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271화 (272/275)

[출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돼버린 건 여러가지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21|작성자 스마

번외편 -리무르의 우아한 탈주극- 22

포이즌 타이거와 페르너 일행의 전투는 팽팽하다.

이리나와 전투계 교사 4명의 전투도 같다.

몬드는 로자리에게 얻어맏고있지만, 우수한 회복역 덕분에 무사하다.

「무, 뭔가 기분좋아지기 시작했어――」

라고 위험한 것을 외치고있는게, 조금 걱정이되지만.

몬드야, 그 이상은 안된다.

그 문은 열어서는 안된다고, 충고해주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하지만 뭐 이 3조는 좋다고 치고, 문제는 매그너스였다.

유리우스 일행이 매그너스를 이대로 설득할 수있다면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였지만, 그건 생각이 좀 무른 듯 하다.

교착상태에 빠진 네 조의 전투이지만,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역시 매그너스였다.

「너는 어째서 이런 짓을!?」

「나는 너는 단순한 학우가 아니라,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고있었다!」

유리우스가 묻고, 카르마가 외친다.

그것에 답한것은, 매그너스의 자조이다.

「유리우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었어. 하지만, 너희들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나?」

「뭐?」

「나와 똑같이, 너도 국가를 짊어지고있는 몸이였으니까. 네가 사실은, 모두와 좀더 친하게 지내고싶다고 생각하는 것따위, 나에겐 전부 보였다고. 그 스프, 맛있었지? 친구와 함께 먹는 밥은 맛있으니까. 거기에 비해서....... 식은 밥따위, 먹을만한게 못되지. 아무리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식재료를 사용하였다고 하여도. 아무리 대단한 요리사가, 그 실력으로 요리를 하였다고 하여도. 혼자서 먹는 밥따위, 맛없는 것이지――」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겠지, 매그너스의 중얼거림은 쓸쓸하게 울렸다.

「매그너스........넌 대체.......」

유리우스가 묻는다.

그것에, 매그너스는 놀랄만한 답을 입에올린 것이다.

「난말야, 루도라 선 황제 폐하의 친척에 해당하는 사람이야. 제국은 지금, 신 황제의 선정으로 싸우고있지. 선 황제 폐하는 결혼하시지 않았어. 당연하지만 자식도 없으니까, 혈연자 중에서 선출하게 되었다는 것이지. 그런 와중에, 나도 대상이 되었지. 요 10년동안, 제국의 정치는 귀족원에게 맡겨져있어. 마왕이 선별하고, 인정한 자로 이뤄지는 귀족원에 말이지. 그건 마왕의 관리하에 놓여져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들이 진정한 의미로 자주독립을 하였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야. 제국 수도의 치안은 지켜지고, 신민은 모두, 나름대로 행복한것은 틀림없겠지. 하지만, 그래선 납득하지 못하는 자도 있다는 이야기란거다. 나는, 제국 수도에서 떨어져 시골에 도망가 있었던 황족이였던 덕분에, 마왕에게서의 받은 영향은 없다고 판단된 것이지」

침묵하는 유리우스.

검은 쥐고 노려보지만, 그 손에 힘은 들어가있지 않은 듯 하다.

「매그너스........너........」

카르마도 또한, 어떻게 말해야될지 헤매이는 듯 하다.

그것도 뭐, 당연한가. 평소의 가벼운 태도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무거운 이야기니까.

나로서도, 생각하게끔 되는 내용이다.

분명히, 제국의 통치는 귀족원이 하고있다.

내 관리하에 있었던 것은 종전직후에서 1년간정도로, 그 이후론 모두 그들에게 맡긴 것이다.

하지만 설마, 계속 내 지배하게 있다고 생각될 줄이야.........

세계정복을 하려고하면 할 수 있지만, 나는 그런 것엔 흥미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제국의 백성에게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쇼크이다.

