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1/100000000정도는 부정부패가 없는 이상향이네요.
부럽다.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08|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09
디아블로와 소우에는, 교장실까지 안내받았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떠나간 안내역에겐 눈길도 주지않고, 디아블로는 생각한다.
소우에의 말은 이해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요약하자면 소우에는, 학교가 부패해가고 있다고 하면, 누군가의 의도가 관여되어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라고 생각하고있다는 것.
만약 그렇다고 하면, 숙청하는것 만으로 끝내는 디아블로를 멈춘건 정답이였다.
모든것을 구하려고하는 주인을 대신하며, 단죄하는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디아블로는 생각하고있다. 그렇지만, 학교에 자정작용(自浄作用)역이 남아있다면, 지켜보는것이야말로 그의 역할인 것이다.
정치계나 재벌계, 연구나 문화창조, 그리고 군사방위.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부정을 용서치 않고,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서로가 협력하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그것이 리무르가 세운 이상이였다.
이 이상사회의 실현 그 자체는, 리무르 본인이 보아도 무리일거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그것을 목표로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썩는 토양을 없애려고 노력하는것이야말로 진정한 목적이다, 라고도 말하였었다.
벨다나바는, 인류의 천적으로서의 마왕을 준비하는 것으로서, 인간을 이끌려고 하였다.
황제 루도라는, 천사에의한 철저한 문명관리에의해, 인류의 협력을 제촉하여 분쟁을 없애려고하였다.
그리고 디아블로가 경애하는 대마왕 리무르는, 근원으로서의 인간의 성질을 개선하여,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높히는 것으로, 부패 그 자체를 줄이려고하는 것이다.
학교를 썩힌다는 것은 리무르의 방침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것이며, 완전한 적대행위였다.
그건, 디아블로에 대한 도전이다.
(흠. 자정작용이 이뤄지고 있지 않을것인가 하고도 생각하였습니다만,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까. 분명히 그렇다면, 간단하게 처분하려고한 제 생각이 짧았던 듯 합니다. 하지만, 리무르님의 정책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을 줄이야――)
디아블로는 사고를 전환했다.
리무르를 대신하여 무능한 자를 처리할 생각이였는데, 그건 틀렸었다.
3대학교와 리무르의 주선한 정책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다면, 학교를 지키지 못하였던 시점에서 자신들이야말로 무능한 자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
――적은, 부순다.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디아블로는 교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소파에 앉는 디아블로와 소우에를 앞에두고, 교장은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교장은 리무르의 이름짓기에의해 진화한 고블린의 초기멤버였으므로, 처음부터 배신의 걱정은 없다. 하지만, 자신이 시험받고있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있는 듯 하여서, 진땀을 내면서 필사적으로 설명을 하고있다.
소우에와도 면식이 있는 듯 하지만, 디아블로와 소우에 두명이 모여온 것으로, 자신이 뭔가의 실패를 한것이 아닌가하여 긴장하고있는 듯 하였다.
어느샌가 소우에가 준비를 하였던, 내통자가 보낸 보고서.
그것에 의하면, 템페스트 인재육성학교에 있어서 상하의식이나 차별의식엔 큰 혼란은 보이지 않는다, 라는 것.
그것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뒷받침을 붙이는 소우에.
디아블로는 그 모습을 빠짐없이 관찰하여, 교장의 말에 거짓말이 섞여있지 않은가 간파한다.
소우에의 질문은 무사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그럼 마지막 질문이다. 일부의 교사가 학생에게 오만한 태도를 취하고있는 듯 하다만, 어째서지?」
이 질문을 받은 교장의 얼굴이 곤혹의 색을 강하게 띄었다.
디아블로는 웃는 얼굴인 채로 표정을 바꾸지 않고, 교장의 관찰을 이어간다.
아무래도 소우에는, 독자적인 루트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입수하는 듯 하다, 라고.
(이럴 떄엔, 정말로 믿음직스러운 남잡니다. 역시 리무르님에게"밀정"을 맡을 만한 가치가 있군요)
감탄하면서,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디아블로.
「그것이, 머리가 아픈 문제여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교장이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소우에의 말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솔직하게 모든것을 자세히 알릴 생각인 듯 하였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디아블로와 소우에.
교장의 설명은 이러하다.
각 학교에서 학생교환을 하는 제도에 따라서, 교사의 교환도 하고있다.
단 그때에, 잉그라시아 통합학교의 귀족계의 교사들이, 학생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할 경우가 있는 것이다, 라고.
그리고, 그 귀족계 교사가 호위역으로서 데려오는것이, 하얀 로브의 남자들이라고 한다.
「말도안되는군. 세개의 학교는 평등한 입장. 거기에, 교사가 학생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다, 라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
소우에가 말했다.
