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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69화 (270/275)

강제 영생 + 마물화 + 자유박탈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19|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20

골다마의 비서, 메르히스는 경악했다.

눈앞에서 펼쳐진 유린극에, 아직까지 사고가따라잡지 못하고있다.

그정도까지 메르히스에게 있어서, 디아블로가 비상식적이였던 것이다.

교장인 골다마에게 명령을 받은대로, 감시실에서 디아블로의 모니터링을 하였는데.......

그 존재치를 측정한 결과, 수치는 틀림없이 7,000였던 것이다.

(생각한 정도로 강하지 않군. 이거라면,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겠지)

그리 생각하여, 골다마에게 보고하였다.

그 결과가, 화면의 저편의 참상인 것이다.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있던 메르히스는, 골다마 이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지 못하고있다.

그리고 그것은, 메르히스의 상식에 비춰보면 있을 수 없는 사태였던 것이다.

메르히스와 교장을 비롯한 일파의 자랑거리인 디스트로이어는, 존재치가 15,000으로 계산되는 급을 초월한 전력이다.

그것이 13마리.

압도적인 대전력이며, 디아블로에게 과잉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전력이였다.

메르히스에게 있어서도, 함정에 디아블로가 빠진 시점에서 승리를 확신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 고작 7,000인 디아블로에게, 디스트로이어 13마리가, 모조리 파괴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메르히스는, 좀더 경악스러운 정보를 앞에두고 공황상태에 빠졌다.

감시실에서 계속 상황을 보고, 전투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디아블로의 존재치가 항상 일정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수치가 일정――그건 이상하다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사건이다.

예를들면, 디스트로이어의 펀치 하나를 보아도, 그 에너지는 15,000이하가 되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평소엔 얼추 0.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것이, 지금까지의 전투정보의 축적에서 이끌어낸 답이이다.

그것도 당연한 이야기로, 존재치는 모든것의 능력의 통합수치이기 때문이다.

이동력, 반응속도, 공격력, 방어력, 지력, 정신력, 행운(불확정요소)같은 여러가지 요소에 분배된 에너지의 합계가, 존재치로서 표시되는 것이다.

실제의 공격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낮아지는것은, 연구 이전의 이야기로서 상식이였다.

그렇지만.

디아블로의 수치는 항상 7,000을 기록하였다.

(말도안된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건가ーーー!! 그럴 리가 없다.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연구자로서의 상식, 그것이 붕괴되어버릴 것 같은 공포.

하지만, 눈앞에 표시된 데이터가, 무상하게도 관측결과의 올바름을 증명해주고있다.

항상 MAX까지 존재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자를 앞에두고선, 만일 10배의 존재치가 있다고 하여도, 전투같은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눈앞에 둔 메르히스가, 공황상태에 빠지는것도 당연하겠지.

냉정한 연구자로서의 사고가 혼란의 극치에 도달하였던 메르히스였지만, 전투원으로서의 마음은 냉정하여, 빠르게 도망을 호소하고있었다.

메르히스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바로 퇴각을 결의하였다.

이 시점에서, 메르히스는 골다마를 버렸다.

아니 오히려, 골다마라는 제물이 디아블로의 신경을 끌고있는 동안에, 자신이 도망갈 수 있을거라는 계산이 있었을 정도이다.

메르히스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서, 교장 골다마의 말로를 볼것없이, 학교에서 도망을 개시한 것이다.

그러니 눈치채지 못하였다.

자신이 감시하고있을 생각이였지만, 사실, 화면의 저편측에서 금색 눈동자에 진홍의 동공을 열은 악마가 사악한 웃음을 띄운 것에.

디아블로를 적으로 돌린 시점에서, 메르히스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였다.

◇◇◇

메르히스는 추적을 두려워하여,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도망갔다.

골다마는 메르히스에게 있어서, 존경할만한 상사가 아니라, 이용해야할 장기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 버린것에 후회는 없다.

그것보다도 지금은, 자신의 몸을 지켜서 안전권까지 도망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지금 얻은 정보를 동지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으면 안되고, 매그너스 일행이 있는 장소가 판명된 지금, 그들에게도 연락을 취하지 않으면 위험한일이 벌어진다.

그러한 여러가지 생각도 있어서, 초조해지는 마음만이 격렬해져가는 메르히스.

그래도 초조한 마음을 억누르면서 신중하게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메르히스가 일류의 전사이기도하였기 때문이였다.

어떻게든 무사하게 혁신파의 비밀의 은둔지에 도달한것은, 늦은 밤이 된 후의 일이였다.

고작 반나절만에 다른사람처럼 야위어버린 메르히스.