황제에게 어울리는 인물이 없다는 것으로, 계속 공석인 채였던것도 문제였겠지만..........그건 그들, 제국에 사는 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책임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거기까지 그들의 뒤를 봐줄 생각은 하나도 없으니까.

거기에, 남에게 받은 평화일수록, 잃는 속도는 빠르다고 생각하니까.

그들이 이대로 제정을 유지할까, 모두함께 노력하여 민주주의를 얻어내는가, 그것은 내가 말을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실제로, 올바른 일을 하는 자가 지도자가 된다면, 제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그건 꿈나라 이야깁니다》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민주주의도 백성이 바보라면완전히 의미가 없는 제도이고.

우민정책이라던가, 민중을 정치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으로, 자신들이 하고싶은대로 하는 자가 나올지도 모르고........ 민주주의가 절대적으로 올바르다는것은 아닌 것이다.

정치에 정답은 없다.

따라서, 리스크 분산이나 생각방식의 다용화를 위해서도, 여러가지 형태의 정치양식이 있는 편이 재밌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템페스트에선,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관철한다.

하지만, 내가 틀렸을지도 모르니까, 다른 나라의 정치에 참견할 생각은 없는 것이다.

그리 생각하고있었는데..........

이상한 오해를 받을 정도라면, 한번 제대로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만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소용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의 생각은 천차만별이여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 모든 백성이 참가하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그렇지.

결국, 사람은 모두, 어리광쟁이인 것이다.

자신이 믿은 것이 정의이고, 그 이외엔 악.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아서, 서로가 어느정도 참아서 납득하면서, 함께 잘 해나가는 것 이외엔 없다.

《마스터가『사고유도』를 하면, 완전한 의사통일이 가능합니다》

그건 싫어.

예스맨 밖에 없는 세계따위, 얼마나 따분한 미래밖에 없는 세계가 될지.

전쟁은 허용할 수 있어도, 사람의 자유의사를 묶는건 용서할 수 없다.

그건 어찌되었건.

내가 방치한 탓이 매그너스와같은 불행한자가 만들어졌다면, 그것에 관해서는 어떻게든 해주고싶지만.........

「나도, 대마왕에게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있지 않아. 하지만 말야, 전쟁으로 수십만의 신병이 죽었어. 그것을 용납하지 못한는 자들이, 마왕에게 칼을 들이밀려고 하는거야. 다음에 분노를 사게되버리면, 제국은 멸망해버릴지도 몰라........ 그러니까 내가, 그 녀석들을 멈출 수 밖에 없잖아――――」

피를 토하듯이 말하는 매그너스.

그보다, 나는 얼마나 경외받느냐는 이야기인데.......

피에 굶주린 마왕, 이라는 이미지가된건 아닐까?

「매그너스여, 대마왕님은 이야기하면 알아주시는 분이다!」

힐끔 나를 보고, 윌리엄 노사가 보충을 해주었다.

조금 울고싶어진 나에겐, 그 말이 기쁘다.

다른 교사들도, 입을모아 매그너스에게 설득을 하고있다.

반 이상이 매그너스를 위해서가 아니가, 풀이죽어있는 나를 위로하는듯한 느낌도 드는데.

매그너스는, 그런 교사들의 설득에도 안색을 바꾸지 않았다.

「그런 것은, 나도 알고있어요! 하지만 하는 수 없잖아........ 이렇게 하는 것 밖에, 이렇게 하는 것 밖에 우리들에겐――」

응? 매그너스의 모습이 이상한 듯 한.......

《매그너스의 심적 에너지가 감소. 그것에 반비례적으로, 마적 에너지가 증대하고있습니다. 이 반응은, 상위악마보다 상위――악마공급이군요》

악마공이라고!?

상위마장을 뛰어넘고서, 한번에 거물을 불러낼 생각인가? 그렇지만, 단순한 인간의 몸으로선 상위마장을 지배하는것조차도 불가능하고 생각하는데.......

「매그너스, 그만둬! 그건 당신으로선, 아니,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절박한 목소리로 매그너스를 제지한 것은, 의외로 이리나였다.

