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엉.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2|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3
4일째의 아침.
어제의 전투가 거짓말이였던 것 처럼, 눈부시고 상냥한 태양의 빛이 쏟아져내린다.
포이즌 타이거와의 격렬한 전투는 밤 내내 이뤄졌다.
지금은 어떻게든 격퇴하여, 모두가 죽은듯이 잠들어있는 것이다.
어떻게든 격퇴, 라는 말로 끝내기엔 여러가지 있었다, 라는게 정답이겠지.
사망자는 제로지만, 중상자는 다수.
모스에게 명하여 전원을 지키도록 하여서 이정도의 피해로 끝났지만, 만약 내가 도움이 없었다면, 대부분의 자가 사망하였다고 하여도 이상할 것 없는 참상이다.
유리우스의 지휘가 나빴다는 것 보다도, 상대가 너무 나빴다.
초등학생이 직업군인에게 이길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으로, 기초가 되는 전투능력에 큰 차이가있었던 것이다.
역시 이 섬의 최강중 한마리.
준 마왕급의 힘은 폼이 아닌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좀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그럼 시간을 거슬러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상황을 설명해보자.
◇◇◇
전투계 교사가 전면에 서서, 포이즌 타이거와 대치하였다.
라플라스 때와 달리, 준비는 만전이였다.
마법과 능력(스킬)에의한 신체강화, 아이템에의한 신체강화, 그리고, 유니크 장비에의한 완전무장이다.
그 힘은 A랭크에도 상응한다――하지만, A랭크라고 하여도 턱걸이지만 말이지.
A랭크――그건, 이 세계에서 최강 레벨이라는 증명이다.
A랭크로서 인정받으려면 큰 벽이 있으며, 그 이하의 존재와 동떨어진 힘이 있는 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최강의 자리였다.
하지만, 그건 조금 전――그야말로, 대전 전의 시점에서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템페스트제의 유니크 장비가 유통되는 것으로, 의외로 간단하게 A랭크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미궁내에서의 계층공략자가, 습득한 아이템을 뒷시장에서 팔아넘기고있으므로, 돈으로 밀어붙여서 구입하는 자도 있는 듯 하다.
그런 수단으로 유니크 장비를 손에 넣어도, 원래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없지만 말이지.
기초가되는 본인의 능력이 어느정도의 레벨에 도달하지 않으면, A랭크의 벽을 넘을 수 없는건 당연한 것이였다.
그런연유로, 각학교에도 A랭크급의 교사는 재적해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마물의 위협을 앞에두어선, 과잉공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재해급이나 재앙급에, 구 마왕 레벨인 재화급(災禍級).
끝에 이르러선, 손대는 것도 엄금인 천재급(天災級)까지.
천재급은 우리들밖에 없으므로, 고려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재해급의 마물은 꽤 각지역에 영역을 가지고있다. 따라서, 그것에 대항하는 자를 늘린다는 의미로도, 유니크 장비의 유동은 어느정도 인정하고있는 것이였다.
그 덕분엔, 세계 각지의 마물피해는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
그리고 교사진과 마물들의 전력비는, 내가 예상한 대로 압도적으로 열세였다.
재해급이여도 교사들이 상대하기엔 너무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포이즌 타이거는 재앙급이니까, 정말이지 상대가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핀치.
위에는 위가있다, 라는 것이였다.
그래도 교사진은, 수적으로 밀어붙여 포이즌 타이거를 포위하여, 어떻게든 억누르려고 시도해보았다.
그 결과가, 포이즌 타이거의 맹독에의해서, 전원이 죽기 직전의 중상을 입는다는 참상이 되었던 것이다.
교사진은 노력했다.
그건 정말, 전력으로 노력하였다.
왜냐면, 내가 보고있는 것이다. 내 눈앞에서 꼴사나운 싸움을 보여선 안된다고, 필사적으로 이길 리가 없는 상대에게 향해간 것이였다.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싶을 정도로.
그동안, 유리우스 일행도 지지 않았다.
닥쳐오는 마물의 무리를 앞에두고, 유리우스도 가장 앞에서서, 있는 힘껏 주위를 고무하면서 싸웠던 것이다.
「우리들은 분명 이긴다! 포기하지마라!!」
라고 목소리를 쥐어짜내, 공포로 자신을 잃을 것 같은 학생들을 일으켜 세웠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근성이 있다.
