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다, 죽었다고 세번 복창해라.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3|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4
주위를 둘러보니, 참담한 몰골이였다.
하지만 뭐, 이런 전개가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시엘씨에게 당한듯한 기분이다.
뭐, 평소의 일이다.
하지만, 뭔가 모르겠지만 얽혀온 수수께끼의 조직――"인류해방동맹盟"――말인데.......
내가 사는곳인 템페스트까지 노리다니 좋은 배짱이다.
아마 반석이였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수십년정도 지나면 몇명인가의 스파이가 잠입하는걸 허락해버렸을지도 모르겠네.
경제나 기술 거기에 문화같은 면에서의 중요직에 앉은 인재가, 세대교대를 하는 때를 노려서 "인류해방동맹"의 동료를 대두시킨다. 그렇게 서서히 침식을 하여서, 이윽고 국가를 장악한다.
상당히 장기적인 시야를 가진 자가 세운 계획인 듯 하다.
만일 조직의 존재를 눈치채이지 않았어도, 수명이 없는 나에겐 통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궤도수정을 하여 하나하나 정중하게 그 계획을 부숴가는것은,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되었겠지.
알아버린 지금이라면, 누군가 적임자에 명하여 대응시키면 그만이다.
부수는것도 간단할 것 같다.
나에게 싸움을 걸고있다면, 똑같은 필드에 서서 때려부수면되는 이야기였다.
뭐 그것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한다고 하고........
그건 그렇고, 이다.
매그너스 녀석, 준 마왕급인 포이즌 타이거를 상대하면서 여력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상할 정도로 강하지 않나?
준마왕급이라는거는, 알기쉽게 말하면 상위마장급의 힘이라는 것이다.
일단, 실제로 눈앞에서 전투를 본 감상으로선, 막 태어난 상위마장보다도 약간 떨어지는 듯 하였지만, 그 힘은 거의 동급으로 보였다.
그건 포이즌 타이거가 이 섬의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하고있으면, 평소부터 진심으로 싸우지 않았던 탓이겠지. 그것에 더하여, 자신과 동격의 존재와 싸우는게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건 그렇고, 이 위협은 진짜였던 것이다.
그 클래스의 마물을 혼자서 격파할 수 있는 자는 적다.
인류로는, 성기사의 상위 한줌뿐이 없겠지.
매그너스가 성기사의 상위진에 해당하는 힘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하면, 학생으론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아니, 공작원이라면 연령도 속이고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뭐 어찌되었건, 장비의 성능만으로는 결코 넘을 수 없는 확고한 힘을, 매그너스는 가지고있는게 분명하다.
지금의 나――인간과 동등한 능력으로,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는 무슨.
이길 뿐이라면 여유다.
인간급의 근력밖에 없고, 마소량은 적지만, 내 기량(레벨)은 그대로이다.
상위마장이건 열화마왕이건, 모든 공격을 예측분석하여 전이로 회피하고, 전속성이나 방어를 무시한 허무의일격(이매저너리 블로우)로 종료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해버리면, 내가 있는 장소를 특정당할 우려가있다.
전이하지 않고, 극소량의 파워로 처리한다면 잘하면――아니, 그만두자.
지금은 보통의 생활을 즐기고싶으니까, 탈주까지 하였던 거니까.
딱히 자기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어, 전능한 힘을 보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 매그너스를 쓰러뜨리는 것은 내가 아니여도 된다.
유리우스에 카르마, 그리고 그 학생들.
그들에게도 복수(리벤지)의 기회(찬스)를 주어야겠지.
하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매그너스에겐 이길 수 없다.
그뿐이랴, 그 유리우스의 호위기사였던 크랫이나 잉그라시아의 전투계 교사에게도 미치지 못한다.
역시 여긴 나, 리무르 선생님의 차례겠지.
나는 그리 생각하고 씨익웃고, 완전히 지쳐버린 학생들을 바라본 것이였다.
◇◇◇
우선 식사의 준비를 한다.
배가 고파선 전투를 할 수 없다. 식사는 기력을 되찾아주기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모두가 잠들어있는 동안에 밑준비를 시작한다.
오늘은 사냥감에 부족함은 없다.
어젯밤의 격전으로 이 근처에 마물이 굴러다니고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신선하고 식용으로 적합한 녀석을 선별하여, 늘어놓는다.
이럴때엔, 『감정해석』이 굉장히 편리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 장소에 남아있는 자들 전원이 만족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될 정도의 분량을 가공하여, 큰 냄비에서 끓일 준비를 해간다.