필사적으로 매그너스를 멈추려 외치고있지만, 그 목소리가 매그너스에게 닿을 것은 없었다.

《마적반응이 더욱이 증대. 숙주에대한 정신오염이 진행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시엘씨의 설명에의하면, 매그너스가 상위마장의 핵을 가지고있던것은 아닐까, 라는 것이였다.

신중하게 봉인해두고, 그 힘의 일부만을 끌어낼 생각이였던 것은 아닐까, 라는 것이다.

그 녀석이 뭔가의 원인으로 활동을 개시하여, 조금씩 매그너스의 정신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겠지.

잘못하면, 요 전 밤의 사건――학생들을 버려버린다는 죄악감을, 악마가 이용한것은 아닐까.

그리고 지금.

매그너스의 체표를 검은 마소가 덮고, 그 몸을 사람이 아닌 강인한 악마의 육체로 바꾸어간다.

그것은 매그너스이며 매그너스가 아닌........ 사람이 아닌 존재로 변화해있다.

구 마왕에게도 필적하는 존재.

눈앞에, 악마공이 현현한 것이다.

「드디어다. 드디어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육체를 손에 넣었다!」

매그너스의 목소리로 그리 외치는 악마공.

「전원회피! 돌아와!!」

내 목소리를 듣고, 학생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흥미로운 듯 바라보는 악마공.

포이즌 타이거가 전면에 나와, 악마공을 위협해주고있었다.

「어이, 너희들도 이쪽으로 와!」

나는 "인류해방동맹"의 멤버에게도 말을 걸었지만, 그것에 반응한 것은 두명뿐이다.

「갈게」

「하지만 이리나씨.......」

「빨리! 저것엔, 적아의 판별은 없어!」

그리 짧은 말을 주고받은 후, 이리나와 로자리는 방위선을 넘어서 들어왔다.

마법만에의해 구축된, 방어결계의 내부로.

그리고, 그것이 생사의 경계선을 나누게된 것이였다.

「하하하 매그너스여. 너도 드디어 각오를 정한 듯 하군. 좋다! 우리들이, 세계를 휘어잡자구!」

「후우, 드디업니까. 당신이 빨리 진심을 내주었다면, 저런 학생따위에게 깔보여질것도 없었던겁니다」

베르너와 크랫이 그런 것을 말하면서, 매그너스에게 걸어간다.

아니――매그너스의 모습을 한, 악마공에게.

「베르너, 크랫! 당신들도 거기서 벗어나――!!」

이리나의 외침은 조금 늦었던 모양이다.

「후후후, 아직이다. 부족하다, 부족한 것이다! 피가! 고기가! 절망과 공포가! 자아, 나의 탄생의 축연에, 네놈들의 통곡을 바칠것을 용서하지! 오늘! 이날, 이 때를! 이 나와 함께 축하하자!!」

양손을 벌리며 외치는 악마공.

굉장히 위험하다.

역시 악마공, 상위마장과는 비교할게 못된다.

이 섬의 지배자인 열화마왕종――록 엘레멘탈보다도, 강대한 마력을 가지고있다. 거기에, 마소량은 점점 증대해가는것이다.

자아도 확립되어있고, 오랜 악마중 한명인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뛰어난 지혜를 갖춘 악마.

그것은 단순한 마물과는 비교할게 못되는, 위험하고 성가신 존재이다.

그리고――

말을 끝내자마자 악마공이 움직였다.

우득!

콰직!

하고 동시에 둘, 둔탁한 소리가 울린다.

한순간에 번뜩여, 몇명인가의 학생들이 공포에 경련하면서 비명을 질렀다.

「「「꺄아ーーーーーー!!」」」

공포에 가득찬 외침.

악마공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베르너와 크랫의 머리를 쥐어 부순 것이다.

대충.

머리가 부서진 본인들은,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였겠지.

공포조차도 느끼지 못하였던 것이, 그들에게 있어선 구원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어려울 것 같다.