마중나온 자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라고 눈치채어, 혈색을 바꾸어 메르히스에게 달려온다.

「메르히스공,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대체 어찌되신겁니까?」

입을 모아서 묻는 동지를 한손으로 막고서, 메르히스는 입을 열었다.

「골다마 교장이 디아블로에게 잡혔다. 잘못하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규정에 준하여, 동지 골다마의 구조가 아니라, 정보공유를 우선시하기위해서 도망쳐온 것이다」

거기까지 말하고 숨을 뱉는다.

「뭐라고!?」

「그럼, 골다마공은 이미..........」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이지?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는것이냐?」

입을모아 소란을 피우는 동지들.

그것에 메르히스가 다시 입을 열려고한 순간――

「조용히하라!」

큰 소리가 울려퍼져, 그 장소를 통제하는 자가 나타났다.

하얀 로브를 몸에 두른, "인류해방동맹"이 자랑하는 최강전력――글로리 나이츠의 일당이다.

유화파나 온건파에 소속하는 자도 있지만, 혁신파에 소속한 글로리 나이츠가 최대파벌이였다. 어째서냐면, 악마를 사용하는 악마합신법을 짜낸것이, 골다마나 메르히스의 연구성과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메르히스도 글로리 나이츠중 한명이며, 자신의 몸에 악마를 깃들이는 자였던 것이다.

말하자면, 메르히스야말로 글로리 나이츠를 단련시켜 악마의 힘을 준 인물이다, 라는 것이다.

「메르히스님, 당신이 계셨는데 어째서 그러한 상황이?」

시가중 한명이 메르히스에게 묻는다.

글로리 나이츠가 나온 것으로 동지들도 진정한 것인가, 어찌되었건 이야기를 듣기로한 듯 하다.

메르히스는 끄덕여, 오늘의 사건을 말하여 들려주기로하였다.

「좋아, 이야기하지. 그전에, 두명정도 입구를 지키는 것이다. 만에하나, 라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지」

메르히스의 명령에 따라서, 기사 둘이 입구의 문 근처에 선다.

이걸로 일단 안심이라고 메르히스도 안도하여, 오늘의 사건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실은――」

아침께에 행방불명이였던 매그너스 일행에게서 연락이 들어왔었던 것.

대마왕 리무르의 통달에의해, 매그너스 일행은 특별훈련중일 터였다. 그런데, 다른 학교의 교사나 학생에게 손을 댄다는 폭거를 하였다고, 마법통신으로 알려온 것이다.

즉, 대마왕 감시하에서의 특별훈련이라고, 매그너스 일행은 몰랐다는 것이다.

이미 행동을 일으켜버린 이상, 이제와서 되돌릴 수는 없다.

학생이라는 신분은 커녕, 계획 그 자체를 포기하여, 빠르게 도망을 하도록 연락을 하려고하였던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디아블로의 방문.

어찌구르건, 학생들에게 동지가 있다고한다면, 학교에서의 관리체제에 물음표가 뜨게된다.

교장도, 그 비서인 메르히스도, 잘해야 교체로 끝날거라고 생각되었다.

그렇다면, 적대행위가 발견되기 전에, 방심하고있는 틈을 노려서 디아블로를 처리하고자 생각하였다.

「그 디아블로를――」

「이 무슨 무모한.........」

경악의 못소리가 들려왔다.

거기까지 디아블로의 일화는 넓게 퍼져서, 대마왕 리무르 이상의 공포의 상징이 되어있는것이 현황이다.

「그렇군, 지금와서는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말이지, 존채치를 측정한 결과, 수치는 7,000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지하에 숨기고있던 디스트로이어를 사용한다면, 편하게 쓰러뜨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13마리다 되는 디스트로이어라면, 7,000정도의 자에게 질 리가――」

「함정에 빠뜨리는건 실수한 것인가요?」

「아니, 확실하게 함정에 빠졌지. 그"절마공간"에 가두어, 우위의 상황으로 끌고들어갔다. 그런데, 이기지 못하였던 것이다」

「말도 안되는――」

「유린당한 것이다. 디아블로는, 상처하나 없었다」

「――――――!?」

말을 잃는 일동.

너무나도 이상한 보고에, 이해하고싶지 않다는 기분이 모든 감정을 뛰어넘은 것이다.

그런 일동의 무거운 분위기를 씻어내기 위해서, 메르히스는 이야기를 재개하려고 하였다.