그것에 답하는 교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그것 말입니다만, 세상에 나오는 귀족상대의 대응을 배우게끔 하는 것이다, 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거기에, 우리 학교는 어찌되었건 NNU마법과학규명학교에선 자금원조도 받고있는 듯 하여서, 그들의 말을 지지한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세학교 평등의 관념으로, 그들의 입장이 통해버려서........」
명확하게 반대하는 이유가 없는데다가, 타교가 의견을 맞춰버린 것으로, 사실상 방치하게되었던 것이라, 라고 교장은 설명했다.
귀족이라고는 하지만, 잉그라시아 통합학교에 재적하는 교사는 모두, 전이라는 관사가 붙는다. 하지만, 귀족제도를 남기고있는 국가도 많이 있으므로, 그들의 입장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다.
정중한 대응을 배우는 것, 그 자체는 틀리지 않은 것이다.
자금공여에 의한 의견의 조정은 매수에 가깝지만, 명확한 증거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교장으로서는 쓰디쓴 마음이지만, 커다란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묵인하고있다, 라는 상황이였던 것이다.
디아블로는 생각한다.
방금은 죽여서 처리해버리면 된다고 판단하고있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적이 있다면, 그 사고를 읽어내 뒤를 캐내어, 완전하게 근절해주지 않으면 안되는것이니까.
싹을 뽑아 뿌리를 남긴다, 라는 꼴사나운 일처리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실제로, 상당히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들인겁니다. 하얀 로브의 남자들은, 우리 학교의 전투계의 지도교사보다도 압도적으로 강하고,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되는게 아닐까, 하여서.......」
교장은, 그리 설명을 보충해넣었다.
흠, 하고 디아블로는 생각을 진행한다.
교장의 설명을 듣고, 디아블로는 적의 존재를 확신했다.
방금 스쳐지나간 화이트 로브의 집단이야말로, 교장이 말하는 자들이겠지. 분명히 나름대로의 실력은 있었던 듯 하고, 템페스트 인재육성학교의 지도교사보다도 강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방금 섣불리 말을 걸지 않길 잘했다, 라고 디아블로는 생각했다.
자신을 멈춰준 소우에에게 감사하면서, 평화롭게되어 조금 기분이 풀어진 듯 하다고 반성한다.
그들은 적이겠지.
그렇다면, 적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을 확실하게 만드는 것으로, 적의 규모를 읽어내, 대책을 생각한다.
학생에 대한 열등감을 안겨준다?
혹은, 학생을 썩히는것 그 자체가 목적인건가?
과연, 그 결과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인가――?
디아블로는 고속으로 사고를 거듭한다.
목적을 예상하고, 결과와 이익을 검토하고, 채산이 맞지 않는 계획을 취사선택해가서――
몇갠가 가능성을 좁혀낸다.
그리고, 하나의 가능성에 도달하였다.
「케후후후후. 교장, 하나 질문이 있습니다만, 괜찮으신지요?」
「에, 아아, 네. 무엇인지요?」
교장에게 갑자기 말을걸은 디아블로였는데, 교장을 조금 당황하면서 디아블로 쪽으로 몸을 돌렸다.
설마 디아블로가, 정중하게 질문을 해올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듯 하다.
「아뇨, 그리 긴장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묻고싶은것은, 잉그라시아 통합학교에서 파견되어온 교사에게서, 무언가의 인재파견적인 요청을 받지 않았는가, 라는 것입니다」
디아블로의 질문을 듣고, 교장은 한동안 생각했다.
하지만, 고개를 들고 디아블로를 정면으로 보고「그러한 요청은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말은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분명히 전 귀족의 선생님들은, 그러한 요청을 한적이 없습니다. 그 하얀 로브를 입은 자들, 영광의 수호기사단(글로리 나이츠)를 소개해주었을 뿐이지요. 단, NNU마법과학규명학교에도 몇명의 글로리아 나이츠가 파견된 듯 하고, 그쪽에서 뭔가 요청을 하고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케후후후후, 충분하군요. 참고가되었습니다」
상냥한 웃음을 띄우고, 디아블로는 답례를 하였다.
사고의 파편이 맞물리고, 방금 생각해낸 가능성을 확실한 것이 되어가는것을 느꼈다.
「디아블로, 뭔가 눈치챘나?」
「그렇군요, 적의 목적만큼은. 하지만, 적세력의 규모도 흑막조차도, 불명하지만 말이지요」
「――훗, 충분하다. 장소를 바꾸지」
둘은 교장에게 들리지 않을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짧게 말을 주고받고선, 빠르게 자릴 떴다.
「그럼, 저희들은 이만」
「이번의 우리들의 방문은, 비밀로하도록」
디아블로와 소우에는 그리 말하곤, 그 자리를 뒤로하였다.
