을 예상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유우키는 연속으로, 사고하는것만으로 현상을 발현해간다.
화염으로 몰아넣고, 지면을 경질화시켜서 움직임을 멈추고, 공간을 절단하여――리무르를 농락했다.
이건 비장의 패였다.
확실하게 휴효하다고 생각하였던, 비장의 패중 하나.
하지만 유감이게도, 원초의 마법(프리미티 매직)으론 리무르를 쓰러뜨릴 수 없다는 것이 유우키가 낸 결론이다.
당연하지만, 결정타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원초의 마법을 사용하는것은, 깊게 계산된 이유가 있었다.
유우키의 견해로는, 리무르는 항상 적의 공격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은 어떠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라, 적의 본심을 떠보고, 이해할 수 없는가 확인해보고 싶다는, 리무르의 본질적인 무름이 유래해있다고 유우키는 생각하였다.
이번, 유우키는 그곳을 찌른 것이다.
예상대로 리무르가 처음부터 전력을 내지 않았떤 덕에, 정지세계를 발동하는것에 성공하였다.
이 멈춘 시간속에서 원초의 마법을 사용할 경우, 리무르는 고확률로 해석행동을 하겠지.
원초의 마법은 비장의 패이지만, 이걸로 리무르를 쓰러뜨리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귀중하긴 하지만 떡밥으로 사용해버리면 문제없다.
이 전투로 승리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 그것이 유우키의 판단이였다.
지금이라면 약간이라고는 하나 자신이 유리, 유우키는 그리 생각하고있으며, 패를 아낄 생각도 없었다.
모든것을 다 써서 리무르에게 승리만 한다면, 유우키의 바람은 달성될 수 있으니까.
적은 리무르한명――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유우키는 리무르를 높게 평가하고있는 것이다.
유우키의 노림수대로, 리무르는 원초의 마법의 해석을 하고있는 듯 하다.
전투중에 적의 패를 읽어서 해석하는것은, 결코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유우키와 리무르와같이 아슬아슬한 책략을 하고있는 도중에 사소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악수가된다.
이 전투가 시작되고서――아니,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유우키는 여러가지 밑작업을 하였다.
벨다의 속에서 능력해석을 하는것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필적하는 최강존재를 처리하려면 어떻게하면 되는가, 항상 작전을 짜고있던 것이다.
시간을 멈춘 것도, 리무르의 능력에 제한을 걸고 자신이 우위에 서기 위해서만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리 생각하게 하는것이야말로, 유우키의 노림수였다.
시간정지의 진정한 목적은, 그런 사소한 이유가 아니라――
「무르네, 유우키. 점점 알게되었다구. 시간정지 속에서 자신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구!」
리무르는 유우키의 예상대로, 아니 그것이상의 속도로, 원초의 마법의 해석을 완료시킨 듯 하다.
막 지금, 무영창으로 발동한 원초의 화염이, 리무르에의해 얼려진 것이다.
화염에 대한 얼음이라는 상극에의해, 유우키의 의지는 상쇄되었다.
이것엔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라고 유우키는 생각한다.
이런 단시간에, 그야말로 정지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한순간에 비장의 패를 하나 무효화당해버린 것이니까.
하지만 그것도, 유우키에게 있어선 예정대로였다.
맞부딪히는 도와 검.
장절한 힘을 담은 겸격을 나누는 양자.
그런 와중, 아주 한순간이라고는 하나 리무르의 의식을 돌리는것에는 성공하였으니까.
――기다렸다고, 이 때를!!――
유우키는 웃는다.
그리고, 리무르와 다시 전력으로 격돌한 그때, 작전의 최종단계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방대한 에너지가 부딪혀 충격파를 흩뿌리는 와중, 무영창에의한 마법술식을 발동시켰다.
당연히, 원초의 마법을 이해한 리무르는 그 마법으로 대응하여 무효화하기 위해서 마법을 발동시켰다.
(역시 생각대로, 네. 리무르씨는 정석대로, 올바른 대응을 할거라고 생각했어)
유우키는 만족하면서도, 약간 허무한 마음을 안았다.