그리고, 검의 실력도 상당하고, 마법까지 사용하고있다.
장비품은 돈을 들이부운 일급품이며, 교사진의 방어구보다도 성능이 좋아보인다.
학생 주제면서, 잘못하면 A랭크에 필적할 정도의 힘이였다.
핸섬+왕자+실력도 높다!
이건 안돼것구먼유.
주위의 남자들이 오징어로 보일 정도로, 신의 은총을 한몸에 받은 조건이 모여져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마물에겐 관계없는 이야기. 모두다 평등하게, 유리우스에게 사양할 것도 없이, 먹이 이외로 인식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일제히 덮쳐온 것이였다.
유리우스는 힘껏 싸웠다.
유리우스의 동료들도 노력하고있다.
잔소리가 많았던 마리아・로그월이나, 얌전한 소녀인 캐롤・프림로저도.
그리고 그 집사들.
마음이 꺾을 것 같았던 학생들도, 마음을 다잡고 필사적으로 협력하였다.
싸우는 자는 앞으로 나와, 싸울 수 없는 자는 구호활동으로.
상당한 수완이다.
텐트가 늘어서있는 장소는, 전망이 좋은 지형이다.
숨을 수 있는 장소같은 것은 없었으므로, 싸우는 자가 앞으로 나와 벽이되도록 원형진을 펼쳐, 중앙을 지키듯이 싸웠던 것이였다.
그중엔 울며 외칠뿐인 학생도 있었지만, 그런자는 방해라는 듯이 내가있는 장소의 근처――즉, 방어진형의 중심으로 쫓겨났다.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이겠지.
유지라스라는 잘난 듯한 태도의 학술교사도, 몰래몰래 숨어있던 듯 하다......
이 녀석은 진짜로, 나중에 징벌 결정이다.
그건 어찌되었건, 유리우스의 대처는 적절하였다고 생각한다.
벽의 일부라도 붕괴하면, 그곳에서 유린이 개시된다.
그것을 우려하여, 교사들이 포이즌 타이거만을 때어놓은 것이다. 하지만, 백을 넘는 마물들을 앞에두고, 학생들만으로는 너무 힘든 것이였다.
유리우스의 지휘가 어찌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적으로 체크메이트였다.
방금도 말했지만, 상대가 너무 나빴다.
그래도 유리우스는 노력하였다.
내 명령에 따라서, 모스가 치명상이 될 것 같은 공격을 막아준것이 크지만, 어떻게든 마물의 공격을 한동안 견뎌낸 것이다.
카르마나 매그너스같은, 전투계의 탐색반의 멤버들도 협력하였다.
「방심하지마 유리우스!」
「――카르마인가, 고맙다」
「신경쓰지마!」
유리우스에게 닥쳐오는 마물의 몸통박치기 공격을, 그 사이에 파고들어온 카르마가 막아주었다.
그리고 수인의 진면목인 수화에의해, 붉은 털을 가진 인랑이된 카르마가, 유리우스의 곁에 서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 힘은 어른 저리가라할 정도이며, 유리우스와 견줄만한 전투력을 가지고있었다.
카르마의 움직임은, 지휘관이 쓰러지면 끝이라는 매그너스의 지시에의한 것이였다.
카르마는 의심할것도 없이 그것에 따라서, 유리우스도 평소의 태연한 태도를 모조리 버리고 카르마와의 공투를 받아들이고있다.
유리우스도 입으로는 여러가지 말하였지만, 카르마의 실력은 인정하고있는 것이겠지.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서, 협력하는 학생들.
여기까진 좋았다.
여기까진...........
◇◇◇
이상하네, 라고 생각한 것은 매그너스의 움직임이다.
카르마를 유리우스의 원호로 보내고, 자신은 비교적 마물의 공격이 약한 장소로 이동한 것이다.
매그너스의 실력이라면, 공격이 맹렬한 장소를 맡아야할텐데.
나는 신경쓰여서, 『마력감지』에의한 부감시점으로, 매그너스의 움직임을 관찰해보았다.
그러자, 로자리라는 매그너스를 무턱대로 들어올리던 소녀가 전선을 떨어져서, 예비전력을 통솔하던 자들의 집단으로 달려간 것이다.
