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59화 (260/275)

적도 머리가 있어야 이렇게 두뇌싸움 할 맛도 나지요.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09|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0

2일째는 정말 심했다.

역시 집단행동이라는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 실감한 하루였던 것이다.

낚시를 하러간 자들도, 예상대로 성과는 그리 좋지 못하였던 듯 하다.

당연하지만 우리들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엇다.

교사의 눈이 닿는 범위에서 멀리 벗어날 수도 없으므로, 향초나 나무 열매같은것을 찾는 범위도 한정되었다.

그 근처는 첫날에 다른 학생들이 찾은 장소인 듯 하고, 그리 간단하게 목적의 물건을 찾는것도 불가능하였다는 것이다.

희망을 말하자면, 서쪽으로 향하고싶었다.

그쪽엔 사막지대가 있으므로, 식물의 종류도 크게 변화할 터이다.

따라서 향초에 적합한 식물이 있을 것 같았는데........

어찌되었건, 우리들이 얻은것은 약간의 나무열매와 식용의 풀, 그리고 암염의 덩어리였다.

바닷가까지 가서 해수에서 소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그것이 가능하다면 고생은 하지 않는다. 나만이라면 여유로이 갈 수 있겠지만, 탐색반의 자들조차도 하루로 섬의 끝부분까지의 거리의 1/4밖에 진행하지 못하였고, 해수에서 소금을 취한다는 안은 현실적이 아니였던 것이다.

바위가 결정화한 소금이라고 눈치채지 못했다면, 소금이 없는 식사로 참을 수 밖에 없었겠지........

.........실은, 뻥입니다.

암염만은, 몰래 준비한 것이다.

소금 없이 뭘 할수 있냐라는 이야기이며, 이것만큼은 어떻게든 해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서쪽엔 염호(塩湖=함수호)가 있었는데, 저에와 같은 장소에 온 이상, 그쪽으로는 향할 수 없다.

고육지책으로서, 모두가 보지않는 사이에 몰래 마법으로 지중의 염분을 결정화시켰다. 거기에, 부자연스럽지 않게 바위에 붙여둔 것이다.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몬드에게 발견시킨 것이다.

「이, 이거! 이건 소금의 덩어리야!!」

라며 엄청 기뻐하며 보고해온 몬드는, 내 3류 연기와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빛나고있어서, 소금을 발견해온 기쁨에 흘러넘쳤다.

점수가 가산되지 않았지만, 누구도 의심스러워하는 자는 없었다.

바위를 주운 정도의 평가로 이번은 가점되지 않았을 거라고, 모두가 멋대로 납득한 것이다.

이리하여, 어떻게든 소금은 마련할 수 있었다.

기지에 돌아와, 저녁식사의 준비를 시작한다.

점심은 각자, 전투식량이나 현지조달로 끝마치게되었다. 따라서 우리들은 나무열매와 산딸기를 먹었는데..........완전 부족했다.

죠지나 몬드는 양적인 의미이지만, 나는 질적인 의미이다. 퍼석퍼석 달지도 않고, 확실히 말하자면 맛없었던 것이다.

그런 연유로 저녁식사에 기대하였는데, 오늘의 성과는 없다.

쓸쓸하게 소금을 빨며, 더럽게 맛없는 풀 스프를 들이킨다.

매그너스나 몇명인가의 학생은, 전투식량으로 참은 듯 하다.

기분은 잘 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픈 저녁식사였던 것이다.

그런와중, 유리우스 일행이 먹는 호화로운 식사의 향기가 풀겨져와, 나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확실히 말해서, 이건 도전이다.

요 몇년, 이렇게 울컥하고 올라온 기억은 없다.

그 맛있어보이는 향기가, 우리들을 보다 한층 처참하게 만들은것이니까.

「내일은 진심으로,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야지」

「응. 나도 너무 배가고파. 내일은 힘낼거야!」

「오, 오우. 나도 힘낼거라구」

내 중얼거림이 소름끼치는 느낌이였다는 듯 하여서, 죠지는 쫄은 듯이 수긍하였다.