남겨진 교장은 흐릿하게, 뭔가가 움직이고있다고 이해했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들은 것을 지켜서 묵비하는 것 뿐.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교장뿐, 학교는 오늘도 평상대로였다.
◇◇◇
디아블로는 학교를 뒤로하여, 비공장으로 향한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것에 따라가는 소우에.
하지만, 비공장이 보인 곳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
「설명을 해주겠지, 디아블로?」
케후후후후, 하고 웃음을 띄우면서, 디아블로는 수긍한다.
「물론입니다, 소우에. 하지만, 우선 표를 사고난 뒤입니다」
「행선지는 제국인가?」
「――아니요. 잉그라시아, 입니다」
「호오?」
그 이후 입을 닫은채로, 둘은 비공선의 표를 구매했다.
그리고 출발시각까지의 시간을 이용하여, 비공장의 최상층에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완전방음으로 차단되어있는 방으로 들어가, 쉬는 둘.
이곳에서도 둘은 주위의 시선에 쬐이고있는데, 이제와서 그런것은 신경쓰지 않는 듯 하였다.
「자, 들려주지겠지」
소우에가 말을 꺼냈다.
디아블로는 주문하였던 고급염주(炎酒)를 혀에 얽혀 입술을 적시고선, 그 붉에 물든 입술을 열었다.
「케후후후후. 그 전에 묻고싶군요. 방금 당신은 어째서, 저를 제지한 것인지요?」
「간단하지. 명확한 적대행동을 취하는 자 이외에에게 폭력행위는, 그 모든것을 리무르님께서 금지하셨기 때문이다」
배신자를 처리하거나 해악이되는 자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예외로치고, 그것이 템페스트에 있어서의 기본 룰인것은, 간부여도 변함없다.
그것은 소우에에게있어서도 같은 것이며, 리무르의 허가없이 숙청을 할 생각은 없었다. 따라서, 소우에로선 우선, 확실한 증거를 모을 필요가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건 올바른 행위겠지요. 하지만, 그 정도의 사소한 일로 리무르님을 현혹시킬 생각은 없다, 그것이 제 생각인것도 이해할 수 있으시지요?」
눈을 가늘게 뜨고,『마왕패기』에의한 위압을 담아서, 소우에를 바라보는 디아블로.
하지만, 소우에는 시원한 얼굴로 답한다.
「아직도 말하는건가? 그건 불경한 소리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소우에의 말을 듣고, 기쁜 듯 디아블로는 수긍한다.
그렇다, 그 답을 기다리고있었던 것이다, 라고.
그리고, 방금까지의 위압을 모드 지워버리듯이 말한다.
「역시 소우에. 제『위압』을 앞에두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제지해주실 줄이야. 지금것은 진심으로 위협할 생각이였는데 말이지요」
「그것이 진심이건 거짓이건, 내 행동은 변함없다. 동료가 길을 잘못 나아간다면, 멈출 뿐이다」
「――그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동료간의 자정작용이야말로 중요하다, 그렇게 리무르님은 생각하신 겁니다, 라고 생각하니 말이지요. 그리고, 동료가 길을 잘못 들인다, 그것에 명확한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디아블로는 자신의 생각을 소우에에게 설명한다.
이번, 템페스트 인재육성학교의 교장이 움직이지 못하엿던 것은, 명확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학교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여도, 그것이 선의에 의한 것인가 악의에의한 것인가, 그것조차도 사람의 주관에 맡겨져버린다.
그렇다면, 자신의 직감만을 가지고 타인을 악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다수결의 제도이며, 그것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니까.
따라서, 교장만을 꾸짖는것은 잘못된 것이다.
요점은, 감시기관이 존재하지 않았던것이 문제인 것이다.
자금제공이건 매수이건, 명목이 다를뿐이고 결과는 같다. 그렇다면, 그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를 잡을 필요가 있었다.
의심스럽다고 느꼈을 때에, 그것을 호소할 수 있는 감시기관의 설립이야말로 요구되는 사항인이다.
「그것에 관해선, 내 미스다. 밀정을 보내었지만, 자세한 보고가 오지 않았다」
「저도 평화로움에 좀 풀어졌었으니, 피차일반입니다. 밀정에겐 벌이 필요하겠지요――」
「그건 이쪽읭 ㅣ야기다. 그래서, 네 말에서 나온 선이다만, 그것이 뭐라는 것이지?」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라고, 소우에의 눈이 말하고있었다.
디아블로는 웃는 얼굴인 채로, 핵심부분으로 들어간다.
「즉, 이번은 그 선상을 공격받은 것입니다」
「뭐라고――?」
「질문입니다. 우리들의 나라의 정치에, 타국의 자가 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디아블로의 질문에, 소우에는「불가능하다」라고 답한다.