왜냐면――

「후후후, 기분이 좋군. 네놈들의 "이름"은, 내가 받기로하지. 그 혼과 함께, 말이다」

악마공은 혼을 먹으니까.

베르너와 크랫은 불쌍하게도 악마에게 혼을 먹혀서, 그 혼까지도 빼앗겼다.

악마와 동화하여, 죽는것보다도 괴로운 영겁의 고통에 쬐이게되었던 것이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어이없게 막을 내린 것이였다.

그리고, 악마공은 어떤가하면.

「그런 말도안되는........ 스스로 자신에게 "이름 짓기", 라고!? 말도안돼――」

이리나의 경악도 당연하다.

태어나서부터 악마에겐, 그런 짓은 불가능하니까.

하지만, 이 악마는 어딘가 이질적이였다.

통상보다도 깊은 원념으로 움직이고있다고 생각된다.

혹시나하면, 이리나 일행이 실험으로 뭔가 말도안되는 짓을 한건 아닐까?

뛰어난 지혜가있는 악마를 격노시키는 무언가를........

「어이 이리나. 묻겠는데, 너희들은 악마로 뭔가 실험을 하지 않았냐? 설마라곤 생각하는데, 상위마장에게까지 뭔가를 하지는 않았겠지?」

「그건........」

「한거냐? 바보냐 너희들! 스스로 제어도할 수 없는 주제에, 손을 대면 안되는 영역에있다고 이해하지 못하는거냐!?」

기가막혀서 말도안나온다는 것은 이것이다.

언빌리버블ー, 이라는 것이 감상이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듣자하니, 상위마장을 몇마린가 포획하여 처리하였다고 한다.

그 중에서 한마리를, 매그너스의 악마봉신에 사용하였다고.

상위악마급의 힘밖에 낼 수 없도록 하여서, 안전하다 생각하였다고 한다.

얼빠진것도 정도가있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이리나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짧은 시간만에, 악마공 자신에게대한 이름 짓기가 끝난 듯 하다.

폭주할 것 같을 정도의 마소량이 안정되어, 완벽하게 통제된것이 한눈에 보인다.

역시 악마, 깔볼 수 없는 존재였다.

「기다리게했군. 이 나, "베르너 크랫"의 탄생을 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영광이락 생각하도록」

소리높혀 자칭하는 악마공――베르너 크랫

베르너와 크랫의 이름을 합쳤을 뿐인, 굉장히 간단한 이름 짓기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름을 가졌다는 일이며, 그 운율엔 그다지 의미는 없는 것이다.

이, 이름 짓기의 중대성에 눈치챈 것은, 이 자리에선 교사진과 나뿐이겠지.

자 어떻게 할까.

이제, 방관하고있을 때는 아닐지도 모른다.

사태는, 내가 상정한 것 이상으로, 성가시게 움직여버린 듯 하였다.

◇◇◇

처음에 움직인 것은 포이즌 타이거다.

큰 소리로 한번 포효하고서, 용감히 베르너크랫의 앞에 나왔다.

「ㄴ, 너....... 우리들을 지키려고..........!?」

학생들의 망설임을 한켠에 두고, 베르너크랫과 대치한다.

「후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군, 짐승따위가 내 상대를 하는가. 좋다, 조금 놀아주도록하지!」

유쾌한듯이 웃는 베르너크랫.

그리고, 장난치듯이 포이즌 타이거와의 거리를 좁힌다.

「전원, 포이즌 타이거에게 원호를 집중시켜!」

카르마가 외쳤다.

그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건가, 학생들이 결사의 표정이되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상당히 배짱이 생긴 듯 하다.

이제 겁을 먹고 울고있을 뿐인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각양각색의 빛이 포이즌 타이거에게 쏟아져내려, 그 몸을 강화한 것이였다.

베르너 크랫을 앞에두면, 인간따위 아무리 강화하여도 일격으로 죽일 수 있다.