몬드는 공복으로 그런것을 신경쓸 때가 아닌 듯 하여서,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수긍한 듯 하다.

여자 둘도 동의하는 듯 하여서, 내일은 진심을 내려고 생각하면서, 그 날은 해산을 하였던 것이다.

◇◇◇

그리고 3일째.

그날은 아침부터 행운이였다.

첫날에 설치해둔 함정에, 돼지같은 마수가 한마리 걸린 것이다.

........실은, 뻥입니다.

밤중에 몰래, 『마력감지』로 찾아서『점강사』로 잡아, 설치한 함장으로 유도하여 빠뜨린 것이다.

오늘이야말로 맛있는 식사를! 그 집념으로, 자신에게 부과한 능력제한을 약간 느슨하게한 것이였다.

자중? 뭐야그거 맛있는거야?

도시에 사는 자가 시골생활에 동경하거나, 숲에서의 자급자족생활에 동경하여도, 실제로 살아보면 그 불편함에 두손드는 사람이 많다고한다.

나도 똑같았다.

전신의 근육통에 고생하고, 맛없는 식사에 참지 않으면 안되고, 오락은 커녕 목욕탕도 없는 생활을 이어나가지 않으면 안되고......... 아직 2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인내의 한계이다.

아직 3일째인 오늘, 빠르게도 나는 참는걸 그만둔 것이였다.

「나는 오늘, 식재조달은 쉬고 이녀석을 해체할게」

나는 200킬로그램급의 멧돼지계 마수를 앞에두고, 팀 메이트에게 그리 선언하였다.

다행이도, 나는 이미 30점을 넘었다. 무리하게 점수를 벌려고 노력할 필요따윈 없는 것이다.

「우리들은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 죠지에게, 나는 답한다.

「요리는 맡겨둬. 단, 연료가되는 장작을 모는것은 부탁하겠지만 말이지」

그것을 듣고, 죠지가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오전중엔 장작을 모으고, 오후부터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채취작업에의한 점수습득을 목표로하는 듯 하였다.

내 진심을 깨닫고, 섣불리 방해가되는 신경을 써주지않은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남겨진 것은 나만이 아니라 또 한명 있다.

마샤다.

이미 합격점에 도달해잇다는 이유로, 마샤에겐 도움을 부탁한 것이다.

「나, 알고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요리는 특기가 아닌데......」

라고 걱정스러워하지만, 문제없다.

마샤에게 부탁한 것은 요리가 아니라, 신형마법의 실험이니까.

마샤의 마법의 재능은 진짜라고 생각하므로, 이기회를 이용하여 내가 고안한 신형마법의 실험을 하게끔하려고 생각한 것이다.

거기에, 보조라면 상처가 나아가는 교사가 남아있으므로, 일손은 충분하였다.

「그럼, 점심엔 일단 돌아올게」

「장작은 맡겨줘!」

「갔다올게~!」

그리 말하면서, 세명은 떠나간 것이였다.

자, 그럼 빨리 요리를 시작하자.

산채로 잡았으므로, 고기는 신선 그 자체였다.

상처가 회복한 전투계의 지도교사에게 부탁하여서, 마수의 피를 적절하게 빼주는 작업을 한다.

순식간에 고기가 가공되어가는 모습은, 보고있자니 압권이였다.

그럴 생각――모든것은 시엘에게 맡기는 자동모드의 작업――이 들면 나도 할 수 있지만, 눈에띄고싶지 않았던 것이다.

만일을 위해서 말해두겠지만, 결코 근육통이였기 때문이아니다.

교사가 힘내줘서 다행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

첫날엔 물고기 바베큐였는데, 오늘은 이 고기를 꼬치구이로 만든다.

영양가만은 높아보이는 들풀과 고기를 번갈아 끼워, 고기꼬치를 준비해갔다.