오늘은 깔끔한 느낌의 스프이다, 어제에 사용하지 않았던 남은 들풀이나 야채류를 전부 투입했다.
소화하기 쉽도록 작게 다지거나, 부드럽게 데치고서 부드럽게 하거나, 자중을 하지 않고 시엘이 이끌어낸 최적해에 의거하여 요리를 하였다.
어째서 그런 요리방법을 알고있는가하고 의문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어찌되든 좋다.
모두가 일어나기 전에 모두 끝내면, 뭐라고든 변명할 수 있으니까.
스프를 끓이는 준비를 끝내곤, 불을 붙였다.
큰 냄비를 약한 불로 댑혀둔다.
스프가 완성할때까지, 감자같은 것을 부수어 뭉쳐 소금과 다신 나무열매를 섞는다.
그것을 팬케이크처럼 넓직하게 만든다.
이 후엔 나무가지로 찔러서 구우면, 빵을 대신할 수 있겠지.
아궁이는 있으므로, 고기를 구울 때에 사용한 망을 올려서 굽는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
그런 느낌으로 준비를 끝냈다.
그 후엔 스프를 끓이면서, 모두가 눈을 뜨는것을 기다릴 뿐이다.
점심이 되자, 스프는 거의 완성되었다.
닭껍질을 끓인듯한, 향기롭고 굉장히 맛있는 향기가, 주변에 풍기기 시작한다.
슬슬 냄새에 이끌려서, 비교적으로 건강한 자가 눈을 뜨는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염열조작』으로 완전하게 온도조절을 하였는데, 슬슬 자연에 맡기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이상하다고 생각해버리겠지.
그리 생각하여 장작을 지펴서 화력을 강하게하였을 때에, 최초의 학생이 눈을 떠서 왔다.
「사토루군! 모두의 식사를 준비해준거야!?」
마샤가 놀란듯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텐트 안에까지, 맛있는 냄새가 흘러들어간 듯 하다.
「뭐 그렇지. 어제 밤은 끔찍했으니까, 모두도 지쳤을 테고. 나는 전투에선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까. 이정도는」
「으응! 모두 굉장히 기뻐할거라고 생각해!」
그리 말하며, 마샤는 기쁜 듯 웃었다.
이러저러하는 동안에, 한명, 또 한명, 학생들이 일어났다.
중태였을 터인 교사진도 일어나서, 자신의 상처가 완치된것을 이상하게 여기고있는 것 같은데, 나를 보자마자 납득한듯이 수긍하였다.
납득할 뿐 아니라 쓸데없는 것을 말하지 않았던 것은, 칭찬해주지.
「조금 있으면 완성되니까, 그 동안에 목욕탕의 준비를 부탁할 수 있을까?」
마샤에게 부탁하자, 마샤는「알겠어!」라고 수긍하고선, 기쁘게 목용탕용 텐트를 향해 달려갔다.
어제의 사건으로 쇼크를 받은 듯 하지만, 맛있는 식사와 자신에게도 가능한 일이 있다는 현실을 앞에두고, 기력이 회복된 것이겠지.
이럴 때엔, 뭔가를 하여서 기분을 전환하는게 좋다.
우선 식사.
그리고, 욕탕에라도 잠겨서 전투로 더러워진 몸을 씻는다.
튄 피를 뒤집어쓴 채로 잠든 자도 있는 듯 하니까, 한번 깨끗하게 닦는편이 좋겠지.
그 후엔――
마샤가 떠나가, 내가 혼자된것을 보고.
「괜찮으신지요, 리무르님?」
이라며, 교사를 대표하여 윌리엄 노사가 말을 걸어왔다.
나는 수긍하고, 마법에의해 화력조절을 부탁하고있는 듯한 느낌을 가장하며, 앞으로의 협의를 하기로하였다.
「부상자는 전부 회복했어?」
「예. 받은 회복약으로, 전원」
「그건 다행이네. 알고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물론, 이 회복약은 보건의인 퓨리가 준비한 것, 이라고 설명하겠습니다」
「응, 그걸로 부탁해」
「――하지만, 우리들은 어째서, 살아있는 것인지요?」
「그야아, 모스가 있으니까」
윌리엄 노사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나는 모스를 불러냈다.