이정도로 상대의 사고를 읽는데, 결국엔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라고 깨달았기에.
어짜피 타인이며, 모든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몽상에 지나지 않다, 라고.
유우키는 그러한 감상을 안았는데, 그것을 이해하는것보다도 빨리 최후의 비장의 패를 개시한다.
결국엔, 유우키와 리무르는 적인 것이다.
리무르가 마법무효화를 발동시키는것과 동시에, 유우키는 왼손의 의수에 담아두었던 장치를 발동시켰다.
그러자 팔이 변형하여, 그곳에 세겨져있던 마법진을 리무르를 향해 쏘아낸다.
그리고 사상은 덧씌워져, 하나의 마법으로 집속한다.
한명으론 결코 발동하는게 불가능한, 궁극의 마법무기.
――시공도격진패(時空跳激震覇クロノサルテーション=크로노설테이션)――(1)
대상을 시간이 끝나는 시공으로 도약시키는, 궁극의 초시공간마법.
장소에 가득찬 모든 에너지와, 미쳐 날뛰는 시공진조차도 삼켜서, 마법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모두 잴 수 없는 에너지를 가지고, 리무르를"시공의 끝"으로 데려간 것이다.
시공연속체로서의, 리무르에 관련된 분신까지도 모두 뿌리째 말려들게하여서....
"혼의 회랑"이 닫히지 않는다면, 리무르의 부하나 벨그린드까지도 마법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정도로 이 마법의 강제력은 엄청나서, 어떠한 저항도 무의미하였던 것이다.
크로노설테이션은, 유우키 혼자선 발동 불가능하다.
이유는 간단하여서, 적어도 둘이상의 마법을 동시에 발동시킬 필요가 있는 복합마법이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 마법과는 동질로 완전히 같은 성질의 것을 발동시킬 필요가있었던 것이다.
유우키가 의수에 담은것은, 단순하며 궁극의 술식.
효과는, 반전.
대상의 마법효과를 반전시키는 술식이였던 것이다.
원초의 마법은 의사를 반영하는 마법이며, 유우키가 무슨 마법을 사용하는가를 이해하고서 발동시키는것이 아니다.
바라는것마으로 사상을 발동시킨다, 그것이 최대의 특색이며 궁극마법이라고 불리는 이유.
시간정지에의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한정한 지금이라면, 리무르가 발동시키는 마법내용을 바라는 내용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리무르가 발동하는 마법은, 단순하며 명쾌. 즉, 무효화이다.
유우키가 발동시킨 마법을 해석하려고한다면, 그 마법을 멈추는것은 불가능하다. 시간차를 생각한다면, 유우키가 마법을 발동시킴과 동시에 무효화하지 않으면 늦기 때문이다.
그렇게 유우키는 생각하였다.
그렇다기보다도, 리무르에게 패를 개시하면서 사고를 유도하여, 이 상황에서 그렇새 행동하도록 짠 것이다.
그리고 유우키의 노린대로, 리무르는 마법을 발동시켜버린다.
모든것은 유우키의 노린대로이며, 훌륭하게 리무르는 그대로 행동해버린 것이다.
창세급의 에너지가 부딪혀 시공진조차도 발생시키는 공간에서, 유우키가 사용한 것은 시공마법:시간정지(타임 스톱)이였다.
원래, 정지세계에서도 시간을 멈춰도 의미는 없다. 멈춘것을 그이상 멈추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은 유우키가 걸어둔 장치에의해 사정은 달라졌다.
유우키의 마법을 무효화시키려고, 정반대의 성질을 가진 같은 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게 마법을 발동시키는 리무르. 그 마법은 유우키의 의수에 있던 술식으로 반전되어, 유우키의 마법와 완전히 동질이며 같은 에너지를 가진 마법으로 변질되었다.
이것에의해, 크로노설테이션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이 모인 것이다.
시간정지에 시간정지를 더하여도, 효과는 변함없다.
그렇지만, 위의 조건을 갖추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모든 시간의 흐름을 한몸에 받아서, 고정하려고하는 공간의 반발을 받아서, 대상을 시간의 저편으로 지워내버린다.