거기에 준비해둔 소금을 뿌려서, 적당히 다진 풀을 뿌리면 완료다.

이 후엔 구울 뿐.

톡까놓고, 이것만으로 상당히 맛있게 만들어질거라고 생각한다.

어째서냐면, 『감정해석』을 구사하여, 최적의 염분양에 향초에의한 맛의 조절을 하였기 때문이다.

가능한한의 조건하에서의, 최고의 상태를 갖춘 것이였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진짜 요리는, 지금 끓이고있는 뼈에서 육수를 우려낸 스프이니까.

「상태는 어때?」

나는 마샤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믿을 수 없어........ 왜......... 왜 마력소모없이, 이렇게 장시간동안의 정밀한 마력조작이 가능한거야!?」

라며, 흥분한 듯한 대답이 들려왔다.

아무래도 성공한 듯 하다고, 나는 속으로 득의의 미소를 지었다.

내가 주도하여 실험하고싶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할 수 없다. 정체를 숨겨두고싶으므로, 학생도 아닌 내가 신형마법을 알려주는것은 무리였던 것이다.

거기서.

윌리엄 노사에게 내 조수가 되게끔 하였다.

조수랄까, 교도역을 부탁한 것이다.

어젯밤중에 윌리언과의 면밀한 협의를 하여서, 마샤를 내 조수로 남길테니까, 거기서 윌리엄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걸어서, 마샤에게 지도를 한다는 작전을 세웠다.

그 작전은 잘되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어떤가하면――

◇◇◇

큰 냄비에서 뼈를 끓이는 준비를 끝내고, 나는 마샤에게 말을 건다.

그것이, 작전의 개시신호였다.

「마샤, 미안하지만, 마법으로 화력을 조절해주지 않을래?」

라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내가 일을 부탁한 것이다.

이것을 예정대로 마샤가 받아들여주었으므로, 큰 냄비에서 뼈를 끓이는 동안 화력조절이, 마샤의 일이 되었다.

하지만 당연히, 그건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상당한 마력양을 가지고, 마소의 컨트롤이 특기인 마샤여도, 집중력이 없어지면 컨트롤도 불안정해지는 것이다.

그것을 곁눈질로 확인해보니, 상태를 보아 윌리엄이 다가왔다.

악전고투를 하고있는 마샤에게 말을걸어, 한바탕 어드바이스를 보내고, 이야기를 바꾸듯이 말한다.

「그렇군, 마샤여. 내 지인에게 받은 마법도구가 있는데 말이지....... 자네라면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시도해보겠나?」

마법 운운한 설명이나 힘조절 방법을 알려주면서, 그야말로 지금 생각해냈다는 연기를 하면서 윌리엄이꺼낸것은, 트럼프같은 카드 7장이다.

재질은, 얇게 넓힌 순수한"마강"이였다.

「선생님, 이건 대체......」

「그건 말이지――」

마샤의 질문에, 어젯밤 내가 설명한 대로, 윌리엄이 설명했다.

틀리지 않았는가 이쪽을 힐끔힐끔 보고있지만, 그것엔 마샤는 눈치채지 못하였던 모양이다.

얼추 맞으므로, 나도 그대로 오케이 신호를 보낸다.

자신을 얻은 윌리엄이 설명을 재개했다.

어젯밤에 건내준것은, 내가 고안한 신계통의 마법장치이다.

기본이되는 8장의 발동촉매(미디어 카드).

그건, 이 세계의 원천인 성령의 힘, 8대속성을 드러낸다.

빛과 어둠, 시간, 그리고 땅・물・불・바람・공간 의 8개이다.

마샤에게 건내준것은, 그중 7장이였다.

시간만큼은, 인간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제외하였다.

빛은, 정화・촉진・재생을.

어둠은, 은폐・정신・소멸을.

땅은, 인력・분해・압축을.

물은, 응고・정체・해방을.

불은, 연소・가속・폭발을.

바람은, 파형・충격・진동을.

공간은, 공간・존재・정보를.