예비전력――상처의 치료를 끝낸 자나 소환무구의 착용을 끝낸 자들이라고, 나는 그리 생각하였는데, 잘 보니 상태가 이상한것에 눈치채었다.
그곳엔 부상자의 치료는 이뤄지지 않고, 다른 장소(텐트)에서 분주하게 부상자가 날라지고있다.
그러자, 그 집단은――
잘 보니, 통일된 화이트 로브까지 착용하여 완전무장을 종료한 것이다.
유리우스의 호위기사인 크랫이나, 마지막까지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던 잉그라시아 전투계 교사의 모습도 보였다.
혹시나, 저 녀석들이....... 내가 그리 번뜩인 순간, 한번에 움직인 것이다.
우선, 교사진이 포이즌 타이거의 독을 받아서 쓰러졌다.
템페스트 인재육성학교의, 브라운 교사와 피터교사가.
잉그라시아 통합학교의, 윌리엄 노사와 브람교사가.
그리고 NNU마법과학규명학교의, 이름도 모르는 전투계 교사가 둘.
합계 6명으로 억누르던 포이즌 타이거가, 자유롭게 되어버린 것이다.
교사들은, 죽지는 않았다.
모스가 지켜주니까 죽지는 않았찌만, 죽은거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 의식은 없다.
그런 교사들을 무시하고, 포이즌 타이거가 유리우스 일행 학생들의 벽으로 덮쳐온 것이다.
「위험해 유리우스!」
「큭! 용사님이 계셨다면――」
「유리우스님――!?」
카르마가.
유리우스를 따라다니는, 마리아와 캐롤이.
분함과 절망이 섞인듯한 표정이 되어서 유리우스를 본다.
그리고, 유리우스는――
「나는――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마사유키님이라면, 분명――」
으ー응.......... 마사유키는 어떨까?
의외로, 아니 상당히 고확률로, 제일먼저 도망할 것 같은데.
베놈 근처에게 막게끔 하고서, 그틈에......
그리고, 지금와선 마사유키의 감독역이라고 부를만한 그분에게 설교당해서, 끌려 돌아올 것같은 느낌이네.
하지만, 그것이 또 타이밍이 좋아서, 베놈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기도 한단 말이지.
그것을 보고있던 사람들에게 있어선, 위기에 달려온 용사님, 으로 보이니까 어찌할 도리가 없다.
베놈이 꽝을 뽑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들의 문제였다.
마사유키는 어찌되든 좋지.
지금은 학생들이다.
유리우스는 강한 결의로 검을 쥐고, 공포의 색을 보이지 않고 포이즌 타이거의 앞에 막아선 것이였다.
「함께 해주지, 유리우스!」
「지금까지 미안했군, 카르마. 나는 위에 서는 자로서, 너희들과는――」
「말하지 말라고, 알고있어. 앞으로 친구라는 걸로 좋잖아?」
「――그렇군. 살아남도록 하지, 반드시!!」
유리우스도 카르마도, 거기에 다른 학생들도.
절망적인 상황하여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합격이다.
그 기합은 마음에 들었다.
유리우스도, 그 생각방식은 조금 지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만, 위에 서는자로서의 최저한의 자격은 가지고있는 것 같다.
이번은 이길 수 없겠지만, 포이즌 타이거에게 쓰러진 후엔 조금 보살펴주는것도 좋겠지.
유리우스 일행의 전투를 관전하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였다.
포이즌 타이거에게 이길 수 없는건 처음부터 알고있었으므로, 전원 쓰러진 후에 모스에게 쫓아내게끔 할 생각이였던 것이다.
그 후엔, 수상쩍은 화이트 로브들의 행동과, 매그너스의 움직임인데――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전원 쓰러질때까지, 정말이지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저 얼마나 박정한 녀석들이냐, 라고 분개하면서 관찰한다.
그리고 그들은, 전투계의 학생의 마지막 한명이 쓰러지는것을 확인하고,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화이트 로브 둘이, 전투계의 교사조차도 웃도는 속도로 마물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명이, 살아남은 우리들의 앞에 나와 결계마법을 발동시킨다.
놀라움과 혼란에 감싸이는 생존자들.
「안심해. 내가 모두를 지켜줄테니까」
그리 말한것은 매그너스다.
그 말을 증명할 생각인건가, 단 한명이서 포이즌 타이거와 대치한다.