『처음 뵙겠습니다. 리무르님의 심복인 디아블로님의, 동격이며 동료인 테스타롯사님, 그 부관인, 모스, 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리지요――』
작은 모스가, 은근히 건방지게 윌리엄 노사에게 인사를 하였다.
그것에 기분이 나빠할것도 없이,
「이, 이건 정중하게 감사합니다. 우리들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고 윌리엄 노사도 답례를 하였다.
분명히, 모스는 심부름 센터같은 취급이지만, 입장으로선 템페스트에서도 대간부이다. 학교의 장로라 일컬어지는 윌리엄 노사가 보아도, 구름위의 존재가 될라나.
거기에, 모스는 이리보여서, 상위마장조차고 가볍게 볼 정도의 맹자이다.
대국이여도 멸망시킬 정도의 실력자를 앞에두고, 윌리엄 노사의얼굴이 굳는것도 무리가 아닌 이야기겠지.
「그럼, "인류해방동맹"이라는 것은, 모스님께 처리하게 하실런지요?」
마음을 다잡은듯이, 윌리엄 노사가 나에게 물어왔다.
아마도, "인류해방동맹"에 소속하는 학생이나 교사의 몸을 걱정한 것이겠지.
「아니, 그건 아니야」
「어째선지요? 적대하는 자는 소멸될 것이라고만.......」
뭔가, 내 이미지가 왜곡되어 전해지는 듯 하여서 유감스럽다.
그야 명확한 적은 소멸시키겠지만, 입장적으로 적대한다는 것 만으로 몰살이라던가 어디의 야만인이냐고...........
「있잖아아, 적이라고 말해도 여러가지 있잖아? 마을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는 상대라면 처리하겠지만, "인류해방동맹"이라는 것은 아니잖아? 같은 필드에서 싸워서, 패배를 그 몸에 세겨주고, 두번다시 대들지 못하게 해주는거지」
그렇다.
애시당초, 이번은 죄상을 드는게 어려운 것이다.
"인류해방동맹"이 하고있는것은, 학생이나 교사를 권유하여, 자신들의 생각――마왕인 내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에 찬동시켰을 뿐.
그곳에 금전이 얽혀있다고 하여도, 그것을 죄로 단정짓는건 어렵다.
나에대한 적대는 명확하지만, 법적으론 무죄이다.
이게 어려운 것이다.
제정민주주의라고 하면 듣기 좋지만, 결국엔 정치는 민중이 주도하는 것이다.
내가 절대권력을 쥐고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권력자라고 하여서 법률을 자유로이 만지작거릴 수는 없다.
이러한 법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회의에서 제안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형태를 갖출지 어떨지는 다수결로 정해진다. 뭐 그래도 대부분은 통하겠지만, 애시당초, 내가 법안을 제출하는것은 좀처럼 없는 것이다.
고블린을 이끌적부터 일관하여, 나는 정치엔 손을 대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있다.
여러가지 법률(룰)의 원안을 정하고, 그 후엔 운용을 지켜볼 뿐.
하원이 엉망진창인 법안을 통하게 하려고 하였을 때에도 폐기시킬 수 있고, 만약 통하여도 나중에 폐안으로 만들 수 있지만, 새로운 법률을 책정하는건 나에게도 수순을 지킬 필요가 있다.
저 녀석이 마음에 안드니까 사형! 이라던가, 그런 말도안되는 것을 할 생각은 없고, 통할 이야기도 아니였다.
이번엔, 그러한 점을 찔러온 것이다.
이 섬의 행동으로 보아도, 인도적으로는 괴롭힘받았지만, 명확한 죄는 아니다.
그 녀석들은, 방해되는 교사나 실력있는 학생이 쓰러뜨릴때까지 정체를 숨겼었다.
하지만, 그것이 죄라고 우기는건 어렵다.
죽어가는 걸 구경만 한건 틀림없지만, 구하지 않았으니까 유죄, 라는것은 아닌 것이다.
실제론 포이즌 타이거를 쫓아내고, 남은 학생들을 지키기까지 하였다.
아마, 협력할 생각이 없는 학생이나 교사는 남겨두고 섬을 떠날――그리고 마물들에게 처리하게끔 한다――생각이였겠지만, 그것을 지금의 시점에서 죄라고는 할 수 없겠지.
직접적으로 손을 대지 않은데다가, 저지를 장소를 포착하지 않는 이상 죄로는 만들 수 없으니까.
현황에선 명확하게 죄는 범하지 않았으며, 섬을 떠나갈 때에 취할거라 생각되는 행동은, 현 단계에선 예상에 지나지 않으니.