그런 느낌으로 미디어 카드엔, 각각의 본질을 의미하는 원초의 말(프리미티 워드)가 세겨져있다.

따라서, 카드에 마력을 흘려넣으며 발동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 그 효과를 미치게하는게 가능하다.

이 후엔 미디어 카드가 마력 컨트롤을 하므로, 술자가 의식의 집중을 흐트러뜨려도 마법효과가 끊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마법 발동시의 상상력(이미지)인 것이다.

영창조차도 필요없다.

빛의 카드를 사용하여 암속성의 효과를 생각하여도 효과는 나오지 않으며, 올바른 선택과 수순이 요구된다는 주의점은 있지만, 그런것은 익숙해지면 해결될 문제겠지.

이것을 나는, 새로운 마법계통――진언변환마법(애너그램 매직)이라고 명명했다.

지금은 기본문자의 더욱 기본만을 세겨두었지만, 조만간 복합시켜서, 중복마법조차도 가능케할 예정이다.

예를들면, 땅계통〈압축〉과 불계통〈폭발〉을 조합하면, "중력붕괴(그라비티 콜랩스)"가된다.

이해난이도의 문제나, 범위와 위력의 지정을 하기위한 집중력이나, 필요한 마소량 등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말이지.

이건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예이다.

하지만, 원소마법을 갈고닦는것보다도 효율이 좋으며 간단하게, 누구나가 이 세계의 법칙을 제어가능하게되는 마법계통이라는것을 이해할 수 있겠지.

당연하지만, 이것을 세상에 널리 퍼지게할 생각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일반인중에서 깊은 지식도 없는 학생이, 어느정도로 다루는것이 가능한가 실험이다.

요점은 사용하는 느낌을 조사하고싶었던 것이다.

《역시, 그걸 노리셨군요》

라고, 어째선가 시엘이 만족스러운 듯 하였다.

덤으로 이 애너그램 매직, 고안한것은 나인건 틀림없다.

하지만――개발한 것은 말할것도 없이, 시엘이였다.

따라서 내가 어딘가에서 실험하려고 할거라 예상하였던 듯 하여서, 마샤에게 그것을 부탁하게 될거라 첫날부터 예상을 하였다는 듯 하다.

어쩐지, 저는 알고있어요! 라고 말하고 싶어하더라.

하지만 말야, 내가 실험을 떠올린건 우연인 것이다.

요리를 하려면, 화력조절은 필수이다. 그것을 어떻게 클리어할까 생각했을 때, 마샤를 떠올렸다.

원래의 나라면 간단하게 마법을 조종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라는 설정으론 무리가있다. 따라서, 나 자신이 화력조절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맛있는 식사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어서........ 거기서 떠올린것이, 마샤의 높은 소질이였다.

즉 사실은, 요리용 가열기의 대용이 되게끔 하기 위해, 마샤에게 이 마법을 전수한 것이였다.

역시 교사들에게 그런 잡일을 맡기는건 위험하다고, 내가 자중했을 뿐인 이야기였다.

――그렇다, 모든것은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

내가 어째서, 여기까지 미식을 고집하느냐고?

그치만, 생각해봐 주었으면 한다.

인간의 3대욕구라고 하는, 수면욕・성욕・식욕, 이 세개중에서, 무려 나에게 남겨진것은 식욕뿐인것이다.

그야, 필사적이되는 것도 당연한 것이였다.

폼으로『폭식의왕(暴食之王ベルゼビュート=벨제뷰트)』를 습득한것은 아닌 것이다.

◇◇◇

――뭐 그런 느낌으로, 실험은 성공한 듯 하였다.

마샤는 내 주문대로, 불과 물의 카드를 사용하여서, 절묘한 화력컨트롤을 해주었다.

「윌리엄 선생님, 이 마법카드, 너무 굉장해요!」

「응..........그렇지............」

마샤는 흥분한듯이 그리 말했지만, 윌리엄 노사는 그럴 때가 아닌 듯 하다.