사실상 그렇다.
템페스트의 정치형태는 상원과 하원으로 나뉘어져, 하원에서 제정된 법안이여도 상원이 부결시키면 폐안이되는 제도가 되어있는 것이다.
상원은 극소수의 간부만으로 구성되어, 리무르가 인정한 자만이 참가할 수 있다.
행정 그 자체는 리글드를 정점으로하여, 주민이 고른 자들이 하원이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입법에 관해서는 상원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있었다.
그리고 전시하에 있어선, 모든 기관은 상원의 아래에 들어가게되는 것이다.
이 구조가 있는 이상, 타국의 첩자가 주민권을 가지고있더라도, 정치에 관여하는것은 어렵다.
하원에 파고들었다고 하여도, 최고의사의 결정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그럼, 상업에 관해선 어떨까요? 혹은, 연구같은 중요기관에 들어가는 것은?」
그런 모든것도, 소우에의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답은「불가능」이였다.
리무르는 의외로 돈에 꼼꼼하여, 모든 기득권익을 우선적으로 취득한 것이다.
여기서 나중에 들어올 여지따위, 손톱만큼도 남겨져있지 않았다.
그리고 연구기관에 관해서는, 라미리스나 벨드라같은 나라의 중진이 관여하고있으며, 그야말로 타국의 첩자가 나설 막같은 것은 남겨져있지 않은 것이다.
「그렇습니다! 즉 타국의 인간이, 우리 나라의 중요기관에 소속하려고하면, 차세대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노린다고 하면――」
「그런가, 그것이 학교에 연결되는 것인가........」
예에, 라고 디아블로는 수긍하였다.
지금의 현황에서, 억지로 사람을 넣으려고하는 소용없는 짓을 하지 않는 지혜는, 역시 적도 가지고있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하면 단락적인 생각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을 근간으로 삼아 계획을 세운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할 수 있었다.
――학생을 썩혀서, 그 능력에 격차를 만든다.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우수한 자가 템페스트로 들어가게되겠지.
템페스트의 학생들은, 리무르의 말을 충실하게 지키며, 인간에게 대하는 명확한 적대행위를 취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머리를 억누를 의도도 있는 것 같다.
그리하여, 적세력의 자들이 템페스트를 좌지우지하게 되어, 새로운 권익을 얻는다.
그것을 예견하고서 세운 장기계획――
하지만, 이번 리무르가 학교의 학생들에게 불신감을 가진 것으로, 적의 계획의 꼬리를 잡는것에 성공한 듯 하였다.
「역시 리무르님입니다. 모든것을 내다보신 것이겠지요」
디아블로는 감동한듯이, 그리 말하며 리무르를 칭찬했다.
그럴까? 라며 소우에는 의문스럽게 생각하였지만, 디아블로의 분노를 살 것 같으므로 묵비를 관철한다. 지금의 디아블로의 추론자체엔 모순은 느껴지지 않으며, 목적이 달리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되는것도 이유였다.
따라서, 그 점은 무시하고 소우에는 또 하나의 의문을 디아블로에게 부딪혔다.
「그래서, 어째서 잉그라시아인거지? 제국으로 향해서, 매수의 증거를 잡으면 끝날 이야기가 아닌가?」
디아블로는 웃는 얼굴인채로, 소우에에게 답한다.
「분명히 그것도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 의문스럽게 생각하여서 말이지요」
「의문, 이라고?」
「예에. 단순한 의문이지만 말이지요, 귀족을 썩힌 자들이 어떻게 자금을 얻은 것일까, 라는」
「........과연, 그것은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
「예에. 만일 매수의 증거를 찾았다고 하여도, 과연 그것이 진짜일까 어떨까....... 자금도 없는데, 매수는 할 수 없으니까요. 잉그라시아 왕국은 리무르님의 온정에의하여 남겨진 왕국입니다. 서쪽 나라들에게서의 원조도 기대할 수 없을테고, 자금의 흐름은 확실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던 겁니다」
「이해했다. 아마도, 네놈의 생각이 바르겠지」
소우에는 그리 말하자마자 입을 닫는다.
이 후엔, 흑막을 찾아낼 뿐이라고 말하듯이..........
디아블로의 생각은 단순하다.
적세력의 규모와, 흑막의 정체는 확실하지 않다. 분명히 그렇지만, 학교에 관여하는 자라는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서두를 것 없이, 하나하나 정중하게, 적을 찾아내가면 된다.
그렇게하면, 틀림없이 정체를 드러낼 테니까.
디아블로는 그렇게 결론을 내고, 그 후엔 조용히 탑승시각을 기다리는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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