귀찮지만, 그들을 잡아야할 죄상이 없어선 손을 댈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요?」
「간단해 윌리엄군. 배신당했다고 화난 학생들이, 매그너스에게 복수한다. 그것도, 정규적인 수단, 결투로, 말이지」
「――설마, 유리우스와 카르마, 인가요? 하지만, 매그너스와는 실력차가......」
「문제없어. 아직 3일이나 있으니까. 밥을 다 먹고선, 생존자에겐 스파르타로 지도할 생각이니까」
「오, 오우........ 그건, 뭐라 말씀드려야 좋을지......」
「너에게도 협력받을 생각이니까. 그리고 승리하여서, 당당히 개선하면 돼. 녀석들은, 자신들의 사상에 협력하지 않는 자를 이 섬에 남겨서, 자신들만 탈출할 생각이겠지. 하지만, 전원이 살아남아 이 섬에서 나갈 수 있다면, 그 시점에서 우리들의 승리다. 그렇지?」
「그렇, 군요. 그렇습니다!」
윌리엄 노사에게도 내 의도가 전해져서, 의욕이 나온 듯 하다.
망설인듯한 모습이 사라지고, 강한 의사의 빛이 눈동자에 깃들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협력해드리겠습니다!」
윌리엄 노사는 그리 말하고, 강하게 수긍해준 것이엿다.
◇◇◇
자, 이 앞에 절망한 얼굴을 하고있는 학생들도, 막 구워진 빵비스무리한 것과 다시국물이 일품인 스프를 다 먹었을 적엔 생기를 되찾은 표정으로 돌아와있었다.
맛있는건, 최고의 양약인 것이다.
나조차도 좀처럼 먹을 수 없는, 시엘 선생님 특제 레시피니까.
자동제어로 요리하였으므로, 톡까놓고 내 의지로의 재현은 불가능하였다.
다시한번 먹고 싶다면, 시엘에게 부탁할 필요가있는 것이다.
그런 신(시엘)의 요리를 먹었으니까, 학생들의 반응은 단 하나.
「맛있ーーーーー어!!」
「진짜, 뭐야 이거!?」
「잠, 어제 스튜도 굉장했는데, 이건 그 이상이지!?」
「사토루군은, 요리의 천재였구나!」
「부디 신부로 맞이하고싶다」
이쪽 저쪽에서 들려오는 절찬의 목소리.
그중엔 신부라던가 바보같은 대사가 섞여있엇지만, 그만큼 기운이 돌아온 증거일거라고 묵인한다.
이렇게 어두운 분위기가 한번에 날아가, 젊은이다운 밝은 분위기가 돌아온 것이다.
그런 시기를 보아서, 나는 일어선다.
「그래서, 너희들은 어쩔거야? 이대로 여기서 베갯잇을 적시고, 매그너스에게라도 고개를 숙여서 도움을 받는거야?」
「아니........ 그런 걸 말해도, 사토루군.......」
카르마가 학생들을 대표하여, 나에게 답해주었다.
교사들은 상황을 지켜볼 뿐.
윌리엄 노사와의 협의대로이다.
「어이, 카르마라고 했던가? 너는 어떤데. 지면 그걸로 끝이냐? 싸움에 진 개라고 불리면서도, 분하지도 않은거냐?」
「뭐라고!?」
우등생답지 않은, 분노에 불타오르는 눈으로 나를 보는 카르마.
그걸로 됐다.
분노라는 감정은, 살아가는 힘을 가장 많이 주는 것이다.
「어이, 유리우스. 너도다. 평소에 잘난듯이 하는 것에 비해서, 하나도 대단할게 없잖아. 시민을 지키는것이 왕족이라던가 뭐라던가, 위에 서는자의 책임이라던가 뭐라던가, 그러한 것은 실력이 있는 자의 대사라고. 매그너스정도의 진심도 꿰뚫어보지 못하면서, 뭐가 지도자냐」
「진심이라고? 그 녀석은 우리들을 속였다. 나에게 동료가 되라고 해두고선, 가볍게 나를 버린 것이다. 나의 호위기사였던 크랫도, 그 녀석의 소개여서 신용하였었는데....... 사실은, 친우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왕족으로서 진심을 드러내며 살 수 없는 나의........ 카르마나 모두, 학우와 나를 연결해주는........ 친우라고!!」
유리우스는 가장 쇼크가 컸던 모양이다.