「분명히 디아블로의 힘은 상상이상이였다. 유화파는 논외이지만, 온건파가 명확하게 표면상으로 적대하려는것에 반대한 이유도, 지금이라면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지. 나는 얼굴이 드러나버렸지만, 아직까지 접촉이 없는 자네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을것이다. 온건파에 합류하여――」

「그건 불가능하군. 너희들은, 여기서 구속하도록 하지」

메르히스의 말은, 차갑에 울려퍼진 목소리에 막혔다.

「누, 누구냐!?」

메르히스의 질문에 답한것은, 입구의 문앞에 서있는 한명의 남자.

거무스름한 피부에 푸른 머리칼을 가진――소우에이다.

「훗, 너희들이 그것을 알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로서 자칭해주도록하지. 내 이름은 소우에. 리무르님의 충실한 하인중 하나이다」

메르히스에게 답하듯이, 소우에가 자칭하엿다.

「큭, 경비는 무엇을――?」

메르히스가 서둘러서 주위를 둘러보니,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고서 바닥에 기절한채로 누워있었다.

방안의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소리도 없이.

젠장! 메르히스는 속으로 욕을 뱉는다.

그만큼 조심해서 추적에 신경을 썼는데, 완전히 은둔지로 들여버린것은 실태였다.

하지만, 추적자가 디아블로가 아니라는것은, 메르히스에게 있어선 불행중 다행이다.

「당황하지마라! 글로리 나이츠는 악마합신을 하라! 지금 이 녀석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들에게 미래는 없다!!」

그 목소리에 힘을 받아, 글로리 나이츠가 행동을 개시한다.

자신에게 깃들인 악마를 불러내어,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그러한 동료들에게 감싸여, 메르히스는 자신에게 들려주도록 생각을 이어간다.

아직 늦지 않았다, 라고.

적은 한명.

거기에, 여긴 5명이나되는 글로리 나이트가있다.

디아블로같은 대마왕의 12수호왕이라면 몰라도, 소우에는 들은적도 없는 마인중 하나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이길 수 있다! 고작 한명의 마인따위, 자신들의 적이 아니다.

메르히스는 그리 생각하였다.

아니, 그렇게 믿어고자 하였다.

설마 눈앞에 선 마인 소우에가, 수호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이라고, 메르히스의 상상이 미칠 리가 없었던 것이다.

메르히스의 본능이 최대한의 경종을 울리는데도 불구하고, 메르히스는 최악의 선택을 해버린 것이다.

즉――적대행동을.

◇◇◇

소우에의 앞에선 5명의 글로리 나이트.

하지만, 그들이 소우에에게 행동을 일으킬 것은 없었다.

아니, 불가능하였던 것이다.

「큭, 뭐냐 몸이 움직이지 않아!?」

「이게 무슨일이야, 젠장!」

「대체 무슨일이――!?」

이변에 눈치채어 떠드는 기사들.

그것에 대한 답은 없고, 메르히스도 상황에 따라가지 못하여 당황할뿐.

그 장소에서, 모든것을 파악하고있는 것은 소우에였다.

그리고 소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째서냐면――

「소우에님, 이 자들의 처리, 어떻게 할까요?」

어느새 온것인가, 소우에의 앞에, 한명의 여성이 선다.

용인족(드라고뉴트)의 미녀, 소우카였다.

「한명도 놓치지 마라」

「분부대로!」

토우카와 사이카, 호쿠코와 난호우도 있다.

이미 이 은둔지는, 소우에의 부하의 정보부에 의해서, 완전히 포위당한 것이다.

「젠장할!」

외치는 글로리 나이트들.

하지만, 그 외침은 허무하게 사라진다.

소우카 일행에게 있어서, 고작 A랭크의 벽을 넘은 정도의 기사들따위, 수가 많아봤자 문제가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럼, 우리들은 이대로 퇴각을 하도록 하지――」

악마합신하엿던 기사들에게서, 빙의하고있던 상위악마가 도망을 꾀한다.

「기다려! 계약을 무시할 생각이냐!?」

기사들이 경악하며 외치지만, 악마들은 코웃음을 쳤다.

「멍청이! 마음껏 날뛰지 못한다면, 네놈들과의 계약같은 것은 무효다!」

그리 말하고, 빠르게 도망을 친 것이다.

정령과 달리, 악마는 제멋대로인 성질이다. 따라서, 상황이 불리해지면, 빠르게 계약주를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만은 악마들도 재난을 피할 수 없었다.

「놓아줄거라 생각하나? 소우에님은, 한명도 놓치지 마라, 라고 말씀하셨다」

소우카의 차가운 목소리다 울린다.

「크, 말도안되는!?」

상위악마들이 눈치챘을 때엔 이미 늦었던 것이였다.

포위마법진에의해, 건물째로 결리되어있었다.