포이즌 타이거가 전원의 생명선이라고, 모두가 본능으로 이해한 것이였다.

자, 나는 어떻게할까.

학생들의 성장은 솔직히 기쁜지만, 이대로라면 전원 죽어버린다.

포이즌 타이거로는, 시간을 버는 것 이외엔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누구한명 이 이상 희생자를 내지 않는 것.

핵으로서 흡수된 매그너스를 구출하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내정체는 숨긴채로 베르너 크랫을 쓰러뜨리는 것, 이다.

세번째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 때는, 그때의 일이다.

전투를 지켜보는 학생들.

지금은 베르너 크랫이 진심을 내지 않는건가, 좋은 승부를 하고있는 듯 보인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간의 문제인 것이다.

나에게 확실하게, 베르너 크랫과 포이즌 타이거의 힘의 차이가 보이니까.

그때――

「이런 일이 된다니........ 미안해. 사실은, 당신들을 말려들게할 생각은 없었어. 믿어주었으면 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말이야. 당신들은 해변가로 도망쳐. 유지러스 선생님이 구조요청을 하고있으니까, 머지않아 구조선이 올거야. 최소한의 사죄로서, 내가 시간을 벌테니까, 빨리!」

이리나가 앞에 서서, 그리 말했다.

그것에 제일먼저 반응한 것은 로자리다.

「이리나씨, 저도 함께할게요. 매그너스님을 혼자는 둘 수 없는걸요」

그리 말하고, 이리나의 옆에 선다.

자, 어떻게할까.

유지러스가 구조선을 부르고있는것은 사실이겠지만, 그건 이리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 아저씨는 애시당초 신용할 수 없으므로, 배를 기대는건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어이, 이리나. 너도 마왕 리무르에게 원한이 있는거냐?」

「원한? 그럼, 물론이야. 내 친구들을 죽였는걸. 오랜 친구로, 같은 고향의 말이야. 적어도 같은 마음을 느끼게해주고싶어서, 대마왕이 소중히 여기고있는 학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려고 생각했어――」

「무리겠지. 학생을 버릴 수 없는, 그런 무른 성격으로.......」

「시끄럽네. 무리인가 어떤가는 해보지 않으면 안되잖아――그보다, 당신은 방금부터 뭐야 대체? 이리나, 이리나라고 반말만하고, 너무 친한척 하는거 아니야!?」

내 물음에 자연스럽게 답하였던 이리나이지만, 연하의 학생같은 나에게 호칭없이 불리는게 신경에 거슬렸던 듯 하다.

내 정체를 모르니까, 무리도 아니지만.

「그런가? 뭐, 세세한 것은 제쳐둬」

이리나의 불평을 흘려듣고, 어떻게할까 생각한다.

포이즌 타이거여도 무리인데, 이리나나 로자리로는 이야기가되지 않는다.

거기에 교사진을 더한다고 하여도, 아무리 생각하여도 무리였다.

자........

「카르마씨, 포이즌 타이거에게서 사념이! 『동료 를 불렀 다. 너 희들은, 도망 쳐라!』에요! 저 녀석, 우리들을 살려주려고――」

눈물을 머금으면서, 그리보고하는 수인 학생.

짧은 시간만에, 서로 유대가 싹을 틔운 듯 하다.

그건 그렇고 포이즌 타이거도, 마음에드는 짓을 한다.

상공에서 기외한 울음소리와 함께, 헤드로 그리폰이 급강하하여 베르나 크랫에게 습격한 것은 그때이다.

포이즌 타이거가 불렀다는 동료란, 이 섬에 군림하는 마수들이였던 것이다.

헤드로 그리폰의 습격을, 베르나 크랫은 가볍게 회피하였다.

그 발밑이 모래에 삼켜진다.