무모? 아니, 다르다.
매그너스의 움직임은 자신에 가득찬 것이였으므로,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듯 한 모습이였다.
그리고, 그것은 정답이였다.
그야말로 A랭크를 넘는 힘을 발휘하여, 포이즌 타이거와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쫓아내는것에 성공하였다.
「칫, 도망쳤나. 뭐 됐다. 목적은 이뤄냈으니 말이지」
라고, 여유를 보이는 매그너스.
사실, 매그너스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포이즌 타이거를 문제시하지 않는듯한 느낌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유리우스를 함정에 빠뜨린것이 매그너스 일행이였다는 것이, 거의 확정된 것이다.
유리우스의 호위기사인 크랫이라면, 틈을 보아서 식사에 향신료를 섞는것도 가능할 것 가틍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 제군. 너희들에겐, 두개의 선택지가 남겨져있어」
갑자기, 한명의 여성이 앞에 나와서 그리 말하였다.
그 말은 우리들, 비전투계의 학생들에게 향해진 것이였다.
전투계의 자가 전원 쓰러진 이때를 기다리고있었다, 라는 모습이였다.
그 여성은 분명, NNU마법과학규명학교의 연구교원, 이리나라는 이름이였을 터이다.
은녹색 안경을 차갑게 빛내면서, 이리나는 말을 잇는다.
「우리들을 따라서, 협력할 것인가. 혹은, 이대로 여기서 자유롭게 살건가, 입니다」
이리나는 말을 끊고서, 학생들이 이해하는가를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있다고 확인하고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우리들은 지금부터, 본국에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그리드 서커스라는 녀석들을 쓰러뜨려도 좋지만, 그자들은 다른 의미로 사용할 길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그건 어찌되었건, 너희들에 대해서이지요. 우리들의 협력자가 되어준다면, 함께 데려가주지요. 안전은 보장하고, 어느정도의 자유는 보장됩니다. 당연하지만, 자국으로 돌아가는것도 자유입니다. 단 약간의,『제약』과『선서』를 받겠지만 말이지요. 협력하기 싫다고 한다면, 그것도 좋겠지요. 이곳에 남아서, 자유롭게 살면 되는겁니다――」
그리 말하고, 학생들의 한명 한명의 눈을 엿보는 시선을 보내고선――
「자, 어떻게 하실런지요?」
라고, 말한 것이였다.
◇◇◇
학생들은 혼란의 극치에 다다랐다.
믿고있던 교사진이나 유리우스 일행이 전원 죽었다고 생각하고있으니까, 당연하다.
「기다려! 네놈들은 누구냐?」
텐트에서 나온 퓨리 선생님이, 엄한 얼굴로 질문한다.
미인이 아까울 정도로 초췌해있다.
그만큼 이어서, 부상자의 치료를 하였으니까 당연하겠지.
「그렇습니다 이리나씨. 당신은 대체 뭘――」
퓨리에 이어서 하인리히가 학생들을 지키듯이 앞에 나와서, 이리나의 진의를 물어보려고하였다.
남아있는 무사한 교사는 이 둘뿐.
둘다 전투는 서투르므로, 전투가 시작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이전에, 화이트 로브의 힘을 앞에두고선, 어중간한 힘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렇네, 자기소개가 아직이였지. 우리들은, "인류해방동맹"입니다. 사악한 마왕들의 지배를 없애어, 인류의 손으로 미래를 거머쥐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계획은 장기적인 시야에 준하여 세워진 것이므로, 제군도 분명 도움이 되겠지요」
나왔다, 뭔가 이상한 조직이.
"인류해방동맹"? 뭐야 그거.
나는 마음대로, 약간의 바캉스를 즐기고싶었을 뿐인데......
어라아? 어디서 실수한거지?
아니 생각해보면, 비공선에 탄다고 정한 시점에서, 나는 선택을 실수한것은 아니였을까?
《만일을 위해 말해두겠지만, 저를 의심하는건 그만둬주세요》
아니아니, 의심하고 뭐고..........
아무리 생각해도 새까맣고, 의심할 여지는 어디에도 없다.
나를 이용해서, 수수께끼의 조직――그것도, 있는가 없는가도 분명하지 않은 조직――을 부수려고 생각한 존재가 있었던 것이겠지.