먼 미래, 시간과 공간의 끝이 섞여있는 장소――"시공의 저편"――으로.
쓰러뜨리지 못한다면, 문제를 앞으로 미뤄버리면 된다――그것이, 유우키가 낸 결론이였던 거싱다.
리무르라는 자신에게 필적하는――혹은 웃돌 가능성이 있는――고위존재와, 정면으로 싸우는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것이였다.
미래로 미뤄버리고 그틈에 세계를 멸망시켜버리면 된다, 그것이 답이다.
최후의 최후에, 지루하고 간단하였던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게임의 난이도가 뛰어올랐지만, 그것도 클리어해버리면 기쁨밖에 남지 않는다.
유우키는 만족하고, 진심의 웃음을 보이는 것이였다.
◆◆◆
리무르의 소실과 동시에, 시간정지가 해제되었다.
그것을 기다릴것도 없이, 남겨진 자들이 일제히 움직인다.
눈앞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리무르가 사라졌다는 사실만은, 전원이 확실하게 이해한 것이다.
「자, 최대의 장해물에겐 미래로 여행을 떠나보냈어. 이걸로 체크메이트, 네」
옅게 웃음을 띄우면서, 유우키가 선언했다.
그것을 듣고, 울며 쓰러지듯이 미림이 지면에 주저앉는다.
「리무르가........리무르가 사라져버린것이다........」
한탄하는듯한 미림의 중얼거림에, 라미리스가 격노했다.
본인의 자각이 없는만큼, 그 모습은 급속도로 어른으로 변모하면서――
「리무르라면 괜찮아! 저녀석을쓰러뜨리고, 빨리 리무르를 부르자!」
라미리스는 외쳤다.
그말에, 미림의 눈동자에 힘이 돌아온다.
「그렇지, 그렇다. 가자, 라미리스!」
「응!」
결의하는 둘.
다시 일어서 강하게 서있는 미림의 어깨위엔, 가이아까지도 유우키를 노려보고있었다.
미림의 옆에는, 아름답게 성장한 라미리스가 선다.
무지개색으로 변색된 머키락이 크게 퍼져서, 세계의 법칙조차도 개변하는 원초의 마법을 발동시키기 위해서 의식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그 외의 자들도――
「할 수 밖에 없ー겠지. 엄청난 괴물인 것 같지만. 어짜피 마지막이라면 진심을 내는것도 재밌을거다」
「후후, 정말로 오랜만이네, 기.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을거야」
「이런이런. 이몸도 모처럼 되살아났고, 세계가 어떻게되었는가 보고싶었는데. 뭐, 이렇게되면, 하는 수ー없나. 벨그린드, 살아남으면 그때엔 세계를 안내해달라구?」
「바보네,루도라. 세계보다 먼저, 당신의 전생체를 찾자. 그리고.....당신은 되살아난것은 아니라고, 자각하는편이 좋다고 생각해」
「케후후후후. 리무르님께 패배는 있을 수 없습니다만, 한동안은 부재를 지키도록 하지요」
「그렇네, 선생님에겐 뭔가 생각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걸 쓰러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닐테니까」
각자가 각자의 마음을 입에 올리며, 전원이 하나가되어 유우키와 대치했다.
그리고, 전신전령을 담은 필살의 일격을, 유우키에게 동시에 쏘아낸 것이다.
――모든것은, 유우키의 계획대로.
이제와서, 원류능력『정보의왕(情報之王アカシックレコード=아카식 레코드)』에의해, 유우키는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은 즉, 벨제뷰트에의해 에너지를 먹어버리는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닥쳐오는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에너지를 앞에두고, 유우키는 어두운 웃음을 띄운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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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올바르게 읽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영어표기와 바른 음독을 아시는 분은 댓글에 달아주세요.
당신의 뒤통수가 튼튼하지 못하시다면! 지금당장 서점으로 가서 이책을 구매하세요!
누구보다 단단한 뒤통수로 어떤 통수일지라도 견뎌낼 수 있게됩니다!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천마대전편 247화 리무르vs유우키 -중편-|작성자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