샌드 스콜피온이 그 능력에의해, 지만을 모래화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으로 바뀐 모래 속에 잠겨서, 신출귀몰하게 지상에 나타나선, 베르나 크랫에게 뱀과같은 꼬리에서 열격침(熱撃針ヒートニードル=히트 니들)을 쏘아낸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베르나 크랫이 내민 손에서, 육각형으로 빝나는 마법진이 출현하여 지워내버린다.

기반되는 힘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이다.

아이스 나가가 쏘아낸 빙결의 용무(프리징 댄스)도 무효화되었다.

도망칠 곳이 없는 전방위에서의 용무박(龍鱗雹アイスブレット=아이스 스프래드)은, 베르너 크랫의 전신을 지키는 결계를 관동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록 엘레멘탈까지도.......

땅을 울리면서, 하늘에서 낙하해온 록 엘레펀트이 지면에 박힌다.

초중량을 느끼게하는 거구는, 4미터에 달하는 크기이다.

바위가 짜여진듯한 경질의 표피에, 코끼리같은 머리.

그런 일그러진 마수인 록 엘레펀트는, 베르너 크랫을 위협하였다.

이 섬의 지배자로서, 침입자가 멋대로 날뛰게는 두지 않겠다는 듯이.

「뿌오오오ーーーーー오옹!!」

전신전령의 포효는, 적대자를 묶어 위압하는 효과가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베르너 크랫에겐 산들바람정도로도 느껴지지 않는 듯 하였다.

그 얼굴에 씨익하고 기분나쁜 웃음을 띄우고, 자신이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확신한 듯 하다.

「핫핫하. 좋다, 좋아아! 그 기세다. 좀더 나를 즐겁게해라! 이 분노, 이 원념. 그것을 잊게할 정도로 즐겁게해보여라! 그 후엔, 그곳에 있는 맛있어 보이는 먹이를 먹어치워지지 아니하겠나!」

시선을 이쪽으로 향해서, 침을 흘리며 사악한 표정을 띄우는 베르나 크랫.

불쾌한 녀석이다.

「자아, 빨리! 당신들은 도망쳐!!」

이리나가 모두를 제촉한다.

하지만, 도망치지 못하는 것은 명백하다.

베르나 크랫――자기 자신에게 이름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특이한 악마.

원래는 상위마장이였다고 하는데, 몇마린가의 동포를 먹고, 악마공급으로 진화하였다.

그리고, 이름을 얻은 것으로 이 세계에 정착하여, 대폭으로 힘을 늘린 것이다.

구 마왕급을 뛰어넘는, 진정한 괴물인것이다.

그 힘은, 악마공 중에서도 상위――공작급인 모스와 견줄 정도이다.

아니, 잘못하면 모스조차도 웃돌지도 모른다.

인간에 악마로서의 긍지를 상처입어...... 정신생명체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이 병들어버린 악마.

그 결과, 동포를 먹어 힘을 늘려, 이질적인 존재로 변질되어버린 것이겠지.

분신체에 지나지 않는 지금의 모스로는, 틀림없이 먹이가될 뿐이였다.

(리무르님, 어찌하겠심까? 나가 가서, 한방 먹여뿌릴까예?)

라플라스에게서『사념전달』이 왔다.

이쪽의 모습을 엿보아, 록 엘레펀트 일행으로는 상대가 되지않는 다는 것에 눈치챈 듯 하다.

자 어떻게할까.........

(그것도 좋겠지만――)

――그래선 매그너스를 구할 수 없다.

이제, 슬슬 막을 내릴 때일지도 모른다.

이 몇일간, 정말로 즐거웠다.

나는 만족하였으니, 슬슬 끝내는것도 좋겠지.

모처럼이라면, 마지막에――

「좋아, 정했어!」

나는 학생들의 앞, 방위선의 아슬아슬한 곳까지 나아간다.

도망칠까 어쩔까 헤매이는 학생들, 그리고 교사.

모두가 일제히 나를 본다.

「잠깐, 당신 대체 뭘――」

이리나가 초조해하며 화난듯이 나에게 불평을 하려고하지만, 나는 그것을 웃어서 흘려넘겼다.