자신의 이해가 미치지 못하는 마법의 심연에 닿아, 흥분 이전에 호흡곤란에 빠질 것 같았다.

조금 불쌍한 느낌이다.

구원을 바라듯이 나를 보고있으므로, 나중에 보충을 해둘까 하고 생각한 것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요리쪽이 중요하다.

윌리엄 노사는 뒷전으로 돌리고, 최후의 마무리를 하도록하자.

뼈를 제거하고, 고기나 야채를 삶아, 맛을 내는 것이다.

이것도 반칙이라고 할 수 있는『감정해석』을 사용한 완벽한 상태관리에 의해서, 현재 낼 수 잇는 최고의 맛으로 조정해간다.

마샤와 장소를 교대하여, 최후의 마무리를 하였다.

그동안, 마샤가 교사들과 함께, 바베큐 용의 고기꼬치를 늘어놓아간다.

점심전에 죠지 일행이 날라온 장작을 간이 아궁이에 넣어놓아, 그 위에 망을 깔고.......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다.

그리고, 내쪽도.

삶은 고기는 부드럽게 녹아, 정체불명의 들초도 원래 낼 수 없는 풍미를 드러내어――

톡까놓고 레시피를 무시한 내 특제 오리지널의, 스튜가 완성한 것이다.

흠칫흠칫 맛을 보니――

슈나의 요리를 뺨칠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극상의 맛으로 완성되어있었다.

「완벽해」

나는 감개무량하게 중얼거렸다.

한없이 오래동안 밥을 먹지 않은 듯한 착각도 들지만, 실은 아직 3일째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상당히 고통이였다.

설마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것 만으로, 정체를 들킬 위험이 있다고는 상정외였지만, 뭐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다음에 할때엔,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이 만들어진 스튜의 훌륭함에 감동하고싶다고 생각한다.

간을 보고싶어하는 마샤에게도, 스푼으로 떠서 건내준다.

「맛있어!! 잠깐 이거,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먹을 적이 없을정도로 맛있어!!」

감격을 나누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기쁜 것이다.

나와 마샤는, 해내었다는 기쁨에, 한동안 시간을 잊었던 것이다.

덤인데, 주변에서 도움을 주던 선생님들도 시식을 하고싶어하였지만, 시간을 잊고있는 나에겐 관계없는 이야기.

그런 연유로, 정말이지 눈치채지 못하였다는 것으로, 시식한것은 우리들 둘이였던 것은 비밀이다.

이러저러하여 저녁이 되었다.

죠지 일행을 포함한 채취반도 귀환하여, 장작의 보충도 만전이다.

그러한 준비가 갖춰졌을 적엔 마법진도 빛나고, 탐색반도 귀환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찬이 시작되었다.

광장에 훌려퍼지는 대환성.

감격에 흐느껴우는 자까지 있다.

학생이 몇명이고 내 앞까지와서, 감사의 말을 늘어놓았다.

그중엔 교사도 섞여있었지만, 알바아니다.

매그너스에 이르러선,「사토루쨩, 내 신부가 되어줘!」라고 깨있는 주제에 잠꼬대를 지껄였기에, 「해체한다」라고 대답하고서 스튜를 빼앗아 두었다.

멍청이에게 먹이는건, 아까우니까.

그 후에, 비통한 목소리로 감사의 말이 들려왔지만, 무시한다.

매그너스에게서 빼앗은 스튜는, 몬드가 기쁘게 먹은 것이였다.

그런와중――

「――맛있, 군」

무려 유리우스까지가, 일부러 와서 스튜를 한그릇 먹은 것이다.

「훗, 나에게 감사해라」

건방지게 말하는 나.

하지만, 그런 태도를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유리우스는 불평도 하지 않고 나를 바라보곤, 조용히 그자리를 떠나간 것이였다.

반대로 무서워, 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리하여, 3일쨰의 밤은 모두가 만족하여 보낸 것이다.

――하지만, 사건은 그 후에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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