그 진범은 아무리 생각하여도――
《또 저를 의심하는건가요! 너무해요. 뿡뿡》
그러니까 의심하지 않는다ー고.
이미 확신하고있다.
됐어.
이렇게되면, 마지막까지 어울려줄게.
《그래야지 마스터지요!》
역시 네 계획이잖ー아, 시엘! 이라고 생각했는데, 표층 의식으로 꺼내는건 그만두었다.
새삼스런 일이며, 뭔가 이상하네~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던 것이다.
학생을 재교육하는 과정에서, 덤으로"인류해방동맹"이라는것을 어떻게든 하자.
이러한 조직은, 몰래 숨어있는 동안은 성가시지만, 표면으로 나오면 의외로 간단하게 부술 수 있으니까 말이지.
그리 생각하면, 시엘이 취한 작전은 완벽하다.
나에게 알려진 시점에서, "인류해방동맹"은 앞길이 막힌 것이다.
뭐 내가 나서지 않았다고 하여도, 늦건 빠르건 디아블로나 소우에가 꼬리를 잡고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리고 나도, "인류해방동맹"의 구성조직중 하나 영광의수호기사단(글로리 나이츠)의 일원이다. 이렇게 학생 사이에 섞여서, 내부조사를 하고있었던 것이지」
내가 "인류해방동맹"을 부수려 결정했을 때, 매그너스가 그리 말하였다.
과연, 학생은 누구라도 될 수 있으니까, 잠입하는것엔 딱 알맞은 것인가.
그러한 목적으로 학교를 이용하다니, 나에게 정면으로 싸움을 걸고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야, 그런 웃기지도 않은 조직이 있으니까, 시엘이 방치할 리도 없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증거를 잡을 타이밍을 재어서, 나를 움직이게한 것이겠지.
휴일이라는 말에 낚인 나도 나이지만, 불행한 것은 시엘의 존재를 모르는 "인류해방동맹"의 녀석들이였다.
시엘씨를 적으로 돌리면, 마왕들보다도 아득히 무서운 존재이니까.
이리나나 매그너스는, 조직내에서도 상위의 인간인 듯 하였다.
조직의 훌륭함을 늘어놓고, 지배계급인 마왕――즉, 나나 다른 마왕들――을 한바탕 매도하고, 인류의 정당성과 그 권리를 주장하였다.
그 후에, 학생들에게 권유를 하였다.
죽는걸 보고있었던 학생들이 마물에게 살해당하였다고 증언시키기 위해서.
그것과, 성장한 학생들을 각각의 국가의 요직에 올려보내, "인류해방동맹"의 세력을 늘린다는 목적을 위해서.
유리우스 일행은, 조직의 권유를 거절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방해가되어서, 처리할 기회를 기다리고있었던 것이겠지.
그곳에 이 서바이벌이라는 하늘이 주신듯한 기회가 도래하여, 여기까지 이르렀다는 사정인 듯 하였다.
「지금 당장 대답을, 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겠지요. 해안에 나와, 본국으로의 구원의뢰를 끝내면 또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생각을 정리해주었으면 하군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동료나 학우가 죽는건 본의가 아니므로, 올바른 선택을 해주는걸 기대하지요」
이리나는 그리 말하고, 이야기를 맺었다.
매그너스가 마물퇴치의 결게를 주위에 설치하고, 이 장소의 안전을 확보하고있다.
우리들을 안심시켜서, 적의를 조금이라도 줄이는것이 목적이겠지.
「매그너스. 너, 모두를 속인거냐?」
「여어 사토루쨩. 학생이 아닌데 말려들게 해버려서, 미안해」
「너, 유리우스나 카르마 일행을 죽게 두고, 그걸로 좋은거냐?」
「――좋지는 않았지. 하지만........ 사상이 다른 자는, 방해밖에 되지 않으니까」
조금 쓸쓸하다는 듯 매그너스는 중얼거렸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바르다고 완전히 믿고있는 듯 하다.
이 바보도, 학교의 학생중 한명이다.
「어이 매그너스, 네놈은 날 화나게했어. 다음에 만날 때엔, 각오해라」
뭘 말하는건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인가, 매그너스는 어깨를 으쓱일 뿐이였다.
그리고 그대로 결계를 다 설치하고선, 이리나 일행과 합류하여 떠나간 것이였다.
이리하여, 긴 밤이 밝아온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