이대로라면 록 엘레펀드 일행도 몰살당해버리고, 그건 역시 두고볼 수 없다.

무엇보다도 베르너 크랫 자식은, 내 소중한 학생들을 먹는다던가, 웃기지도않는 소릴 지껄인 것이다.

그 보답은 확실히 받게하지 않으면, 내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

정신이 병들어있는것엔 동정하지만, 그것은 나에겐 관계없는 이야기이니까.

(모스, 내가 저 악마의 상대를 할테니까, 그동안 마수들을 치료해둬)

(분부대로!)

모스는 공손하게 나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라진다.

(라플라스, 티아, 이쪽으로 와라)

(아알겠습니다~!)

(알겠어~요!)

라플라스와 티아는, 내 명령에 바로 움직였다.

순식간에 내 눈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는다.

그것을 보고 놀라는 학생들.

「에, 엣!?」

「어라!? 저 녀석들은 유괴범 아니야? 어째서, 사토루 선생님께!?」

라고, 놀라움과 혼란이 퍼지고있다.

눈치가 빨랐던 것은 교사진이여서, 윌리엄 노사를 필두로 라플라스를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

나는 그것을 힐끔 보고 앞으로, 더욱 나간다.

결계의 밖으로, 한걸음.

「너희들에게, 비장의 마법을 보여주지. 단 한번만의, 꿈의 마법이다」

「사, 사토루군――아니, 선생님....... 대체, 뭘――」

「위험하니까 물러서라! 너는 학생은 아니고, 요 몇일간의 지도엔 감사도 하고있다. 하지만, 이 이상은 학생인 우리들의 역할――」

「사토루 선생님이 고안하신 마법은 훌륭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왕급의 괴물에겐 통하지 않는다구요!?」

몬드의 경악의외침도.

유리우스의 제지의 말에도.

마샤의 의문의 목소리에도.

나는 그것을 한손으로 막는 것으로, 답을 한다.

「됐으니까 됐으니까. 여긴 너희들의 선생님으로서, 내가 저 악마에게서 너희들을 지켜주지」

그리 말하고, 나는 뱅글뱅글 안경을 벗었다.

검게 물들여져있던 머리칼이 달의 하얀 빛과도 닮은 색으로 빛나는 은발로 변색하고, 눈동자의 색이 금색으로 변화한다.

그 결과는 극적으로, 학생들은 모두 함께 나에게 넋을 잃고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일부의 영리한 학생들이, 교사들의 태도에서 내 정체에 눈치챈 듯 하여서――그렇지만, 그것을 인정할 정도로는 용기가 부족하였던 것인가――

「서, 설마!?」

「――ㄷ..........대마왕, 리무르......님――!?」

「아, 아니이....... 설마, 말야. 대마왕이,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잖아?」

「그치만, 선생님이라고....... 사토루 선생님이, 우리들의 밥을 만들어주었다고? 그럴 리가 없ー잖아――」

「그치? 대마왕이, 우리들의 밥을 준비해 줄 리가 없지!?」

「너희들, 농담을 하는것도 적당히해! 만약 대마왕이라면, 나나 유리우스가 지금 살아있을 리가 없잖아!」

「.........그치?」

그런 것을 말하면서, 자신들이 이끌어낸 답을 부정하려고하는 학생들.

현실도피를 하는 자나, 힘이 풀린건가 그자리에 주저앉는 자도 있기까지한다.

이리나도 부정해주었으므로, 지금은 어떻게든 속여넘긴 듯 하다.

학생들의 의혹이 확신으로 바뀌는――내 정체가 들키는――것도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해악은 배제해둬야겠지.

베르나 크랫.

별로 원한은 없었지만, 내 학생들을 먹으려고한 시점에서 이 녀석의 운명은 정해졌다.

――그럼, 진짜 마왕의 힘을 알려주도록할까.

나는 작은 웃음을 띄우고, 한걸음 앞으로 걸어나온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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