「그 악마들은 필요없다. 죽여서, 수백년정도 반성하게끔 둬라」

「예에!」

그리고, 소우에의 명령에의해 악마들은 처리된다.

악마들이 무언가 말하는것보다도 빠르게, 소우카 일행에 의해 먼지로 바뀐 것이다.

그것은 한순간의 사건이였다.

말을 잃는"인류해방동맹"의 구성원들.

힘없이 주저앉는 자나, 오열을 흘리기 시작하는 자도 있다.

상위악마가 불문곡직(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음)으로 처리되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운명을 깨달은 것이였다.

그리고, 메르히스도.

(.......끝났다. 대마왕 리무르, 그 부하란 여기까지.......... 매그너스님, 죄송합니다――)

자신의 이해가 미치지 못할 차원의 힘.

골다마와같이, 결코 손을 대서는 안되는 존재에게 손을 대버렸다고, 메르히스도 지금와서 드디어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눈치챈것은 너무나도 늦어서, 자신이 살아나갈 길은 없다는 의미였다.

그 진실은, 메르히스의 마음을 꺾는데 충분하였다.

이리하여, 혁신파는, 그 대부분이 소우에에게 잡힌 것이다.

◆◆◆

「케후후후후. 끝났습니까, 소우에?」

「아아. 네가 둥지에서 쫓아내준 덕분에, 어려움없이 무리에 합류해주었지」

「그건 다행이군요.  이쪽도 상처하나없이, 수모자중 한명을 포획하였습니다. 말해두겠지만, 제대로 죽이지 않고 정중하게 취급하였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흥, 어떨런지」

소우에는 디아블로의 말을 가볍게 흘려넘긴다.

사실은, 2,3명정도라면 죽여도 문제없다고 생각하였다.

적대자에겐 용서할 필요는 없다! 라는 암묵의 룰도 있으므로, 리무르의 노여움을 살 우려따윈 없다고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디아블로에게 전하지 않았던 것은, 단순하게 귀찮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디아블로가 폭주해버린 이상, 가능한한 문젯거리를 일으키지 않는편이 무난하였다.

무엇보다도, 제지의 역할을 자신에게 맡겨질것은 틀림없으므로, 그런 성가신 일은 사양이라고 생각하였을 뿐인 이야기인 것이다.

「지금도 마수충에게 먹혀, 기쁘게 외치고있지요?」

그런 것을 말하면서, 디아블로가 짊어지고온 통나무와같은 것을 내려놓았다.

그것은, 완전히 변모한 골다마였다.

전신을 벌레에게 먹혀서, 숨도 간당간당하다.

하지만, 골다마의 불행은 그런 겉모습이 아니라, 먹힌 부분이 서서히 나무가죽으로 변질되어간다는 것이였다.

「사, 살려주시오. 아파, 전신이 아픕니다――」

비참한 모습이되어, 자비를 구하는 골다마.

하지만, 디아블로가 그 목소리에 답할 일은 없다.

「――어이. 분명히 살아는 있찌만, 발광해선 의미가 없다구?」

소우에의 물음에, 자기 뜻과 같다는 듯이 수긍하는 디아블로.

「케후후후후. 안심하시길. 이 마수충은, 뇌만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먹을때에 2종류의 액체를 분비합니다. 하나째는, 숙주를 수목으로 변질시키는 효과를, 그리고 두개째는, 쾌락물질. 이것에의해, 아픔이나 고통을 느끼면서도 결코 뇌가 부서질 일은 없는겁니다. 거기에, 이 자는 딱 좋은 것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리 말하면서 디아블로가 가르킨 것은, 골다마와 동화하고있는 한자루의 지팡이였다.

그것은 "호심의 지팡이"――골다마가 오랜세월 애용하였던, 유니크 매직 로드였다.

골다마는 자신이 자랑하는 장비의 덕분에, 마음을 지키며 미칠것조차 용서받지 못한 것이다.

「과연. 뭐 리무르님을 모독하였고, 자업자득이군」

소우에의 말에, 디아블로도 만족스러운 듯 수긍한다.

그리고 디아블로로선 드물게도, 소우에의 어깨를 친근하게 두들기면서 말한다.

「역시 소우에입니다. 제 취미를 이해해주신 듯 하여서, 기쁘군요」

「――아니. 별로 네 취미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만........」

기쁜 듯한 디아블로와 대조적으로, 소우에는 쓰디쓴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디아블로는 상관하지 않는다. 동지를 얻었다는 듯이, 즐겁게 웃는 것이였따.

그리고 둘은 뒷일을 소우카 일행에게 맡기고, 마지막 목적지로 향한다.

말드랜드 도.

――그들이 경애하는, 리무르가있는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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