마물에게 쓰러진 후에도, 모스에의해서 목숨은 지켜졌다. 그 몽롱한 의식인채로, 매그너스 일행의 대화도 들렸던 것이겠지.
그리고, 회복한 후에 매그너스의 숨겨져있던 실력을 알고, 자신들이 버려졌다고 깨달은 것이였다.
무엇보다도, 호위기사였던 크랫이 움직이지 않았던 시점에서, 그것은 명백하였다.
협력자가 되지 않는다면, 어설피 실력이 있는 자는 방해밖에 되지 않는다고, 그들의 행동이 말해주었다.
유리우스는 그런 자들중에, 제일 먼저 처리해야할 대상이 되어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럼, 어째서 진심으로 말하지 않았던거지?」
「뭣!?」
「이렇게 되기 전에, 매그너스와도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해야했던거 아니야?」
「그건――」
「왕족이고 뭐고, 직함이 방해되었던거냐? 그런데 말이다, 그런 것은 변명이라고!」
「큭――」
유리우스는 분하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지만, 반박하지 않았다.
섣불리 변명을 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듯 하다.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어떻게, 라니?」
「너도 카르마처럼, 그냥 베갯잇을 적실 생각이냐?」
「하지만――매그너스는 나보다도.........」
「뭐야, 이기지 못한다고 포기하는거냐? 마사유키 자식은 포기하는 것 만큼은 하지 않는다구?」
「.........마사유키 자식?」
아, 위험다.
나도 모르게 평소의 분위기로 말해버렸다.
「아아아, 아니아니. 용사 마사유키님, 이지. 용사님을, 그자식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박이 필요하다, 라는 것을 말하고싶었다고!!」
서둘러서 말을 보충하는 나를, 교사일동이 미지근한 눈초리로 바라봐주었다.
감봉해줄까 하고 생각해서 그쪽으로 시선을 보내자, 서둘러서 고개를 돌렸지만.
그런 와중.
「그렇네, 사토루군이 말하는대로야. 당신을, 이대로 진채로라면, 긍지높은 학교의 학생으로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전투지도원인 선생님들도 똑같이 재훈련을 할 것 같고, 당신들도 힘내세요! 상처나더라도, 제가 확실하게 치료하겠습니다. 학교의 창설자이신 대마왕 리무르님도 본국에서 지켜봐주실테고, 학교의 학생으로서의 긍지를 보여주는겁니다!」
보건의 퓨리선생님이, 안경을 반짝이면서 내 말의 뒤를 이어주었다.
나부끼는 은발이 태양빛을 반사하여, 그 미모는 그야말로 승리의 여신과같다.
단순한 남학생들은, 그것만으로 의욕이 몇배고 늘어난 듯 하다.
「그렇다! 용사 마사유키님의 하고도, 우리들을 지켜주시겠지!」
그런 가호는 손톱만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윌리엄 노사의 말에도 일단 수긍해두자.
「어쩔거야 유리우스? 네가, 모두의 선투에 서서 모두를 이끌거잖아? 빨리 정하라고!」
내 말에, 유리우스가 망설임을 버린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말한다.
「해주지. 나도, 매그너스에게 불평을 하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겠어. 다음엔, 마물이건 매그너스이건, 분명 승리해보이고말고!」
유리우스도 의욕이 생겼는가, 결의의 말을 입에 올렸다.
내 노림대로이다.
「좋ー아! 모두 힘내서, 그 녀석들에게 한방 먹여주라고! 승리할 수 있으면, 뭔가 상이라도 생각해주지!」
빙그레하고 웃음을 띄우고, 모두에게 선언하는 나.
그 직후――
「우오ーーーー!! 해주겠어, 나는!!」
「맡겨만줘, 사토루쨩!」
「꺄ーーー사토루구~운! 언니가 지켜줄게!」
「그 상이란건, 우리들에게도 권리가 있는건가요?」
라는 대환성이 울려퍼진것이다.
무슨 일이야!? 라고, 한순간 당황할 정도의 열광이였다.
살짝 살찐 아저씨 교사까지 상을 노리는 듯한 발언을 하였는데, 그 녀석은 다른 교사에게 연행되어 갔으므로 눈치채지 못한걸로 해두자.
어찌되었건, 모두의 의욕에불을 지피는것엔 성공한 듯 하였다.
이리하여, 반격의 날을 향해서 특훈의 나날이 시작된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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